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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7:38:49

반차오댐 붕괴 사고

반차오댐 붕괴 사고
河南「75·8」水庫潰壩[1]
발생일 1975년 8월 5일~8월 9일
위치 중국 허난성 주마뎬시
유형 댐 붕괴
원인 폭우, 유약한 댐 재질[2]
피해 사망 17만 ~ 23만 이상[3]
재산 12억$[4] 이상
댐 62개 붕괴
도시 30곳 침수
주택 680만 채 붕괴
이재민 1100만 이상
1. 개요2. 전개
2.1. 배경
2.1.1. 폭우
2.2. 붕괴2.3. 결과
3. 이후4. 관련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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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38374_banqiaodam2-1y0pxch.jpg

1. 개요

1975년 8월 태풍 니나로 인한 기록적인 강수로 반차오댐이 무너진 사고. 추산 사망자가 17만 명에서 23만 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사고로 기록되었다.

2. 전개

2.1. 배경

1949, 50년 연이어 회하에 홍수가 지자 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국 공산당은 소련 기술진의 자문을 받아 1951년 여강(汝江) 상류에 흙댐을 건설, 1954년 균열로 다시 홍수가 나자 댐을 보수하고 규모를 키웠다. 당시 반차오댐의 별명은 철댐으로, 중국은 댐이 무너지리라 상상하지 않았다.

2.1.1. 폭우

니나는 최대풍속 69m/s, 최저기압 900hPa를 기록한 SSHS 4등급의 슈퍼태풍으로, 1975년 8월초 2등급 태풍으로 대만을 관통하고 열대폭풍으로 중국에 상륙한다. 8월 6일 온대저기압화했으나 잔해가 8일까지 계속 북상해 당시 반차오댐의 강수기록은... 반차오댐은 1000년에 1번 내릴 비도 버틸 수 있다고 했는데, 이 비는 2000년에 1번 내릴 비였다.

2.2. 붕괴

현지시각 8일 1시 반차오댐의 수위가 댐마루표고였던 117.64m를 30cm 초과, 반차오댐은 그 별명이 무색하게 붕괴되고 초당 78800㎥[7], 6시간 만에 저수량의 1.5배가 넘는 7억 100만㎥가 쏟아져 셔먼탄댐을 비롯한 62개 댐이 붕괴, 쏟아진 물은 시속 50km, 높이 3-7m로 45분 만에 수이핑을 비롯한 도시들을 덮쳤다. 군은 스야호(宿鸭湖)댐[8]을 보호하기 위해 9일 공습까지 했다.

2.3. 결과

중국 공산당은 사고를 국가기밀 취급하여 30년간 은폐했으나 2005년 기밀해제했다. 정부 추산 2만 6천 명 이상, 허난성 당국 추산 8만 5600명 이상 사망, 기근과 전염병으로 17-23만 명까지 죽었다고 추산됐고 가옥 680만 붕괴, 도시 30개 침수, 이재민이 1100만여 명, 재산 피해가 1975년 기준 12억 미국 달러였다.

3. 이후

중국은 이 사고를 계기로 어떤 댐도 무너질 수 있다는 공포심을 품었다. 이 사고가 싼샤 댐 건설에 영향을 끼쳤는지는 모르지만 싼샤 댐은 100만 년에 1번 있는 초당 70,000㎥의 강수에도 끄떡없다고 하는데, 2020년 중국 폭우 사태로 싼샤 댐은 강수량 75,000㎥, 수위 175m로 한계치에 달했다. 싼샤 댐이 붕괴하면 피해는 이 사고의 최소 3배, 최대 100배 이상일 것이라 한다. 이때는 무너지지 않고 넘어갔지만 가둬둔 물을 최대한으로 방류해야 했고 하류 지역에도 홍수가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싼샤 댐 문서 참조.

4. 관련 문헌

[1] 허난75.8 수고궤패(댐 붕괴) [2] 콘크리트가 아닌 흙으로 만들어졌다. [3] 정부는 2만 6천 명, 허난성 당국은 8만 5600명으로 추산했다. 23만은 기근,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를 더한 수치 [4] 1975 USD [5] 2002년 강릉의 루사 상륙 당시 기록한 24시간 최대 강수량이 880mm였는데, 당시 오봉댐이 한계치를 넘었지만 기적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다. 그랬다면 강릉이 지도에서 사라졌을 터였다. 그런데 반차오댐 사고에선 단 6시간 만에 이 정도 비가 내렸다. [6] 제주의 연 강수량(약 1600mm) 초과 [7] 1㎥=1kL [8] 당시 1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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