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받고 즐기는 소박한 독신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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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로맨스 판타지 |
작가 | 박귀리 |
출판사 | 페리윙클 |
연재처 | 카카오페이지 ▶ |
연재 기간 | 2019. 12. 13. ~ 2021. 08. 02.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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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작가는 박귀리. 표지 일러스트는 TD가 담당했다.2. 줄거리
“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
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
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
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
"좋아요, 제가 나갈게요."
그녀는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이 집을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
***
"누구냐. 교황의 번견인가? 여기까지 잘도 찾아왔군."
그녀의 저택에 침입한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채였다.
까만 가죽 장화 아래로 진흙이 엉망으로 뭉개진 게 보였다.
이럴수가.
바닥을 닦던 도중에 풀도 아닌 진흙을 끌고 오다니!
“변장이 꽤 그럴싸해. 누가 봐도 평범한 도시 여성이라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
“닦아.”
그녀는 잡고 있던 대걸레를 남자에게 내밀었다.
“뭘 그렇게 멍청하게 봐? 바닥 닦으라니까? 그리고 초면에 함부로 검 들이미는 거 아니야. 주거 침입으로 모자라 살인 미수로 신고당하고 싶어?”
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
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
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
"좋아요, 제가 나갈게요."
그녀는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이 집을 벗어나기로 마음먹었다.
***
"누구냐. 교황의 번견인가? 여기까지 잘도 찾아왔군."
그녀의 저택에 침입한 남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은 채였다.
까만 가죽 장화 아래로 진흙이 엉망으로 뭉개진 게 보였다.
이럴수가.
바닥을 닦던 도중에 풀도 아닌 진흙을 끌고 오다니!
“변장이 꽤 그럴싸해. 누가 봐도 평범한 도시 여성이라 하마터면 속아 넘어갈 뻔했….”
“닦아.”
그녀는 잡고 있던 대걸레를 남자에게 내밀었다.
“뭘 그렇게 멍청하게 봐? 바닥 닦으라니까? 그리고 초면에 함부로 검 들이미는 거 아니야. 주거 침입으로 모자라 살인 미수로 신고당하고 싶어?”
3. 연재 현황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12월 13일부터 연재되었다.2021년 8월 2일 완결 기념 깜짝 2연참과 함께 완결되었다.
2023년 4월 30일부터 웹툰이 연재되었다.
2023년 5월 1일부터 외전이 연재되었다.
4. 등장인물
4.1. 크리스토퍼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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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파냐(캐서린 오를레앙)
쪽빛의 청안,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적발, 평균 신장의 마른 몸,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무덤덤한 인상을 가진 본작의 주인공. 오를레앙 자작가의 외동딸이었지만, 계모와 의붓자매의 행패에 질려 '더러워서 내가 나간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가출(...)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시작을 끊는다. 기본적으로 강단 있고 꿋꿋한 성격이지만, 열받는다 싶으면 살짝 막나가는 기질도 있으며 사차원에 마이페이스적 성격의 소유자.[1] 받은 만큼 갚아준다는 신조를 항상 지키며, 선 안에 들인 사람들 한정으로 상당히 너그러워진다. 다만 선 밖의 사람들에게는 얄짤 없으며 망하든 말든 내 알 바 아니라는 무심한 태도로 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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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자레 장 울드 크리스토퍼 모렐로 드윈카니발 체슬러 스투리스투 헌트 비튼블루 쥴 드뮈엥 엔마리아나 홀리 이테라나
코발트색 눈동자, 은발, 새하얀 피부, 크고 늘씬한 신장, 우아하고 예민한 이목구비와 서늘한 인상을 가진[5] 본작의 남주인공. 크리스토퍼 영지를 다스리는 대공이자 대마법사, 대검사이며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부호이다. 현 황제인 샤그위드 2세의 형제라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모조리 위장 신분이며, 진짜 정체는 대악마 '리바이어던'. 대악마 중에서도 2000살이 넘은, 이그드라실이 견디지 못할 정도의 최장수 대악마이며, 가장 오래 살아온 만큼 가장 강한 대악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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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로드리아
녹안과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전직 황실 기사이자 현 캐서린네 저택의 정원사. 2부 마지막 시점에서는 캐서린의 외조모인 파냐 후작의 양자로 입적된 뒤 작위를 이어서 파냐 후작, 즉 캐서린의 외삼촌이 된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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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캐서린네 저택의 고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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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캐서린의 집에서 애완 고양이로 지내고 있지만, 진짜 정체는 순혈 가고일이다. 그래도 일단은 고양이 역할에 충실하게 지내고 있으며, 사람 말을 한다는 것만 빼면 영락없는 겉이나 속이나 영락없는 애완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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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탈리온
