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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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퓨전 무협, 현대물 |
작가 | 정구 |
출판사 |
북박스 인타임[웹판] |
연재처 | 조아라 ▶ |
단행본 권수 |
종이책: 5권 (2006. 01. 16. 完) 전자책: 5권 (2014. 12. 22.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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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구 작가가 쓴 한국의 현대, 퓨전 무협, 퓨전 판타지 소설.2. 줄거리
<엘란>, <신승>의 작가 정구의 세 번째 소설이다. 숨 막히는 모험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 생생한 전투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서로 죽고 못 사는 삼총사인 현민, 세인, 우건. 태권도 2단인 6학년 짱과의 결투를 위해 무협소설을 보며 철사장을 익히지만, 끈끈한 우정이 있기에 무서울 게 없다.
그러던 어느 날, 현민의 몸속으로 수색충이 들어오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친인들이 잇달아 죽고 삼총사는 뿔뿔이 흩어진다. 현민은 이러한 재앙을 피해 차원을 넘어 도망 다니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현민의 몸속으로 수색충이 들어오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친인들이 잇달아 죽고 삼총사는 뿔뿔이 흩어진다. 현민은 이러한 재앙을 피해 차원을 넘어 도망 다니게 되는데...
3. 특징
아버지를 살해한 재벌 2세에게 돈을 받고 대신 감옥에 갔다가, 어느 수형자에게 신비한 기물을 얻게되어 여러 차원을 넘나든다는 이야기. 이야기의 초반부에 정말 아무것도 없이 7~80년대의 어린시절부터 해서 주인공이 취업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훑고 지나가는데, 이때 라이트한 독자층이 대거 떨어져나갔다. 덕분에 여러 차원들을 넘나든다는 차원유랑물 기획과는 달리 무협에서 범인잡기 하나 한 뒤에 급하게 종결되었다.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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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민
두부촌에서 자란 인물로 어릴 땐 알콜중독자에 가정 폭행범인 아버지와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우건, 세인과 함께 삼총사라 불리며 우정을 쌓았지만, 어느 날 망태할아버지가 내뱉은 수색충에 기생된다. 이후 주변 인물에게 불행이 닥치면서[2] 모두 자신이 수색충에 기생된 탓이라 여겨 자책한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이사를 가고 성인이 되었지만, 어머니는 뇌에 종양이 생겨 시한부 인생이 되고 자신은 면접에서 자꾸 떨어져서 힘들어 한다. 덤으로 보험사가 꼼수를 써서 보험료를 지급하지 않은데다, 원래 착했던 어머니도 이상하게 변해서 주변 환자에게 민폐를 끼치는지라 현민을 더더욱 그랬다. 그러다가 운 좋게 대기업의 특수 비서로 취업하여 인생이 피게 된다.[3]
특수 비서는 평상시엔 대기업 사장의 비서 역할이지만, 만약 사장이 음주운전을 하면 현민이 직접 잡혀가는 특이한 직업임에도, 운 좋게 별탈없이 일한다. 그러나 사장의 정부(관계)가 소꿉친구인 현주란 걸 알자 몰래 바람을 피우지만, 선배인 박상호에게 들키자 그만둔다. 이후 사장이 아버지인 대기업 회장을 살해하자, 사장이 스위스 은행에 숨겨둔 큰 돈을 받는 대신 살인 혐의를 본인이 대신 받기로 하고 교도소에 갇힌다. 그러나 이현민이 배신할 걸 걱정한 사장이 수인들을 고용하여 암살 시도를 하는데, 죽기 전에 마터가 준 파멸의 열쇠를 받고 훼이, 아살, 브리크의 추적을 받다 무협 세계, 즉 무림으로 넘어 간다.
