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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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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스페셜 1회 스페셜 2회

배변호
파일:오케이 광자매_배변호.jpg
<colbgcolor=#52B2DC><colcolor=#FFFFFF> 본명 배변호
출생 1977년 (46세)[1]
국적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자택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당로1길 아파트[2]
가족 아버지 배○○(사망)
어머니 지풍년
장인 이철수, 홍반장[3]
장모 오맹자
처이모 오봉자, 오탱자
처이모부 변공채
아내 이광남
처남 오방기
처제 이광식, 이광태, 오뚜기
동서 한예슬, 허기진
자녀 배공정(복댕이)[4], 배왕대[5]
조카 허왕특, 한왕중
처조카 3명
직업 문앤리 소속 변호사[6] → 로펌 대표[7]
별명 칠복[8]
배우 최대철

1. 개요2. 작중 행적
2.1. 1회~3회2.2. 4회2.3. 5회~12회2.4. 14회2.5. 15회2.6. 18회2.7. 19회2.8. 20회2.9. 21회2.10. 22회2.11. 23회2.12. 24회2.13. 25회2.14. 26회2.15. 27회2.16. 28회2.17. 29회2.18. 30회2.19. 31회2.20. 32회2.21. 49회2.22. 50회
3. 여담

[clearfix]

1. 개요

광남의 현남편으로, 잘나가는 변호사다. 우유부단하며 변호사답지 않게 순수하다.
한 번 마음 먹은 걸 돌이키기 힘들고, 착하고 결정장애라 주변 사람이 힘들다.
광남이 원하는대로 딩크를 하고 있지만 늘 마음속은 외롭고 아이를 원한다.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의 등장인물로, 배우는 최대철. 광남의 현 남편이자 변호사. 지금은 광남과 재혼하고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1회~3회

직업의 특성상 집에서 밥을 먹을 일이 적었기 때문에 이것이 광남과 갈등 요소가 되긴 했지만 대수롭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하필 단골이었던 밥집의 주인이 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초기 에피소드에서 술에 잔뜩 취해 신사장에 이끌려 숙박업소로 가는 장면을 보아, 신사장의 의도적인 접근에 걸려든 듯. 신마리아가 낳은 아이를 자신의 아들로 설명을 듣는다. 상황 설명에 대한 내용은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이후 나오는 이야기로 보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수긍한 듯 보인다. 그러나 신사장에게 이성적 호감은 전혀 없는 듯. 즉 신사장의 마수에 걸려든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튼 결과적으로 불륜이긴 하다.- 어쨌거나 법적으로는 이쪽이 유책.

2.2. 4회

광남과 말다툼을 하는데, 광남에게 당신은 결혼하면 안 될 사람이었다며 다음의 말을 한다.
말 꼬리잡지 말고. 솔직히 요즘은 집에 들어오기도 싫다.
와봤자 처제들끼리 웃고 떠들고. 한 집에 여자 셋 데리고 사는 것 같아.
옷도 마음대로 못 벗고 거실에 나가서 편하게 있지도 못하고.
하이 형부~ 오늘도 무사히! 안 무사하면 어쩔 건데. 내가 지 친구야?
순대, 떡볶이도 딱 지들 것만 사오고. 뭐 좀 먹으려고 그러면 형부 같이 잘 나신 분이 이딴 거 안 드시죠?
왜 안 드셔? 나도 그딴 거 드실 줄 안다고.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심정을 광남에게 전한다.

2.3. 5회~12회

지풍년의 말에 따르면 일곱 가지의 복을 받으라고 태명을 칠복으로 지었다고 하는데, 문영남 작가의 전작인 왜그래 풍상씨에서도 둘은 모자 관계로 출연했고, 최대철이 맡은 배역의 이름이 전칠복이었다. 이후 이 드라마에서 또 다시 언급된 것이다.

지풍년이 만났다는 점쟁이의 말에 의하면 아들과 딸이 보이고, 세 번 결혼할 팔자라고 하는데, 첫 번째 결혼은 현재 광남과 결혼한 것이고, 두 번째 결혼은 마리아, 세 번째 결혼은 마리아와 헤어지고 다시 광남과 만날 것이라는 복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2.4. 14회

그 후 봉자와 탱자를 만나고, 어떻게 하기로 했냐는 탱자의 말에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하고, 봉자는 사건 난 지가 언제인데 판사 판결이 나고도 남았겠다면서 질질 끌어봤자 결론은 하나라면서 광남이가 병이 나면 책임질 것이냐고 하고, 탱자는 법적으로도 변호가 이기지 못한다면서 광남이가 이혼 안 해준다고 버티면 끝이라고 하면서 변호사라서 잘 알지 않냐고 하고, 봉자는 광남도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니까 싹싹 빌고 복뎅이를 데리고 와서 살라고 하자 변호는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자 탱자가 우리 말이 틀렸냐고 묻고, 아니라고 한다. 봉자는 다시는 우리가 찾아오지 않게 꼼꼼하게 처리하라면서 탱자와 함께 그곳을 떠난다. 그 후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고, 그 시각 광남이 집으로 오는데 변호가 아파트 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 들어가지 않고 왜 여기에 있냐고 묻는다. 술을 마셨냐고 묻자 아무 말을 하지 않는다. 변호는 광남에게 "광남아, 나... 가면 안 될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온다. 당신은 나 없어도 되지만 그 어린 걸. 아빠 노릇 할 수 있게 보내줘. 말 안 되는 거 알아. 당신한테 평생 속죄하면서 살게. 그렇게 해줘라."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들은 광남은 아무 말없이 집으로 들어간다.

그러다가 복뎅이가 울면서 변호의 옷에 침을 흘리고, 풍년은 복뎅이가 어디 아픈 게 아니냐고 하자 마리아가 가끔 그럴 때 있다면서 괜찮다고 하자 변호가 소화가 안 돼서 그러는 것이냐고 하고, 마리아는 좀 많이 먹은 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 옷을 갈아입은 변호가 나오자 마리아와 풍년은 웃음이 터지고, 핑크색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다고 한다. 변호는 숨이 안 쉬어져서 그런데 헐렁한 옷은 없냐고 묻자 마리아는 자신이 입던 것을 줄 수는 없고 살 빼고 입으려고 했던 것인데 그냥 입으라고 한다. 그때 광남은 택시를 타고 마리아의 집에 도착하고, 쓰러질 듯한 몸을 이끌고 초인종을 누른다. 그러자 마리아가 광남이 온 것을 확인하고 문을 열어줄지 말지를 고민하고, 풍년이 누구냐고 묻자 옆집인 것 같다면서 문을 연다. 문 앞에 광남이 있자 오셨냐고 묻고, 광남은 대답하지 않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복뎅이를 안고 웃고 있는 변호와 바닥에 앉아서 웃고 있는 풍년을 보고, 변호는 광남을 보고 놀란다.

