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0:04:52

버스트 어 무브

1. Bust A Move: Dance & Rhythm Action
1.1. 1편1.2. 2편1.3. 댄스 서밋 2001
2. 타이토의 게임 퍼즐보블의 북미 수출명

1. Bust A Move: Dance & Rhythm Action

파일:external/pds21.egloos.com/e0089706_51d3bdf8097f8.jpg

1998년에 메트로 프레임 그래픽스 #[1]에서 개발하고 에닉스(현 스퀘어 에닉스)에서 유통한 플레이스테이션 리듬 게임.(후에 인기에 힘입어 아케이드용으로 역이식) 1에서 작곡, 작사는 avex D.D.에서 담당했으나 2에서는 워너 뮤직 재팬의 이스트 웨스트 레코드 재팬이 담당했다.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전부 개성적인 화풍을 자랑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다나카 히로유키(田中秀幸)가 디자인했다. 이 사람의 화풍은 상당히 특이하기 때문에 3D 모델을 만들기 어려웠을 텐데도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1 하드웨어의 한계를 생각해보면 놀라운 성과였다. 물론 역시나 원래 디자인을 100% 살리지는 못했다.

파일:IMG_183744994.jpg
히트와 쇼티의 원래 디자인. 그래도 게임 내 모델로 느낌을 제법 잘 살렸다.

캐릭터를 하나 골라서 상대 캐릭터와 춤 대결을 벌이는 게임으로, 노래 박자에 맞춰서 십자키 혹은 레버와 버튼을 누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독창적이다 못해 개성이 과한(...) 캐릭터 디자인 및 설정, 당시로서는 믿기 힘든 풀 3D 그래픽,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다양한 댄스 스타일로 펼치는 멋진 춤사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진정한 후속작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을 정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멋진 춤을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여성 유저에게도 크게 어필했던 작품이었다. 남성 고객이 대부분이었던 오락실에 몇 안되는 여성 유저들을 불러 모았던 작품 중 하나.

버스트 어 무브 2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인기 게임 시리즈로 등극하는 듯 싶었으나, 캐릭터의 개성이 怪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이해진 후속작 '버스트 어 무브 댄스 서밋 2001'이 대차게 말아 먹은 뒤 명맥이 끊겼다. 한국의 온라인 게임 오디션은 이 게임 형태를 거의 베끼다시피 한 게임이다.

해외로는 '버스트 어 그루브(Bust A Groove)'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다. 원인은 2번 항목 참고. 아케이드판이 한국에 정발될 때의 이름도 외수판 이름인 '버스트 어 그루브'가 사용되었다. 외수판은 서구권의 게임 규제에 맞춰 히로의 흡연, 스트라이크의 음주 표현이 삭제되었고 흑인 비하 표현과 상표권 침해 요소를 제거했다. # # 또한 일어 가사로 된 곡들은 영어로 번안해 수록했다.

참고로 플레이스테이션 하위 호환 기능이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3에서 1, 2편을 플레이할 시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되지 않는다. 구동 자체는 정상적으로 되지만 버튼 입력시 지연이 발생하는, 리듬게임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플레이스테이션 하위 호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에뮬레이션 하는데 이것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PSP로도 플레이가 어렵다.

결론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이를 하드웨어로 하위 호환하는 플레이스테이션 2로 구동하는게 가장 좋다. 또한 현시대 TV로는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디스플레이 장치의 지연 문제가 원인으로, 인풋랙의 3번 항목을 참고해 조치하자. 물론 TV에 따라 아무리 해도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만약 CRT TV가 있다면 최적의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PC에서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구동할 경우 플레이스테이션 3나 PSP처럼 입력 지연이 발생했다. 그래서 에뮬레이터 옵션을 통해 지연을 최대한 줄여 얼추 비슷하게 맞추는건 가능하나, PC 사양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정확히 맞추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DuckStation이라는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에서 2020년 6월 이후 SPU, GPU, CD 탐색 타이밍 구현 정확도를 높이면서 이제 PC에서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게 됐다.

1.1. 1편

파일:external/aznbadger.files.wordpress.com/bust-a-groove-u-scus-94263-front.jpg

시리즈의 첫작, 각 캐릭터들의 댄스 스타일은 다르지만 조작법이 동일(단 히든은 별도)했다. 한 마디당 1, 2, 3박자 동안 주어진 방향키를 입력하고 (방향키 자체는 박자에 맞추지 않아도 무방) 4박자 때 O 또는 X키를 정확히 입력하는 방식을 확립했다. 전멸 폭탄과 같은 댄스 방해와 그걸 회피하는 회피기가 있었다. 단 회피기는 자신의 댄스 무브를 한 마디 깎아 먹게 되므로 남발은 금물.

전멸 폭탄은 각 스테이지별로 상대방이 솔로 파트에 들어가기 직전에 상대방의 솔로 파트나 Freeze 방해용으로 주로 쓴다. 솔로 파트 전에 명중시키면 기절해 이를 건너뛰게 된다. 전멸 폭탄을 사용하면 상대방은 Freeze를 성공시키거나 회피밖에 답이 없으니 이쪽도 한마디를 깎아 먹지만 상대방도 똑같이 깎아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캐릭별로 솔로 파트시에 숨겨진 히든 커맨드가 있다. 박자에 맞춰서 입력하면 난이도가 좀 있지만, 높은 점수를 얻는다.

