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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1 16:22:59

블랙 드래곤(캡콤)

블랙 타이거에서 넘어옴


Black Dragon (ブラックドラゴン) / Black Tiger

파일:external/flyers.arcade-museum.com/10026401.jpg

1. 개요2. 상점에서 파는 물건 목록3. 벽에 숨겨진 아이템 목록4. 병맛스러운 북미판의 점수체계5. 충격과 공포의 바위를 이용한 불리기

1. 개요

파일:attachment/1218073940_blackdrg.png

캡콤에서 1987년 8월에 출시한 액션 게임으로 외수용 제목은 블랙 타이거(Black Tiger)이다.



외수용 제목인 블랙 타이거는 주인공의 이름이며, 원제인 블랙 드래곤은 최종 보스이다. 이 당시 캡콤은 호랑이가 대결하는 구도를 써먹길 좋아했으며, 동년 11월에는 타이거 로드라는 게임도 주인공이 호랑이의 힘으로 '용'인 류켄을 물리친다는 것이고, 1992년에 SNK에서 나온 대전 격투 게임 용호의 권을 만든 스탭은 원래 캡콤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주인공은 철퇴 하나를 들고 드래곤이 있는 던전 안으로 모험을 떠나지만, 철퇴를 휘두를 때 단검도 같이 던진다.[1] 그런데 단검을 던질때 거의 쏟아붓다시피 하는데 수십개를 뭉텅이로 발사한다.

세가의 원더보이 인 몬스터랜드 알렉스 키드처럼 적을 죽여서 얻은 돈으로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해 사용하는 시스템이 존재하며 중간중간에 잡혀있는 노인들을 풀어주면 게임상 힌트나 돈을 주거나, 아이템 상점이 나온다.[2] 상점에서는 열쇠[3], 해독제[4], 갑옷을 사거나 무기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게임의 난이도 설정에 따라 가격 차가 있어서, 최고 난이도 진행시 최강 무기인 불철퇴(철퇴5)를 사려면 숨겨진 아이템을 먹지 않는 이상은 돈 관리를 정말 극도로 꼼꼼하게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난이도에 따라 9600 → 12800 → 19200까지 가격이 변동. 그래서 난이도가 높은 곳에선 4레벨 철퇴로 최종전에 돌입하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 스테이지4 보스전까지 돈을 극한으로 아끼려 2레벨 철퇴로 버티거나 적당히 강하고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은 3레벨 철퇴로 타협해 스테이지 5까지 도달한 뒤에 5레벨 철퇴를 사는 유저도 가끔 있었다.)

전술했다시피 이 게임에는 벽 속에 각종 숨겨진 아이템들이 존재하는데 해당 아이템들은 점수를 불려주거나 시간과 목숨,그리고 돈을 불려주는 아이템들이다. #

주인공의 갑옷이 벗겨지면 탈의를 하고 죽으면 해골이 된다는(정확히는 해골이 되었다가 해골도 삭아서 사라지지만) 점에서 마계촌과도 닮은 점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쪽은 갑옷 이외에 체력이 별도로 존재하고 점수가 올라가면 최대 체력 수치가 늘어난다. 레드 아리마가 연상되는 날아다니는 소악마가 보스급 강적으로 나오기도 한다.

난이도는 보통이며 주인공의 점프력이 상당하다[5]

그 때 당시의 게임답지 않게 일본판의 난이도가 북미판보다 상당한 편이다. 후반부에 나오는 적들의 맷집은 물론이고 트랩 또한 북미판보다 일본판에 추가된 곳이 많다.

게임 제목 답게 최종 보스는 역시 검은색 드래곤이다.

PS2, PSP, XBOX로 나온 Capcom Classics Collection 북미판 vol.2에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PS3, XBOX360로 발매된 캡콤 아케이드 캐비닛에 수록되어 있다.

PC 엔진으로 나온 손손2가 본작과 시스템 구성이 상당히 유사하다.[6]

엔딩이 엄청 허무하다. 왕국을 구하고 공주를 차지하는 장면 정도는 넣어 놨어야 그럴 싸 해 보이는데 통째로 스킵한 건지 그냥 덩치 큰 주인공의 무릎에 주인공의 딸내미뻘 되는 나이의 공주가 앉아있는 게 전부다. 결국 클로즈업 장면에는 게임과 달리 주인공의 맨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채 끝난다. 다만, 공주와의 체격 비교를 통해서 주인공의 체격이 거의 라오우 가츠 같이 2m가 넘는 무지막지한 근육질의 거구지만 상대하는 것이 마물들이라 상대적으로 작아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제목은 이 게임을 시작할 때 나오는 메시지에서 따온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게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2. 상점에서 파는 물건 목록