2.5. 15회

이후 집에서 나온 광남을 변호가 붙잡는다. 다쳤냐면서 왜 그러냐고 묻지만 광남은 그런 변호의 손을 뿌리친다. 병원에 가자는 변호의 말에 그 꼴로 가자는 것이냐고 묻고, 풍년과 변호의 행동이 말이 되냐고 묻자 변호는 말이 안 되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광남이 생각하고 있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하자 한 마디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쓰레기라고 하고 그곳을 떠난다. 그리고 그런 옷을 입고 있는 변호를 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웃는다. 그렇게 집에 들어온 변호에게 풍년이 여기가 어디라고 광남이 찾아오냐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그냥 내려가시지 그랬냐면서 누가 봐도 오해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입고 있던 옷을 벗어서 바닥에 집어던진다. 그리고 변호는 직장에 있다가 "공주님♡"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광남의 전화를 받고 카페로 뛰어오고, 전화해줘서 고맙다면서 며칠 동안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변호는 광남의 얼굴이 말랐다면서 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가서 밥을 먹자고 하지만, 광남은 이혼 서류를 내민다. 자신의 것은 다 썼다면서 변호만 쓰면 된다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광남이 화난 것을 안다고 하자 광남은 화난 것이 아니라면서 보내줄 테니까 그 여자(신마리아)에게 가라고 한다. 광남은 많이 생각했다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고, 그래서 내린 결론이라면서 누가 아프던 한 사람은 아파야 끝날 일이라면서 그 날 그 여자의 집에서 변호를 보는데 그제야 현타가 오더라면서 아파야 할 사람은 광남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변호를 잡고 있는 이 손만 놓으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면서 긴 말은 하지 말고, 사인하고 법원에서 보자고 한다. 그리고 광남이 집에 와서 변호의 짐을 정리하고 변호에게 문자를 보내서 집으로 오라고 하고, 저녁을 먹으면서 처음 광남과 변호가 만난 것에 대해서 회상하고, 광남은 변호가 자신한테 너무 잘해준 사람이라면서 자신의 말이라면 뭐든지 들어줬었다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은 그 빚을 갚는 게 맞다고 하고, 광남이 울지 말라면서 손을 내밀자 그 손을 잡고 운다. 그렇게 집을 떠나려는 변호는 저녁을 잘 먹고 간다면서 짐은 내일 차를 불러서 싣고 간다고 하고, 광남은 자신의 몫까지 잘 살라고 하고, 변호는 당신도 아프지 말고 밥을 잘 먹으라고 한다. 광남은 헤어질 때 그런 말 하는 남자가 나쁜 남자라면서 그냥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마음 변해서 바짓가랑이 잡고 매달리기 전에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하고, 광남은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 변호는 그런 광남을 안아주면서 광남에게 미안하다고 한다. 그렇게 둘은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하고, 마리아는 변호에게 7통의 전화를 했지만 받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서 분노한 표정을 짓고, 변호는 새벽이 되었을 때 광남은 그렇게 떠나는 변호의 모습을 울면서 지켜보았다.

2.6. 18회

이후 광남은 변호를 만나고, 변호는 전에 던져줬던 돈을 다시 넣었다면서 받으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짐 속에 광남의 빈 통장이 하나 있어서 넣었다고 하자 광남은 필요 없다고 하고, 변호는 자존심 상하는 것은 아는데 고집 쓰지 말라고 한다. 당장 돈이 있어야 살지 않겠냐는 변호의 말에 광남은 일한다면서 이딴 돈 없어도 된다고 한다. 변호는 일 한 번 안 해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냐며 손에 통장을 쥐어주려고 하지만, 광남은 손을 뿌리치고 알아서 살 테니까 신경을 끄라고 한다. 변호는 내가 당신을 모르냐면서 당신 같은 사람이 뛰어나가서 돈 벌겠다고 하면 아이고 돈 여기 있습니다하는 그런 세상이 아니라고 한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고, 돈도 벌어본 사람이 버는 것이라고 하자 광남은 걱정 말라고 하고, 변호가 옆에서 보는 사람 생각도 해야하지 않냐면서 당장은 이거 밖에 주지 못하지만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이 편하려고 그런다면서 돈을 받아달라고 하지만, 광남은 그렇게는 못하겠다면서 변호가 두 다리를 쭉 뻗고 자게 해주고 싶지는 않다고 한다. 변호가 두 다리 쭉 뻗고 안 자겠다면서 바짝 꼬부리고 잔다고 하지만, 광남은 누가 농담하자고 했냐고 하고, 변호가 우리가 무슨 원수냐면서 존댓말까지 쓰면서 이러지 말고 광남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정말 죽을 죄를 진 것을 알고 있다고, 어떻게 일이 이렇게 한 순간에 몰아쳐갔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마리아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복뎅이랑 동영상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지금은 안 되고 나중에 통화하자면서 전화를 끊는다. 전화를 끊은 변호는 어떻게든 충분히 보상을 하겠다고 하고, 광남은 어떻게 보상할 것이냐면서 돈으로 하려고 하냐고, 돈을 주면 보상이 되냐고 한다. 그러면서 변호가 여보라고 하자 당신 여보 아니라면서 변호에게 통장을 던지고 이딴 거 안 먹는다고 하고 자리를 떠난다.

2.7. 19회

그 후 변호는 광남이 사는 원룸 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철수가 쓰레기를 버리러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의류수거함 뒤에 숨는다. 철수는 올라가고, 광남이 변호를 발견하고 여기까지 웬일이냐고 묻는다. 변호는 전화도 안 받고 해서 와봤다고 하자 광남은 간도 크시다면서 아버지가 보면 어쩌려고 했냐고 묻고, 변호는 맞을 각오는 하고 왔는데 막상 보니까 숨게 된다고 한다. 이제는 장인어른이 아니라면서 할 말 없으면 가라고 하고, 변호는 어디 가서 얘기를 좀 하자고 하지만 광남은 아니라면서 들을 말도 없고 할 말도 없다고 한다. 변호는 이러지 말라면서 누가 나올 줄 모르니까 빨리 가자고 하고, 광남은 그렇게 겁나면서 어떻게 왔냐고,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면서 원룸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리고 마리아가 변호의 회사로 찾아오고, 마리아는 근처에 볼 일이 있어서 왔다면서 점심을 사달라고 한다. 마리아는 걸어가면서 "멋도 부리고, 여보 당신하면서 네가 자꾸 붙어봐!"라고 했던 풍년의 말을 생각하고, 변호에게 "여보 같이 가요! 여보!"라고 하다가 맨홀에 구두가 빠지고, 변호에게 "복뎅 아빠!"라고 부르자 변호가 뒤돌아보고 구두를 빼주다가 둘은 바닥에 넘어지고 만다. 그렇게 변호와 마리아는 식당으로 향하고, 변호는 한 후배를 만나게 된다. 후배가 옆에 서있는 마리아를 쳐다보자 변호는 의뢰인이라고 답하고, 후배는 사모님도 잘 계시냐고 물으면서 몇 년 전에 결혼 10주년 파티 할 때 보고 못 뵌 것 같다면서 여전히 아름다우시냐고 묻자 변호는 그렇다고 하고, 후배가 식사 잘 하고 가시라면서 인사를 하고, 마리아는 다음에 또 뵙겠다면서 인사를 하고 들어간다. 변호가 삼계탕을 하나만 시키자 마리아는 당신은 안 먹냐고 하고, 변호는 미팅이 있다면서 계산하고 갈 테니까 식사하고 가시라고 한다. 마리아는 변호의 속주머니에 있던 통장을 발견하고, 혹시 전처랑 연락을 하냐면서 그것만은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고, 애도 없는데 둘이 연락할 일이 없지 않냐고 한다. 그러면서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할 것이라고 하고, 변호는 연락할 일이 뭐가 있겠냐고 하자 마리아는 그때 그 돈을 돌려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속주머니에 있던 통장을 더 밀어넣으면서 그 날 허공에 뿌리고 가는 것을 보시지 않았냐면서 줘도 받지 않을 사람이라고 한다. 마리아는 알겠다면서 당신은 적어도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키는 사람이라고 믿는다며 다른 사람들한테 의뢰인이라고 하지 말고 애 엄마라고 해달라고 하고, 변호는 이혼한 것을 모르는 후배라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고, 마리아는 한 번만 용서해드리겠다면서 미팅에 늦겠다고 가보시라고 하고, 변호는 식당을 나간다. 그렇게 회사로 돌아온 변호는 통장을 꺼내서 본다.

