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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0 12:45:50

변검(영화)

The king of Masks / 變瞼[1]

파일:external/humanities.byu.edu/The-King-of-Masks.jpg

1. 개요2. 기본 줄거리3. 등장인물
3.1. 변면왕(왕씨)3.2. 구와3.3. 보살 역의 경극 배우3.4. 기타 인물들
4. 기타

1. 개요

중국의 영화감독 오천명의 영화로, 1995년작이다. 헌데 제작사는 홍콩 쇼브라더스. 한국에선 1997년 크리스마스에 개봉했다.

작중 배경인 근대 중국 빈민층에서 변검술의 명맥을 잇고 있는 노인 변면왕(왕씨)[2]과, 그 노인이 후계자를 기르기 위해 남자아이로 착각하고 거둔 소녀 구와(狗娃)[3]와의 이야기에서 사람들 사이의 인간애, 근대 중국의 빈부격차, 당시에 팽배해있던 남존여비 관습으로부터의 폐단과 이에 대한 탈피 시도 등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감상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있다.

기본적으로 주된 공간배경이 중국 빈민가이기 때문에 근대 중국 빈민가의 우울하고 비참한 정경을 상당히 잘 드러낸다. 다만 극중에서 공연할 때마다 나오는 화려한 색채들도 숨은 백미.

2. 기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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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중국에서 변검술사 할아버지가 한 아이를 입양[4]하여 후계자로 키우려는데 아들을 원했지만 사실은 여자아이였다는 것. 그러나 여러 우여곡절 끝에 사이가 좋아지고 그냥 딸아이를 정식 후계자로 받아들여 변검을 가르치며 화기애애하게 끝난다.

3. 등장인물

3.1. 변면왕(왕씨)

해당 영화의 두 주인공 중 하나. 나이 많아 대머리가 된 할아버지로, 잊혀져가는 옛 기예인 변검술의 명맥을 홀로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변검술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걸 너무 자랑하지도 않는다. 어느 군인들이 시비를 걸며 별거 아닌 기술이라고 하찮게 비하할때도 웃으면서 변검술을 보여주며 '보통 사람도 한 보름 하면 따라하는 기술입죠'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되려 시비 걸던 군인들이 저건 도저히 보름 배우고 따라할 수준이 아님을 알고 찍소리 못한 채로 그냥 물러난다.

후계자로 삼으려 했던 아들은 일찍 죽고, 아내와도 헤어져서 현재는 일엽편주(배 한 척)와 원숭이 한 마리를 동반자 삼아 중국 여기저기를 떠돌며 빈민층에서 종종 공연하는 것으로 생계를 잇고 있었다.

그의 변검술을 존경하는 유명한 경극 배우[5] 한 명이 자신의 극단에 들어오라고 청했지만, 극단에 들어가면 받을 수 있는 비호도 거절하고 후계자가 될 남자아이[6]를 찾아 떠돌다가, 인신매매장에서 구와라는 남자아이를 보고 그 아이를 사온다.

변면왕은 구와를 아끼며 자신의 변검술을 전수해주려 했지만,[7] 변면왕이 사고를 당해 아팠던 사건을 계기로[8] 변면왕은 구와가 여자아이인 것을 알고 그녀를 버리려고 한다.[9][10]

그러나 구와가 그를 따라가려 하다가 물에 빠져서 죽을 뻔하자, 변면왕은 그걸 보고 하는 수 없이 구와를 구해 다시 거둔다. 그러나 여자아이에겐 변검을 가르칠 수 없으니 변검 대신 기예와 서커스를 가르쳐준다. 허나 변검술에 호기심을 못 버린 구와가 변면왕의 가면을 건드리다가 실수로 변면왕의 나룻배가 불타게 만들어버리고(…) 변면왕과 구와는 다시 결별하게 된다.[11]