무기 계열 방어구 계열 기타
물건 가격 바위파괴에 드는 나이프 숫자 물건 가격 방어력 물건 가격
철퇴2 200제니 256 갑옷2 150제니 2 열쇠 30제니
철퇴3 1200제니 128(?) 갑옷3 500제니 4
철퇴4 4800제니 64 갑옷4 1200제니 6 물약 150제니
철퇴5 12800제니 32(?) 갑옷5 2400제니 8

3. 벽에 숨겨진 아이템 목록

주인공이 숨겨진 지점을 무기로 공격하면 구멍이 뚫리면서 아이템이 나타나는데, 다음과 같다.

4. 병맛스러운 북미판의 점수체계

일본판과 북미판 간에 스코어 시스템에서 일부 부분에서 차이점을 목격할 수 있는데 북미판의 스코어 체계는 개판 5분 직전이다. 우선 마지막 보스인 블랙 드래곤을 쓰러트릴 경우 일본판은 자그마치 100만점이나 주지만 북미판은 꼴랑 1만 점밖에 안 준다. 또한 바위를 파괴할때도 일본판은 3만 점이 가산되지만 북미판에선 일본판의 1/10에 불과한 3천 점만 가산된다.

6스테이지 보스를 클리어했을시 일본판은 10만 점을 획득하지만 북미판에서는 일본판의 1/10에 불과한 1만점밖에 안 준다. 그런데 이전의 스테이지에 해당하는 5스테이지 보스를 격파할 시엔 일본판과 똑같이 5만 점 씩이나 준다.

특히 마지막 보스 바로 전인 7스테이지 보스를 클리어 할 시 일본판은 20만점이나 가산되지만, 북미판은 15만 점만 가산된다.

따라서 스코어 측면에서 보면 일본판인 블랙 드래곤과 북미판인 블랙 타이거는 사실상 전혀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며, 북미판의 스코어 시스템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병맛으로 가득하다. 원코인 클리어는 어느 버전으로 해도 상관없으나 스코어링을 하겠다면 무조건 일본판으로 할 것

5. 충격과 공포의 바위를 이용한 불리기

본래는 이 게임 내에서 숨겨진 요소로 레벨2 무기 기준으로 나이프 256발분의 대미지를 입히면 바위가 파괴되면서 3만점이 가산된다. 단 여기서 끝났다면 전일기록이 500만점을 넘어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의 점수가 된다.

하는 방법은 바위가 파괴되기 직전까지만 대미지를 입힌후 바위를 낙하시켜서 바위를 공격해서 파괴하면 엄청난 양의 점수가 가산된다. (바위에 입힌 대미지의 양x3만점) 예를 들어서 바위 파괴시에 나이프 9발과 메인 무기까지 해서 총 10발의 공격을 적중시켰다면 최대 30만점이라는 어마무시한 점수가 들어온다.

또한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철퇴가 업그레이드 되면 될수록 자연히 나이프의 위력도 강해지기에 바위를 이용한 불리기를 실시할 시에는 나이프의 위력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예를 들어 레벨4 철퇴를 가지고 있다면 나이프 64발분의 공격을 가하여 바위를 파괴할 수 있기에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철퇴의 공격력도 바위를 이용한 불리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1] 단 중독 상태에서는 단검이 나가지 않는다. [2] 스테이지 시작 지점 바로 옆에 노인은 아이템을 판다. 그리고 최종 스테이지에서 최종 보스 직전에 있는 노인(상점)은 무한으로 리젠된다. [3] 보물 상자를 열 때 쓰인다. [4] 땅바닥에서 튀어나오는 꽃이나 기둥에 매달린 뱀 등에 접촉하면 중독되는데 이 상태에서는 단검이 나가지 않고, 4스테이지부터 나오는 마법사나 최종 보스 블랙 드래곤이 사용하는 불기둥 공격에 맞으면 레버 조작이 반대가 되는 혼란 상태가 일어나는데, 해독제를 사면 이러한 이상 상태가 풀린다. 이 중독=나이프고자상태로 올 클을 하는 엽기적인 야리코미 플레이가 있다. [5] 일부 스테이지에서는 점프 시 레버를 대각선으로 입력하는 테크닉이 필요하다. 단순히 대각선으로 레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점프와 함께 위에서 좌우로 레버를 움직여야 한다. [6] 유사하다 정도가 아니라 블랙 드래곤에 손오공 스킨을 씌웠다고 할 정도로 기본적 시스템이 같다고 보면 된다. [7] 로보트 캐릭터. 사이드 암즈에서는 잔기 하나 추가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