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의 일파인 반박(反朴)에 대한 내용은 비박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반박( 反 駁)은 남의 잘못된 주장, 의견을 간파해서 반대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비슷한 단어로는 논파, 반론이 있다.
반박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어떤 의견, 주장, 논설 따위에 반대하여 말함.
2. 방법
반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하고 정당한 증거이다. 모든 사람은 근거를 통해서 반박을 한다. 더욱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비판 문서로.Q: 당신은 어젯밤에 사과를 먹었나?
A: 어젯밤에는 사과를 먹지 않았다. 나는 바나나를 먹었다.
Q: 증거가 있나?
A: 어젯밤 늦게까지 안 자고 소파에 앉아 TV를 본 철수가 내 증인이다.
A: 어젯밤에는 사과를 먹지 않았다. 나는 바나나를 먹었다.
Q: 증거가 있나?
A: 어젯밤 늦게까지 안 자고 소파에 앉아 TV를 본 철수가 내 증인이다.
Q: 책상은 의자와 비슷하다.
A: 아니다. 그것은 거짓이다. 책상은 무언가를 받칠 때 쓰며, 의자는 앉을 때 쓴다.
A: 아니다. 그것은 거짓이다. 책상은 무언가를 받칠 때 쓰며, 의자는 앉을 때 쓴다.
3. 만약 충분한 증거가 없다면?
아쉽게도 충분한 증거가 없다면 사람들에게 거짓판명을 받기 십상이다. 그러나 걱정을 심하게 할 필요는 없다. 증거가 없다면 누군가를 심문해서 증거를 만들면 된다.쉽게 설명하자면 이렇다.
Q: 어젯밤 철수도 네가 사과를 먹었다는 걸 봤다고 한다.
A: 철수에게 물어봐라.
Q: 철수, 네가 어제 A가 사과를 먹었다는 게 사실인가?
철수: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어제 A와 유리가 들어오는 것만 보고 소파에서 그만 잠들어버렸다.
Q: 그렇다면 유리, 어젯밤 A가 사과를 먹은 걸 보았나?
유리: 보지 않았다. 어젯밤엔 A와 같이 축구 생중계를 보며 바나나를 함께 먹었다.
A: 철수에게 물어봐라.
Q: 철수, 네가 어제 A가 사과를 먹었다는 게 사실인가?
철수: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어제 A와 유리가 들어오는 것만 보고 소파에서 그만 잠들어버렸다.
Q: 그렇다면 유리, 어젯밤 A가 사과를 먹은 걸 보았나?
유리: 보지 않았다. 어젯밤엔 A와 같이 축구 생중계를 보며 바나나를 함께 먹었다.
4. 반박하기 힘든 상대방들
당신이 더 논리적인 논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먹혀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논리적 오류라는 존재가 있고, 실시간 토론 중이라면 논리적 오류를 동원한 상대방의 궤변에도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과는 진지한 토론을 기대하지 말고 가능한 무시하는 것이 좋다.4.1. 나이 많은 것을 내세우는 사람
만약 당신이 상대방보다 나이가 적으면 가장 반박하기 힘들 것이다. 이것은 그릇된 권위에 호소하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를 따진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따진다. 그러므로 당신이 논리적으로 반박해도 상대방이 말문이 막히면 "나이도 어린 놈이 어디서 높은 사람한테 따지냐" 가 90% 정도 나온다.
이런 사람들을 반드시 상대해야 한다면 법 또는 더욱 높은 계급이나 나이가 있는 사람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4.2. 어그로꾼
어그로꾼을 만나면 상대를 안 해주는 게 좋다. 트롤링이 어그로꾼의 대표적인 행위이고, 이들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관심병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당신이 꼭 맞서야 하는 상황이 아니면 그냥 피해라. 이 사람들은 관심받고 싶은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정답을 알면서도 일부러 미친 짓을 해서 더욱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당신이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상대방이 당신한테 더욱더 어그로를 끌려고 하면, 차단이나 신고가 답이다.
4.3.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우기는 사람
제일 피곤한 스타일 중 하나다. 반박하려면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박해야 하는 데다 당신이 조금이라도 흥분해서 말투가 거칠어지면 그것까지 꼬투리를 잡아서 중심 논의에서 벗어나 몰아 붙이는 경우가 많아 토론에서 이러한 유형의 사람을 만나면 그대로 개싸움이 되기 쉽다.선동당한 사람은 이미 선동당한 상태이므로 그걸 반박하려면 수십개의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 이 말을 파울 요제프 괴벨스가 했다는 설이 있으나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이 사람들을 반박해서 이기는 법은 딱 한 가지가 있는데 위의 말처럼 수십개의 증거를 보여줘서 내편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상대방이 끝까지 승복하지 않고 원래 자기 주장을 고집한다면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 이런 사람은 광신도와 특성이 비슷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서 더 애기해줘도 당신 입만 아프다.
무엇보다 자기 주장에 대해 당신이 논리적인 반박을 하더라도 '그건 네 생각일 뿐이다'라고 하면서 재반박은 커녕 그냥 무시하면서 들을 생각도 않는 경우가 많다. 토론 문서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모든 논의는 근거 자료로 강화된 개인 의견이기 때문에 '개인 의견일 뿐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무작정 버티는 것은 그냥 토론이나 논리적인 대화를 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4.4. 남의 약점을 캐서 공격하는 사람들
당신이 주장을 똑바로 해도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논의와 무관한 약점을 캐서 공격하는 인간들이다. 대표적인 예로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이 있다. 이것은 인신공격의 오류의 일종이다.이런 사람들을 상대할 때는 공격해 오는 것을 흘려내면서 동시에 적당히 비꼬면서 팩트를 제시를 하는 것이 유효한 방법 중 하나다.
상대방: 사과가 빨간색이라는 증거가 있냐? 그리고 넌 X같다. 그니깐 좀 지X 하지 말고 꺼져라.
당신: 사과는 빨간색입니다. 그 이유는 (증거를 제시하며) 이것 때문이죠. 듣고는 계십니까?
볼드체로 쳐져 있는 부분이 약간 비꼬는 말투다. 이를 잘 활용하자.당신: 사과는 빨간색입니다. 그 이유는 (증거를 제시하며) 이것 때문이죠. 듣고는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