나중에 구와가 남자아이를 원하는 그를 생각해서, (변면왕과 헤어진 뒤 유괴범에게 잡혔을 때 만났던) 남자아이를 후계자로 삼으라고 데려오고, 변면왕은 이에 기뻐한다. 그러나 그 아이가 하필 유괴당한 부잣집 아들이어서 변면왕은 졸지에 누명을 쓰고, 누명 쓴 것도 억울한데 그냥 감방행도 아니고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자신을 길러줬던 변면왕을 구하기 위해 나선 구와가[12] 그의 구명을 위해 변면왕이 보여주었던 경극의 내용을 흉내낸다.[13]를 하다가 죽을 뻔한 상황을 겪고,[14] 그 일을 통해 변면왕은 무사히 풀려나게 된다.

이후 변면왕은 구와를 시종이 아니라 정식적인 후계자로 삼으며,[15]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에 개의치 않고 변검을 전수해주기로 하고 구와와 함께 둘이서 어딘가로 떠나게 된다.

작중 변면왕이 상징하는 바는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 지워져가는 구시대의 전통을 사욕 없이 꿋꿋이 이어가는 진정한 예술혼을 지닌 계승자[16]임과 동시에 중국 근대에도 뿌리깊게 남아있었던 낡은 가치관(남아선호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나 결국 낡은 가치관에서 벗어나 인간애[17]를 선택한 인물이라고 보기도 한다. 즉 전통을 지키면서도 낡은 가치관/관습을 타파하는 인물이라는 셈.

3.2. 구와

변면왕과 함께 이 영화의 두 주인공 중 하나. 빈민층 출신의 소녀로, 집이 가난해서 인신매매장에 팔렸다. 팔리기 위해 남자아이인 척 하고 있었는데,[18] 후계자가 될 남자아이를 찾고 있던 변면왕의 눈에 들어 그에게 팔리고, 후계자가 될 뻔 했지만…변면왕이 사고를 당해 아팠을 때 자신이 여자아이여서 남자아이 오줌[19]을 구할 수 없다고 울부짖는 걸 계기로 정체를 들키고 만다.

이후 여자아이를 후계자로 삼을 수 없다 생각한 변면왕은 구와에게 돈을 좀 쥐어준 후 배 타고 혼자 멀리 떠나가버리고, 버려지기 싫었던 구와는 필사적으로 변면왕을 따라가려 하다가 물에 빠져서 변면왕에게 구조된다. 그러나 변면왕은 여전히 여자아이에게 변검술을 물려줄 수 없다 생각했기에 구와를 후계자가 아닌 시종으로 삼기로 하고, 그녀에게 기예와 서커스만 가르쳐준다.

허나 변검술에 호기심을 못 버린 그녀는 변면왕의 배에 몰래 들어가 변검용 가면들을 구경하다가 배에 불을 내는 사단을 저지르고, 이로 인해 변면왕과 다시 결별하게 된다.[20] 자업자득 이후 구와는 홀로 정처없이 떠돌다가 유괴범에게 붙잡혀서 다락에 갇히는데, 거기서 남자아이 한 명과 만난다. 남자아이를 본 구와는 할아버지(변면왕)가 남자아이를 원한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그 아이와 함께 유괴범의 다락방을 벗어나고, 남자아이를 변면왕에게 줄 의도로 그의 나룻배에다가 태워놓는다.

근데 이 남자아이가 유괴당한 부잣집 아이었는지라, 남자아이가 경찰에게 발견된 후 변면왕은 졸지에 유괴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자기 때문에 변면왕이 감방행이 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빠졌다는 걸 깨달은 구와는 할아버지(변면왕)의 구명을 위해 할아버지와 안면이 있던 경극 배우를 찾아, 그에게 도움을 받으려 하나 그 역시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후 변면왕의 구명을 위한 과거 할아버지가 보여준 경극의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그대로 따라한다.

