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왕에 존재하는 각 엔딩에 대한 설명.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플레이어들은 보지 않기를 추천한다.
범죄의 왕은 선택지를 통한 플래그와 분기를 통한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전작 탐정의 왕과 다른 점이라면 수 많은 조사를 통해 단서를 얻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깨알같은 요소인 어치브 수집할 수 있다는 점.
여담이지만, 일부 엔딩에서는 엔딩을 보고 지나가지 않으면 눈치채지 못할 캐릭터의 이면을 보여준다. 범죄의 왕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선 엔딩을 보는 편이 도움된다.
1. 서막
- Ending.01 광염 랩소디
- 배드엔딩. 김유한과 대화중에 온 지령을 무시한 차은하는 그대로 몸 안에 있던 독이 든 캡슐이 터져 검은 피를 토한다. 남희아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지만 희아는 기분 나쁘다며 거절하고, 유한은 은하에게 실망했다며 외면하는 동시에 죽어가는 은하의 모습을 스케치한다
2. 1막
- Ending.02 부패로부터의 사색
- 배드엔딩. 자신의 방에서 꼬마천사와 대면하던 중 온 지령을 무시한 차은하는 그대로 잠이 들고 만다. 얼마인지 모를 시간이 흐른 후, 차은하는 마치 좀비와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3. 2막
- Ending.03 SSSSSSMOKIN'
- 배드엔딩. 크라임 카운터가 전부 채워진 차은하는 체내에서 터진 독 캡슐로 인해 극도로 가려움을 느끼고, 전신을 긁어대며 죽는다.
- Ending.04 My Trap Card
- 배드엔딩. 2층에 내려간 후 천사를 만나 싸우지만 발목이 잘려 도망가던 중 이영을 만난다. 이영에게 자신을 구해야만 한다고 강요를 하며 이영에게 업혀 치료 받으러 가지만 이영은 규칙을 어기고 차은하를 천사에게 데려가며 천사에게 죽는다.
- Ending.05 나 하나가 빠지면 사이좋은 너희들
- Ending.06 PIN! KIN! ZIG! ZAG!
- Ending.07 붕붕 날아다닐 정도로
- 배드엔딩. 차은하의 대답에 분노한 C는 차은하 몸속의 캡슐 여러 개를 터트린다. 차은하는 죽지는 않았지만 전신의 장기가 망가지고 가만히 있어도 아파하는 등 상태가 안 좋게 된다. 권세영은 그런 차은하에게 기분 좋아지는 약이라며 머리에 난 구멍에 약을 넣어준다.
- Ending.08 로젠크랜츠와 길든스턴은 죽지 않는다[1]
- 배드엔딩 7번 엔딩과 동일하게 차은하 몸속 캡슐 여러 개가 터진다. 권세영은 차은하를 지키려 하지만 죽어가는 차은하가 권세영에게 어떻게든 하라며 윽박지르자 권세영은 차은하도 다른 죄인들과 똑같은 감정이라 말하며 냉담하게 떠난다. 김유한의 경멸을 들으며 차은하는 죽는다.
- Ending.09 박사가 사랑한 캡슐
- 배드엔딩. 2층에서 천사에게서 도망친 뒤 권세영의 방에서 지령을 무시하면 발생한다. 번즈테일 박사가 넣은 캡슐 탓에 몸에서 노란 증기를 배출하며 계단실 입구까지 가 죽는다. 이영조차도 방호복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는 처리할 수 없는 것을 보아 노란 증기는 방사선이 나오는 듯하다.
- Ending.10 뇌신의 분노
- 배드엔딩. 차은하가 류진홍을 전기충격기로 기절시키고 류진홍을 고문실에 데리고 간다. 차은하는 류진홍을 묶어두고 류진홍을 데리고 온 이유를 설명하고 무언가를 시도하려 하지만 류진홍은 수갑을 끊고 차은하를 역관광시킨다.