악마로, 대악마 릴리스의 시종. 전 주인의 명으로 캐서린 곁에서 그녀를 돌봐왔다. 고위급 악마에 나름 오래 살아서 인지 시건방지고 제멋대로이다. 이제 막 대악마가 된 릴리스를 은근히 깔보며 정보도 이상하게 알려주고 일만 키워 캐서린의 혈압을 상승시키는 인물. 하지만 캐서린의 '말 안 듣는 시종 교육법'을 받고 난 뒤부터는 순종적인 집사이자 시종이 되었다. 본모습은 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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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파스
악마로, 대악마 릴리스의 시종. 필립이라는 기사로 활동 중이며, 마조히스트(...)이다. 의뭉스러운 성격의 단과 달리 캐서린을 무조건적으로 따라서 캐서린과는 그다지 마찰이 없는 인물. 데미안을 대신해 저택의 정원사가 되었다. 본래는 적들의 동태를 살피거나 암살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한다. 본모습은 늑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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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모르
악마로, 대악마 리바이어던의 시종. 대마법사 체자레 대공과 계약한 악마로 알려진 고위급 악마로, 본모습은 향유 고래이다. 체자레가 가장 자주 부르는 악마여서 제국에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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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악마로, 대악마 리바이어던의 시종. 대마법사 체자레 대공과 계약한 악마로 알려진 고위급 악마로, 본모습은 거북이다. 자존심이 세고, 같은 주군을 모시는 레모르와는 사이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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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
체자레 대공의 비서로 체자레의 측근이다. 그의 정체는 악마로, 대악마 리바이어던의 시종이다. 본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며 전이의 뿌리를 가진 악마라고 한다. 황실 마법사로 지낸 적이 있고 천 년 넘게 마법사를 육성해 왔다고 한다.
4.2. 이테라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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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그위드 2세(셀레멘더 이테라나)
가슴께까지 자란 긴 은발, 푸른 눈동자, 학자에 가까운 부드럽고 지혜로운 인상, 단련된 육신을 가진 현 이테라나 제국 황제. 대마법사이자 에덴 마도사 연합 명예 회장이다. 대악마이자 제국의 시조인 체자레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그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다.
- 세이프란 황태자
- 모나트 황녀
- 모르기치 황자
4.3. 버스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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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반느 버스퍼필드
윤기 좋은 흑발, 흐릿한 주홍빛 눈동자, 귀공자답고 수려한 이목구비와 살짝 처진 눈, 긴 눈매에 기다란 목, 늘씬하고 탄탄한 신장을 가진 네피림의 도시이자 공중정원, 버스퍼필드의 총사령관. 네피림의 왕, 악마 사냥꾼이라고도 불린다. 신 마도학의 선구자이며, 캐서린의 마법 스승을 맡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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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알
지오반느와 협력 중인 대악마. 목적은 아직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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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교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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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파쿠스 3세(알렉산데르 마르파쿠스 모데트)
호쾌하고 오만하며 뚜렷하고 짙은 인상, 기사 못지않게 크고 강직한 신장, 밀색에 가까운 부드러운 금발, 서슬 퍼런 금안을 가진 미카엘라교의 성 아그리파 교황청 소속 교황. 펜달혼 신성 왕국의 모데트 백작 가문 출신이다. 섹시 다이너마이트라고 불리며, 여러 차례 화보집을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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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빌 베네딕토 파헨리힌
장밋빛 눈동자와 갈색 머리카락을 가진 성기사. 파헨리힌 신성 왕국의 왕자 출신이며 백합의 성기사라고 불린다. 캐서린의 전 남자친구였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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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대악마
- 리바이어던
- 릴리스
- 마몬
- 벨리알
- 아스모데우스
- 루시퍼
- 베헤모스
[1]
어느 정도냐면 대악마인 체자레조차 종종 캐서린의 기행을 보고 '나도 당신이 어디로 튈지 예상 못하겠다'고 말할 정도(...)
[2]
인간세계
[3]
2000년전 과거에선 체자레 대신 캐서린의 왕의 여동생이자 대마법사인 공작이었고 체자레는 파냐의 후계자로 캐서린보다 연하였다.
[4]
선대 릴리스는 캐서린을 낳은 후, 자신이 낳은 게 묵시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심연에 데려갔다가 대악마들이 자신의 딸을 인형처럼 찢어서 나눠가지려 하자 선대 리바이어던과 아스모데우스를 죽였다. 그로 인해 자신을 포함한 세명의 대 악마자리가 공석이 되어 세계에 혼란이 올 것을 걱정해 리바이어던과 아스모데우스의 후계자를 찾으러 나섰지만 찾지 못하고 이후 먼미래 캐서린이 살게 될 저택 부지에 캐서린에게 릴리스가 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공허의 유지를 반지에 남기고 죽는다. 이때 남긴 반지와 정보를 옮겨 적은 책이 캐서린이 그린 파냐의 유품이라고 생각했던 장미 반지와 릴리스로서 살아가는 법이다.
[5]
이 외형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캐서린이 이 얼굴에 환장해서’라고. 참고로 스스로 이렇게 말했다.
[6]
장미 반지.
[7]
2000년 전 전생에선 체자레 파냐의 남동생이었다.
[8]
캐서린이 첫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