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8:18:56

바크(고 녀석 맛나겠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원작 고 녀석 맛있겠다
영화 고 녀석 맛나겠다 고 녀석 맛나겠다 2: 함께라서 행복해 안녕, 티라노: 영원히, 함께

1. 개요2. 작중 행적3. 대사4.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vanikawa.files.wordpress.com/umasou-2.jpg

고 녀석 맛나겠다에 나오는 성체 티라노사우루스. 담당 성우는 베쇼 테츠야 / 시영준.[1] 한국명은 바쿠.

2. 작중 행적[2]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른 성체 티라노사우루스들이 어린아이로 보일 정도로 거대한 몸집과[3] 오른쪽 눈이 애꾸눈인 것이 특징인 짙은 청록색의 티라노사우루스.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들한테는 리더로서 존경을 받고 있는 듯하다.[4] 베콘의 말에 따르면 과거에 기가노토사우루스 무리[5]가 쳐들어 왔을때 바크가 오로지 홀로 맞서 싸워[6] 물리쳐 쫒아냈다고 한다.[7] 한쪽 눈은 이때 잃은 것이다. 목소리는 평상시에는 꽤 조용하고 차분하지만, 전투시에는 확 바뀌어서 엄청 포스있는 목소리가 된다.

성격은 평소의 목소리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꽤 조용한 편이며, 말수도 그리 많지 않은 데다가 공과 사도 잘 구분하는 편이다. 또한 웃음소리도 전혀 내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하트와 처음 만났을 때, 하트가 겁먹은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냐, 배가 고파서 그런게냐...?"라고 물은 후 "넌 혼자냐? 부모는 없는거냐?"라고 재차 묻는다. 이 때에 무엇인가 짐작한 듯 하트가 엄마와 라이트가 있다고 하자 가족에게 돌아가라고 답한다[스포일러]. 하트가 도망가기 직전 이름을 물어보고 답을 듣는다. 그러고는 도망가는 어린 하트를 쫓을지도 모를 곤자 무리에게 저 녀석에게 신경 끄라고 하지만 곤자는 그걸 어겼다가 하트에게 꼬리를 뜯겼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었다가, 시간이 한참 흘러 성인이 된 하트가 우마소 문제로 곤자 무리와의 싸움이 끝난 뒤에 나타난다.

처음엔 하트가 때려눕힌 티라노들에게 잇자국이 남지 않은 것을 보아 왜 이빨을 쓰지 않았냐고 물었다가,[9] 영역을 침범하고 동족을 해쳤다는 이유로 추방 명령을 내린다.[10][11]

이후 베콘이 '너무 봐준 것이 아니냐'는 말과 함께 하트가 젊은 시절의 바크와 닮았다고 언급하고, 과거에 강 상류에서 잃어버린 알 얘기와 바크의 아내 겸 하트의 친어머니로 추정되는 '카미' 라는 큰턱[12]을 언급하자 바크는 "다 지난 얘기야."라며 말을 끊어버린다. 베콘과 서로 말을 놓는 것으로 보아 나이차는 좀 나지만 친구 사이인 듯하다. 먹이를 물어다주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럴싸하다. 아니면 그냥 동료로 인식하고 있는지도. 본인 입장에선 남에게 언급되는 것도 별로 좋지 않은 과거인 듯하다.

시간이 흘러 하트가 고향인 알의 산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온다면 상대해 주겠다는 추방 당시의 언급대로 하트와 직접 대면하러 간다. 참고로 그 때 곤자는 하트에 의해 사망했다. 하트가 가족들과 무사히 만나고 내려오는 시점에서 곤자의 피 냄새를 맡고 하트의 위치를 추적해 화산재에 덮여 대기하고 있다가 하트와 마주친다. 그리고 하트에게 바크에게 맞서지 말고 도망가자는 일행을 포효소리만으로 모두 주저앉게 만들어버린뒤 "도망칠 생각 마. 그러면 저놈들을 잡아먹겠다"[13] 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당연히 하트는 도망 따위 안 친다며 도전장을 내밀고 하트와 승부를 벌인다.

하트가 테크닉한 전투방법을 쓸 때 바크는 우직하고 단순하지만 신체 능력과 근성으로 맞싸운다. 처음 싸우는 것을 보면 바크가 일방적으로 밀리는 듯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이 싸운다. 나중엔 하트의 온 힘을 다한 헤딩 공격 이후 빈틈을 보이다 목을 물리지만[14] 하트를 감싼 다음 점프하여 깔아 뭉개[15] 하트를 기절시킨다.[16]

대결 후 하트에게 접근하니 어미 마이아사우라가 못본 척해달라고 하트를 살려달라고 하자 그녀에게 " 당신 이놈을 키웠나?"[17]라며 말을 건다.

