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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5 17:07:29

불카누스(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

파일:디스가이아 불카누스.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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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판의 이름은 ブルカノ(불카노).
성우는 미야타 히로노리.

2. 작중 행적

2.1.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천계의 상위 천사이며 직책은 천사장. 완고하고 강직한 성격이라고 한다.
대천사 레밍턴이 마왕 클류체프스키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을 때, 불카누스는 자신이 그 중책을 맡으리라 기대했다. 하지만 임무는 일개 견습천사에 불과한 프론에게 돌아갔다. 그는 레밍턴이 프론을 편애해서 자신에게 임무를 맡기지 않았다고 생각해 프론에게 일방적으로 앙심을 품는다. 나중에는 아무 근거도 없이 프론이 마계와 손을 잡았다고 여기기까지 한다. 프론은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일단 천사지만 생긴 것부터 악역이고[1], 프론이 가진 펜던트, 그러니까 사악한 마음을 가진 자가 만지면 천벌을 받는다는 물건이 반응하기도 한다(…). 거기다가 이 펜던트를 훔치러 갈 때, 뭔가 수상한 책을 보고 수상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개그 캐릭터의 소질을 보인다(…).

하지만 인간계가 마계에 쳐들어 오도록 조종한것도 그이며, 프론이 뭔 일을 할때마다 정보를 왜곡시켜 대천사에게 전달하기도 하는 등 기본적인 악역의 소임은 다하고 있다. 단지 그게 전부 실패로 끝나는데다가, 대천사는 이미 그걸 다 간파하고 있었다는게 문제일 뿐이다.

최종장에서는 마신소환을 하고 튀지를 않나(…), 내가 진정한 신이 돼서 세상을 다스리겠어 같은 헛소리를 지껄이기도 하며, 프론한테 말빨로 밀려서 진정한 악은 당신의 마음속에 있어요!같은 말을 듣고 제대로 된 반박을 못하고 분노하는 등의 화려한 전적이 있다.

최후에는 라하르 일행에게 패한후에, 대천사에게 도망가서 대천사와 라하르가 싸우게 만들려고 했다가 이미 그의 행적을 알고 있던 대천사의 벌을 받아 꽃으로 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자신이 유일신이 되어 이룩하는 완전평화. 악마는 모두 무찔러야 할 악이며, 천사의 소임은 악마를 배제하고 무력한 인간들을 구원한다는 전형적인 앞뒤가 꽉 막히고 선민의식에 빠진 인물. 자신의 생각대로만 움직이는, 모든 것이 통제된 세상을 꿈꾸기 때문에 결국 프론 일행에게 저지당한다... 아니, 시동 단계에서부터 프론 일행에게 훼방당한 꼴이지만.

여담이지만 그래도 천계에서 직위는 높은 녀석일 텐데 왠지 모르게 마법이나 기술공격은 거의 하지 않고 통상공격만 한다(…).

2.2.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RPG

천계에서 레밍턴에 의해 추방된 뒤로 아무도 그가 어디갔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되어 있었으나..

디스가이아 RPG에서도 메인 스토리에 파트 1 4 스테이지에서 등장한다. 여기서도 빌런 역을 자초하고 있는데, 메인 스토리 파트 1 3스테이지까지 시리어스한 분위기 하나 없는 개그 노선으로 가던 작품이 로자린드의 마왕 제논 재강림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델에게 제논 강림의 매개체 역할을 할 얼음 결정을 추천한 게 바로 불카누스이며, 아델에게 100년에 1번 피어나는 이 얼음 결정을 선물하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염장질(..)을 부추겨서 아델과 로자린드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 것이다. 플레이어 일행이 이런 짓을 추천한 사람이 누구냐고 아델에게 생김새를 설명하라고 하는데, 하얀 날개 있었다고. 그렇게 단서를 찾던 중에 결국 불카누스를 찾아내고 그가 벌인 소행이라는 사실에 프론은 대천사가 왜 이런 짓을 하냐며 경악한다. 그것이 빌런이니까

일행들의 왜 그랬냐는 추궁에 "왜 그랬는지 궁금하나? ... 그렇다면 말해주지.. 그건 비ㅡ밀이다!!!" 라고 외치면서 몬스터들을 소환하면서 빤스런한다(..). 일행은 불카누스를 추격하며 아델에게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악당같이 생긴 놈의 말을 믿었냐"는 프론의 일갈에 "이녀석!! 책의 내용물은 표지로 판단할 수 없는 법이야!!" 라면서 빤스런 하던 불카누스가 갑자기 튀어나온다. 그걸 당신 입으로 듣고 싶진 않아 당연하지만 프론이 불카누스를 낚기 위한 낚시였고, 결국 불카누스의 엘리트 몬스터들을 쓰러트리면 그제서야 불겠다고 한다.

엘리트 몬스터들이 생각보다 강했는지 일행이 열심히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이 밀리던 와중에 갑자기 액터레가 난입해서 다크 히어로랍시고 앨리트 몬스터들을 개발살낸다. 왼 손엔 로켓런처! 오른 발엔 게틀링 건! 총알이 다 떨어지자 너스레를 떨면서 퇴장하는 액터레를 보고 "이자식이 날 갖고 놀다니!!" 라면서 분노한다. 혼잣말로 자신이 "조직"의 구성원이라고 밝혔는데, 프론이 천계에서 추방된 뒤로 그 곳으로 간 거냐면서 조직이라는 것에 대해 아는 눈치를 보인다. 아델이 약속대로 "네 목적이 뭐냐, 바른대로 밝혀라" 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말 못 한다! 다 거짓말이다! 말해줄 것 같으냐! 하!" 라고 배째라 모드에 들어간다. 자신을 죽여봤자 어차피 제논은 부활할 것이고, ""그" 를 대상으로 제논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각성의 시간이다! 거대한 대 군주가 깨어날 시간이다!!" 라고 외친다. 결국 시간낭비라는 걸 깨달은 아델 일행은 불카누스를 버려두고 로자린드를 구하러 가면서 불카누스도 등장 종료.

[1] "제니퍼에게 '저건 어떻게 봐도 악당이잖아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심지어 라하르는 '천사로서는 아까울 정도로 악마 같은 얼굴이다'라는 평가를 했다. 2회차부터 등장하는 해설 프리니에게서는 거하게 악역으로 (...) 대접받는 것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