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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모습 | 이무기 모습 | |
성별 | 수컷 | |
나이 | 1218살 | |
특기 | 물 운용, 정화 | |
조력자 | 유찬영 | |
수행한 산 | 백운산 | |
중간 평가 과제 제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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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합격시켜주세용의 주인공 유찬영과 함께 또다른 남자 주인공 중 하나로, 유찬영의 조상인 김서방으로 인해서 승천에 실패한 이무기.2. 외모
인간형 모습은 하나로 묶은 긴 흑발과 푸른 눈[2]을 지닌 청년의 외형. 장발에 곱상한 인상 덕분인지 처음엔 독자들에게 암컷으로 오인 받기도 했으나 수컷이다.[3] 1218살[4]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상당히 어려보이는 외모. 유찬영이 자신이 과외를 맡고 있는 제자들에게 18살이라고 소개해줬더니 아무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평상시에는 따로 인간으로 변장하고 다니지 않고, 뿔도 그대로 드러내고 꼬리만 숨긴 상태로 한복을 입고 다니는데, 다행스럽게도 찬영의 주변에서는 그를 과외받는 청학동에서 온 코스프레 차림의 연극 영화과 지망생으로 알고 있어서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다. 찬영의 지인인 카페 매니저가 바리를 그대로 오해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렇게 소문이 난 모양. 단 찬영에게 잠시 자녀 과외를 맡기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으나, 형제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사는 고아에 지리산 기슭 동굴에 움막을 짓고 사는 극빈곤층이라는 사정을 듣게 되면서 동네 주민들에게 오히려 동정표를 얻는다.[5]
이무기로서의 모습에서는 등 쪽은 검은색, 배 쪽은 푸른빛을 띠고 있다.
체격을 보면 유찬영과 미리, 영노보다 큰 편이다. 후기에서 바리가 등장인물등 중 가장 크다고 한다.
3. 성격
3화에선 배고파서 울고 유찬영이 너 친구들이 너처럼 협박하는건 아니냐 해서 울고 8화에선 머리를 자르려는데 도저히 못 자르겠다며, 또 까막눈이라고 해서 울었다. 13화에선 친구들을 염탐하라 하자 양심을 껴안고 운다. 14, 15화에서 우는 장면 안 나온다 싶더니, 16화에서는 찬영이 자기 혼자 남기고 낙동강에 갔다고 울고(과거 회상은 별도로 하더라도), 17화에서는 과제 발표하다가 창피하다고 운다. 한 화에서 여러 번 울기도 한다. 3화에서는 세 번 울고, 4화에서는 네 번 울기도 하는 등, 연재 횟수보다 우는 횟수가 더 많다. 18화에서는 한 화에서 무려 다섯 번 울었다. 돌아온 찬영을 보고 감격해서 한 번, 찬영의 훌륭한 입털기에 감동해서 한 번, 찬영을 의심했던 자신에 대해 반성 한 번, 본인이 용이 될 깜냥인지 자괴감에 한 번, 찬영의 격려에 한 번. 찬영조차도 그만 울라는 말을 두 번이나 한다. 다행히(?) 19화부터는 울지 않는다.[6] 그러나 그리고 나서 37화에 또 운다.
사건이 전개되면서 별별 일을 많이 다 겪었다 보니 전처럼 우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졌다. 우는 모습들보다는 진지한 모습, 인상 쓰는 모습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동안인 외모와는 다르게, 사람이 아닌 이무기라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찬영에게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 주겠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도 엽전, 쌀, 문・무과 급제라는 단어를 쓰고, 심지어 한글도 몰라서 까막눈이라 책을 전혀 읽지 못한다.[7] 그래서 초반부터 한글을 다시 배우는 수업부터 익히게 된다.[8] 아무래도 이런 시대착오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승천에 실패하고 난 이후에 술이나 마시면서 운둔 생활을 했기 때문인 듯.
성격이 무른 편이라 다른 등장인물들은 바리의 그런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금강 용은 경쟁자들은 살려 준 멍청한 이무기라고 디스하기도 했다.
