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mbardier Zefiro |
1. 개요
봄바디어에서 개발하여, 현재는 알스톰, 히타치 제작소에서 제작하고 보급하는 고속열차 라인업이다.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봄바디어 레지나의 후속 기종으로 2005년에 개발을 시작하였는데, 사실 봄바디어는 이때까지 고속 열차를 제대로 수주한 경험이 없다.[1] 2009년에 제작을 시작하였는데, 최초 입찰사는 중국철도부(현 중국국가철도그룹)이며 CRH 차량으로 운용한다.
2021년 1월에, 제피로의 제작사 봉바르디에 철도차량 부문을 알스톰이 인수했는데, 동년 12월에 알스톰이 히타치 제작소에 제피로 300 플랫폼을 매각했다. 독점 우려로 인한 유럽 위원회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 기존 주문분이 취소되지는 않고, 이들은 히타치 명의로 제작하여 출고할 예정이다.
'제피로' 라는 상표권이 히타치에 넘어갔으므로, 알스톰에 남아있는 제피로 250과 380 플랫폼은 펜돌리노 시리즈와 통합하여, 알스톰 아벨리아 스트림이라는 시속 200~300km/h 급 신형 동력분산식 특급형 전동차 라인업으로 개편하였다.
2. 차량 라인업
제피로는 속도 및 여러 사양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나뉘는 구조이다.2.1. 제피로 250
Zefiro 250 | |
최고 속도 | 250km/h |
량 수 | 8량, 16량 |
출력 | 13.5 MW(18,100 마력) |
기동 가속도 | 0.6m/s2 |
공급 전압 | 25 kV, 50 Hz 교류 |
봉바르디에 레지나를 베이스로 만들었으며, 대차도 레지나의 그것과 같다는 게 특징. 최초이자 현재로서는 유일한 도입자는 중국 철도부(현 중국철도총공사)이며, CRH 차량으로 운영하는데 출력이 11MW, 15,000 마력으로 좀 더 낮은 버전이다.
전 편성에 침대차가 있다.
봄바디어가 알스톰에 인수된 이후로는 아벨리아 스트림에 편입되었다.
2.2. 제피로 300
Zefiro 300 | |
설계최고속도 | 400km/h |
운행최고속도 | 300km/h |
량 수 | 8량, 16량 |
출력 | 9.8 MW(13,100 마력)[2] |
기동 가속도 | 2.52km/h/s2 |
공급 전압 | 1.5 & 3 kV 직류 15 kV, 16.7 Hz & 25 kV 50 Hz 교류 |
제피로 300의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쿤타치, 란치아 스트라토스 등을 디자인한 그루포 베르토네에서 디자인했다.
도입자는 트레니탈리아이며, 이름을 프레치아로사 1000, ETR400 이라는 형식명으로 2013년부터 레 프레체에서 영업한다.
제피로 플랫폼을 2021년에 히타치 제작소가 인수했고 영국의 High Speed 2 차종을 히타치-알스톰 컨소시엄에서 수주함에 따라, High Speed 2용 고속열차도 신칸센 기술과 제피로 300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 이렇게 되면 제피로의 도입지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으로 느는 셈.
봄바디어를 알스톰이 인수한 이후,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알스톰과 히타치 레일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생산하였으나, 2021년 이후로는 알스톰에서의 생산을 종료하고 히타치 레일 이탈리아가 단독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제피로' 명칭을 사용하는 유일한 라인업이다.
2.3. 제피로 380
Zefiro 380 | |
최고 속도 | 380km/h |
량 수 | 8량 |
출력 | 10 MW(13,400 마력, 8량 편성 기준) |
기동 가속도 | 0.48m/s2 |
공급 전압 | 25 kV, 50 Hz 교류 |
뭉툭해 보이는 전작들과 달리 앞모습이 더 길쭉하게 설계되었으며, 지멘스 벨라로와도 조금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터키의 고속철도인 YHT에 도입을 제안하고 있고, YHT측에서도 검토중이라고 한다. 만약 이게 성사된다면 도입자는 중국에서 터키로 늘게 된다.
제피로 250과 같이 봄바디어가 알스톰에 인수된 이후로는 아벨리아 스트림에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