바크는 어린 시절의 하트가 몸이 약했다는 이야기[18]를 듣고 나서 " 왕턱 공룡은 육식 공룡의 왕. 고기를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대체 어쩔 셈이었던거냐?"[19]라고 묻는다. 이에 하트를 제발 살리고 차라리 본인을 잡아먹어도 상관 없다고 답하는 어미 마이아사우라에게 하트를 평생 부모를 잃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게 할 셈이냐며 질책한다.[20]

그 후 "하지만 당신이 키우지 않았으면 이놈은 살아있지도 못했을테니... 데리고 가. 이번엔 무승부다. 많이 강해졌군. 하트."[21]라고 말한다. 이 시점에서 어미 마이아사우라도 바크의 비밀을 눈치채듯이 짐작했겠지만, 바크는 하트의 친아버지다. 그 후 "다음에 마주치면, 아니. 마주치지 않는게 좋을거라 전해." 라고 말하며 체력이 다했는지 그 자리에 쓰러지듯 눕는다. 그리곤 "많이 강해졌구나 하트."라고 미소를 짓는 걸 보면, 하트에게 아버지로서의 애정은 분명 있을 것이다.

얼핏 보면 죽은 것이라고 생각할 만한 연출이지만, 엔딩에서 베콘한테 돌아간다. 만신창이가 된 바크를 본 베콘은 놀라지만, 곧바로 웃으며 "이제서야 돌아왔군. 몸이 꽤 상한것 같은데... 자, 여기 좀 앉아. 배가 고프면 내 열매를 먹어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것에 "그건 건장한 왕턱 공룡이 먹을게 못 돼."라며 조용히 웃으며 거절한다. 부상이 조금 심하지만 하트처럼 금방 회복할 듯 하다.[22]

3. 대사

세뿔 공룡은 성가신 상대다. 저 친구는 가엾게 됐군.
왕턱 공룡은 육식 공룡의 왕. 고기를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대체 어쩔 셈이었던거냐?
하지만 당신이 키우지 않았으면 이놈은 살아있지도 못했을테니... 데리고 가. 이번엔 무승부다. 많이 강해졌군. 하트. 다음에 마주치면, 아니. 마주치지 않는게 좋을거라 전해.
그건 건장한 왕턱 공룡이 먹을게 못 돼.

4. 기타

원작에서 하트의 아버지의 역할은 영화판의 바크 및 곤자로 나뉜다.[23]

2편에서는 제스타가 그 포지션을 잇는다.[24]