또 동해 용궁의 공주가 자기보다 어리다고 말을 놓으며 아이 취급해 권속인 탄을에게 맞기도 했다.
그렇다고 마냥 순하고 무르지 않다. 과거 영노가 승천하지 못한 분노로 정판서를 해코지 하려고 했을 때 무력으로 제압해서 돌아갔다.
무모한 면이 있어 서해 용왕과 동해 용왕의 딸은 '깜냥에 비해 오지랖이 넓다'고 평하다.
수치심을 잘 느끼지 못하는 성격인지, 그 이시미조차 얼굴을 가리는 서해 용왕의 연꽃을 아무렇지 않게 탄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으로 성장해 외유내강적인 성격이 된다. 2차시험 때 갇혀있는 다른 이무기들을 구하려고 동해 용왕과 거래를 하고, 영노를 구출할 때 잔혹하기로 유명한 금강 용의 말에 반박하며 자기 의견을 말하는 등. 또 스승인 찬영을 따라 머리를 굴리는 모습을 보인다.[9] 꽝철이도 달라진 거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낙동강 용의 동생이 여의주를 들고 간 이유도 발원지인 황지 연못에다 여의주를 정화하려 했다는 것과, 이시미가 용이 되려는 이유도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서였다는 것도 눈치챈다.
워낙 순진해서 그렇지 바리도 상당히 영리한 편이다.
남해 용궁에서 천룡과 남해 용왕이 기싸움해서 다들 겁먹은 상황에 자신의 말을 하는 등 초반과 확실히 다르다.
또 말을 예쁘게 하는 편이다. 혀를 찾은 뒤에도 노숙자 모습을 하는 구암에게 이전에도 지금도 훌륭한 용이라고 말하고, 동해 용왕의 딸이 얼굴의 흉터를 보고도 아이 소리가 나오냐고 말하자, 자기가 동해 용왕의 딸의 권속이었다면 동해 미물들을 지킨 훈장 같은 흉터인데 참 자랑스러울 것이라 말해준다.
수련 중에도 자신을 배신한 이의 기일에 명복을 빌어주는 등 그릇이 넓다는 걸 보여줘 김서방이 열등감을 느낀다.
용이 된 후에도 냉정한 면도 보여준다. 그리고 천룡의 뒷통수도 2번이나 치는 비범한 용이 되었다.[10] 천룡도 바리에게 감탄하며 제대로 한방 먹었다며 인정한다.
4. 특기
위치 추적[11] | 성분 분리[12] |
- | |
방어 기술 | - |
구름운용이 특기인 영노나 폭풍소환이 특기인 미리와는 달리, 작은 물방울을 조종하는 것이 특기이다.
크게 물방울을 퍼트려 자신이 만난 적 있는(파장을 알고 있는) 상대의 위치를 추적하는 능력과, 물속에서도 특정 성분만을 움직여 분리시키는 능력 두 가지를 보여준다. 전자는 초반부에 다른 3총사 친구들을 찾아내는 데 사용하고, 후자는 꽝철의 조력자 강하리가 마시던 커피의 시럽을 뽑아달라고 할 때 쓰였다.
초반 사용 묘사가 별 임팩트가 없던 것도 그렇고 한번에 움직일 수 있는 물의 양이 적기 때문인지 어째 작중에서는 뭔가 보잘것없는 능력으로 치부되는 듯하나, 수백 년 동안 수많은 권속들이 찾아해메던 잃어버린 용의 신체를 순식간에 찾아내거나, 외출 중인 서해 용왕의 대리를 맡던 아버지를 따라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돕다 기름독에 당한 동해 용왕의 딸의 병을 미약하게나마 치유해내기도 했다. 아마 이론상 힘만 세지면 오염된 강을 정화하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3]
그외에도 101화에서 동해 용왕의 권속 탄을이 열받아 의자를 던졌을 때 물로 모래를 적셔 방어하는 모습도 보여 생각보다 활용성이 크다. 또 파동으로 상대의 나이와 병세도 알 수 있다.