이후 변호는 봉자를 만나고, 봉자가 변호에게 나를 왜 보자고 했냐고 묻는다. 그러자 변호는 지금 이 상황이 뺨이나 맞을까봐 다른 분한테 연락하기도 그렇다고 하고, 봉자는 "왜, 제일 만만한 게 나인가? 난 안 때릴 줄 알았어?"라면서 그렇게 겁 많은 사람이 간도 크게 어떻게 그런 짓을 했냐고 하면서 뭔데 불렀냐고 한다. 변호는 속주머니에 있던 통장을 광남에게 전해주라면서 자신이 주니까 받지 않더라고 한다. 그러자 봉자는 애초에 가져다 줄 때 받지 말아야지, 덥석 받아놓고 이제 와서 걔가 자존심에 받겠냐고 하자 변호는 죄송하다고 하고, 봉자는 오죽 속이 뒤틀리면 도로 가져다줬겠냐면서 광남이가 여기저기 알바 뛰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해가 중천에 뜨도록 늦잠 자던 애가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까지 산더미 같은 설거지 다 하고, 손님들 비위 맞추고, 사장님한테 야단 맞아가면서 눈물 쏟으면서 꼴랑 5만 원 받아서 저녁마다 파스 사들고 오는데, 기도 안 막힌다면서 걔가 언제 그런 일을 해보기나 했냐며 알다시피 우리 집의 공주였다고, 동생들 다 제치고 걔를 제일 떠받들고 벌벌 떨면서 키웠다며 그런 애가 지금 저게 뭐냐면서 지옥 한 가운데 앉혀놓고 자네는 밥이 넘어가고 잠이 오냐며 그럴 줄 뻔히 알면서 그 돈을 홀랑 받냐고 하자 변호는 받은 게 아니라 느닷없이 쫓아와서 허공에다가 쫙 뿌리고 갔다고 하자 봉자는 3천만 원을 허공에다가 뿌렸냐고 묻고, 변호는 34,448,400원이라며 100원짜리 동전까지 몽땅 뿌렸다고 한다.

2.8. 20회

이후 마리아와 풍년은 복뎅이를 데리고 변호가 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변호가 오자 풍년은 마리아가 자신의 옷도 사줬다고 하고, 마리아는 필요한 것은 없으시냐며 차나 과일은 필요없냐며 복뎅이가 아직 안 자냐고 한다. 그러자 풍년은 방금 깼다고 하고, 변호는 그렇게 들어가버린다. 풍년이 들어와서 왜 그러냐며, 겨우 복뎅이나 쳐다보고 이 방으로 홀랑 들어왔다며 이래서 딸은 언제 가질 것이냐며 오늘부터 한 방을 쓰라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복뎅이 하나면 충분하다며 무슨 딸이냐고 한다. 그러자 풍년은 점쟁이가 딱 찍었다고 하면서 광남에게 미련이 있는 것이냐고 묻는다. 변호는 광남과는 서로 좋아서 결혼했고 15년이 작은 세월은 아니지 않냐며 마음이 변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상황 때문에 회오리 치다가 이렇게 된 것이라서 솔직히 지금도 남의 집에 잠깐 놀러와있는 것 같고, 마음도 안 잡힌다고 하자 마리아는 무슨 죄냐며 복뎅이를 낳은 것이 죄는 아니지 않냐고 한다. 변호는 너무 몰아붙이시지는 마시라고, 어머니 때문에 꼬박꼬박 들어오기는 하지만 자신도 힘들다고 한다. 변호는 일을 하다가 생각에 잠기고, 마리아가 들어와서 필요한 것은 없냐며 출출하면 국수라도 끓여드리냐고 묻자 괜찮다고 하고, 마리아는 변호의 이불을 정리해주고 언제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부르라고 하고, 변호는 안녕히 주무시라고 하면서 방문을 잠근다. 그렇게 일을 하다가 거실에 나온 변호는 주방에 앉아있던 마리아를 보고 화장실에 갔다가 서재로 돌아왔는데, 마리아가 그곳에 누워있었다. 변호는 여기서 주무시면 어떻게 하냐며 마리아를 깨워보지만 마리아는 일부러 변호의 목을 조르면서 붙잡지만, 변호는 놀라서 도망치고, 마리아는 한숨을 쉰다. 그리고 변호는 집에 들어가지 않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먹고 있었다. 그렇게 술을 먹은 변호는 광남이 있는 '별빛찬란'으로 갔다가 다시 집에 와서 주방에 앉아있던 마리아를 쳐다보고, 마리아는 집에 온 변호를 보고 웃음을 짓는다.

2.9. 21회

그리고 변호는 집에 들어오면서 꽃을 사서 마리아에게 전해주고, 마리아는 저를 주시는 것이냐고 하면서 고맙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풍년은 잘했다며 이런 맛도 있어야한다고, 그것은 또 뭐냐고 한다. 변호는 청소기를 사왔다며 복뎅이를 키우려면 집이 깨끗해야 한다고 한다. 마리아는 안 그래도 그것을 사려고 했다고 하고, 풍년은 이래서 부부라며 속을 딱 알아맞추지 않냐고, 마리아의 입이 벌어지는 것을 보라고 한다. 마리아는 기분이 좋아서 웃고, 변호는 복뎅이를 보기 위해 그 앞에 앉고, 마리아는 변호가 사온 꽃을 화병에 꽂는다. 그리고 변호, 풍년, 마리아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변호는 병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알겠다면서 바로 가겠다고 한다. 풍년이 무슨 일이냐고 하자 회사 선배가 쓰러지셨다면서 나간다. 마리아는 회사 선배가 쓰러졌는데 왜 변호에게 연락이 갔냐고 하고, 풍년은 그러게라고 한다. 마리아는 집으로 돌아온 변호에게 얘기를 좀 하자며 세탁소 보내려고 주머니를 뒤지다가 봤다며 전처의 이모 오봉자 씨에게 360만 원을 보낸 것이냐면서 전처한테 보내지 못하니까 이모를 통해서 생활비를 보냈냐고 하자 변호는 생활비는 아니고 방값 6개월 치라고 한다. 마리아는 우리는 부부라며 뭐든 비밀은 없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경제적인 것은 더 그렇다고 한다. 그러면서 전에도 말했듯이 전처나 그 가족들을 계속 만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내 가정은 내가 지킨다고 하면서 방을 나가버린다.