하지만 구와가 진짜로 줄을 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과 달리 구와는 진짜로 줄을 끊고 아래로 떨어져서 추락사할 뻔한 위기에 처하게 되나, 구와에게 도움을 준 경극 배우가 재빨리 그녀를 구해줘서 구와는 구사일생한다. 이후 구와의 헌신을 본 관리가 마음을 돌려 변면왕을 풀어주고, 자신을 위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 구와의 모습을 들은 변면왕은 결국 그녀를 정식적인 후계자로 받아주기로 하고, 구와는 변면왕과 완전한 가족이 된다.

작중에서 보살님은 가슴이 있는데 왜 사람들에게 숭배를 받아요? 하는 투의 대사를 던지거나, 여자임에도 남자들만 전수받을 수 있는 변검술을 이어받는 결말을 얻는 점 등을 통해 직 · 간접적으로 중국의 남아선호사상의 폐단을 비판하는 캐릭터임과 동시에 그 당시 중국의 빈민층의 아이들이 겪었던 고난[21], 그리고 그 고난 속에서도 드러나는 인간애/정(情)을 상징하는 인물.

참고로 구와는 의역하자면 똥강아지(...), 개똥이 비슷한 의미라고 한다. 즉 어린아이에게 일부러 천한 이름을 줘서 오래 살라는 의미로 저런 이름을 준듯.

3.3. 보살 역의 경극 배우

축제에서 보살 분장을 하고 가마를 탄 채로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던 중 변면왕이 변겸술을 하는 것을 본 것을 계기로 변면왕과 안면을 튼 경극 배우[22]. 여성 보살을 연기하지만 당시 경극의 특성상[23] 이 사람은 여장남자이며, 작중에선 유명한 예인이라고 한다.

변겸왕의 변검술 실력을 높이 사서 자신의 극단에 올 것을 제의하지만 변면왕은 자기 소신[24] 때문에 잘 하면 큰 부와 인기, 그리고 안락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도 있는 극단 편입을 거절한다. 그러나 이를 불쾌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정중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봐서는 겸손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갖출 줄 아는 호인인듯.[25]

후에 자기 행적[26] 때문에 변면왕이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하게 되자 도와줄 곳을 찾던 구와와 대면하게 되고, 구와로부터 변면왕의 사정을 들은 후 변면왕의 구명을 위한 공연을 여는 것을 도와준다. 이후 구와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경극의 내용을 따라해 추락사할 위기에 처하자 구와를 구해줌[27]으로써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하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결국 무고로 풀려난 변면왕이 그에게 감사인사를 하자, 경극 배우는 변면왕에게 감사인사를 받아야 하는건 자신이 아니라 구와라 말해줌으로써 변면왕이 구와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3.4. 기타 인물들

4. 기타

꽤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선술되었듯이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자막판 구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 내에서는 변검을 알리는데 꽤 공헌한 영화라고 한다.

그리고 영화 결말이 기존의 편견[28]을 벗어던지는 결말[29]이었는데, 2000년대~2010년대에 접어들고 나서는 정말로 현실에서도 변검을 전수받는데 성공한 여성 변검술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30] 어찌보면 영화에서 지향했던 기존의 낡은 관습과 편견에 대한 비판과 이를 벗어던지라는 은연의 메시지가 시간이 흐른 후 정말로 실현된 셈.

참고로 변면왕을 맡았던 배우인 주욱과 구와를 맡았던 주임영은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중 한 군인들이 변검을 하는 이 할아버지에게 이 기술 어찌 쉽게 배우느냐고 건방지게 구는데 할아버지는 웃으면서 보름이면 금방 배운다고 하지만 그 중 장교가 보더니 정색하며 그냥 나가는데 "저런 기술을 보름에 배운다고? 아주아주 잘해야 몇년은 걸리겠지...." 라고 생각한다.

