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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43430><colcolor=#FFFFFF> 백진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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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진희 | |
출생 | 1987년 10월 23일[1] |
나이 | 24세 → 25세 |
직업 | 백수 → 보건소 인턴 겸 취업 준비생 → 광고기획사 인턴[2] |
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clearfix]
1. 개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등장인물. 박하선의 대학교 후배이다. 배역을 맡은 실제 배우 백진희와 이름이 같다.2. 작중 행적
88만 원 세대의 비극을 보여주는 인물. 고시원에서 쪽잠을 자며 취업을 준비 중이지만 변변히 면접에서 떨어져[5] 아무 데도 합격하지 못한다. 그러던 와중 한 군데[6]에서 합격 통보를 받지만, 첫 출근 전날 조직폭력배들의 범죄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그에 쫓겨다니다가 출근을 하지 못해 안타깝게도 합격이 취소되고 고시원에서도 쫓겨나는 신세가 된다. 갈 곳이 없어 방황하다가 대학 선배였던 하선을 우연히 만난 뒤 사정사정하고 빌어서 하선의 집[7]에 얹혀 살고 있다. 기껏 힘들게 허락 받아서 살게 되었는데 그러자마자 다음 날 화장실에서 볼 일 보다가 땅굴 공사를 하던 옆집 안내상의 드릴에 엉덩이 근육이 뚫리는 어마어마하게 고통스럽고 치욕스러운 일을 겪는다. 그래서 한동안 제대로 걷지도 못했으며 계상에게 치료를 받았는데, 진짜 엉덩이에 모자이크 처리만 한 것 같은 노출 신이 나온 에피소드도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살색 속바지를 입고 그 위에 팬티를 입고 찍은 것으로 해명되었다.[8] 그 이후는 웃는 얼굴 아이콘으로 큼지막하게 가리게 된다.[9] 이처럼 극 초반엔 짜장면을 10초만에 먹어 합격을 하여 폭소를 유발하지만 곧 어처구니 없는 일에 휘말려 첫날부터 해고당해 거지신세가 되는 개고생을 겪고 같이 살게 된 사람들에게 방해 안 되려 눈치 보느라 순간이동 수준으로 피해다닌다던가 엉덩이가 뚫렸던 상황에서도 알바를 가서 코믹한 장면을 연출한다던가 등 온갖 굴욕을 다 보여주며 망가지는 역할이 많았다.[10]몽유병 중증 환자로, 한 번은 잠든 상태에서 땅굴을 지나 윤계상의 방에 들어가 자던 계상의 멱살을 잡고 "나랑 결혼해!!"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윤계상과의 플래그도 성립되었으나 보건소 인턴 시험 감독관이었던 그가 진희의 컨닝을 적발해 탈락시키면서 바로 깨졌다. 하지만 28편을 보면 계상에 대한 마음은 아직 남아있는 듯. 결국 보건소 인턴 시험을 재응시한 후 부정 행위 없이 끝내 합격하고 계상과 함께 일하게 되며 맺어질 가능성을 이어갔다.[11] 처음에는 계상과 쌓은 추억이 나름 있었지만, 후반에 계상이 지원 쪽과 가까워지는 과정부터는 이를 눈치 못챈 진희 혼자 망상을 많이 한다. 진희의 양력 생일이 그해 음력 설날과 겹치는 바람에 보건소 설날 선물로 나온 참치 캔 세트를 계상에게 받고 나서 자기 생일 선물로 참치 캔을 주는 의미가 뭔지 밤 중에 인터넷을 뒤지며 생각하는[12]등 계상에 대한 마음이 커지는 계기가 망상 위주로 진행되어, 이 역시 88만 원 세대의 안타까움[13]이라는 감성과 연결되어 보는 이에게 더 안타까움을 주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그런대로 평범한 사람으로 납득이 가게 진행되지만, 계상에 대한 감정은 망상으로 발전하여 단기간에 뜬금포 수준으로 과격해져 부자연스럽기도 했다. 계상이 보건소에서 장난친 거 가지고 집안 전기가 나갔을 때 갑자기 세게 걷어찬 일[14]이나 계상이 외국도 아니고 일주일도 안되는 예정의 강원도 출장을 갔을 때 며칠도 아닌 단 하루만에 극심한 상사병으로 몸살 나 쓰러지고, 며칠을 끙끙 앓고 기다리다가 계상이 돌아오자마자 갑자기 뺨을 때리고 기절하는 등 다소 이해가 안되는 해괴한 행동들을 할 때가 많아 완전히 짝사랑에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나올 때가 많다.
