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행 전차만이 서며, 케네디타운 방면(웨스턴마켓, 섹통추이 중간종착 포함) 전차를 이용할 수 있다. 정류장은 도로변에 위치하며, 표지판의 크기가 작아 다소 찾기 힘들 수 있으나, 도로 바닥의 "Tram Stop" 표시나 인도가 정류장에 가깝게 튀어나온 부분을 찾으면 된다.
정류장 이름인 버로우즈가의 이름은 20세기 초반까지 이곳 근처 땅을 소유하던 Messrs Burrows & Sons라는 미국계 회사에서 따온 것으로, 이후 로렌스 말로리(Lawrence Mallory)라는 사람에게 넘어갔다가, 홍콩계 부동산 투자 회사에 넘어갔다. 이후 버로우즈와 말로리는 이 근처 거리의 이름으로 남았고, 말로리가/버로우즈가 일대에는 상가 건물들이 들어섰다.
그 당시에 지어진 상가 건물들은 옛 홍콩의 정취를 잘 담아내고 있어 제2등급 역사적 건물(Grade 2 Historic Buildings)로 지정되었고, 이후 이러한 건물들은 도심재생의 일환으로 해당 건물 입주자들의 편의를 위한 건물 개/보수 및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진행하였으며, 이중 건물 하나를 지정하여 역사 전시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비록 다소 과도한 리모델링(?)으로 완전히 옛날 모습을 살려내진 못했지만, 높은 건물들이 빡빡하게 들어선 홍콩섬 중심가 답지 않은 나름 낮은 높이의 3~4층짜리 상가 건물들이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역사 전시관 또한 이 정류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니 방문해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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