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판타지소설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건물. 하늘누리에 있으며, 시체를 염하고 보관하는 곳이다.하늘치의 등에 만들어진 도시인 하늘누리의 특성상 그 당시 시대 시체처리풍습인 매장은 절대 할 수 없었고, 그렇기에 이 건물이 필요하게 된 것.
시체를 썩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특수한 처리가 되어있어 건물 내부는 거의 냉장고 수준의 차가운 온도를 자랑한다.
2. 상세
시체를 염하는 일은 보통 죄수들이 하는 듯 하다. 꽉 막힌 추운 곳에서 그런 일을 계속 해서 하는 일은 제정신인 사람이 할 만한 짓이 아니고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들어서 처벌의 의미로 그런 일을 시키는 듯. 간첩 혐의를 받아 반란죄로 구속된 부냐 헨로도 여기서 염하는 일을 하다가 정신붕괴 수준까지 이르렀을 정도이다.이 곳을 관장하는 염사장 두이만 길토는 꽤나 강단있는 성품으로 보인다. 만병장인 엘시 에더리가 부냐의 면회를 올 때도 특별대우를 해야한다는 다른 관리인들의 말을 무시했고 이후에 부냐를 구하기 위해 만병장의 권위를 사용했는데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았다.
여기에 갇혀서 일하던 부냐에게 데라시는 비밀쪽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보여줘 그녀의 탈주를 막아냈다. 그러나 후에 스카리 빌파가 부냐를 탈주시켰다. 하지만 엘시에 의한 탈주는 용납 할 수 없지만 스카리에 의한 탈주가 필요했던 상황이었기에 이 또한 데라시의 계획대로 흘러간 것이였다.
백화각의 가장 큰 용도는 시체를 보관하는 것이 아닌 아라짓 전사의 보관에 있었다. 백화각이 안에서 길을 잃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이유. 하늘누리는 기본적으로 거주에 촛점을 맞춘 도시가 아니고 거주가능인원도 한정되어 있어서 주요인원인 봉신들도 은퇴하면 지상으로 내려간다. 따라서 하늘누리에서 죽는 인원은 많이 없고 거대한 장례시설이 필요가 없다. 단지 이를 '전쟁과 같은 특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크게 만들었다고 변명하고[1] 거대한 시설을 지어놓은 것이다.
[1]
당연히 전쟁, 그것도 하늘누리가 친정을 나설 정도의 전쟁은 그렇게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