호감이 있어서 서운함에 미움도 생긴 쪽, 즉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는 계상을 제외하면, 극중 가장 진희와 사이가 나쁘고 많이 갈등하는 쪽은 내상이다. 애초에 엉덩이를 드릴로 뚫었던 것도 내상인데, 내상은 본인이 다치게 해 놓고 "부상 정도를 부풀리려 할지도 모를 느낌"이라며 이미 그때부터 백진희에 대한 인상을 부정적으로 말했다. 초반에 내상이 한마디로 정의한 진희의 인상은 "까지게 생긴 여자"였다. 물론 그 일은 진희가 호감을 갖던 계상이 치료하는 쪽으로 해결되어 뒤끝은 없었던 데다가 내상이 진희에게 함께 하늘을 보며 사람 좋은 아저씨처럼 교훈적인 말을 하기까지 해 둘 사이가 좋아질 뻔했는데, 바로 다음 날 여러 사람이 내기를 한 곳에서 내상이 진희에게 져 줄 것처럼 연기하다가 진희의 뒷통수를 치고 상품을 따내면서 위선적인 모습에 진희도 점점 내상을 싫어하기 시작하면서, 갈수록 여러가지 일로 나쁘게 얽혔고 내상하고는 사이가 끝끝내 좋지 않은 채로 별 다른 변화 없이 끝났다. 사실 내상이 보조 출연 업체 '안예술'을 만들 때 줄리엔(부장), 강승윤(대리)처럼 진희도 부장 직위를 받았으나 그 중 제대로 일한 건 승윤 한 명뿐인데, 줄리엔은 몇 번 보조 출연을 하다가 교감에게 걸려서 못하게 되기[15]라도 했지만, 진희는 인턴(임시직)이라 쉬는 날에 일하는 게 별 문제 없이 가능했음에도 처음에 보조 출연 한 번 한 것만 제외하고 한 일이 없다. 보건소 일과 취업 준비에 투자할 시간 때문이기도 하지만 빚이 많아 돈 한 푼이 아쉬울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쉬는 날도 안예술 일은 안 했던 걸 보면 사이가 안좋았던 게 컸던 듯.