찬영은 바리의 능력이 보잘 것 없다고 깔보는 다른 이들을 보며 그렇게 보잘 것 없으면 이무기 수준은 어쨌건 용 클래스 정도면 이 능력을 쓸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동해 공주의 입으로 특이한 재주라고 표현되는 것을 보아 아마 이러한 응용 능력과 섬세한 기술은 바리만의 재능인 모양. 사실 바리가 다른 이무기들에 비해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폭풍이고 구름이고 대부분의 기상현상이 물과 연관되어 있는 걸 고려하면, 바리의 물조종 능력은 규모가 워낙 작아서 그렇지 이무기들이 다루는 능력의 가장 근본이 되는 힘인 셈이다.
157화에서 자신의 피로 이시미의 연인이었던 연비를 형상화하고, 나무줄기의 수액을 조종해 공격할 정도로 성장하였다.
다만 아쉽게도 여의주를 이무기들에게 나눠줘 용이되어도 능력은 그대로라고 한다.
5. 작중 행적
5.1. 등장
낙동강의 용을 뽑는 시험이 열리자마자 1화에서 김서방의 후손인 유찬영을 찾아간다. 몰래 뒤따라가 같이 들어간 후에 유찬영의 집에 침입하는데, 유찬영이 도둑인 줄 알고 제압하려고 했으나, 도리어 바리에게 제압을 당했다. 뒤이어 자신을 도와 조상이 지은 업보를 갚기 위해 용을 뽑는 시험에 협력하라고 한다. 조상의 업보가 자신과 무슨 상관이냐는 유찬영의 말에 격분해하며 살기를 드러낸다. 이 때문에 겁을 먹은 유찬영은 월수금, 화목토 중 언제가 편하냐며 과외 이야기를 꺼내고 바리의 사정을 듣게 된다.맨 초반에는 1218살에 이무기라는 소리에 미친 놈 취급하며 그를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나, 이내 거대한 뱀으로 변한 본 모습을 보고 기절하며 그것이 사실임을 믿게 되었다. 그의 말로는 지금 유찬영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조상인 김서방이 저지른 죄 때문이라는 것. 또한 자신이 용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업보가 풀린다고 이야기하며, 용이 되면 여의주를 얻는데 그 여의주를 통해 한 평생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 이후에는 찬영이 어떤 시험이든 붙어주기로 유명한 명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스승으로 모시기로 한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유찬영에게 초반부터 반말을 하며 너라는 호칭으로 불렀으나, 도령이라는 호칭으로 바꾸고 말투도 하오체로 바꿔서 사용한다.[14] 그리고 찬영과 계약서[15]를 작성한 후, 그의 집에 정식으로 머물며 낙동강의 용을 뽑는 시험에 참가한다.
5.2. 중간 평가
중간에 간간히 본인 스스로 과거 이야기를 유찬영에게 하고는 하는데, 과거에도 자신이 만난 인간들을 모두 친구로 여기며 친하게 지냈으나 번번이 되려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들에게 이용만 당했다고 한다. 담설의 말에 따르면 멍청해 보일 정도로 착한 데다가 사람을 너무 잘 믿고 의심할 줄 모르는 순박한 면모 때문이다.[16]그러나 유일하게 바리를 그렇게 이용하지 않고 진심으로 대해준 것이 찬영의 조상인 김서방이었다고. 그래서 그의 승천을 망쳐놓은 유찬영의 조상 김서방도 한때는 그와 친하게 지낸 벗이었다고 한다. 때때로 천년지기인 담설과 셋이서 종종 함께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과거 회상을 보면 김서방에 대한 감정은 무척이나 복잡한 듯하다. 종종 자신을 배신한 것에 대한 원망감과 그리움이 공존하는 듯.
중간 평가에서는 유찬영의 제안으로 10만 원으로 중간 평가의 과제를 제출할 방안을 몰색한다. 10만 원만 더 쓰자는 제안을 하다가 거절 당해서, 경복궁에 가서 팻말을 들고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더 벌어와 20만 원으로 산소통을 마련해 중간평가에 참여한다.