- Ending.11 침대 밑의 도끼 살인마, 벽장 속의 부기맨
- 배드엔딩. 류진홍에게 나이프를 제시한 차은하는 차은하를 오해한 류진홍에게 두들겨 맞는다. 죽은 것으로 의심되는 차은하를 숨기자는 도리루의 제안에 류진홍은 응하고 둘은 차은하의 방에 있는 수납장에 차은하를 넣으려 한다. 그리고 차은하의 방에 있는 수납장에서 뭔가를 본다.
4. 3막
- Ending.12 신이여, 우리 여왕을 구하소서
- 배드엔딩. 차은하는 권세영에게 C노트를 맡기고 방송실 안으로 들어와 마이크를 사용한다. 마이크로 방송실에 들어왔으며 C가 이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는 순간 이내 누군가가 등 뒤에서 나타난다. 그 누군가는 차은하를 대단히 아까운 인재라고 생각했으나 끝을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은하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통해 이 사람이 우리를 가둔 진짜 범인이며 C노트를 버리라 말하지만 등 뒤의 누군가는 우수한 일곱번째가 될 수 있었다 라는 의미 모를 말을 하려 죽이려 한다. 은하는 밖으로 도망쳐 C노트가 없다면 충분히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다른 곳으로 숨지만 그 누군가가 방으로 들어와 이그지스트라 읊조린다.
- Ending.13 내게 다가오지 말란 말이다아아!
- 배드엔딩. 차은하는 권세영에게 C노트를 맡기고 방송실 안으로 들어갔지만 안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하다가 이영에게 들킨다. 이영은 차은하를 죽이려 했지만 방송실 안으로 들어온 권세영이 이영을 제지한다. 권세영은 차은하를 지킬려고 다가가자 권세영이 갖고있던 차은하의 C노트가 작동해서 차은하 몸속의 캡슐이 터진다. 차은하는 권세영에게 다가오지 말라며 권세영에게 악담을 붓다가 죽는다.
- Ending.14 목 조르는 에고이스트
- 배드엔딩. 혼자 방송실에 들어온 차은하는 시간을 지체하다 이영에게 들킨다. 이영은 차은하를 팔로 목졸라 죽이려 했지만 차은하가 죽지 않자 차은하의 소매로 목을 졸라 죽인다.
- Ending.15 Don't Starve!
- 배드엔딩. 2층의 방을 수색하던 중 방송실을 발견함과 동시에 지령이 도착하지만 지령을 무시해 나가지 않으면 문이 강제로 잠긴다. 그 후 엄청난 허기를 느끼다가 자신의 몸을 뜯어먹고 죽는다. 차은하의 몸에서 터진 캡슐은 허기 자극이었다.
- Ending.16 Smoke on the Acid
- 배드엔딩. 고문실에서 권세영을 데리고 나온다. 그 후 계단실에서 지령에 따라 기다리지만 몇 시간 째 이영과 C는 나타나지않는다. 건조한 공기에 권세영이 갈증을 느끼자 차은하는 방으로 돌아가 욕실에 간다. 세면대에서 물을 마신다 선택 시 엔딩.
- Ending.17 서바이버
- 배드엔딩. 권세영 멘붕 후 다시 2층에서 고문실을 가면 권세영을 찾을 수 있다. 권세영과 대화 중 지령이 오지만 C노트로 확인하지않으면 발생한다. 정신이 붕괴되는 권세영에게 짜증을 느낀 차은하는 권세영을 죽이려하지만 차은하의 감정에 이입된 권세영이 차은하에게 역관광을 먹인다.
- Ending.18 FINISH HER! ……HIM?
- 배드엔딩. 두번째 크로시드 서클 참가를 차은하가 거절하자 C는 차은하를 보내면서 차은하 몸속의 공포 캡슐을 터트린다. 캡슐이 터지고 나서 차은하는 방안에서 과도한 망상에 빠져선 극도로 공포에 빠진 상태가 된다. 그 상태에서 꼬마 천사의 환영을 본 차은하는 꼬마 천사에게 우산을 휘두르지만 이영이 본 차은하의 시체는 우산이 차은하의 입으로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었다.