[1]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해당 성우는 다른 작품에서도 눈 한쪽이 없는 티라노사우루스 캐릭터를 연기했다. 폭풍우 치는 밤에에서도 늑대 무리의 애꾸눈 대장을 맡았다. 또한, 2편에서도 같은 포지션인 제스타의 성우를 맡았다. [2] 서술되어 있는 대사들이 거의 대부분 한국판 대사들이기 때문에 원문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3] 티라노사우루스는 커봐야 12.5m ~ 13m 정도인데 이 녀석은 통상적인 다른 티렉스들보다도 체구가 거의 10배에 가깝게 묘사된다. 거의 용각류 수준의 압도적인 덩치를 자랑한다. [4] 바크는 우두머리이자 무리 내의 최강자로써 위세를 부리거나 하진 않지만, 일단 가장 강한 것도 있거니와 특유의 카리스마도 있고, 다른 동족이 사냥할 때 대가 없이 사냥을 도와주고 먹이를 양보한다던가 공사를 잘 구분하는 모습 등 리더로써 좋은 면모를 보이기에 티라노들이 리더로 인정하고 존경하는 듯하다. [5] 작중에선 이름이 언급되진 않지만 남쪽에서 올라온 녀석들이라는 언급 & 개체 수 하나하나가 바크 이상으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것으로 볼 때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맞을 확률이 높다. 또한 앞발가락 역시 세 개다. 다만 실제 기가노토사우루스의 크기는 일반 티라노사우루스의 몸길이와 비슷하고 몸무게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가볍다. [6]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들은 이들의 거대한 덩치 때문에 겁 먹어 아무도 덤비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개봉 당시에는 기가노토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를 능가하는 최대의 수각류로 알려져 있어서인 듯하다. [7] 그 뒤로 바크는 평원의 왕이 되었다고 한다. [스포일러] 아마 하트의 외형을 보고 하트가 본인의 잃어버린 자식인 것과 다른 누군가에게 주워져 길러졌음을 짐작했을 가능성이 크다. [9] 당시 하트는 우마소를 지키기 위해 입안에 넣어둔 상태였다. 애시당초 우마소가 입에 있건 없건 그냥 액션영화 찍었을 만한 애지만 [10] "이게 다 네 놈 짓이냐...?" / "혼자 이 놈들을 다 쓰러뜨린거냐?" / "깨문 상처도 없는데 왜 이빨을 사용하지 않았지?" / "너는 영역을 침범하고 동족에게 상처를 입혔다. 멀리 꺼져라... 그리고 두번 다시 이 평원에 발을 들이지 마라. 돌아오면 그땐 내가 상대한다."(한국판) [11] "이건 너의 짓인가?" / "혼자서 이 녀석들을 모두 쓰러뜨린건가?" / "상처가 없어. 어째서 이빨을 쓰지 않았지?" / "너는 영역을 침범하고 동족을 상처입혔다. 사라져라, 그리고 다시는 이 지역에 발을 들이지 마라. 돌아오면 그때는 내가 상대다."(일본판) [12] 작중 카미라는 인물은 언급으로만 나오며, 모습은 전혀 나오지도 않는다. 또 베콘이 카미를 가리켜 '불쌍한 카미' 라 한 것으로 보아 카미는 알을 잃어버렸고, 그 뒤 모종의 이유로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니면 죽으면서 알을 잃어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13] 일본판은 "도망칠 생각 마, 안 그럼 저들을 전부 잡아먹겠다''. [14] 하트는 그 전까지만 해도 이빨을 쓰지 않았는데, 하트의 전투방식 자체가 이빨에 의지하기보단 테크닉을 중시하는 면모도 있지만 바크를 상대할 땐 처음부터 입질을 시도해봤자 안 먹힐 가능성이 더 크므로, 최대한 부상을 입혀두고 빈틈을 보이는 상황을 유도한 다음에 이빨 공격을 하려고 했던 듯하다. [15] 이때 맨바닥이 아닌 둥지처럼 파인 구덩이(모습이나 정황상 무리가 떠나고 난 다음에 버려진 마이아사우라의 둥지가 맞는듯)로 뛰어들었다. 자신의 목을 물어뜯는 하트를 죽지 않게 제압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거나, 또는 하트가 바크의 자식임을 암시하는 간접적인 연출로도 보인다. [16] 당연한 말이지만 하트와 바크가 가족 관계 암시도 없는 남이었거나, 바크가 잔혹한 성격이었거나, 또는 저때 화산재가 없었으면 하트는 그대로 바크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다. 일반 티라노사우루스 크기인 하트가 일반 개체보다 훨씬 더 큰 바크를 혼자서 쓰러뜨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17] 사실 한국판 대사가 좀 더 예의바른 느낌의 대사가 되었다. 일본판에서는 바크가 어미 마이아사우라를 보고 너( 오마에)라고 하기 때문이다. [18] "처음 만났을 때 놈은 가는 뼈만 있는 말라깽이었다."(더빙판 기준) [19] 이 작품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를 큰턱(한국판 왕턱)이라고 부르고 있다. [20] "어리석긴! 이 녀석을 평생 고통 속에서 살게 하려고?!"(더빙판 기준) [21] 이 부분에서 어미 마이아사우라를 (비록 종도 다른 양모지만) 자기 아들인 하트의 어머니로 인정해줬다고 볼 수 있다. [22] 설령 부상이 심해 오래 몸져눕는다고 해도, 바크는 원래 강하기도 하거니와 다른 티라노들에게 존경받는 리더이므로 베콘처럼 다른 티라노들이 그가 회복할 때까지 먹이를 잡아다 줄 가능성이 높다. [23] 원작에서는 하트의 아버지가 하트를 만나 그가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하트는 이를 부정하고 도망친다. 그리고 마이아사우라 가족과 사실상 작별한 뒤 그와 겨루다가 자신의 진짜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고 함께 떠난다. 이후 이 부분은 영화 마지막 부분에 하트와 바크가 싸우다 결국 바크가 하트를 자기 아들로 인정하는 부분으로 나온다. [24] 그런데 마지막에 친아들과 싸운 바크와는 달리 제스타는 아들에게 자상한 아버지로 나온다는 것이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