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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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 Bur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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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정보
지역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랭커셔
설립		1072년
면적		15.82km²
인구		78,266 명
인구 밀도		4,947/km²
시간대		UTC+0 (GMT)
위치

1. 개요2. 어원3. 역사4. 경제5. 랜드마크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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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번리(Burnley)는 랭커셔 주의 도시로 맨체스터에서 북쪽으로 34km, 프레스턴에서 동쪽으로 3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칼더 강과 브런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2. 어원

번리라는 이름은 브런 강의 초원이라는 뜻의 브런 레아(Brun Lea)에서 유래하였다.

3. 역사

영국의 대부분의 도시들이 로마인들이 세운 요새에서 시작되었는데 번리는 그렇지 않다. 번리는 1122년 소규모 농업 공동체로 시작되었다. 1290년에는 옥수수 제분소가 1294년에는 시장이, 1296년에는 축융 공장이 들어섰다. 산업 혁명이 일어나기 전 까지 번리는 직조로 유명했고 이는 영국에 산업 혁명이 일어났을 때 번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단초가 되었다. 번리는 칼더 강과 브런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수력에 의존하여 섬유를 뽑아내기 시작하였다. 때 마침 번리 근처에서 탄광이 개발되자 금세 수력이 증기기관으로 대체되었다.

4. 경제

2013년 번리는 영국에서 가장 기업가 친화적인 도시로 선정되었고, 당시 영국 총리였던 데이비드 캐머런과 왕세자였던 찰스 3세에게 극찬을 받았다. 당시 영국의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었던 빈스 케이블은 "영국의 다른 모든 지역이 번리와 같다면 경기 침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 였다. 맨체스터와 가깝다는 지리적인 이점을 살려 탄광이 문을 닫고, 공업이 폐쇄당하는 와중에도 항공 우주, 오디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여전히 성황이다. 또한 천연, 재활용 또는 인증된 유기 섬유만을 사용하여 고품질의 천연 직조 직물과 가구를 생산하여서 영국 전역의 역사적인 건물을 복원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1796년 리즈-리버풀 운하가 개통되면서 상품의 대량 운송이 가능해졌고 면화 공장과 더불어 탄광에 기계와 주물 및 연철을 공급하는 주조 공장과 제철소도 들어서게 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1848년 이스트 랭커셔 철도회사가 번리에 철도를 놓으면서 번리는 계속해서 커지게 되었다. 1866년에는 세계 최대 면포 생산지가 되었고, 1880년대에 이르러 이 도시는 영국의 어느 곳보다 많은 직물을 생산하였다. 20세기가 시작되면서 번리의 섬유 산업은 번영의 정점에 이르렀다. 당시 인구는 10만명에 다달을 정도였고 99,000여개의 역직기가 있었다.

그러나 양차 대전 후 영국의 제조업이 몰락하기 시작하자 번리의 섬유 산업도 몰락하기 시작했다. 마을에서 가장 큰 탄광이 1971년에 폐쇄되고 섬유 공장들도 하나 둘 문을 닫았다. 하지만 번리는 On The Banks프로젝트를 통해 도심을 대규모로 재개발하며 비즈니스 파크를 건설하고 새로운 산업단지를 건설함으로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였다.

5. 랜드마크

직조 삼각형 (Weavers' Triangle) : 번리의 직조 산업의 중심지로 현재 공장은 폐쇄되었지만 건물은 보존되어 각종 기념물로 남아있다.
타운리 공원 (Towneley Park) : 영국의 명문 가문인 타운리 가문이 살았던 저택으로 1901년 대가 끊기자 번리 시 정부에 매각하였고 현재 공원으로 쓰이고 있다.
싱잉 링잉 트리 (Singing Ringing Tree) : 번리가 내려다보이는 페닌 산맥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나무 조형물로 번리의 재부흥을 상징하는 기념물이다.

6. 여담

축구 클럽 번리 FC의 연고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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