더부살이하는 것 때문에 하선과 지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줄리엔이 먹다 남은 짜장면 소스를 긁어 모아 짜장밥을 먹고 과일 껍질만 먹기도 했다. 자신을 어리게 보는 계상에게 발끈해 섹시한 스타일을 시도하지만 식당에서 옆 좌석 손님에게 밀려 패드가 튀어나와 불판 위에 떨어진다.[16]
어느 날 하선과 지원간의 말다툼이 일어난다.[17] 이 때 집 주인 지원과 방을 같이 쓰는 하선 사이에서 누구 편을 들어야 할지 헤매다가 결국 철저한 등거리 외교 정책을 택한다. 김지원에게 ' 김태희 닮았다'고 했다가, 박하선에게도 뭔가 해야 할 것 같으니 김태희와 동급인 연예인을 찾다가 ' 송혜교 닮았다'고 하고, 소파에 앉을 때도 두 사람의 정중앙 위치를 찾느라 고생하는 등, 두 사람의 눈치를 너무 본 나머지 하선과 지원이 동시에 진희를 부르자 순간 눈이 양옆으로 가서 사시가 돼버리고 만다.[18]
보건소 인턴직 합격 이후로 어느 정도나마 경제력이 생겼지만 출근 첫 날부터 점심 메뉴를 잘못 주문하고, 짬뽕을 탕수육에 붓고, 계상이 아끼던 선물 받은 도자기 인형을 박살내는 등 실수를 거듭한다. 다행히 계상의 도움과 배려로[19] 얼마 후에 일에 적응해서 해고는 안 당했다. 이후 월급을 받았는데 인턴직에 첫 월급이라 그런지 월급은 85만 원. 어지간한 알바보다 못한 수준의 급여지만 월급을 받았다는 자체에 진희는 신나했다. 하지만 등록금 대출 갚고, 하선에게 생활비 내고, 교통비, 식비 등으로 기본 생활비도 많이 들어가고 주변 사람들한테 선물까지 챙기다 보니 여유 돈이 거의 남질 않았다. 성격은 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굳세게 버티며 주변 사람에게 밝게 대하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한편으로는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잘못하면 끝장이다' 식의 위기감을 안고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며, 가끔 두 사람의 싸움에 말려들어 본의 아니게 간신배 같은 신세가 되기도 한다. 또한 계상의 집안 조명이 갑자기 나갔을 때 매번 진희를 달달 볶는 내상과 며칠 전 진희가 주사 부린 걸로 놀린 계상의 엉덩이에 몰래 미들킥을 날리고,[20] 고시원 시절에 반찬 통 문제로 싸웠던 고영욱[21]에 대해 원한을 버리지 않고 영욱이 하선과 사귀고 난 뒤에도 충동적으로 뒷담화하는 걸 지속하는 등 자신이 당하는 일을 가슴에 담아두고 분해하다 못해 복수하려는 모습도 보여 결코 밝은 캐릭터라 할 수 없다.[22][23]
없이 살아와서 한 맺힌 게 많다는 부분 때문인지 몰라도 오히려 돈이 들어올 때 효율적으로 계산해서 쓰지 못하고 급하게 생색낼 계획을 잡아서 쓰다가 진짜 꼭 필요할 때 써야 하는 부분을 놓치거나 할 때가 많다. 지출해야 할 곳이 많고 그에 비해 수입이 적은 사람일수록 사적인 은인들이 있더라도 우선 어쩔 수 없이 공적으로 써야 할 부분[24]에 중점을 두면서 소비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데 유의해야 하지만 진희는 항상 돈이 들어오면 그런 부분을 잊고 사적인 은인들에게 보답하는 데 지출할 것부터 생각해서 지르다가 막상 중요한 걸 놓치는 일[25]이 많았다.[26] 착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설정이 있는 극중이라 인정에 호소하는 걸로 넘어가는 거지, 현실에서 많지 않은 돈을 기분 따라 계획 잡아 지출하는 건 절대 따라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다. 그리고 지석이가 하선이를 좋아하는 것과 종석이가 지원이를 좋아하는 것도 가장 먼저 알아냈다.
종석이가 지원이를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자신도 짝사랑을 하고 있는 처지에 동병상련의 그의 마음에 정말 진심으로 공감해주며 중후반까진 거의 이야기초자 나눠보지 않은 사이였으나 서로의 짝사랑에 대해 위로를 건너면서 같이 술도 마시면서 둘이 같이 LOVE 듀오를 결성한 뒤 잠시동안 환상의 콤비가 되어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위험한 행동들을 막 하게 되면서 종석이와도 아주 절친한 동생 누나 사이가 되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기도 한다. 보건소에서 일하면서 계상을 점점 좋아하게 되어 계상은 지원이와 함께하는 시간 못지 않게 진희와도 둘만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며 한 할아버지가 준 씨앗을 심은 화분을 둘이 이름을 따서 '진상이'라고 지어준다.[27] 그 진상이를 아주 정성껏 가꾸며 후에 계상이 르완다로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진상이에게 자신이 슬픈 감정을 막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한다.
