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프리스트 등장인물.
바스쿼 드 귀옹이란 이름으로 항목이 만들어져 있는데 바스커 드 귀용이 원작에 나온 이름이다...
이름을 보면 프랑스인같기도 하지만 국적은 나오지 않았다.
백작 지위를 가진 인물로, 과거 십자군 전쟁에서 신앙심 하나로 대부대를 이끌며 이교도라고 불리우던 무슬림과의 전쟁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친 인물.
하지만 신의 영광을 위해 싸우던 그에게 돌아온 보상은, 본국에 있는 아내와 자식이 전염병에 걸려 고통스럽게 죽어가다가, 병이 퍼질 것을 우려한 사람들 손에 성과 함께 산 채로 타죽었다는 소식이었다. 신의 축복과 영광만이 가득할 줄 알았던 그는 이 일로 인해 신에게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결국 학살자로 변해버린다. 노인, 아이 할 것 없이 마구 죽이고 십자군 전쟁 막바지까지 살육을 되풀이하던 어느날, 그는 땅속에 있는 거대한 신전을 발견하게 된다. 이는 테모자레가 과거 신에게 대항하여 인간들에게 세우게 했다가 도리어 그 오만을 벌하고자 테모자레가 봉인된 곳이었다.
신에게 의심을 품고 있는 바스커를 테모자레는 사탕발림으로 설득하여 자기의 화신이 되도록 만들고, 그와 함께 봉인되어 있던 다른 테모자레의 사도들 역시 바스커 부하들의 몸에 깃들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 부대원들은 제물이 되어버린 건지, 조국으로 돌아올 때 모습은 끔살당해 매달린 큰 배 속에 바스커 드 귀용과 부하 10여명, 즉 테모자레의 사도 뿐이다.[1]
이후 십자군 전쟁이 끝나고 본국으로 돌아온 그는 처참한 꼴로 살해당한 부대원들 때문에 이단심문관 베시엘에게 끌려가는데, 이미 테모자레 그 자체였던 바스커는 베시엘이 무척이나 아끼던 양자 마테오를 현혹하여 살인을 저지르게 만든다. 테모자레는 살인현장을 신의 계시라고 자랑하는 제자 마테오를 환각으로 바스커 드 귀용처럼 보이게 하여 베시엘이 마테오를 죽게한다. 이렇게해서 베시엘도 바스커처럼 신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게 하고, 좌절한 그를 현혹하여 자신의 사제로 간택하려 했지만, 베시엘은 그렇게 만만한 인간이 아니었다. 되려, 베시엘은 이렇게 만들 바스커 드 귀용- 아니 테모자레에게 증오를 대부분 쏟아버렸기에 바스커의 몸에 깃든 테모자레의 정체를 짐작하고, 이단심문관 지위까지 버리면서 고대의 저주를 연구해 도메스 포라다를 재현한다. 그리고 자기 생명을 대가로 도메스 포라다에 자신의 혼과 바스커(테모자레)를 봉인하고 그 안에서 영원한 싸움을 벌일 것을 각오했던 것이다.
이후 베시엘과 바스커를 집어삼킨 테모자레는 도메스 포라다 안에서 끝없는 싸움을 되풀이하고 있었지만, 라울 교수의 욕망과 베르티네즈에 의해 도메스 포라다가 발굴되면서 바스커 드 귀용 모습을 한 채로 19세기 미국에서 부활했고 새로운 몸으로 이반 아이작의 몸에 깃들려고 했지만, 베시엘의 도메스 포라다 봉인으로 인한 힘으로 이반 아이작의 몸은 무사하고 테모자레가 깃든 바스커의 몸은 그야말로 망가져버린다. 휘하 사도들 덕분에 도메스 포라다와 베시엘의 힘에서 나올 수 있었지만, 모습이 다 망가졌기에 살아있는 사람들의 혼인지 정기같은 것을 빨아들이는 산소호흡기처럼 생긴 장치로 겨우 버티는 몸이 되고 만다.
물론 뒷권이 나오지 않으므로 갱신은 요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