그러나 중간평가 때도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게 pt도 못하고 말만 더듬어서 비웃음을 산다. 유찬영의 조력으로 다행히 시험은 무사히 넘어가는 듯했으나 결과는 참담하게도 꼴찌. 이후 탈락할 위기에 처했으나, 시험이 끝나고 살던 곳으로 돌아가던 이무기들이 비무장지대를 거쳐다가다 터져버린 지뢰 때문에 다쳐서 부상자가 다소 속출해 기권자가 생겨나면서 정원 미달로 합격하게 된다.[17]
5.3. 1차 시험
26화, 28화에서는 미리와 영노의 동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담설을 만나러 가나 담설은 병환 중이었다. 담설의 화로가 마침 깨져버려 약을 달일 수 없어 곤경에 처하자 꽝철이를 만나러 간다. 꽝철이는 담설을 싫어해서 거절하지만 다행히 강하리가 부탁을 들어달라며 꽝철이를 부추겨서 강하리의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와서 약을 달인 후, 담설을 낫게 한다.31화에서는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김서방에게 배신을 당한 이후로 바리는 한동안 패닉 상태로 지냈었다. 왜 자신에게 그런 짓을 했는지, 친구라고 생각한 것은 자기뿐이었는지,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는지, 여러 가지를 묻고 싶었으나 김서방이 사망했기 때문에 영영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자기 마음 속의 결론이 끝나지 않아 좋아하지도 미워하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이유를 듣고 관계를 매듭짓기 전에 김서방을 죽여서 복잡한 마음을 지게 한 담설에게 격분하며 잠시 절연하려 하기도 했었다. 다행히 영노가 고작 김서방 때문에 오랜 지기인 담설을 버릴 순 없지 않느냐고 설득했고, 김서방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지금은 잘 화해한 듯하다.
36화에서는 미리가 유찬영을 천룡에게 팔아넘기는 바람에 천룡궁의 감옥에 갇히자 자신도 유찬영을 버리고 갈 수 없었는지 천룡에게 자처해서 같이 갇히게 되었다. 이후 꽝철이가 진실을 알고 날뛰는 바람에 유찬영을 지키려다가 부상을 입기도. 천룡궁에 돌아오고 난 후에는 알고 보니 미리가 찬영에게 준 장물이 도둑질해서 얻은 것이라는 걸 알고는 멱살을 잡기까지 한다.
45화에서는 한강에 찬영과 함께 시험장에 가기 전 담설, 미리, 영노와 모이게 된다. 이때 하도 병크를 많이 터뜨려서 신뢰가 깨진 미리가 깨진 여의주 조각을 들고 오는데 서로의 여의주를 공유하자는 담설의 제안에 따라서 계약을 맺게 된다. 47화와 48화에서는 찬영의 도움을 받아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49화에서 1차 시험에서 전부 문제를 맞히고, 이시미와 바리 둘만이 합격한 상태. 이시미는 기권하고 바리는 종을 울린다. 그리고 문제를 다 맞힌 특별 보상으로 패자부활전을 신청한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패자부활전의 문제를 직접 내보라는 용왕의 제안에 모두가 답을 아는 문제를 내고 탈락했던 모든 이무기들이 다시 부활하게 된다. 이 일로 50화에서는 화가 난 찬영과 다투기도 했다.[18]
5.4. 2차 시험
51화에서는 꽝철이에게 담설이 본인의 승천을 위해 김서방을 이용한 뒤, 쓰임이 다한 김서방을 죽여버렸다는 말을 듣고 담설의 배신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유례 없이 매우 분노한 표정[19]으로 담설의 용궁에서 난동을 부린다. 이후 담설에게 정말 배신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데 담설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자, 충격을 먹은 이후로 종적을 감추었다. 이후 담설이 찬영에게 찾아와서 바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당연히 담설에게 화가 나서 만나주지 않은 상태.이후 김서방 일에 대한 내막과 믿었던 벗에 대한 배신감으로 시험을 포기하려는 생각으로 백운산의 동굴에 처박혀있지만 유찬영이 바리를 데리러 온다.[20] 크게 상심한 바리는 시험을 포기하겠다 말하지만 유찬영이 자존심을 긁는 말까지 해가면서 다시 시험을 치르게 하려 하자 수많은 뱀들을 조종해 유찬영의 온몸을 뱀들로 휘감아버린다. 하지만 이내 유찬영이 자신을 진심으로 위해주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한번 시험에 참가하기로 한다.
