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0.3마일까지 나온 강력한 패스트볼과 함께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4가지 구종을 모두 스트라이크존 모서리로 던지는 완벽한 제구까지 선보이며 카디널스 타선을 상대로 데뷔 최다 11탈삼진을 잡아내는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팀도 카디널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3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시즌 첫 등판과 마찬가지로 1회를 KKK로 출발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으나 2회 1사에서
댄스비 스완슨에게 솔로포를 맞고 급격히 흔들리며 결국 2회에만 5점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팀도 막판까지 추격을 이어나갔으나 결국 뒤집지 못하고 7:9로 패해 밀러도 시즌 첫 패를 안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날이 본인의 생일이었기에 밀러는 악몽의 생일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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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팔꿈치도 아닌 어깨에 관절와순 파열 등의 구조적 손상이 생긴다면 투수에게 있어서는 재앙이나 다름이 없다. 팔꿈치야
토미 존 수술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지만 관절와순 파열은 수술을 해도 제 기량으로 돌아올 확률이 극도로 희박하며, 복귀하더라도 구속이 떨어지거나 제구력을 잃거나 하는 등 어딘가 하자가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