- Ending.19 기다려라! 세리눈티우스!
- 배드엔딩. 차은하와 소지민의 크라임 카운터가 동시에 5개가 채워진다. 차은하는 둘 중에 한명은 살아야 한다며 자신을 살려달라고 하며 소지민은 자신이 희생할테니 차은하를 살리라고 한다. C는 기회를 준다며 소지민에게 3층에서 창고를 제외한 모든 방의 샴푸를 가지고 오라고 시킨다. 단 제한 시간은 3분. 이 시간이 지나면 차은하가 죽는다. 3분이 지나고 소지민은 오지 않은체 차은하는 죽는다. 그리고 소지민은 그런 차은하를 비웃는다.
- Ending.20 파티! 퍼펙트 크라임 파티!
- 배드엔딩. 차은하의 크라임 카운터는 다 차지 않았지만 차은하의 계략으로 소지민의 크라임 카운터를 5개 채운다. 그러고나서 소지민을 C가 처형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C는 차은하의 계략을 다 알고있었고, 차은하의 몸속의 캡슐을 터뜨리고 크라임 카운터를 다 채운다. 이후 차은하가 죽어갈 때 소지민은 자신을 죽이려 했냐고 차은하에게 분노를 표출한다.
- Ending.21 Halo of blood
- 배드엔딩. 차은하의 크라임 카운터가 5개가 채워진다. C는 바로 몸 속의 캡슐을 터트리는데 번즈데일 박사가 너무 지나치게 강력한 캡슐을 넣은 탓에 몸이 급격한 속도로 녹아 죽어버린다.
- Ending.22 익센트릭
- 배드엔딩. 민우아의 방에서 찾은 테이프를 방송실 캠코더로 확인하는 중 테이프 1과, 2 중 하나를 시간 초과하면 발생. 테이프는 누군가가 0070030, 권세영에 대해 기록한 내용이었다. 기록을 보는 중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다른 이가 열람하게 될 때를 대비하여 보험을 들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계속해서 보고 있으면 잠시 후 외부인이 이를 듣고 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며 그 자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것은 치욕스럽지만 하는 수 없다며 익센트릭이라 읊조린다. 그리고 0070030, 권세영이 나타나 차은하를 죽인다. 차은하는 자신이 권세영에게 반한 이유가 미소 때문이었다며 권세영의 미소가 보고 싶다고 중얼거리며 죽는다.
5. 종막
- Ending.23 오늘은 하늘에 별이 너무 많아
- 노말엔딩? 마지막 크로시드 서클이 끝날 때 나오는 소지민을 죽인다/죽이지 않는다 선택지에서 죽인다를 선택했을 경우 발생하는 엔딩. 이영의 배웅을 받으며 1층으로 내려온 차은하는 그곳에서 C를 마주한다. 그러나 타 엔딩과는 달리 스스로의 죄를 끝까지 부인하며, C는 이러한 차은하를 별 말 없이 보내준다. 따라서 권세영을 통한 회개도,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지지 못했다. (애초에 소지민을 죽이고서도 죽인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그가 죄의 기준을 처벌에 두고 있으며 따라서 소지민을 죽인 것을 자신의 죄라고 판단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마지막에 건물을 나서면서 ' 지금, 몇 시쯤 됐으려나 ' 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선 차은하 본인은 계속해서 한밤중의 살인귀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차은하는 한밤중의 살인귀로 활동하고, 권세영은 또다시 반복되는 암시와 약물투여 속에서 자아가 붕괴되어 갈 것이다. 결국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엔딩.
