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닛 생산
유닛을 뽑는 것이 아니라 피전트를 훈련장에 넣어서 훈련시키는 방식이다.피전트는 농가를 지으면 자원을 소모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피전트는 총 인구수가 적을 때 빨리 생성되고 총 인구수가 많을 때 느리게 생성되기 때문에, 인구수가 어느 정도 늘어나면 병력을 확충하기 힘들어지는 시스템이다. 피전트 헛을 더 짓는 것으로 생산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데 6개까지가 한계로, 6개 이후 부터는 아무 효과가 없다.
오리지널부터 있었던 특수 훈련 유닛은 대개 힐러인데, 특이하게도 여자다. 남자로 들어가서 여자가 되어 나오는 거다! 그나마 다른 종족들은 "얘 사실 여자였음. 몰랐심?" 할 수 있지만 울프 클랜의 떡대 농부가 갸날픈 여자가 돼서 나오는 건... 제작진들이 이런 오해가 나올 줄 예상했는지는 몰라도 튜토리얼 미션을 해보면 어째서 남자가 들어갔는데 성별이 바뀌어서 나오는지 설명해 준다. 설정상으로 농부가 이런 여자 유닛들이 나오는 건물에 들어가서 일을 도우면, 거기서 원래 근무하고 있던 여자들이 나와서 도와주는 거라고 한다.
2. 훈련 건물과 기술 건물
각 클랜은 3개의 기본 훈련 건물과 2개의 특수 훈련 건물(1개는 확장팩에서 추가됨)을 갖고 있는데, 기본 훈련 건물끼리는 겹쳐서 들어갈 수 있다. 즉, 기본 훈련 건물 A에 들어갔던 유닛이 B에도 들어갈 수 있는 것. 다만 A에 들어갔던 유닛이 A에 다시 들어갈 수는 없다. 순서는 상관이 없어서 B 먼저 들어가고 A를 들어가서 나온 유닛이나 A 먼저 들어가서 B를 나중에 들어가서 나온 유닛은 같다. 그렇게 해서 세 개의 기본 훈련 건물에 모두 들어간 유닛은 일반적으로 그 클랜 최종 테크 유닛이 된다. 상성에서 기본 유닛에게 밀리는 경우도 있지만...특수 훈련 건물의 경우 피전트를 넣으면 보통 힐러나 마법사 같은 유닛이 나온다. 이 경우 기본 훈련 건물에 다시 넣을 수는 없다. 확장팩에서 추가된 특수 훈련 건물은 물리적 능력과 마법이 적절히 혼합된 유닛이 나온다.
유닛 별로 주어지는 스킬 혹은 특수 능력인 배틀 기어(battle gear)도 생산 할 때와 같이 배틀 기어를 부여하는 건물을 지은 다음 그 건물에 유닛을 넣어서 기술을 배우는 방식이다. 로터스 클랜과 울프 클랜은 다소 다른 방식으로 배틀 기어를 배우는데, 그건 해당 진영 설명에서.
3. 체력과 스태미너
유닛들은 각자 HP와 스태미너를 갖고 있는데, HP는 말그대로 생명력으로 0이 되면 죽는다. 그런데 빨갛게 되면 현실적이게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유닛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진다. 스태미너의 경우 기술을 쓰거나 빠르게 달릴 때 사용하는데, 가만히 서 있으면 차오른다. 이게 상당히 골치인 게, 빠르게 달려서 맵을 가로지르고 나면 스태미너가 없어서 기술을 쓸 수가 없다. 특히 힐러는 특수 능력 빼면 시체이기 때문에 더더욱 골치. 뛰고 나면 힐을 할 수가 없다! 또한 이게 걸을 때조차 차오르지 않고 우두커니 가만히 있어야지만 차기 때문에 무리하게 병력을 뛰게 하면 안 된다. 그러나 걷는 건 복장이 터질 정도로 느리기 때문에...오른쪽 클릭을 연발하거나 알트+오른쪽 클릭을 하면 유닛을 뛰게할 수 있다. 그런데 그렇게 안 해도 애들이 워낙 호전적이라 적을 만나면 신나게 뛴다(!) 심지어 빨피가 된 유닛들도 적을 만나면 기껏 절뚝거리는 거 힘겹게 뒤로 빼놨더니 다시 신나게 달려가서 속을 썩인다. 이런 유닛들 성향 때문에 이 게임에서는 적을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이 극히 힘들다. 더 무서운 건 AI가 이러한 유닛의 인공지능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상대 컴퓨터의 유닛 하나가 슬쩍 와서 치고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유닛들을 컨트롤하지 않으면 너무나도 호전적인 아군 유닛들이 열심히 쫓아가서는 컴퓨터의 매복 작전에 털린다는 것이다.
