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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ollow Knight의 지역인 백색 궁전에 대해 다루는 문서다.
2. 특징
적은 단 두 종류만 나오고 보스조차 없지만 가장 어려운 지역. 이 지역에서는 장르가 메트로배니아에서 하드 플랫포머로 바뀐다. 진입 조건이 특수하여 게임의 종반부에나 올 수 있는 곳이다. 이 때는 이미 이동 관련 스킬을 전부 습득한 상태겠지만, 그 스킬들의 조합과 타이밍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하면 통과하기 어렵다. 처음 플레이해본다면 같은 장소를 몇 시간 동안 반복할 수도 있다.세이브 지점은 3곳이 있다. 처음에 친위대 병사를 상대한 지역 앞, 관문 중심 3거리, 그리고 3번째 관문 위로 올라가는 지점에서 의자가 하나씩 있다. 그나마 세이브 지점 위치가 훌륭해서 포기만 안하면 어떻게든 진입이 된다. 허나 세이브 지점만 좋지 의자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적은 피해로 기나긴 목표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그렇다보니 장애물에 닿을 때마다 성질과 자존심을 긁어버리게 만든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꿈 속이라서 그런지 영혼을 남기지 않고 죽어도 세이브 지점으로 돌아간다는 특징이다. 하지만 도입부 때 세이브 지점에 없을 때 친위대 병사에게 죽으면 꿈속에서도 영혼을 남기고 죽는 수가 있다. 조심하자.[1]
관문을 지날수록 추가되는 장애물 뿐만이 아니라 통과할 때 필요한 절대 타이밍과 고정된 위치들도 굉장히 중요하다. 여러 절대적 타이밍과 패턴 매커니즘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계속 맞아 죽는 수밖에 없기 때문에 최대한의 기동력들을 전부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안쓸만한 구간도 쓰게되는 스킬도 있어서 은근히 퍼즐같은 요소를 띄고 있다. 톱날을 하단 공격으로 쳐서 점프하는 테크닉은 기본이고 짧은 구간에서 튀어나오는 장애물들 사이로 빠른 돌파를 위해 수정 심장을 발동시켜서 빠르게 돌파하거나, 정면이 아닌 후면과 측면쪽으로 돌아가라는 식으로 맞춰진 레벨구간, 그리고 더럽게 좁은 지역들이 판을 치고 있다. 또한 스킬 사용 순서도 중요한 만큼 연습이 매우 필요하다. 예를 들어 공중에서 먼저 점프했었던 것과는 달리 먼저 공중에서 한번 돌진 한 후에 점프하는 구간도 많다. 그 외에도 (날개의 형상)들에 타격을 가해 반동을 얻은 뒤 2단 점프(제왕의 날개)를 해서 공중 구간을 지나가는 지나가는 부분도 있다. 또한 어디를 가야하는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주변 환경 요소들도 확인할 줄 알아야 한다. 바닥없이 벽과 공중을 넘나드는 부분은 높은 숙련도와 집중력을 요구한다.
몇 가지 팁으로 벌집의 정수, 깊은 집중, 애벌레 노래 등의 부적을 이용하면 피해를 입을 때마다 영혼이 회복되기 때문에, 세이브 지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일 없이 바로 그 자리에서 체력 회복을 해 생명을 연장하여 지속적인 도전을 할 수 있다. 체력 회복 수단이 없다 싶으면 조니의 축복 + 생명혈 심장, 그리고 가면 조각을 파밍해서 체력을 대빵 키우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자주 반복해서 연습하기 위해서라면 초반에는 맷집도 중요하다. 주변에 있는 왕실 가신을 몽환의 대못으로 맞추면 그냥 때려서 얻는 것보다 흡수되는 영혼의 량이 2배 더 많으며 반복해서 영혼을 얻을 수 있다. 왕실 가신들은 스테이지 중간 중간마다 세이브를 대신해 체력 회복을 역할하므로 반드시 몽환의 대못으로 흡수하자. 또한 날개달린 형상도 죽진 않아도 때릴 때마다 영혼을 주기 때문에 안전한 위치라면 계속 때리면서 회복하자.