무림에서 몇년 살면서 중국어를 익히고, 상승 무공을 얻으며[4] 무림 초출인 소호를 돌본다. 이때 우허를 도와 포쾌가 되어 운상루를 조사하는데, 얼굴이 알려져서 변장했어야 했으나 우연히 어떤 고수가 날린 장법에 얼굴이 뭉개져 엄청난 추남이 되고 "파면포쾌"라는 별호를 얻는다. 이후 운상루와 마지막 결전 때 자신을 제외한 모든 동료가 죽자 파멸의 열쇠를 써서 다시 한국으로 도주한다. 그러나 뒤늦게 훼이, 아살, 브리크가 찾아오고 이들이 운상루를 대신 박살낸다.[5]
한국에 와서 본인이 숨겼던 증거를 써서 살인 혐의에서 벗어나고, 스위스 은행에서 꺼낸 돈으로 세인과 현주를 도와주고 우건의 딸을 입양하지만 브리크가 나타난다. 훼이, 아살과는 달리 브리크는 현민이 잡히지 않길 원하는 쪽이었던 것이다. 브리크는 현민을 수련시켜주지만 훼이, 아살이 추격해온다. 이후 브리크의 도움을 받아 파멸의 열쇠를 써서 불의 왕을 만나려 하지만 불의 왕은 이미 죽어 있었다. 이후 파멸의 열쇠가 부서지고 훼이, 아살, 브리크, 현민이 각각 일부 조각을 가져간다. 훼이가 나중에 현민을 죽일 것을 천명하자, 브리크가 "훼이가 파멸의 열쇠의 힘을 전부 익히면 너와 네 친구들을 모두 죽을 거다."라고 충고하지만 "어차피 그때는 수백년 이후일 것이고 그 정도면 저와 제 소중한 사람들은 모두 죽었을 테니 걱정없다."고 말하고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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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건
현민의 절친. 덩치가 커서 초등학생임에도 몸싸움으로 중학생을 이긴다. 커서 조폭이 되었는데 교도소에서 살인 청부를 받고 현민을 죽이려던 다른 수인들로부터 지켜주다 사망한다. 죽기 전에 현민에게 딸을 부탁하며, 소설 끝부분에서 딸은 현민이 입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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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
현민의 절친. 몸집이 작다. 어른이 되어서 딸이 백혈병에 걸렸는데, 현민이 이를 알게 되고 스위스 은행에서 빼돌린 돈으로 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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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현민, 우건, 세인의 친구지만 이 셋보단 덜 친했다. 이 때문에 셋에게 질투를 하고 있었다. 어른이 되어서 현민과 재회했는데, 이때 그 일을 사과하고 다시 친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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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
현민을 좋아하던 소꿉친구 여자아이. 어른이 되어서 연예인이 되었으나 부모가 무리하게 사업을 하다가 망하고 본인은 재벌이나 정치인에게 몸을 파는 신세가 되었다. 이때 재벌의 차를 운전하던 현민을 알아 보고 서로 바람을 피우지만 선배에게 들켰던 현민이 그만두자 잠시 현민에게 분노한다. 현주를 딱하게 여긴 현민이 스위스 은행에서 빼돌린 돈으로 몸을 팔지 않게 되었으며, 엔딩에선 현민과 결혼할 것이라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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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
현주과 함께 현민을 두고 삼각관계였던 인물. 어른이 되었을 땐 고아원 원장이 되었는데, 현민이 우건의 딸을 입양하려 하자 "너같은 살인범에게 우건이 딸을 맡길 수 없다."며 거절했으나, 현민이 진심으로 설득하자 인정한다. 결말에선 다시 친구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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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현민이 어릴 때 반장을 하던 부잣집 아들. 현민을 포함해서 삼총사와 오준이 가난하다고 싫어한다. 어른이 되었을 때 변호사가 되었는데, 현민이 감옥에 갇혔을 때 대기업에 취직하여 교도소에 갇힌 현민과 면회를 한다. 어릴 때 사이가 나빴으나 아는 얼굴이라 현민은 반가워 했다. 그치만 딱 그 정도고, 아주 절친한 관계는 아니라서 세인, 오준, 현주, 민지와는 달리 결말에서 현민 귀환 기념 파티를 할 때 없었다.