그렇게 돈을 가지고 변호를 만나고, 변호는 이 돈은 못 받는다고 한다. 광식은 받으시라면서 이러시면 언니만 힘들다고 한다. 변호는 광식에게 면목이 없다고 하고, 광식은 어떻게 이런 것까지 들키고 그러냐고 한다. 그러면서 언니한테 전화해서 내 남편 건드리지는 말라는 소리까지 하고, 언니 입장만 곤란하지 않냐며 희망 고문도 하지 말고, 한 번 끊어진 인연 확실하게 끊어주는 게 언니를 위한 길이라며 다시는 언니 자존심 상하는 일 없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고, 변호는 할 말 없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런 말 할 자격 없다는 거 알지만, 언니 좀 잘 챙겨달라며 처제가 보기에는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아도 그 사람은 잘 버티고 있는 게 아니라며 며칠 전에 쓰러졌다고 연락와서 갔었다고 하자 광식이 언제 어디서 쓰러졌냐고 하고, 변호는 산부인과 병원에서 쓰러졌다며 임신인 줄 알았는데 상상임신이었다고 처제만 알고 있으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변호는 식당에 들어갔다가 광남과 천길이 러브샷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후배가 저쪽에 앉자고 하지만, 변호는 속이 쓰려서 매운 것은 안 되겠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자려고 누워서 광남과 천길이 러브샷을 하던 것을 생각하다가 일어나서 앉는다. 변호가 무언가를 사오자 풍년이 그건 뭐냐고 묻고, 변호는 마리아와 한 잔 하려고 한다면서 포도주를 사왔다고 하자 잘했다고 한다. 그렇게 변호와 마리아는 사온 포도주를 먹고, 변호는 마리아에게 360만 원을 받아왔다며 봉투를 전해주고, 마리아는 이것 때문에 광남을 또 만났겠다고 하자 아니라며 처제를 통해서 받았다고 한다. 변호는 앞으로 이런 일로 신경쓰지 않게 하겠다고 하자 꼭 돈 때문이 아니라 나 모르게 연락하는 것이 싫다며 아무튼 자신의 위신을 세워줘서 고맙다고 한다. 변호는 마리아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어머님한테 잘해줘서 고맙다고 하자 자신의 사랑이 어머니인데 당연하다며 우리 앞으로 잘해보자고 하고,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러브샷을 하면 안 되겠냐고 하자 변호는 그러자고 하고, 마리아는 그거 말고 목을 감아서 하는 러브샷을 하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러브샷을 하는데, 변호는 먹지 못한다. 그러다가 변호가 광남에게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전화나 문자도 하지 말라고 하며, 안 그래도 힘든 사람한테 모진 소리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하고, 마리아는 지금 전처 건들지 말라는 그 말을 하려고 와인까지 사온 것이냐고 하자 변호는 화내지 마시라고 하고, 마리아는 화를 안 낼래야 안 낼 수가 없다며 나라고 왜 전처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겠냐고 하지만, 변호 때문에 미안하지도 않고 미워서 죽을 것 같다며 왜 이런 기분이 들게 하냐며, 매일 한 집에 그 여자랑 셋이 같이 사는 것 같다고, 무슨 귀신도 아니고 지금도 여기에 앉아있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복뎅이 가질 때 한 번 빼고 한 번도 나한테 온 적이 없지 않냐며, 이 방도 오늘 처음 들어오지 않았냐며, 우리 손도 잡은 적 없다며, 이게 무슨 부부냐고, 나도 사람이고 감정이 있다며 방에서 나가버린다.

풍년은 너 변호사 맞냐고 하자 변호는 자격증 딴 것을 보시지 않았냐고 한다. 그러자 풍년은 그렇게 사람 마음도 모르는 게 어떻게 남의 변호를 해주냐며 전처 얘기는 뭐하러 하냐고, 나이가 마흔 중반이면 알기도 남겠는데 여자 마음에 상처줘서 이득볼 것이 뭐가 있어서 그러냐며 아무리 내 자식이라도 도저히 네 편은 못 들어주겠다며 앞으로 같이 살 사람은 마리아라고 하자 변호는 옷을 입고 나가버린다. 그렇게 변호는 광남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오고, 광남이 맥주를 주면서 안주는 뭘로 줄지 묻고, 변호는 앉아보라고 하지만 광남은 손님 자리에는 앉지 않는다며 팁을 준다면 생각해본다며 얼마를 주겠냐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여기서 일하는 것을 장인어른도 아시냐며 생활비 줄 테니까 그만 두라고 하자 광남은 나랑 지금 살림 차리자고 꼬시는 것이냐며 생활비를 얼마나 주실 것이냐고 하고, 변호는 아무나 만나지 말라며 누군지는 모르지만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러브샷까지 하면서 깔깔대냐며, 마음이 허할 때일수록 사람을 조심해서 만나라고 하자 광남은 술이나 마시고 가시라고 하면서 가려고 하자 변호는 광남의 팔을 붙잡는데, 광남이 변호의 뺨을 때린다. 그런 모습을 마리아가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광남은 "어따 대고 손을 대, 성희롱으로 신고해줘? 네가 뭔데 간섭이야! 내가 누굴 만나던, 아무데서나 러브샷 아니라 뭔 짓을 하던 네가 뭔 상관인데, 웃기는 짜장면이야! 오늘은 손님으로 봐주지만, 한 번만 더 알짱대면... 마침 오셨네? 네 마누라..."라고 말한다.

2.10. 22회

광남은 마리아에게 남편 분을 데려가시라며 다시는 이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부탁드린다고 한다. 그러자 마리아는 변호의 팔목을 잡고 데리고 간다. 집에 돌아온 변호와 마리아를 본 풍년은 어디서 잡아왔냐고 묻고, 마리아는 남한테 얻어터지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고 들어가버린다. 풍년은 변호에게 누구한테 얻어터졌냐고 하자 변호는 말없이 방으로 들어간다.

2.11. 23회

그리고 변호는 마리아, 풍년과 외식을 하다가 화장실에 가다가 광남과 마주칠 뻔한다. 그리고 그곳을 떠나기 위해 나왔다가 광남과 천길을 보게 된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풍년이 모른 척하라고 하자 광남은 천길의 팔짱을 끼고, 천길은 제주도에 가서 2주 정도 푹 쉬고 오자고 하고, 그 모습을 본 마리아도 변호의 팔짱을 낀다. 그때 풍년이 " 복뎅 애미야! 둘째 가진 거 다시 한 번 축하한다!"라고 하면서 광남을 보며 웃는다. 그리고 한 엘리베이터에 타게 되고, 마리아와 풍년은 광남을 째려보고, 사람이 타자 좁아진 엘리베이터에서 광남과 변호의 손이 닿으려고 하자 광남은 손을 치운다.