톱날에 갈리는 고생을 하고 끝까지 가게 되면 진 엔딩을 보기 위해 필요한 왕의 영혼의 절반을 얻을 수 있다. 나머지 절반은 여왕의 정원에 있는 백의 여사에게서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중간중간에 숏컷이 존재한다. 허나 과거 영상이라 상당수가 패치로 막히긴 했지만 고독한 강하나 숨겨진 벽을 부숴서 나타나는 정석적인 지름길은 유용하다. 게다가. 요새도 스피드런 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빈틈이 있는 구간이 심심찮게 있다... 자세한 것은 영상 참조.
원래는 클리어 이후 재입장이 불가능했으나 그림 극단 패치 이후 재입장이 가능해졌다. 단, 재입장의 경우 벤치가 있는 중앙 홀과 왕좌로 가는 위쪽 길만 입장이 가능하다. (좌측/우측 등대 조작 루트는 재입장 불가)
- 스포일러 ▼
이 맵을 다 통과하면, 경비병들이 다수 쓰러진 모습, 그리고 창백의 왕이 앉아있는 것 처럼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창백의 왕을 치면 왕의 영혼 부적의 절반을 떨어트리고 쓰러진다. [2]
창백한 왕의 왕좌 우측에 숨겨진 벽을 부술 수 있는데 그 안에는 깨진 알 같은 것이 있다. 조사하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찬란한 혈족은 없다. 어둠에 맞서 하나의 빛만이 빛날 것이다. 웜을 봉화 삼아 마음은 확장되고 , 양도되고, 헌신할 것이다. 약속으로 영원을, 저주받은 자손들로 책임을.
또한 왕좌에 오기 전, 플랫폼 구간의 마지막 최우측에 숨겨진 방이 있다. 진입영상1 진입영상2 진입영상3
이 방에서 공허 생명체들을 만들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조사해보면 이런 문구가 니온다.
공허, 네 힘은 반발의 힘이다. 하지만 그 잠재력, 영원의 잠재력, 시간을 부정할 수 있는 힘. 공허, 네게 사슬을 채우겠노라.
사실 실제 궁전이 저런 함정 밭이었을 리는 만무하다. 각성하지 않은 대못으로는 절대 진입이 불가능한 것도 수상한 점. 게다가 창백한 왕을 직접 조사한 것도 아니여서 해석하기 더 난감하다. 그래서 백색 궁전이 함정 밭으로 표현되는 이유에 대한 몇가지 추측만이 있을 뿐이다. 일단, 궁전의 입장 자체가 각성한 몽환의 대못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볼 때, 백색 궁전은 꿈의 세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창백의 왕, 광휘, 그림과 같은 강성한 존재들은 꿈의 세계를 컨트롤하며 현실과 꿈을 연결시킬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들어 추측해볼 때, 창백한 왕이 죽은 뒤, 광휘가 백색 궁전에 누군가 침입해 왕의 영혼을 가져가는 것을 막기위해 궁전을 현실에서 통째로 뜯어내 꿈 속으로 보내고 함정 투성이로 만들었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반면에 창백의 왕이 공허의 기사가 실패한 것을 보고서 궁전에 광휘와 감염된 벌레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꿈속으로 옮겨 함정들을 배치했다는 추측도 존재한다. 또한 이런 궁전의 모습이 실제로 설계된 것이 아니고, 창백의 왕이나 죽은 경비원이 원하던 모습을 묘사할 뿐이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궁전이 갑자기 통째로 사라진 것 같다는 묘사, 꿈인데도 불구하고 영혼을 남기고 죽을 수 있는 점 등이 적어도 백색 궁전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평범한 꿈이 아님을 암시한다.
2.1. 진입 방법
정수를 1800 이상 모아 예언자를 찾아가면 몽환의 대못이 각성되며, 고대의 분지에 있는 왕성 터 앞의 친위대 형상의 껍데기를 이 각성된 대못으로 치면 들어갈 수 있다.3. 세부 지역
그림 극단 패치로 고통의 길이 추가되었다.3.1. 고통의 길 (Path of Pain)
봉인된 비밀을 목격하기 위해 가장 가혹한 처벌을 견뎌야 한다.