59화에서는 섬진강 용인 구암에게 추천서를 받으러 찾아가지만 구암이 글을 모르기 때문에 추천서를 써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1] 하지만 이내 구암이 승천 중 혀를 잃어버렸고 그로 인해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정을 알게 되어 이후 유찬영과 함께 구암의 혀를 찾으러 떠난다.[22] 구암의 혀를 찾던 와중 우연히 산에 와 있던 꽝철이와 마주치고 사정을 설명하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꽝철이와 구암의 혀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23] 승천 중 용이 떨군 신체의 일부라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기 때문에 쉽사리 잡지 못한다.[24] 별 다른 방법이 없으니 자존심도 중요하지만 그냥 담설한테 가서 추천서를 받으라는 꽝철의 말에 자신의 마음도 약속도 포기할 수 없다며 맨손으로 혀를 잡으려 한다. 이때 기지를 발휘해 자신 손목의 속박증표에서 담설의 머리카락을 보호막 삼아 혀를 잡는다.[25] 이후 섬진강으로 이동해 구암에게 혀를 찾아왔다고 하며 돌려주고 구암은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한다.
73화에서는 정순주의 몸에 미리의 여의주 조각이 붙어 있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다 영노의 여의주 조각의 색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영노에게 변고가 생긴 것을 깨닫는다. 정순주와 함께 금강용의 추천서가 묻힌 곳으로 가 추천서는 획득하지만 금강용에게 붙잡힌 영노를 찾아오기는 무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순주가 영노를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고 영노를 도와줄 수 있겠냐고 묻고 이에 응한 정순주를 영노로 둔갑시켜 시험장으로 데려간다.[26] 바리는 구암의 추천서가 없어 시험장에 와서 못 들어갈 뻔하지만 구암이 직접 와주어서 잘 해결된다.[27] 이후 시험치기 3일 동안 용궁에 갇혀 유찬영과 시험에 대한 단서를 찾으려 한다. 유찬영이 서해 용왕이 이무기들과 조력자들의 과거를 조사한 것을 유추해 이번 시험 과제로 김서방이 나올 것 같다고 하자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82화에서는 시험 과제로 바리의 기억이 눈앞에 재현되는데 김서방의 모습을 보자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내 담설과 김서방이 만나는 것을 보자 유찬영은 둘의 대화를 들어보자고 이끌지만 마음의 상처가 큰 탓인지 그냥 가지 말자고 하며 답은 이미 알고 있다고 한다. 그 뒤 답으로 '연심'을 말하지만 오답 처리된다.[28] 87화부터는 바리와 김서방, 담설. 이 세 명이 친했던 시점의 이야기가 나온다.
결국 90화에서 승천 당시 김서방의 방해로 실패한 기억이 재현되자 찬영은 아무리 시험이라도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바리는 구암이 동해 용왕은 서해 용왕과 다르다고 했지만 이건 너무 잔인하다고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바리의 승천을 방해한 김서방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인간을 믿지 못하는 담설이지만 김서방과 취향이 비슷했던지라 서로의 거리감이 좁혀져갔다. 바리의 승천일이 다가오자 담설은 바리를 응원하러 갔으나 그 와중 자신의 권속들이 한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현재 남아 있는 강은 한 곳뿐이며 바리가 승천에 성공하면 승천할 강이 없는 담설은 자연스럽게 이무기로 남게 된다는 것. 그 말에 충격을 받은 담설은 바리의 응원을 가지 않고 돌아가던 중 김서방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담설은 이틀 차이로 시도조차 못하고 승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김서방에게 털어놓으면서 끝내 울음을 터트린다. 김서방은 이런 담설을 보며 자신과의 '동질감'을 느껴 바리의 승천을 방해한다.[29]
2차 시험을 통과하고 시험의 합격자인 영노[30]와 이시미를 만난다.