- 현민의 아버지
- 현민의 어머니
- 우식
- 현민이네 담임 선생님
- 교생 선생님
- 교감 선생님
- 망태 할아버지
- 피아노 누나
- 박상호
- 이문준
- 이문승
- 꼬마 현주
- 도망자(마터)
- 소호
- 오공
- 우허
- 차법영
- 비천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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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왕
본작의 제목이지만 작중 최후반부에 시체로 딱 한번 나온다. 작품이 조기 종결됨에 따라 정체나 자세한 설정이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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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이
불의 왕의 첫번째 아들. 여러 차원을 돌아다니며 파멸의 열쇠를 찾고 있다. 불의 왕의 아들중 가장 현민에게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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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살
불의 왕의 두번째 아들. 파멸의 열쇠를 찾는 것에 회의적이라 건성으로 찾고 있다. 그래도 아주 포기한 건 아니라 훼이, 브리크 사이에서 중립적인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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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크
불의 왕의 세번째 아들. 파멸의 열쇠를 찾는 것을 반대하여 훼이, 아살이 눈치채지 못하게 현민의 도주를 도와주었다. 나중에 현민의 무공 수련도 도와주었다.
5. 설정
- 수색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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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멸의 열쇠
마터가 몸안에 지녔던 것. 이름은 열쇠지만 생김새는 빛나는 구슬이다. 이걸 먹으면 그 사람은 목이 잘리거나 파멸의 열쇠를 다시 뱉지 않는 한 불로불사가 되며, 각종 초능력도 쓸 수 있다. 무공 역시 쉽게 익힐 수 있다. 수색충이 빠져나와 죽어가던 현민이 얻었으며, 덕분에 현민은 무림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엔딩에선 여러 조각으로 흩어져서 훼이, 아살, 브리크, 현민이 일부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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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상루
무림 편의 악역. 무림에서 암암리에 활약하는 비밀 결사.
최후가 허무한데, 이현민이 운상루와 싸우다가 도저히 못이길 것 같자 파멸의 열쇠를 써서 다른 차원으로 도망친다. 도망치기 전에 500원 동전의 학을 거대하게 실체화시켜서 운상루를 공격하는데 이 때문에 이현민이 요술을 부린다며 당황한다. 이걸 느낀 훼이, 아살, 브리크가 무림까지 추적해왔지만 이미 도망친 후였다. 그런데 운상루 고수들은 훼이가 이현민이 변장한 건줄 알고 공격했다가 보복으로 훼이, 아살에게 한 명도 남겨지지 않고 전멸당한다.
6. 기타
- 작중 어른이 된 이현민이 "중간에 주인공이 판타지 세상 갔다가 망하고 나중에 2부를 낸 무협 소설."이 있다고 언급하는데, 작가의 전작인 신승 역시 판타지 세상으로 갔다가 평가가 나빠진 걸 에둘러 자학한 것이다.
[웹판]
[2]
아버지가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실족사, 짝사랑하던 피아노 강사 누나가 자살, 우건의 형인 우식이 살해당함. 아버지는 가정 폭력범 쓰레기였으나 그래도 혈육이라 슬퍼한다.
[3]
원래는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서 면접을 망쳤으나, 현민의 눈빛을 본 대기업의 높으신 분이 "이런 사람은 죽으라면 정말로 죽을 인물이다."며 채용했다. 이 장면은 등장인물의 이름이 안 나오고 대사만 나와 정확하게 누가 채용했는지는 모른다.
[4]
무공 초보지만 파멸의 열쇠 덕분에 쉽게 고수가 된다.
[5]
후술하듯이 먼저 운상루가 덤벼서 훼이, 아살이 전멸시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