백색궁전의 중앙부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뒤 숨겨진 통로를 통해 고통의 길에 들어갈 수 있다. 아래 화면의 표시된 부분을 타격하여 통로를 뚫은 뒤 (부서지는 소리와 효과는 표시가 되지만 통로는 여전히 감춰진 상태로 안 보임) 들어가면 된다.
고통의 길은 백색궁전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다.[3] 땅을 밟을 수 있는 공간이 극히 적고, 체크 포인트 간의 거리가 무척 길어 함정에 걸려 부활할 때 멘탈이 배로 깨진다. 대신 땅을 밟을 수 있는 공간 중 대부분은 영혼을 무제한으로 주는 토템이 있어서[4] 회복관련 문제는 걱정을 조금 덜어도 된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 이쪽은 하단 공격을 사용하면 대시나 이단 점프가 초기화되는 테크닉을 잔뜩 이용해야만 하는 구역이니 사거리 증가(기다란 대못 또는 긍지의 표식) 및 빠른 참격 부적을 착용하는것이 편하다.[5]
모든 가시와 톱날 함정을 피해 마지막 방에 도달하면 친위대 형상 두 마리가 덤벼든다. 보스전과 달리 아무 예고없이 갑자기 전투가 시작되고, 이 친위대들이 한 방에 2 피해량를 주는지라, 마지막 방에 처음 도달한 플레이어는 당황하다가 죽어버려 고통의 길을 처음부터 다시 깨야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6]
간단한 공략법으로 우선, 영혼을 모아 와 고독한 강하/암흑의 강림의 무적 시간을 이용해 연속으로 딜을 넣어 빠르게 한 마리를 제거한 후, 남은 한 친위대 형상을 적당히 먼 거리에서 부메랑 공격을 유도하며 천천히 딜을 넣어 처치하면 된다. [7]
흡충 둥지도 친위대 형상 공략에 유용한 부적. 주술사의 돌과 결합시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며, 고독한 강하/암흑의 강림과 달리 선딜레이가 없어 단시간에 최대한의 딜을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방에 떨어질 때 왼쪽으로 붙어 떨어져서 흡충 2회 + 대못 1회 (또는 흡충 3회) 공격[8]으로 친위대 형상 1마리를 순식간에 쓰러뜨릴 수 있다. 착지 충격에 의한 경직이 발생하면 피격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착지 직전에 흡충을 날려 친위대 형상이 공격을 시작할 틈을 주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좋다.
공략 예제[9]
스피드 러너를 위한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4강 대못, 강화된 주문, 주술사의 돌, 날카로운 그림자 부적을 장착하고 진행한다. 마지막 방으로 떨어질 때 암흑의 강림의 1차 충격파로 왼쪽 친위대의 형상에 타격을 입히고 -> 오른쪽 친위대의 형상에 접근하여 대못 타격 1회 -> 날카로운 그림자로 상대방을 통과 -> 상대방 등 뒤에서 왼쪽을 향해 어둠의 영혼을 3연사한다. 다만 이 방법은 노히트로 성공시키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공략 예제[10]
친위대 형상까지 해치우고 나면 누군가와 창백한 왕이 함께 서서 서로를 바라보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지에 구속의 문장이 추가된다. 패치로 추가된 일지 내용을 보면 강력한 힘을 구속하거나 중요한 것을 지키기위해 사용된다고 한다. 그리고 고통의 길로 가는 길은 다시 막힌다. [11]
- 스포일러 ▼
창백의 왕과 같이 서있던 자는 어린 시절의 공허의 기사며 고통의 길의 토템도 공허의 기사다. 즉 봉인된 비밀은 그와 관련이 있다. 창백의 왕과 어린 공허의 기사가 서로 바라보는 장면이 부모자식같고, 무엇보다 더미데이터인 공허의 기사의 몽환의 대못 대사를 보았을 때 [12] 창백의 왕은 공허의 기사를 자식처럼 키웠으며 이로 인해 자아가 생기지 말아야 했던 공허의 기사에게 자아가 생겨 감염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깨면 이 문장을 받는다