그 후 광남이 변호에게 찾아와서 종이를 보여주면서 내가 이런 것까지 받아야하냐고, 내가 상간녀냐며 상간한 것은 너희들인데 내가 왜 상간녀냐고, 네 마누라가 나를 상간녀로 고소했다면서 이런 말을 한다.
혼인 관계 있는 남의 남편과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했어? 혼인 생활의 신성함에 침해주는 불법 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줬어? 수 차례 경고했음에도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으므로 엄중히 손해배상 책임을 물어, 위자료 청구를 통보하는 바이다? 상간한 것들은 너희들인데 내가 왜 이런 걸 받아야되는데? 법원 봉투만 봐도 벌벌 떨리는데 내가 무슨 죄를 벌 받아! 위자료 청구 소송? 나한테 위자료 받겠다고? 위자료 내놓을 것들은 너희들 아니니?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가마떼기로 보여!?
라고 하면서 종이를 찢고, 끝까지 가보자며 지옥이 어떤 맛인지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변호는 집에 찾아가고, 마리아에게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배변호 :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이라니요? 누가 상간녀입니까!? 누구한테 위자료를 받을 생각이예요?
신마리아 : 돈 받을 생각 없었어요. 혼만 내주려고 그런 거예요.
배변호 : 혼을 내요? 그 사람이 뭘 잘못했는데요. 고소할 사람은 그 사람이예요! 왜 이럽니까, 정말?
신마리아 : 약 올라서 그랬어요. 그러게 왜 이런 짓까지 하게 만들어요?
배변호 : 이 바닥 전부 선배, 후배, 건너 건너 다 아는 사람들이예요. 내가 전 처나 만나고 상간짓 하는 사람입니까?
한 번 실수는 했지만 나 그런 사람 아닙니다?

신마리아 : 실수요...? 그러네요. 우리 복뎅이 실수로 태어났네요...
배변호 :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할 게 있고 안 할 게 있습니다. 긴 말 안 할 테니 당장 취하하세요...
라면서 나가려고 하자 마리아는 변호를 안으면서 나도 여자라며 그 여자가 온갖 못된 짓 다 해도 덮으면서 15년을 살았다면서 그런 사람이 왜 이렇게 자신에게는 가혹하냐며 나 좀 여자로 봐주면 안되냐고, 변호는 한 번 실수했지만 자신은 실수가 아니라며 복뎅이가 태어났는데 어떻게 실수냐며, 매력 없는 것을 아는데 한 번만 나를 여자로 좀 봐주면 안되냐고 한다. 변호는 기억도 못하겠지만 나는 그 날 밤을 평생 잊을 수가 없다면서 눈물을 흘린다.

2.12. 24회

변호는 광식의 식당에 찾아가서 광식이 먼저 결혼까지 해서 살고 계시면서 광남이 결혼한다는 소리에 뭘 그렇게 놀라냐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어떤 사람이냐고 하자 광식은 천길에 대해서 말해준다. 그러면서 결혼할 집은 200평이 넘는 펜트하우스라며 집에서 킥보드를 타고 다녀야한다고 하자 변호는 킥보드는 무슨 킥보드냐며 요즘 뻥이 심해졌다고 하고, 광식은 뻥이 아니라며 정말이라고 한다. 변호는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그러냐며 철수가 금방 허락하지 않으실 텐데 허락하셨냐고 하고, 광식은 허락하지 않으실 이유가 없다며 좋아하셨다고, 광남이 이제 복이 터지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한다. 그때 광식에게 광남의 전화가 걸려와서 철수에게 오늘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집에 일찍 오라고 하고, 광식은 바로 가겠다고 한다. 그러자 광식은 변호에게 형부되실 분이랑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서 인사하러 온다고 했다며 가봐야겠다고 한다.

천길의 차에서 내린 광남의 앞에 변호가 찾아오고, 변호는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을 하냐며 알아봤냐고 한다. 광남은 아직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냐며 네가 발로 찬 여자가 결혼한다니까 저기하냐면서 전 남편이 전 처 찾아와서 이러는 것을 남들이 보면 웃을 것이라고 하자 이러는 건 제정신이 아니라며 만난지 얼마나 됐다고 결혼을 하냐고 하자 연애 3년에 알 것을 다 알고 결혼한 우리도 이 꼴이 났다고 하자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잠깐 가자고 하지만, 광남은 식구들 보기 전에 가라며 보면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하자 적어도 네가 만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마리아를 만나면서 자신에게 알리고 만났냐며, 애 가진다고 알리고 가졌냐고 한다. 그러면서 둘째나 신경쓰고 법정에서 개망신이나 당해보라며 "상간녀 소송? 허!"라면서 들어간다.

그리고 풍년의 전화를 받고 만나러 간다. 풍년은 마리아를 혼자서 못 당해먹겠다며 전화에 왕비마마라고 저장해주라고 한다. 광남은 공주님인데 마리아는 신사장이라고 저장되어있다며 자신을 잡는다며 돈 드는 거 아닌데 해주라고 하자 변호는 대왕대비마마로 해주겠다고 하라고 한다. 풍년은 걔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며 전 며느리한테 대접 못 받은 것도 다 내 탓이라며 이제는 눈 똑바로 뜨고 대든다며 며느리 복도 지지리 없다고, 이거나 그거나 똑같다며 너한테 마음이 틀어지니까 나한테도 찬바람이 쌩 불고 복뎅이도 나몰라라 한다며 보기 싫어도 집에 오라고, 소송 걸었다고 너무 볶아치지 말라며 약올라서 그랬다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아무리 그래도 소송을 한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

변호는 풍년에게 지금 집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그때 천길과 우정이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차에서 내린 둘은 팔짱을 끼고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변호는 둘을 따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몇 층으로 가는지 확인하고 계단으로 올라간다. 천길과 우정은 건물로 들어오고, 우정이 다들 일 나갔다며 정리하고 가자고 한다. 그때 변호는 말소리가 들리는 512호 앞에 서고, 우정은 진짜 광남에게 넘어간 것은 아니냐며 수상하다고 한다. 천길은 수상할 것도 많다며 우정의 볼을 친다. 그러면서 누나랑 나랑 트고 지낸지가 몇 년이냐며 빵에서 펜팔 친구로 만나서 지금까지라며 내 배 창자 속까지 훤히 꿰면서 그러냐고 하자 창자 속은 보이는데 머리 속이 보이지 않는다며 자신이 미쳤다며, 펜팔은 뭐하러 했냐고 한다. 그러자 누나만 속으셨냐고, 편지에서는 순진하고 순박한 여자처럼 내숭 떨어놓고 그런다고 하자 자신의 덕에 용 된 줄이나 알라며 여자들하고 골프나 실실 치고 다니면서 다른 소리를 한다고 한다. 천길은 누나 말 듣고 광남의 남편이 변호사라서 접근했는데 개털이라고 한다. 누나가 오맹자 딸이 잘 산다고 집어주지 않았냐며, 이번에도 길에서 우연히 만난 척을 하느라 쇼 좀 했다고 하자 우정은 그 집 식구들을 다 털자고 하지만, 천길은 서두르면 안 된다며 급할수록 돌아가야한다고, 야금야금이라고 한다. 우정은 알겠다며 광남의 돈이나 빨리 넘기라고 하고, 천길은 지금은 위험하다며 바로 들통날 것이라고, 결정적인 순간에 딱 가져와야 한다며 우정을 안아주면서 아마추어처럼 왜 이러냐고 하는 말을 변호가 듣게 되고, 둘은 건물에서 나온다. 그리고 변호는 둘을 따라간다.