후에 계상에게 본의 아니게 자신의 짝사랑을 들키지만 간접적으로 그에게 거절당한 뒤 그냥 좋은 직장 상사 동료사이로 별탈없이 잘 지내며 계상 또한 그녀를 아주 훌륭한 부하 여직원으로 각별히 아낀다. 극 막바지에 116회에선 취직 후에 인생길이 훨씬 더 제대로 확실히 보장되는 어느 대기업에 최종면접에 겨우겨우 합격하여 다시한번 보러 가지만 스쿠터를 가르쳐 주던 종석이가 '가기전에 넘어질 생각부터 하지 마요. 넘어지라도 누나의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요' 라는 일침을 듣고 자신이 예전부터 입사를 희망하며 진정으로 꿈꿔왔지만 합격할 가능성이 훨씬 더 어렵고 힘들어서 크게 망설였던 어느 하이기획이라는 광고 회사의 2차 면접에 처음엔 무서워서 타지못한 스쿠터를 빌려 타서 힘차게 질주해 재시간에 도착하여 합격한 뒤 최종 면접에선 가족이란 어떤 것이냐는 면접관에 질문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꽃게탕에 비유하여 대답을 하고 결국 아주 아주 극적으로 최종 합격을 이룬다. 그 후 자신의 새방도 구하고 보건소도 사표를 내며 그동안 자신에게 힘이 돼주었던 많은 사람들과 작별하고 계상도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며 새로운 출발을 한다.
작중 종종 민폐짓과 철없는 행동을 너무 많이 벌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속마음과 본성 만큼은 하선 못지 않게 아주 착하며 어린아이처럼 은근히 곱고 순수한 면도 있으며 작중 귀엽고 깜찍한 모습들도 많이 보여준다. 상당한 불굴의 의지에 야무진 성격까지 가져서 결국 작중 초반에 온갖 개고생과 굴욕 그리고 짝사랑에 병적으로 집착하던 모습들을 모두 딛고 크게 성장을 이뤄내서 성공한 캐릭터라 볼 수 있다.
훗날 이적의 아내가 된다.[28] 다만 작중 이적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모습은 그전까진 전혀 1도 보여주진 않았지만 계상을 짝사랑하게 된 것보다도 더더욱 갑작스럽게 이적에게로 마음을 곧바로 옮겨버렸다는 게 오히려 더 뜬끔없으며 그럴 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좋아했던 계상하고 이어지는 게 더 나았을거다라는 의견들이 존재한다. 그래도 좋은 직장에도 다니고 좋은 남편과 결혼도 했으니 나름 만족할 인생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1]
18회의 이력서에 표기되었다. 그런데 설정오류인지 설날인 1월 20일 생일 에피소드가 있었다.
[2]
120회를 끝으로 보건소 인턴을 그만둔다. 또한, 자신의 집도 구해서 이사를 가고 광고기획사 인턴으로 취직한다.
[3]
박하선,
김지원,
줄리엔
[4]
자주 입기 때문
[5]
집이 가난한 편일 뿐 토익 900점 초과, 공모전 입상 1회, 컴퓨터 자격증 3개의 스펙인데 이게 일자리 하나 못 구할 스펙은 절대 아니다. 하선의 대학후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학벌이 처지는 것도 아니고 대기업만 바라보고 존버하는 거 같지도 않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만연하던 고스펙 사회와 그럼에도 취업난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젊은이의 현실을 반영한 듯.
[6]
삼진 물산.
삼진 증권과 같은 계열일까? 일단 사장은 같은 사람인 것 같다.
[7]
정확히는 하선의 친척 동생인 지원 명의의 집이다. 하선의 부모와 집은 모두 미국에 있는데 지원이 일찍 부모를 잃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하선과 살았었다. 물론 하선뿐 아니라 지원도 진희가 사는 건 허락했는데, 대신 진희는 하선의 방에 얹혀 산다.
