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미호를 9일 동안 지키기 위해 태평사에 온 스님. 나이는 어리지만 무술실력이 출중하다는데, 미호와 마찬가지로 여우도깨비의 아이이다.[1] 봉구의 어머니도 난명처럼 자식을 지키기 위해 봉구를 절에 맡긴 듯하다.2. 작중행적
12화에서는 이전까지의 과묵했던 모습과 달리 열두 살짜리답게 미호, 월호와 강아지를 데려가게 해달라고 떼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연우 스님은 허락하지 않지만. 연우 스님과 미호, 월호와 함께 여우도깨비로부터의 은신처인 산사로 간다. 그곳에서 이복형제인 이금호, 민화호, 류수호와 함께 지내게 되는데, 마침 묵언수행을 하는 중이라 자기 형제들과 처음으로 만났는데도 대화를 하지 못했다. 단행본에선 묵언수행을 하지 않는다.산사에 온지 6일째 되던 날 연우 스님이 화호의 간을 먹는 것을 목격하고 그가 여우도깨비라는 것을 알아챈다. 연우 스님이 다른 아이들을 죽이는 사이 미호를 데리고 산사 밖으로 황급히 도망친다. 봉구는 묵언수행도 깬 채 미호에게 연우 스님이 여우도개비라는 사실을 밝힌다. 미호는 그 이야기를 믿지 않으며 도망치지 않겠다고 하고, 그 사이에 연우 스님의 탈을 쓴 여우도깨비가 다가온다.
3. 결말
봉구는 술래가 잡기 전에 자신이 죽는다면 술래는 영원히 자신을 잡지 못해 내기에서 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술래인 여우도깨비가 내기에서 지면 다른 아이들은 살아남을 수 있다며 미호에게 꼭 살아남으라는 말을 남기고 자결한다. 그러나 봉구가 죽은 뒤 난명을 찾아온 미호는 봉구를 기억하지 못한다.(간을 먹힌 아이들은 존재 자체가 지워지기 때문에)[2][3] 봉구의 자결 때문에 여우도깨비인 척하고 술래 노릇을 했던 도깨비는 내기에서 지고, 자신의 어미와 이복형제들을 살리려는 미호와 또 다른 내기를 한다.
결국 한줌물망초의 임나누리의 전생이라고 밝혀진다.
[1]
여담이지만 구미의 자식들 중 유일하게 호를 돌림자로 쓰지 않는다. 7명은 일월화수목금토 + 호의 이름을, 나머지 한 명도 꼬리 미 자를 쓴 '미호'라는 이름을 가진데 반해 호라는 글자와 인연이 없다. 그래서 봉구라는 이름은 가명이고 호가 들어간 본명(댓글에서는 미호와 반대로 머리 두 자를 쓴 '두호')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2]
그런데 성인이 된 뒤에는 봉구 스님이 도망가자고 할 때 도망갔어야 했다고 후회하는 것을 보면 봉구 스님을 기억하고 있다. 설정 충돌?(이후 도깨비가 말해서 알았을 수는 있다.)
[3]
미호가 도깨비와의 내기를 하여 역시 도깨비가 되었기 때문에 사라진 기억이 돌아왔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