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의원 1
김상호가 뒤를 봐줬던 정치인. 김상호한테 돈은 많이 받았으나 정치적 스탠스는 완전 반대로 이승만의 주장대로 북진통일을 강건하게 말하는 김상호와 아무리 얻는게 커도 절대 희생은 있어서 안되는 박의원이 묘한 불화가 있었다. 근데 박의원도 김상호 돈을 꽤 많이 받아 사용한지라 그렇게 떳떳한 처지는 못됐다.박의원은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김상호는 낙선했는데 설상가상으로 김상호가 칼로 자신의 배를 찌르며 그동안 투자한 돈의 절반만이라도 빼서 자기 아들에게 주라고 협박하며 주지 않으면 원귀가 되어 괴롭히겠다고 했다. 결국 김상호는 숨을 거두었고 시체를 그대로 버리고 도주하는데 이후 안상근과 김상호의 아들 김동일이 짜고 닭피를 이용해 가짜 자해소동을 벌였다.
그렇게 해서 김상호의 아들에게 점포 두 개를 내줬고 그 점포로 안상근이 국밥을 팔아 먹고 살다가 결국 전쟁이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