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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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1년 2월 8일 인도 방갈로르(현 벵갈루루)에서 일어난 서커스 화재.2. 사고 내용
당시 비너스 서커스(Venus Circus)의 공연 마지막 날이라 관객이 많이 모였다. 무려 4,000여명이나 모였는데, 대부분은 어린이었다. 관객들은 안에서 각종 묘기를 관람했다.그런데 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오후 6시 45분, 화재가 시작왰다. 불은 순식간에 서커스 천막을 태웠고, 전기가 끊기면서 정전됐다. 불을 못 이긴 지붕이 먼저 무너졌고, 서커스장을 다 태우기까지는 10분 밖에 안걸렸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출동했으나, 서커스 천막이 설치된 곳은 철길로 둘러쌓인데다, 풀도 높게 자라 접근하기가 힘들었다. 소방관들이 사람들을 구하러 가자 근처 역의 사람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구조를 도우러 같이 움직였다. 소방관들은 화재를 진압하고 안에 있던 사람들을 구출했다. 줄에 묶여있던 동물들도 탈출하도록 줄을 잘라냈다. 동물 대다수는 줄이 풀리자 사고 현장 멀리로 도망쳤고, 사태 수습이 끝나고서야 다시 잡았다.
화재로 92명이 사망했다. 그 중 56명이 어린이었다. 유독가스로 사망한 사람보다 사람이 너무 몰려 압사한 사람이 더 많았다. 그리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 서커스 내 주방에서 시작된 화재라는 설만 남았다.
사고로 처벌받은 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