4. 상성
유닛의 공격 방식은 베기, 찌르기, 타격, 마법, 폭발, 화염의 6가지가 있다. 각각의 유닛은 이러한 6가지 종류의 공격에 강하거나 약한 부분이 뚜렷하여 상성관계를 가지게 된다. 보유하고 있는 유닛의 공격이 공격하려는 적에게 잘 먹히는지를 알아보는 법은 아군 유닛을 선택한 채 적의 머리위에 마우스를 가져다보면 알 수 있다.해당 유닛의 공격이 적 유닛에게 데미지를 주는 정도에 따라 마우스 커서(근거리 유닛이면 검, 원거리 유닛이면 화살의 모양이 된다.)의 색이 바뀌게 되는데, 매우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경우에는 커서가 금색이 되고, 보통의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면 은색이, 거의 타격을 입히지 못할 경우에는 동색이 된다. 이러한 점은 전투 중 일어나는 이팩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폭발 공격에 심한 데미지를 입는 유닛은 폭발공격을 받을 때 몸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이팩트가 나고, 타격 유닛에 심한 데미지를 입는 유닛은 타격 공격을 받을 때 각종 기호(#,$,@, 등등...)가 주변의 바닥으로 떨어진다. 마법 공격에 약할 경우 분홍빛이 깜빡거리는 이팩트가 나오며 베기, 찌르기에 약할때는 딱히 이팩트는 없고 히트 사운드가 약간 더 하드코어해진다.[1] 그리고, 타격이나 마법, 폭발 공격을 받아 죽은 유닛은 일정 확률로 사지가 박살나면서 육편이 튀는 매우 잔인한 사망 이팩트가 나온다.
물가에서 이렇게 죽으면 둥둥 떠나기까지 한다! 처음 이 게임이 발매될 때 심의 과정에서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는지 전체 이용가로 들어왔으나, 온게임넷에서 잠시 진행되었던 리그 도중에서 이러한 사망 모션이 나와 방송을 탄 이후 확장팩은 19세로 발매되었다. 참고로 이런 잔인한 묘사는 게임 옵션에서 켜고 끌 수 있다.
5. 지형
주변 지형도 전투에 영향을 미친다, 우선 높낮이 요소인데, 높은 곳에 있을수록 낮은 곳에 위치한 적에게 주는 피해가 커지고 시야가 넓어진다. 이러한 높이를 높히는 방법은 감시탑에 위치하거나, 언덕 위에 올라가 있거나, 말에 타는 것도 포함된다. 반면 낮은 곳에 있게되면 높은 곳에 위치한 적에게 주는 피해가 적어지고 언덕 아래라면 언덕 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없어 불리해진다.언덕 위는 높은 곳의 역할을 하고 언덕 아래는 언덕 위를 보지 못하지만 언덕 위는 그렇지 않으므로 언덕 위에서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으며 언덕으로 올라갈 때는 이동 속도가 느려지므로 더욱 그렇다. 또한 언덕 위에 돌이 있으면 돌을 굴릴 수 있는데 돌에 깔리면 한방에 즉사한다.
또한 숲 속에 들어가면 시야가 감소하고 이동속도가 느려지며, 유닛이 숲 속에 들어가면 새들이 날아가는 모션이 나와 그 유닛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숲 속에서는 장거리 무기의 명중률이 낮아진다. 주변의 나무들을 강제공격을 해서 없애면 이런 페널티는 사라진다
6. 자원
자원은 매우 자연 친화적이게도 쌀(Rice)과 물(Water)이다.물은 강과 연못과 우물에서 떠오고, 쌀은 맵 곳곳에 있는 크고 작은 논밭에서 수확할 수 있다.