5.5. 3차 시험
유찬영이 서해 용왕에게 지금 PTSD에 걸린 군인들에게 따발총 갈기는 거와 뭐가 다르냐고 따지자 이까짓 것도 극복하지 못하며 용이 될 재목이 아니며, 용은 강의 미물들을 지탱하는 거목 같은 존재라는 말한다. 또 스스로 답을 구하지 못했다는 말에 서해 용왕은 이시미와 영노로 분장한 순주에 비하면 모자라지만 운도 실력이라고 말한다.유찬영과 같이 준비된 방으로 들어가 동해 용왕에게서 3차 시험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합격증을 주기 위해 유찬영에게 다가가던 동해 용왕이 갑자기 분노를 표출하더니 유찬영에게 윽박지르기 시작한다. 유찬영이 뭔가 알아챈 듯 그쪽은 동해용왕이 아니라고 추궁하자 동해 용왕은 유찬영을 공격하고 바리는 동해 용왕을 막아낸다. 유찬영의 설명으로 그가 별주부인 것을 눈치채고 수습해보려고 하는 중 다른 방에 있던 동해 용왕에 의해 별주부가 제지 당하면서 소동은 끝이 난다.
별주부를 제지한 동해 용왕에게 파동으로 나이를 읽어 자신보다 한참 어린데 진짜 동해 용왕일 리 없다며 어디 아픈 곳이 있지 않느냐고 물어본다.[31] 이에 당사자가 흥미가 있다면서 진짜 동해 용왕을 알현하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을 안내한 이가 동해 용왕의 딸이라는 게 밝혀지자 암컷이냐며 놀란다. 용왕을 알현하게 되고 시험에 합격했으니 부상품을 요구하는데 그것은 시험에 탈락했던 모든 이무기를 해방시켜 달라는 것.
이에 서해 용왕이 다른 이무기들에게 바리가 두 번이나 은혜를 베풀었으니 엎드려 절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지만 이무기들이 해방을 거부하자 당황한다. 서해 용왕은 이해할 수 없는 선의는 오히려 화를 부르며, 저들에게 네 선행은 값싼 동정이나 마찬가지라고 하자 선의도 동정도 아닌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1차 시험 때 뒤집기를 하지 않았으면 2차 시험 때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가할 리 없고 갇힐 일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꽝철이는 이곳에 온 건 내 선택이고 어떤 벌을 받든 자기 소관이라며 화를 내다 뭔가를 떨어뜨리는데 조력자 강하리 사진이었다. 유천영과 서해 용왕은 어이없어 하지만 강하리 사진을 보고 뭔가 생각해낸다.[32]
동해용왕이 소란스럽지만 그것을 들어줄 이유가 없다면서 거절하자 동해용왕과 동해용왕의 딸의 병을 고쳐주겠다고 약조하면서 갇혀 있던 모든 이무기를 해방시킨다.[33] 다른 이무기들을 해방시킬 때 동해 용왕이 자신의 힘이 쇠해 더 이상 물길을 열기가 힘들다고 하자 서해 용왕에게 부탁해 다같이 연꽃을 타고 올라온다. 바리를 제외한 찬영과 이무기들은 창피해해서 얼굴을 가리고[34] 재빨리 이무기로 변신을 해서 도망간다. 바리는 잘 가라고 인사하지만 아무도 안 받아준다고 하자 옆에 있던 찬영이 잘도 받아주겠다고 말한다. 이때는 기절한 순주를 업고 있었다.