2.13. 25회

그리고 변호는 광식의 식당에 찾아가서 뭔가 수상하다고 하지만, 광식은 증거가 있냐면서 광남이 이미 결혼식 날을 잡았다고 한다. 변호는 이건 아니라며 말려야한다고 하고, 광식은 다 알아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광남에게 집착하는 것이냐고 하자 그런 건 아니고 항상 죄책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광남을 좋아하던 사람이라며 언니 문제는 언니가 알아서 하고, 가족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며 자꾸 이러시면 불편하다고 한다.

광남은 변호를 만나서 네가 뭔데 나를 뒷조사하냐고 한다. 변호는 화 내지 말고 자신의 말 좀 들어보라며,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천천히 알아보고 하라고 하지만 전 처 쫓아다니면서 이러는 이유가 뭐냐고 한다. 변호는 광남에게 네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날 위해서라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알아보겠다며 결혼식을 잠깐 미루자고 하지만, 광남은 증거를 가져와보라고 한다.

그 후 변호는 새벽에 알람을 듣고 일어나서 나가는데, 마리아가 이렇게 일찍 어디 가시냐고 하자 변호는 재판을 준비한다며 나가고, 차에서 김밥을 먹으며 천길과 우정이 나오기를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던 변호는 둘이 밖으로 나오자 사진을 찍어서 박사무장에게 사진을 보내고, 사람을 알아봐달라고 한다. 그리고 변호는 계속해서 기다리다가 천길과 우정이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서 들어간다. 그때 풍년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마리아가 사무실에 다녀왔더니 없다는데 어디냐고 한다. 변호는 뒷조사하고 미행하는 것은 딱 질색이라며 그런 짓 좀 하지 말라고 해달라고 하자 풍년은 걔가 내 말을 듣냐며 내일 모레 마리아의 생일이라고 하자 마음에 드는 곳으로 예약을 하라고 하고 바쁘다며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온 변호는 지금 오피스텔의 건물주가 천길이 아니라는 말을 듣게 되고, 전형적인 분양사기라고 한다. 다 가짜 분양권이고 이 사람들은 다 한 통 속이라며 사진을 가리키며 주범, 황천길은 지명수배 된 사기전과 7범, 고우정도 사기전과가 수두룩하다며 최근에 합류한 신입 같다며 가리키는 사람은 광남이었다. 변호는 또 다시 차를 타고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자 광남의 원룸으로 직접 찾아간다. 결혼식 짐을 싸던 광남은 문을 열어주고, 미쳤냐고 하지만 잠깐 들어가겠다고 한다. 광남은 네가 이러는 것을 마리아도 아냐고 하자 진정하고 내 말을 들어보라며 천길이 사기꾼이라며 건물도 그 놈 것이 아니라 분양 사기라며 사진을 건네주지만, 광남은 가족 회사라서 그 사람의 이름으로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한다. 펜트하우스도 거짓말이고 비어있는 집을 며칠 빌린 것이라며 확인해보라고, 일단 결혼식부터 취소하라고 하지만 광남은 나한테 사기친 것이 없다며 천길의 돈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변호는 광남도 공범으로 몰릴 수도 있으니까 빨리 돌려줘야한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이게 증거냐며 사진 몇 장, 서류 나부랭이라며 종이를 찢어버리면서 사기는 네가 쳤다며 나가라고 한다.

변호가 나가려고 하자 마리아는 가지 말라며 바보 아니라고, 제발 그만하라고 하지만 변호는 나가버린다. 그리고 재판에 갈 시간이라고 하고, 이후 변호는 광남이 있는 경찰서로 찾아온다. 광남의 변호를 맡은 배변호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광남은 공범이 아니라고 하면서 황천길과 고우정이 나누던 대화가 담긴 녹음을 들려주고 유치장에서 빼달라고 한다. 광남에게 황천길이 사기치는 것을 알고 계셨냐며 한 달 동안 매일 만나지 않으셨냐고 하자 처음에는 몰랐다고 한다. 그러자 서성대는 처음에는 몰랐고 나중에는 알았다는 말이냐고 하자 변호가 그건 아니라고 하고, 서성대가 국어 공부 좀 다시 하시라고 한다. 광남이 말을 꺼내려고 하자 변호가 광남을 데리고 나온다.

변호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이냐고 하자 광남은 자신이 아는 선에서 다 말하려고 한다며, 어젯밤에 사기 당한 것을 알았다고 하자 넌 아무것도 몰랐다며 경찰서에 와서 모든 상황을 안 것이라고 하지만, 나는 죄 지은 것 맞고, 벌 받을 것이라고 하자 가족들은 어쩌냐고 한다. 광남은 사실대로 말할 것이라고 하자 아무 말하지 말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며 오늘부터 이광남의 변호사라며 너는 내 의뢰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살고 싶으면 내 말을 들으라며 아무것도 몰랐던 것이라고, 지금부터 묵비권에 들어간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그리고 광남은 나오고, 광남은 쪽팔린다고 하고, 가자고 한다. 그때 고우정이 병원에 갔다가 경찰서로 오고, "나쁜 년들"이라고 한다. 광태가 지금 우리보고 욕한 것이냐고 하자 "너도 무사하지는 못할 걸?"이라고 하고, 광식이 누구신데 이러냐고 하자 "너희들 엄마란 년 때문에 이렇게 됐어! 너희들이 잘 될 줄 알아? 너희들 벌 받는 거 다 네 엄마 때문이야. 그 년 때문에 콩밥까지 먹게 생겼어! 나쁜 년들..."이라며 경찰서로 들어간다. 광태가 왜 저러냐며 누군데 저러냐고 하고, 광남은 엄마 때문에 이렇게 됐다는 게 무슨 소리냐고 하고, 광식은 모르겠다고 한다. 변호가 차에 타라고 하지만, 광남은 택시를 타고 간다.

그리고 변호는 봉자의 방에 찾아가고, 철수가 고우정이 황천길과 짜고 광남에게 접근한 것이냐고 묻고, 변호가 조금 전에 경찰서에서 확인했다며 둘은 오래 전부터 교도소에서 펜팔로 만났고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사기 공범으로 지냈다고 한다. 광남에게 예전부터 접근한 것도 고우정이 연결시켜 준 것이라며 진작부터 표적으로 삼았던 것이라고 한다. 광식은 어쩐지 그 여자를 봤었다며 너네 엄마 때문에 벌 받는 것이라고 소리 치는데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변호는 작년에도 사기 치다가 남편까지 죽자 돈도 벌고 복수도 할 겸 광남에게 접근한 것이라며 작년 그 일 때문에 재판 중인데 구속되기 전에 한 몫 챙겨서 외국으로 도망가려던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러자 철수는 오맹자가 죽어서까지 자식들을 고생시킨다고 하고, 봉자는 다 언니 때문이라며 광남이만 억울하게 당했다고 하고, 탱자는 작정하고 덤비면 재간 없다며, 순진한 광남이 같은 것은 떡 먹다가 체했지만 누워서 떡 먹기라고 한다. 철수는 이게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자신이 가정을 제대로 붙잡고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하자 광식은 그게 왜 아버지의 잘못이냐고 하고, 광태는 광남이 불쌍하다고 한다. 광남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하고, 광태가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고 한다.