스테이지별 수록곡. 북미 수출판은 키티-N, 카포에라, 프리다, 쇼티 스테이지의 노래가 영어로 번안되었다.

1.2. 2편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ust_a_Groove_2_cover.jpg

일부 캐릭터들이 새로운 캐릭터들로 교체되었다. 기존 캐릭터들도 댄스 스타일이나 모션이 크게 바뀌었고 조작법도 캐릭터 별로 세분화되었다. 덕분에 히든 키는 없어졌다. 플레이 방식도 세분화되어서 기존의 1, 2, 3박자에 방향키만 입력하던 방식(NORMAL)에서 4번째 박자도 방향키로 하는 EASY와 O X □ △키를 방향키와 적절히 섞었고 4박자 때에도 O X □ △키 중 하나를 누르게 하는 MIX 모드가 추가. 원작에서 각 마디 별 2가지 루트에 따라 난이도를 고를 수 있었던 시스템이, 4박자 때 키를 정확히 눌러야만 고득점 루트로 갈 수 있게끔 변경되었다. 커맨드들도 더욱 복잡해져서 전체적인 난이도가 올라갔다.

댄스 방해도 그대로지만 방해 회피뿐만 아니라 그대로 되돌려 주는 반격 기능이 새로 생겼다. 허나 타이밍이 꼬이기 좋기에 실제로는 잘 쓰이지 않았다.

1999년 출시된 아케이드판의 경우 아래 화살표가 발판으로 누르는 식으로 바뀌면서 조작이 까다로워졌다. 2000년대 초 한국 오락실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는데, 당시의 다른 리듬 게임과는 다르게 1990년대 중후반의 한국 대중 가요를 수록하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댄스 방해 버튼으로 스테이지를 선택하면 원래 음악도 선택이 가능하나, 일본어 노래인 스테이지(켈리, 키티-N, 쇼티, 팬더) 한정으로 한국 대중 가요가 나온다. 현재는 최신의 리듬 게임들에 밀려 취급하는 오락실이 없다고 보는 편이 좋을 정도.

(굵은 글씨는 신캐릭터와 바뀐 댄스 스타일)
스테이지별 수록곡, 북미 수출판은 켈리와 키티-N, 쇼티 스테이지의 노래가 영어로 번안되었다.

한국어 아케이드판 수록곡

1.3. 댄스 서밋 2001

파일:external/img.gamefaqs.net/11992_front.jpg

전작들은 플레이어가 댄서 한 명을 조종해 CPU가 조종하는 상대와 1:1 댄스 배틀을 벌이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작은 플레이어가 네 명의 댄서로 구성된 댄스 팀을 조종한다. CPU가 조종하는 라이벌 댄서는 없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 패드의 버튼 네 개(세모, 네모, 동그라미, 가위)가 각각 한 명의 댄서에 대응한다. 전작의 키 입력 스타일이 아닌, 주어진 커맨드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파라파 더 랩퍼스타일의 커맨드로 바뀌었으며 때에 따라 버튼 선택에 의해 팀 무브(1-3, 2-1-1, 2-2, 3-1, 4)가 결정되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미스 없이 한 세트를 잘 춰야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할 수 있으며, 각 세트(스테이지)에서 미스가 적게 난 댄서(=버튼)를 집계해 최종 스테이지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댄서 한 명이 결정된다.

네 명의 댄서가 안무를 짜서 춤을 추는 것이므로 전작들에 비해 무브는 훨씬 복잡하고 정교해졌다. 그러나 수록곡들이 너무 심심해졌고[3], 등장하는 댄서들도 전작에 비해 밋밋하다는 평을 들었다. 무엇보다도 인기가 많았던 전작의 캐릭터들은 단 한 명도 출연하지 않는다.[4] 게다가 라이벌 댄서들이 등장하지 않으므로 게임 내내 똑같은 네 명의 댄스만 줄창 봐야 해 단조롭기 짝이 없는데다, 조작법은 훨씬 복잡해졌다.[5] 덕분에 완전히 말아먹고 버스트 어 무브 시리즈는 여기서 끝을 맺고 만다. 실제로도 팬아트 같은 것을 검색해보면 거의 다 1,2편 캐릭터의 것만 뜰 정도로 인지도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팀 이름, 멤버, 댄스스타일 순)

2. 타이토의 게임 퍼즐보블의 북미 수출명

덕택에 1번 항목의 게임이 북미에 수출될 때 이름을 바꾸게 된 원인.

[1] 건마스터 아이돌마스터 아케이드 게임, 아이돌마스터 SP를 개발했다. [2] 너 정말의 후렴구가 창공의 나이프와 심하게 똑같다. 게다가 가수인 김현정과 키티-N 둘 다 키가 매우 큰 여성이다. [3] 각 댄스 스타일에 어울리는 개성넘치는 음악에서 전부 J팝 계열로 바뀌어 혹평을 들었다 [4] 정확히 말하면 아주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닌데, 그마저도 비중이 카메오 이스터에그 수준이다. [5] 댄스 세트 중에 4명 중 1~3명을 골라 솔로/듀엣/트리오를 연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