구와가 변면왕의 구명을 위해 위험한 곡예를 하는 부분은 중국의 효녀 설화 중 하나인 「관음득도」를 패러디한 것[31]이며, 구와 역의 주임영은 사실 마약밀매범 부모를 둔 곡마단의 어린이였는데 이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었다고 한다. 어찌보면 자기 인생을 연기한 셈.[32]

여담으로, 작중 변면왕이 주로 쓰는 변검술은 변검의 네 기술 중 차검(㦋臉)이다. 영화 맨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변면왕이 구와에게 정식적으로 변검을 전수해주는 장면에서 얼굴분장을 바꾸는 식으로 가면을 바꾸는 게 아니라, 비단/종이로 추정되는 재질의 가면을 순식간에 여러 차례 바꾸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그 증거.

극중에서 변면왕 역을 맡았던 배우 주욱이 2018년 9월 15일에 사망하였다. 향년 88세.

정훈이 씨네21에서 패러디하여 그린 만화에선 한국 어느 중년 가장이 나와 여러 다중적인 삶을 살아가며 변검을 한다고 풍자했다. 집에선 근엄한 가장인 척 하지만, 유흥업소에서 여자 밝히고 이렇게 살면서 변검을 하는데 너무나도 즐긴 나머지 생가죽 얼굴을 뜯어내버려 작가에게 가서 어찌하냐고 하소연하자 작가가 그럼 페이스 오프에 나오면 되겠다고 끝난다. 한국에선 1997년 페이스 오프랑 같은 해에 개봉했기에 이런 우스개를 한 것이다.