구속의 문장 (seal of binding) | |
설명 |
고대의 문양을 갖춘 정교한 봉인. 강력한 힘을 구속하거나,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사용된다. |
4. 등장 NPC
5. 등장 적
- 날개달린 형상 (Wingmould)
- 왕실 가신 (Royal Retainer)
- 친위대 형상 (Kingsmould)
6. 기타
라이트 게이머와 코어 게이머 사이에서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 지역이다. 백색 궁전 외에는 플랫포머 구간은 거의 없으며 그마저도 선택 사항인 수집요소에 가깝지만 백색 궁전의 보상인 왕의 영혼 조각은 진엔딩의 필수 조건이기 때문에 플랫포머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트 게이머에게는 어쩔 수 없이 백색 궁전에 도전해야 하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이며 후속작에는 백색 궁전 같은 지역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다. 반면 셀레스트 같은 플랫포머 게임에 익숙한 코어 게이머들은 고통의 길까지 재밌게 즐기며 후속작에 백색 궁전 같은 지역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1]
강철 영혼 모드라면 그런 거 없다. 백색 궁전 내에서의 사망도 사망으로 처리되어 슬롯이 통째로 날아간다.(
동영상 참조) 그러니 강철영혼 모드에서 백색 궁전을 공략할 생각이라면 벌집의 정수 부적 정도는 파밍해가도록 하자.
[2]
창백한 왕이 쓰러지고서 그가 앉아있던 왕좌에 잠시 앉아볼 수 있는데 이때 이 게임 메인 테마 BGM의 하프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부적 반쪽을 얻게 되면 자동적으로 백색궁전에서 쫓겨나므로, 부적을 줍기 전에 앉을 것.
[3]
만신전 5문과 함께 할로우 나이트의 엔드 컨텐츠로 꼽힌다.
[4]
참고로 백색 궁전의 토템은 창백한 왕의 머리 모양인 반면, 고통의 길의 토템은 다른 누군가의 머리 모양인 것을 볼 수 있다. BGM과 함께 고통의 길 맵이 누구의 비밀과 관련되어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
[5]
체력이 자동 회복되는 벌집의 정수 부적도 유용하게 쓰인다.
[6]
강철 영혼 모드일 경우, 백색 궁전과 마찬가지로 외부 사망으로 처리되어 세이브 슬롯이 통째로 날아간다! 그러니 강철영혼에서 친위대를 상대하다가 체력이 1 남은 경우에는 연습한 셈 치고 메뉴로 나가는 것도 방법.
[7]
고독한 강하/암흑의 강림은 강림/1차충격파/2차충격파의 딜이 따로 들어가기 때문에 친위대 형상에 최대의 피해를 입히려면 바로 머리 위에서 공격하는 것이 좋다. 암흑의 강림은 피해량이 60~65이므로 제대로만 들어가면 3회, 주술사의 돌을 쓴다면 피해량이 88이므로 2회로 물리칠 수 있다. (친위대 형상 체력은 170)
[8]
(흡충둥지+주술사의 돌 최대 피해량 80) × 2회 + (2강 대못 피해량 13) = 173, 주술사의 돌이 없다면 흡충 3연타(최대 피해량 64 × 3 = 192)를 권장. (친위대 형상 체력은 170)
[9]
영상에서는 첫 흡충 공격에서 5마리가 빗나가 11마리가 명중했고, 2번째 흡충 공격에서 16마리가 모두 명중하여 주문 피해량은 (11+16) × 5 = 135가 된다. 여기에 4강 대못 피해량 21을 2회 타격하여 총 피해량은 135 + 21 + 21 = 177 (>170)
[10]
왼쪽 친위대 피해량 = 강림충격파 50 + 주문 40 × 3 = 170, 오른쪽 친위대 피해량 = 대못 32 + 날카로운 그림자 32 + 주문 40 × 3 = 182
[11]
클리어 이후 재입장 불가. 재도전을 원한다면 세이브 파일을 미리 백업해두거나, 친위대를 물리친 시점에서 그대로 게임을 종료시키길 권한다.
[12]
다른 대사는 다 감염과 동화된 듯하지만 마지막에 아버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