마리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간다. 그러다가 변호에게 광남의 전화가 걸려오고, 울지 말라며 바로 가겠다고 한다. 급히 가봐야한다고 하자 마리아의 생일인데 네가 빠지면 어떡하냐고 하고, 마리아는 광남이 그렇게 소중하냐고 하고, 풍년은 광남이 너를 불러내는 것이냐고 한다. 그러자 변호는 지금 경찰서에 있다며 사기꾼한테 잘못 걸려서 끌려들어가게 생겼다고, 자신이 변호사인데 어떻게 그냥 넘어가냐며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금방 올 것이라고 하고 나간다.

변호는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며 무조건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한다. 서성대가 통장 거래 내역이 장난 아니라며, 공범이 아니고는 이럴 수 없다며 이건 빼박 증거라고 하면서 공범이 맞냐고 하고, 변호는 광남은 결혼식 전까지 아무 것도 몰랐고, 결혼할 사람에게 경제 공동체로서 통장을 오픈한 것뿐이라며 부부가 될 사람이 통장을 준 것이 무슨 범죄가 되냐고 하자 서성대는 광남에게 생각을 잘하시라며 교도소에 들어가는 것은 변호인이 아니라 당사자라고 하자 광남은 "저기..."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의뢰인의 법적 변호인은 배변호 변호사라며 묵비권을 행사라고 하고, 변호는 광남은 결혼식까지도 예비 신랑되는 황천길이 사기치고 있다는 것을 까맣게 몰랐고, 몰랐으니까 결혼식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서성대가 결혼식 전 날 밤에 어디 계셨냐고 하는 말에 잤다고 하자 왜 그 밤 중에 황천길과 함께 펜트하우스 CCTV에 찍힌 것이냐고 하고, 변호가 모르자 변호사님께서는 모르셨냐면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결혼식 전 날 밤 카페에서 황천길을 만나서 펜트하우스로 이동했는데 황천길의 친동생인 황만길이 문을 열어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황천길을 만나서 모의한 것이 아니냐고 하자 광남은 그냥 확인을 하러 갔던 것이라고 하자 무엇을 확인하러 갔냐고 하고, 변호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고, 그때 풍년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하라고 하는데, 풍년이 마리아가 복뎅이를 데리고 나갔다며 이제 완전 개털됐다며 찾지 말라고 쪽지까지 써놓고 나갔다고 하자 변호가 조사를 잠시만 미뤄달라며 변호인 없이 조사하면 안 된다고 하고 나가버린다. 그러자 서성대가 "전처는 뒷전이네..."라고 한다.

2.14. 26회

변호는 집에 돌아오고, 풍년이 그 년이 뭐라고 쫓아가냐며 다 필요 없고 복뎅이를 찾아오라며 복뎅이 없으면 죽는다고, 나 죽는 꼴을 보기 싫으면 빨리 찾아오라고 한다. 그리고 변호는 터미널, 역에 가도 마리아가 없자 전화를 다시 걸어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마리아가 "한 번만 나 여자로 봐주시면 안 돼요. 난 그 날 밤을 평생 잊을 수가 없어요."라며 울면서 얘기했던 말을 생각하고 모텔로 가서 마리아를 찾고, 마리아는 변호를 안고 운다.

그 후, 광남의 변호를 성공적으로 끝낸 뒤 이제 마음 잡았으니 만나지 말자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그리고 마리아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잘해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했으나, 여행지에서 신마리아는 지병인 심장병으로 욕실에서 쓰러지게 된다.

2.15. 27회

그리고 변호가 뛰어나가고, 쓰러져있던 마리아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유언도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린다. 마리아를 납골당에 발인한 후, 슬픔을 추스르고 복댕이를 키우지만 육아 과정 갈등으로, 어머니와 크게 싸우고 결국 어머니는 집을 나가버린다.

2.16. 28회

힘들게 변호사 일과 육아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조금씩 육아 요령도 붙어갔고 시간이 흘러서 어머니인 지풍년 역시 돌아왔다.[9] 그 후, 신마리아가 발인된 납골당에서 광남과 재회하고 신마리아의 죽음을 알린다.

그렇게 밤잠이 없는 복댕이를 위해서 광남과 함께 드라이브로 복댕이를 재우면서 사실상 데이트를 하고, 예전에 신혼 시절까지 이야기할 정도로 다시 관계를 회복하였다. 하지만, 광태와 이철수에게 들키게 되고,[10] 신마리아의 죽음을 알지 못한 이철수는 광남과 헤어지라고 압박하고 배변호는 특유의 성격으로 인해 전혀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그저 이철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2.17. 29회

변호는 복뎅이를 데리고 광남을 만나러 간다. 광남은 변호에게 복뎅이의 옷을 선물해준다. 광남은 복뎅이가 우리 둘 아이였으면 얼마나 좋았겠냐며 복뎅이를 바라본다. 광남이 일하는 곳에 갔다가 체험을 하고 온 변호는 집에 안마기를 사온다. 그것을 본 풍년은 좋아한다. 그리고 변호는 복뎅이를 데리고 광남을 만나서 시간을 보낸다.

2.18. 30회

풍년이 연락하던 사람이 누구냐고 묻지만, 변호는 광남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풍년이 뭘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여자인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라며 복뎅이를 잘 키워줄 수 있는지, 뒷바라지는 잘해줄 수 있는지가 궁금해서 그런다고 한다. 이혼, 사별을 했는데 세 번째는 제대로 만나야하지 않겠냐고 한다.

그리고 광남과 변호는 만나서 고맙다고 하고, 변호는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하면서 지금은 복뎅이 잘 키울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자 광남은 내 새끼도 안 낳았는데 남의 새끼를 잘 키울 수 있겠냐는 생각도 했다며 예전의 자신은 한심하고 이기적이었다며 애 키울만 한 그릇도 못 되었는데, 지금은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달라졌다며 아무 생각 없이 프로포즈를 했던 것이 아니라며 15년 동안 짐이 됐는데 이제는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한다. 변호는 마음은 충분히 알고, 달라졌다는 것도 알지만 이것은 감정으로 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한 번 새엄마 되면 끝까지, 죽을 때까지 새엄마를 해야한다며 지금은 아이지만 학교도 가고, 사춘기도 올 텐데 중간에 포기할 것 같으면 시작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한다. 복뎅이한테 두 번 상처주고 싶지 않다며 이건 한 인간이 달린 문제라고 한다.