[8]
실제 모자이크 부위를 봐도 엉덩이보다 훨씬 아래인 윗쪽 허벅지 전체까지 되어 있다. 보통 짧은 치마로는 잘 안 가려지는 부분까지 되어 있었고 치마를 들어 확인하는 장면 이후에 일부러 치마를 그 모자이크 영역 끝까지 억지로 내린 걸로 보아, 거기까지가 속바지의 영역이었던 걸로 보인다. 물론 그래도 속바지 역시 두꺼운 걸 입기는 어려웠을 것이므로 얇은 속바지에 약한 모자이크만으로 엉덩이 실루엣이 드러나는 건 막지 못했다는 부분에서 선정성 논란은 남아 있었다.
[9]
사실상 촬영 중에도 그 부위에 거의 노출을 하지 않도록 확실히 가릴 것을 착용하고 찍었다는 뜻.
[10]
토익 900점 이상에, 자격증이 4개가 넘는 4년제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취직 못 하며 이래저래 고생하는 사회 비판 + 공감형 캐릭터. 백진희의 연기력이 좋은 편이라 캐릭터가 잘 사는 편. 어찌 보면 이번 작에서 가장 하이킥의 혜택을 받아야 하는 배우인데 그런 느낌이 적다.
[11]
일하는 곳이 딱 계상 밑인 것을 보면 계상이 진희의 발령에 조금 힘을 쓴 듯 하다.
[12]
계상은 그때가 진희 생일인지도 몰랐는데, 진희는 아침에 하선 일가에게 생일 축하를 받다가 우연히 찾아온 수정이 알게 되자 계상에게 말해주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것이다. 계상은 진희에게 보건소에서 나온 설날 선물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늘 좋은 날(=설 보너스 날)이다'라고만 하다가 마지막에 선물이라고 줬다.
[13]
물론 사회적으로 억눌리고 기죽어 지내는 상태라 자기 감정 표출과 감정 교류에 어려움도 겪는다는 쪽에서 관계성이 없는 건 아니지만 사실 진희가 보여준 망상의 모습은 단기간의 모습이 아니라 시트콤 중후반에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측면에서 88만 원 세대를 대표할 속성이 아니라 거의 병적인 상태거나 어린이 수준의 미숙한 정신 상태로 진단될 수준으로 심각하다.
[14]
그 직후 내상도 걷어찼으나 내상과는 첫인상도 안 좋았고 이후 실제 갈등이 많아 드릴 사건부터해서 맥주 몇 개 가져간 걸로 갈등하다가 '도둑'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심하게 언쟁하고 내상이 한동안 하선 식구 중 진희만 자기 집에 못 오게 하는 등 누가 봐도 서로 충분히 크게 악감정 가질 일이 많았던 상태에서 그 날도 갈등이 있었던 것뿐이라 말 장난 몇 번의 애증으로 걷어차는 것과는 수준이 다르다. 참고로 (의도는 없었을 수 있지만) 계상을 먼저 걷어차고 내상을 나중에 걷어찼다.
[15]
임시직이 아니라 계약직이라 안 된다고 한다.
[16]
게다가 이 사건 이후로 한동안 계상을 피해 다니는데, 숨는 과정에서 사람 팔뚝만큼 작은 쥐구멍에 들어가 119가 출동하기도 한다.
[17]
심지어 이 날은 안타깝게도 해물뷔페로 외식을 가기로 했던 날이었다(...).
[18]
방송된 장면은 물론 합성된 장면이다.
[19]
자기 물건을 상하게 했을 때도 진희가 다른 간호사들에게 혼날까 봐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그 외의 보건소 일에서 실수로 간호사들에게 구박 받을 때에도 도움을 줬다.