쌀은 오랫동안 채취하면 고갈되어 벼가 자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피전트로 논에 물을 부어서 벼의 성장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이따금 비가 오면 벼의 성장 속도가 빨라진다. 유닛 특수 능력 중에서 벼의 성장을 빠르게 하는 특수 능력도 있다. 물은 고갈되지는 않지만 논과 강이 둘 다 가까이에 있는 천혜의 지역이 아니라면 피전트 헛에서 물까지의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가 많고, 캠페인을 하다보면 무자비하게도 강이 없는 경우까지 있는데 그 땐 좀 암울하다. 이때 우물을 지으면 우물에서 물을 채취할 수 있지만, 우물의 테크는 보통 초중반 정도. 울프 클랜의 경우 시작하자마자 바로 지을 수 있지만, 로터스와 드래곤의 경우 중반 테크 건물인 타운 스퀘어를 지어야지만 우물을 지을 수가 있다(!) 또한 건물에 불을 붙이는 공격으로 인해 불이 붙게 되면 건물의 체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 농부로 물을 부어서 불을 끌 수 있다.
그 외에 중요한 자원으로 음/양이라는 자원이 있다. 유닛/스킬창에 구슬의 형태로 진열되는 이 자원은, 전투가 벌어지면 서서히 늘어난다.
배틀렐름의 모든 연구는 이 음/양 구슬을 1~4개 가량 소모하기 때문에 전투를 하지 않으면 기술 연구를 할 수 없다. 연구 뿐만이 아니라 젠 마스터(영웅)의 소환, 몽크/닌자의 소환에도 이 구슬들이 쓰인다. 서펜트/로터스는 어두운 세력이라 음의 구슬을 얻고, 드래곤/울프는 밝은 세력이라 양의 구슬을 얻는다. 물론 그 둘의 차이는 없다.
설정상으로는 대지를 파멸로 물들게 하고 파괴와 혼란을 일삼으면 음이 늘어나며, 생명력을 뿜어내고 번영의 이름으로 적에 맞서싸우면 양이 늘어난다고 하지만 실제 게임상에서는 날씨가 맑을 때는 양, 비가 내려 어두울 때는 음이 조금 더 잘 모이는 정도. 드래곤/울프로 음의 구슬을, 서펜트/로터스로 양의 구슬을 얻는 것은 게임 상에서는 불가능하다.
6.1. 말
마지막으로 유닛이자 자원이라 할 수 있는, 대부분의 맵 곳곳에 흩어져있는 야생 말이 있다. 야생 말은 피전트로 길들여[2] 마구간(stable)에 넣으면 군마로 활용할 수 있다. 피전트가 말에게 다가가면 말은 처음엔 달아나는데, 두번째 다가갈 땐 길들여져 피전트를 따라간다. 서펜트의 경우 마구간에서 Hobbling 업그레이드를 하면 말을 단번에 사로잡는다.말의 상성은 베기, 타격, 폭발. 마법, 화염에 25% 내성이 있고 찌르기에 25% 추가 피해를 받아 약하다. 로터스 군마의 경우 화염에 75% 내성이 있다.
이 군마들은 유닛들을 태울 수가 있는데, 태우게 되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고 기존의 특수 능력을 활용할 수 없는 대신 군마 전용 배틀 기어를 얻게 된다. 말이 발길질이나 불을 내뿜어 공격하는 능력으로 근접한 유닛에게 상당한 범위 데미지를 준다. 또한 몇몇 범위 공격을 제외하고는 우선 말부터 공격하기 때문에 HP 보너스 효과까지 있다. 이 군마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전투 요원보다 힐러에게 주는 게 훨씬 더 나은데, 힐러가 처음부터 갖고 나오는 특수 능력인 힐링은 말에 탄 상태에서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맘껏 뛰어도 닳는 건 말의 스태미너이기 때문에 여전히 힐링을 쓸 수 있다! 게다가 힐러가 손 한번 들어주면 다 죽어가던 절름발이도 펄펄 난다!! 따라서 말은 우선적으로 힐러에게 몰아주자.
군마도 종류가 있는데, 드래곤/서펀트 클랜의 군마는 평범하게 말을 길들여 사용한다. 드래곤/서펀트의 말은 발길질 배틀기어를 사용하며, 탑승자가 오랫동안 없을 경우 야생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로터스 클랜의 군마는 좀 다르다.[3] 로터스 클랜의 군마는 불뿜기 기술을 사용하며, 맷집이나 상성이 일반 군마보다 약간 더 좋다. 또한 로터스 클랜의 군마에 로터스 클랜이 아닌 다른 클랜의 유닛들이 탈 경우 검은 연기가 아주 조금씩 피어오르며 탄 유닛이 데미지를 입는다.