- Ending.24 모든 허망한 이들의 하인
- 노말엔딩. 권세영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자신에게 쏜 민우아의 총알을 권세영이 대신 막자 분노한 차은하는 민우아에게서 권총을 빼앗지만 민우아는 권세영을 살인귀로 만드는 키워드를 읊조린다. 그 키워드를 들은 권세영은 차은하를 죽이려한다. 차은하는 무의식 중에서 꼬마 천사의 응원을 들으며 기절에서 깨어나지만 권세영이 다시 죽이려 든다. 그런 권세영에게 차은하는 권세영을 리셋시키는 키워드를 말한다. 그리고 권세영에게 좋아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은하의 감정을 받아들인 권세영은 반응하고 민우아가 집어넣었던 복수심마저 초기화 된 권세영은 은하에게 자신도 좋아한다 고백하며 쓰러진다. 민우아는 차은하를 출구로 데려가며 차은하가 이곳을 나가면 권세영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권세영의 컨트롤을 위해서라도 차은하가 꼭 필요한다 말한다. 민우아는 밖에서 자신들의 조직에서 사람이 올때까지 느긋하게 생각하라고 말하며 차은하는 내보낸다. 차은하는 권세영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꼭 복수할거라 말하며 나가려 하지만 그 직후 한가지 더 물어본다. 지금... 몇 시쯤 됐죠? 밖으로 나온 차은하는 한밤중의 살인귀는 외로웠을 뿐이였다며 읊조리고 그저 기다린다.
- Ending.25 잘 자, 소등시간이야
- 배드엔딩. 교실에서 권세영에게 좋아한다 고백한 차은하의 모습에 민우아는 그 모습을 부정하며 총을 꺼내들고 차은하를 쏘지만 권세영이 대신 맞는다. 권세영은 은하가 자신을 좋아했던거라며 자신도 은하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고는 의식을 잃어버린다. 분노한 차은하는 우산을 꺼내들고 민우아를 공격하지만 민우아는 차은하 몸 속의 캡슐을 터트린다. 차은하는 죽기 전 민우아를 죽일거라며 공격하지만 민우아는 달려오는 차은하를 저지하기 위해 폭발 캡슐을, 다음에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캡슐을, 그 다음으로 허기 캡슐을 터트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권총으로 차은하를 죽인다.
- Ending.26 그 죄는 나에게 너무 무거워
- 배드엔딩. 교실에서 민우아에게 권세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모두 쏟아낸 차은하는 자신이 한밤중에 살인귀로서 행한 살인이 이렇게나 잔혹한 일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권세영에게 좋아한다 고백을 하지만 민우아는 그것을 부정하며 총으로 차은하를 쏜다. 더 이상 괴물이 아닌 차은하는 필요가 없다며. 차은하는 죽어가면서 자신이 죽인 사람들과 꼬마천사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죄한다. 그리고 꼬마천사에게 듣는다. 그동안 살아가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바이바이.
- Ending.27 엄마, 내가 사람을 죽였어요
- 배드엔딩. C였던 민우아는 차은하가 권세영을 죽이고 싶어했다고 말하고 차은하는 그것을 부정한다. 결국 한밤중에 살인귀의 근원을 알아보자며 권세영을 만나러 간 차은하는 권세영에게 그날 결승전 티켓을 건내준다. 그리고 민우아는 차은하에게 권세영을 죽이고 싶냐고 물으나 차은하는 대답하지 않는다. 대답하지 않는 차은하를 향해 민우아는 권총을 꺼내 차은하에게 발사하고 고통에 괴로워하는 차은하에게 다시 묻는다. 그러나 대답하지 못하는 차은하를 민우아는 결국 죽이고 만다.
- Ending.28 복수자들의 관
- 트루엔딩. 노말엔딩과 진행이 같으나 밖으로 나온 후 차은하를 찾아온 것은 복수대행 시설의 천사대행이 된 도리루였다. 도리루는 이제 대답을 들으러 왔으며 차은하에게 C를 맡기려고 한다고 말한다. 살인과 뭐가 다르냐는 말에 도리루는 거절한다면 권세영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민우아의 말을 전한다. 도리루는 권세영을 탈환할 찬스라며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죄인들의 틈으로 파고들어 지켜보는 민우아를 죄인들을 이용해 죽인 후 그 신체를 자신에게 준다는 조건으로. 그리고 차은하는 C가 된다.
[1]
톰스토파드의 희곡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패러디. 참고로 이 희곡은 세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단역 중심으로 햄릿을 재해석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