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연에서
연산군에게 바른말을 하다가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사형당했다.
중종반정 이후 신원되었다. 그의 시는 『천마잠두록』(天磨蠶頭錄), 『읍취헌유고』(挹翠軒遺稿)에 전한다.
신숙주의 손자인
좌의정 신용개가 그의 장인이다.
남곤,
이행과 친구였는데, 신용개가
문형[1]에서 물러날 때 후임 문형으로 남곤을 추천한 인연이 있다. 박은은 또래 가운데 가장 촉망되었기 때문에 훗날 출세한 그의 동료와 친척들이 일찍 죽은 그를 추억하고 안타까워하는 글이 이곳저곳에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