[20]
일부러 계상-내상, ㄱㄴ 순으로 찬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고 나름 가족 내 큰 사건으로 번진다. 참고로 이때 안내상이 진희의 발톱 메니큐어가 엉덩이에 묻은 걸 발견하고 범인임을 찍었으나 다른 사람 중에도 그 매니큐어를 쓴 사람이 있어서 증거 부족으로 가족들에게 인정 받지 못했다. (물론 끝까지 내상은 범인이 진희라고 확신하며 계속 말로 갈궜다.) 거기다가 이 사건 직전에 우연히 계상의 집에 잠깐 왔다가 이 사건을 보고 ㄱㄴ 순서임이 주목 받은 걸 이용해서 개인적 원한이 있던 하선을 걷어차려는 음모를 꾸민 이적이 몰래 한국 별명이 '다구'라고 말한 줄리엔의 엉덩이를 땅굴에서 기습 공격하며 계상-내상-다구 (ㄱ-ㄴ-ㄷ) 순의 'ㄱㄴㄷ 엉덩이 차기 사건'이 발생한다. 다행히 다음 사건은 계상이 눈치 채고 이적을 막아서 종결되긴 하였는데, 알고 보니 범인은 둘이었고 계상-내상을 찬 사람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못했다. 결국 진희는 ㄱㄴㄷ 순서 같은 것에 관심도 없이 그냥 둘한테 원한 있을 때 우연히 불이 꺼지니까 충동적으로 걷어 찬 건데 괜히 사람들이 이름으로 연관 짓고 나서서 일을 키운 셈이 되었다.
[21]
사실 영욱이 진희에게 해만 끼친 것도 아니다. 진희의 빚에 관련된 사채업자들이 고시원에 찾아 왔을 때도 진희를 모른다고 했다가 맞을 뻔도 했다. 물론 이걸로 진희에게 따지러 왔다가 하선이 있어서 허세 부리려고 사채업자에게 맞선 것처럼 뻥을 쳤지만.
[22]
사실 이런 성향은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수밖에 없다.
[23]
엉덩이 근육을 뚫게 만들어 첫인상부터 안좋게 박힌 내상이야 그렇다치더라도 계상은 평균적으로 권위적인 성향이 강한 대한민국 의사로서는 상상도 못 할 만큼 진희에게 무리한 노동 요구 없이 인격적 대우와 배려를 많이 해 준 사람이다. 이미 알바 시절 더러운 일들을 많이 겪었던 진희가 그런 유치한 장난 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만 봐도 선한 쪽으로 보기는 어렵다.
[24]
이자를 꼭 내야 하는 대출금이나 기본 생활비. 자신이 비공식적으로 계약 없이 얹혀 사는 하선-지원 가족에게 내야 할 월세도 원칙적으로는 사적이나 사실상 공적인 지출로 볼 수 있다. 대신 본인 생활비도 부족한 상태에서 함께 사는 줄리엔에게 줄 선물부터 생각하거나 하는 게 문제.
[25]
월급 받고 본인이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였음에도 생각 못하고 선물 살 생각부터 하다가 막상 선물을 사려할 때 통증이 와서 치과 치료로 큰 부분을 다 지출해 버린다.
[26]
방송국 알바비를 받았을 때도 주변에 다 자랑하면서, 돈 주겠다는 걸 사양하던 하선에게 억지로 월세 겸 생활비를 바로 줬다가 부모에게 급하게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걸 알고 다시 부탁해서 돌려받은 뒤, 더 눈치 보며 생활비를 아끼는 신세가 되었다. 괜히 자신이 생활비 안 내고 사는 걸 환기시키는 부정적 효과만 낸 셈.
[27]
처음엔 방울토마토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낑깡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28]
이전에 계상에게만 마음이 있어서 이적에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지만 새로운 직장에 취직한 뒤 둘이 우연히 만나 뮤지컬을 함께 관람한 뒤로 어찌저찌해서 후에 연애 플레그가 제대로 꽂혀 급기야 결국 진짜로 결혼까지 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