농부가 말을 데리고 다닐 경우 한번에 들 수 있는 자원의 양이 늘어나지만, 게임 시작시 말이 많이 등장하도록 설정하지 않는 한 농부에게 말이 돌아갈 정도라면 오두막 앞에서 쌀포대 들고 대기 중인 농부가 한가득일 것이다.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말은 처음에 누가 길들였건 간에 그 누구나 탈 수 있으므로 적에 의한 탈취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말을 죽이지 않고 말위에 탄 적만 떨어 뜨릴 수 있는 클랜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한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에서 마구간에 넣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도로 야생마가 돼서 도망가니 이 것 또한 유념해야 한다.
울프 클랜의 경우 말을 잡으면 죄다 울프 덴으로 가져가 늑대들 밥으로 던져주는고로 농부나 유닛들이 말을 길들여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아군 유닛들이 옆에 호위용 늑대를 한두 마리씩 끼고 다닐 수 있다. 말 1마리당 2마리의 늑대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늑대는 유닛 곁을 호위하면서 울프 클랜의 물량이 되어 준다. 그게 말보다 더 쓸모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구간이 있어야 말을 꼬셔서 대려올수 있는데 버그로 마구간 없이 말을 꼬시는 버그가 있다.
7. 기타
유닛들은 대기 중에 특정한 행동을 취하며 이 행동이 전투에 반영이 된다. 예를 들어 가부키 워리어는 재주를 부려서 농부들의 채집 능력을 향상시키고, 파우더 켁 캐노니어는 소금을 뿌려서 방어력을 올리며, 블레이드 어콜라이트는 칼날을 갈아서 첫타 공격력을 올리는 등...그 외에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유닛들은 전용 근접 공격을 따로 가지고 있다던가[4], 원거리 공격이 직사 공격인 경우 건물에 막혀서 건물 뒤의 적을 공격할 수 없다던가, 건물을 지을 때 우클릭으로 건물의 방향을 돌릴 수 있다던가, 그에 따라 입구와 수납고 위치에 따른 유닛들 동선의 변화라든가, 적을 참살하다 보면 무기에 피가 묻는다던가,[5] 전투에 돌입하면 음악이 긴박하게 바뀐다거나, 궁수의 강제공격을 흙바닥에 하면 화살이 땅에 박히지만 돌바닥에 하면 화살이 부러진 채 튕겨나온다거나 하는 등... 소소하게 다른 게임에서는 신경쓰지 않을 요소들이 많다. 그래서 인구수가 적은 거겠지만.
멀티플레이는 게임스파이를 썼는데, 멀티 환경이 정말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웠다. 지금은 스팀으로 배틀렐름 젠에디션이 출시되어 스팀 서버로 멀티가 가능해졌으나, 아직 불안정하여 개발진들이 패치할때까지는 하마치나 게임레인저, 혹은 다이렉트 ip로 멀티를 해야할 듯 하다.
그리고 치트가 없다. SHOW ME THE MONEY가 절실히 그리워진다...
[1]
근데 이런 이팩트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말을 길들이는 방식은 클랜별로 다르다. 드래곤과 서펜트 클랜의 농부는 말과 교감을 나눠 길들이고, 로터스 클랜의 농부는 말에게 최면을 걸어 따라오게 만들고, 울프 클랜의 농부는 말에게 싸닥션을 갈겨 넘어뜨려 제압한 뒤 끌고 온다.
[3]
정품 구입시 동봉된 테크트래 카드에 보면 드래곤/서펀트의 말과 별도로 로터스의 군마를 shadow steeds로 표기한다.
[4]
궁수나 조총병과 같은 원거리 유닛은 적이 멀리 있을 때에는 각자의 무기를 쏘지만, 적이 근접하면 발차기나 개머리판으로 때리는 공격 등을 가한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은 당연히 "제발 무기로 쏘란 말이다!" 하는 절규가 나올 정도로 약하므로, 결국 원거리 유닛의 화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적을 막아주는 유닛이 필요하다. 즉, 유닛의 조합이 필수적이라는 것.
[5]
사실 이 부분은 상성상 약한 유닛을 공격했을때 나타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