광남은 처음 복뎅이의 존재를 알았을 때 변호가 바람을 펴서 질투나는 감정보다는 다른 여자랑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견디지 못했다며 내 잘못이라고 자책하고 후회하고, 모든 게 내가 못 나서 놓친 것이라는 생각에 이혼도 해준 것이었다며 결혼도 아이 낳는 것도 뭣 모를 때 해야한다는 어른들의 말도 다 맞다며 변호가 뭘 원하는 지도 모르고 밥도 안해주고, 변호의 등골만 빼먹으면서 살았다며 무슨 낙으로 살았을까, 나 같은 사람이랑 어떻게 15년을 살았는지, 그때 못한 것을 다 합쳐서 잘해보고 싶다며 변호에게 못했던 것을 복뎅이에게 갚고 싶다면서 어쩌면 자신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복뎅이가 정말 친엄마처럼 느낄 수 있도록 키워보겠다며 변호의 손을 잡고 잘해보고 싶다고, 복뎅이를 잘 키워보고 싶다며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며 복뎅이 엄마를 하게 해달라고 한다. 변호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은 알고 있지 않냐고, 당장 풍년을 설득해야하는 것도 알고, 감당할 수 있겠냐는 말에 광남은 허락해주는 것이냐고 하자 자신을 좋다고 해주는 사람은 광남밖에 없다며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나 안 먹어!"라고 하고, 손을 잡아주면서 울지 말라며, 고맙다고 한다. 광남은 내 편만 되어준다면 어떤 산도 넘을 수 있다며 어머니를 넘어보겠다고 한다.

2.19. 31회

변호는 풍년에게 초밥을 사온다. 복뎅이 키우느라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하자 자식 잘 사는 것을 보는 게 은혜를 갚는 것이라며 좋은 여자를 만나서 살라고 하는데 알아보지 않으셔도 된다며 광남과 다시 합치려고 한다고 하자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고 한다. 변호는 이해해달라고 하지만, 걔가 복뎅이를 어떻게 키우냐며 아나 떡이다!라며 설악산 울산바위가 울산으로 갔으면 갔지 걔가 달라지냐며 어떻게 여자 보는 눈이 그렇게 없냐고 한다. 처가 복에 마누라 복도 없다고 하자 풍년이 보기에 자식 복만 있으면 되지 않냐며 자식 딸린 홀애비가 뭘 더 바라냐고 하자 죽기 전에 그 꼴은 못 본다며 애비를 잘못 만나서 생고생하게 생겼다며 복뎅이를 어쩌냐고 한다.

광남은 변호와 함께 풍년에게 찾아간다. 변호는 풍년에게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회를 떠왔다면서 나오시라고 하고, 풍년은 광남을 보자 표정이 굳으면서 네가 여기에 왜 있냐며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 친다. 변호는 앉으라고 하지만,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당장 나가라고 한다. 여긴 엄연히 복뎅이 엄마 집이라며 죽은 복뎅이 엄마가 대성통곡하겠다고 하자 변호가 죽은 사람이 어떻게 대성통곡을 하냐며 회를 드셔보라고 하는데 변호를 밀쳐버리고, 변호가 웃으라면서 15년 쌓은 정이 있지 않냐고 하자 정 같은 소리 하고 있다며 너는 정이 쌓였는지 몰라도 나는 한이 쌓여서 화병 때문에 약 먹는 것을 모르냐며 대접해준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서 아쉬우니까 이러는 것이냐고 한다. 그러자 광남은 또 잘못했다고 하고, 변호는 넘어가자고 하지만, 풍년은 하나도 까먹지 않았다며 마음 약한 아들 꼬셔서 복뎅이 엄마까지 하려고 하냐며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어림짝도 없다며 낯짝도 보기 싫다고 나가라고 한다. 광남은 쌓인 한이 다 녹게 자신이 잘하겠다며 회를 드시라고 하는데 풍년은 식탁을 엎어버리고, 광남은 용서해달라며 정말 잘못했다고, 너무 어리고 어리석었다고, 후회 많이 했고 잘못했다며 무릎을 꿇는다.

그러자 풍년은 잘못한 것은 넘어간다고 치고 복뎅이 엄마 노릇은 어떻게 하겠다고 그러냐며 개똥보따리도 못 치우면서 남의 자식 똥보따리는 어떻게 치우려고 하냐며 네가 아쉬워서 변호에게 들러붙는 거지 네 속셈을 모를 줄 아냐고 한다. 변호가 그만하라고 하자 미친놈이라며 여자에 빠지니까 눈에 보이는 게 없냐고 한다. 변호는 예전과 다르다고 하지만 풍년은 쇼 하느라 욕 봤다며 이혼하고 네가 얌전히만 있었으면 넘어갔을 텐데 그 사이를 못 참고 결혼하려고 하지 않았냐며 낯짝도 두껍다고, 변호가 아니었으면 감방에 갔을 것이라고 한다. 광남에게 보라며 너 때문에 모자가 싸우는 게 보기 좋냐고 한다. 풍년은 쫓아나가지 그러냐고 하자 변호는 "어머니, 사람 앉혀놓고 이러면 안 되잖아요... 저는 딴 여자랑 애 낳고 살기도 한 사람이에요..."라고 하고, 풍년은 "너랑 쟤랑 같아?! 너 이러라고 슈퍼까지 해가며 변호사 만든 줄 알아? 정신 차려, 한 번 당하지 또 당하려고? 사람 안 바뀐다... 저게 지금 여우 떠는 거지!"라며 소리 친다.

2.20. 32회

풍년이 결혼식까지 했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겠냐고 했던 말을 생각하며 광남이 천길과 나눴던 문자 메시지를 다시 확인해본다. 광남이 몇 시에 만나냐고 묻지만 변호는 다음에 만나자고 한다. 변호는 어머님이 변하시는 것을 보면 무섭다며 나가서 살 것이라고 하고 복뎅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버린다. 그렇게 변호가 향한 곳은 광남의 방이었고, 복뎅이의 손을 흔들며 복뎅이랑 살러 왔다며 받아줄 것이냐고 묻는다.

2.21. 49회

시험관 수술을 숱하게 도전했다가 실패했지만 이번엔 광남이 임신해서 두 아이 아빠가 확정되었다. 광남까지 철수 꼴 날 뻔했다.

2.22. 50회

이철수가 광남의 친부 홍반장이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재심을 부탁하자 받아들인다. 광남에게는 친부가 죽었다며 거짓말했다. 친부에게 광남을 찾아오지 말라고 당부한 건 덤. 막판에 딸 아빠가 된다.

3. 여담



[1] 서성대와 동갑이다. [2] 자세한 주소와 아파트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3] 이광남의 친부 [4] 신마리아 소생 [5] 이광남 소생. [6]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18길 22 JK빌딩 문앤리 [7] 50회 대사에서 80명이 소곡해있다고 했다. [8] 변호의 태명이다. 작가의 전작인 왜그래 풍상씨에서 맡았던 배역의 이름이기도 하다. [9] 사실 지풍년은 이미 고향집을 팔고 신마리아 집으로 이사한 만큼 애초에 갈 곳도 딱히 없어서 찜질방 같은 곳을 전전했을 가능성이 크다. [10] 다행히 광태는 광남이에게 사정을 듣고 만약 언니가 원한다면 재결합해도 상관없다고 지지해주었다. [11] 아내는 홍은희에서 펜트하우스 고상아 역할이었던 윤주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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