[1] 중국 전통 기예 중 하나인 변검을 한자 그대로 쓴 것. 대충 직역하면 얼굴을 바꾼다는 뜻이 된다. 영문제목은 영화의 두 주인공 중 할아버지인 왕씨(변검술사 = 변면왕)를 가리키는 제목. [2] 배우 주욱이 연기했다. [3] 배우 주임영이 연기했다. 전문 배우였던 주욱과 달리 이 영화가 초연이었던 아역배우 주임영은 구와 역을 연기한 후 연기자로써의 기록이 전무하다(...) [4] 정확히는 가난한 집안에서 인신매매장에 팔아버린 것을 변면왕이 사온 것이다. [5] 요즘엔 여자들도 경극 배우가 될 수 있지만, 이 시기만 해도 경극이나 변검술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남자들에 한정되었기에, 이 사람도 당연히 남자다. 근데 정작 여자(보살님) 역할. [6] 변검술은 전통적으로 가족 단위로 전수되었고, 그중에서도 남자아이들에게만 전수되었기에 변면왕은 계속 남자아이를 찾아다녔다. [7] 구와가 아팠을 땐 귀한 후계자를 죽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해서 대대로 물려받았던 가보인 검까지 팔아서 구와의 약을 마련했을 정도였다. [8] 자신이 아플 때 남자아이 오줌을 약으로 삼을 수 있으니 구와보고 오줌 좀 싸라고 했는데(...) 여자아이인 구와는 그런 짓을 했다간 자기가 여자아이인게 들킬 테니까 그것만큼은 절대로 못하겠다고 울부짖었다. [9] 이유는 여자아이인 구와를 후계자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0] 그래도 그간의 정이 있었는지 구와에게 돈 몇 푼은 준 다음에 혼자 배를 타고 떠나버린다. [11] 변면왕은 구와가 화재현장에서 죽어버리고 시체까지 사라진 걸로 알고 있었다.. [12] 참고로 구와와, 구와로부터 그의 소식을 들은 안면 있던 경극 배우 외에 그를 적극적으로 구명하려 하거나 하다못해 빈말로라도 변호라도 해주려 하는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었다. 이는 변면왕에게 구와를 비롯한 극소수의 지인을 빼고 남은 거라고는 자기 자신밖에 없다는, 고독하고 비참한 그의 신세를 부각시키는 부분이기도 하다. [13] 자신의 아버지가 지옥에 떨어질 상황에 처하자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달라는 공주의 청을 부처의 원로들이 거부하자 공주 또한 스스로 잡고 있던 줄을 끊고 지옥으로 떨어지나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보살이 된다는 내용. [14] 다행히 기존에 안면이 있었던 경극 배우가 추락하는 구와를 재빨리 구출해내서 구와는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다. [15] 처음에 구와가 남자아이인줄 알았을 땐 그녀보고 자기를 할아버지라 부르라고 했고, 구와가 여자인 걸 안 이후로는 쫓아내지 않는 대신 주인님(사장님)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그러나 그녀가 자신을 구명해줬다는 사실을 안 이후에는 구와에게 "할아버지라고 불러라" 라고 말한다. 변면왕이 구와를 보는 심경의 변화를 알 수 있는 부분. [16] 작중에서도 변면왕이 경극 배우의 권유(자기 극단에서 경극과 함께 변검술 공연을 해라)를 받아들이지 않은 건, 비록 어렵고 고된 삶을 살지라도 변검을 경극의 일부로 끼워넣지 않고, 변검 그대로인 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스스로의 소신과 자신이 전승하는 예술의 독립성을 위해 부귀영화를 과감히 포기하고 힘든 삶을 택한 것. [17] 구와가 여자아이라는 것을 알고도 구와의 인간애(자신을 구하려 했던 것)를 보고 자신도 결국 구와를 받아들이기로 해, 스스로 지켜왔던 가치관(남아선호사상)을 탈피하기로 한 것 [18] 머리까지 정말 짧게 쳐서 이 땐 정말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19] 변면왕의 상처를 고칠 약으로 쓸 용도(...) [20] 변면왕은 구와가 화재로 죽은 줄만 알고 있었다. [21] 돈이 없다는 이유로 부모 손에 팔려나가 인신매매의 대상이 된 점 [22] 그 전에는 변검술을 본 적이 없는지 변면왕의 가면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넋을 잃고 쳐다본다. [23] 변검술과 마찬가지로 경극도 원래는 남자들만 전수받는 예술이었다. 물론 현대에 와서는 경극 배우도 남녀를 가리지 않는다. (즉 남자, 여자 모두 전수 가능한 예술이 되었다는 것) [24] 변검술은 다른 예술(경극 등)의 일부가 되는 게 아니라, 변검술 그 자체로 남아야 하며 자신은 그 뜻을 변검술 기술과 함께 온전히 전수하는 임무를 맡았다는 것 정도라 보면 된다. [25] 그와 안면이 있는 군간부가 진정 살아있는 보살아리고 말하는 것을 보면 이전부터 이런 성품으로도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26] 남자아이를 원하는 변면왕에게 자기랑 같이 납치당했었던 남자아이를 넘겨준 것이다. [27] 자신의 몸을 던져 구와를 받아내면서 계단을 굴러 상처를 입는다. [28] 남아선호사상, 변검은 남자에게만 전수 가능하다 [29] 변면왕이 여자아이인 구와를 자신의 정식 후계자로 인정하고 그녀에게 변검을 전수해주기로 한 것과 구와가 변면왕을 통해 변검술의 계승자가 되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결말 [30] 실제로 사천의 변검극을 관람한 몇몇 관광객들은 남성 변검술사들과 같이 변검술을 시전하는 여성 변검술사를 봤다는 증언이 담긴 게시글을 블로그 등지에 남기기도 했다. EBS 참고영상 [31] 애초에 작중에서 변면왕이 구와에게 해당 경극을 보여준다. [32] 극중 구와가 자신은 일곱 번이나 팔렸다고 이야기하며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즉 그녀는 일곱 번이나 팔려갔지만 매번 중도에 내쳐져서 다시 팔리는 걸 반복하는 신세였다는 것. 부모한테 팔아진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주임영의 사정과 겹쳐보면 이게 그냥 극의 대사로만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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