그 후 영노를 구하려고 섬진강 용 구암을 찾아가고 데미샘의 물로 손에 입은 화상을 어느 정도 치료한다. 구암이 동행하려고 하나 그의 부하 현을이 용이 강을 비우며 안되다고 반대할 때 동해 용왕의 딸과 탄을이 찾아온다. 자신의 능력으로 동해 용왕의 딸 증세가 조금 좋아져서 치료를 받기 위해 찾아왔다고. 찬영이 치료해주는 조건으로 공주를 동행시킨다. 자신과 찬영은 금강 용을 찾아가고 순주과 공주는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에 보내 공주가 기름을 풀어 금강 용에게 타격을 주는 방법으로 제압한다.
샘에 기름을 푼 것에 경악하고, 영노를 구한 뒤에는 금강 용한테 용이 되겠다는 놈이 인간의 혀에 속아 강을 더럽히냐고, 운 좋게 2차까지 합격했지만 네가 낙동강 용이 되면 미물들이 큰 불운이라고 까이자, 자신은 한참 모자라지만 답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그 뒤 샘을 수습하러 가지만 다행히 탄을의 등껍질로 물이 흐르는 것을 막았다고 하자 안도한다. 유찬영은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섬진강으로 가 구암에게 영노를 치료해주고 궁을 내어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찬영의 원룸에서 공주를 치료한다. 탄을에게 공주에게 말을 놓냐고 한 대 맞자, 나보다 함참 어린데 육백이 겨우 넘었으면 아직 아이잖아라고 말해[35] 그곳에 있던 이들을 경악하게 한다. 공주는[36] 아버님(동해 용왕)께도 아이 취급 받은 게 한참 전이고, 이 얼굴을 보고도 아이 소리가 나오냐고 어이없어 한다. 바리가 그 얼굴은 동해 미물들을 지킨 훈장 같은 흉터인데, 내가 모신 주인이 자랑스러울 거라 말하자 공주가 당황하며 고개를 돌린다.
공주가 3차 시험 과제는 잘 찾고 있냐며, 이미 이시미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자신은 바리가 용이 되는 게 낫지만 용의 자질을 갖춘 것은 이시미라며, 바리와 영노가 힘을 합쳐도 모자라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험에 떨어지면 자신과 한 약속은 허튼 소리가 되니 각오 단단히 하라고 살벌한 표정을 짓으며 경고한다. 어떻게 할 거냐는 찬영의 물음에 동해 궁에 가둬 영원히 이 짓을 시켜야겠지라고 말하고 가버린다. 빽이 생기는 줄 알았는데 살벌하다는 찬영 말에 자신이 용이 되면 걱정 없고 셋이서 힘을 합치면 된다고 말한다. 찬영은 영노도 경쟁자고 그쪽이야말로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3차 시험 준비를 하다 미리로부터 200년 전 남해에 번개 기둥이 내리친 걸 알고[37] 목격자를 찾기 위해 영산강 용을 찾는다.[38] 영산강 용에게 추천서를 받은 꽝철이를 찾아가 지리산으로 동행하지만 영산강 용이 당시 그 일을 천룡이 함구령을 내려 말해줄 수 없다고 한다. 같이 술을 마신 일행이 삼정산 산신이고, 삼정산 산신도 그 일을 알고 있지만[39] 삼정산 산신에게는 천룡의 함구령이 통하지 않는다는 허점을 이용해 삼정산 산신과 악연이 있는 탄을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고 거래해 답이 담설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당황한다.
담설을 찾아가 그 일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담설의 피를 얻어 영노와 이시미에게 나눠주고, 남해 용왕의 권속이 나타나 이틀 후 낙동강 용궁에서 시험을 열릴 예정이라고 알려준다.
시험 날 영노가 나타나지 않자 걱정한다. 남해 용왕 영상을 보고 역시 용왕님은 크다고 감탄한다. 낙동강 용궁에서 살던 인간이 여의주를 훔쳐 달아났으니 그 여의주를 찾는 게 3차 시험 내용이었다.
여의주를 찾아 용궁 곳곳을 살피지만 찾지 못하자 밖으로 간다. 별궁이 있는 우포늪에서 물총새 권속의 도움을 받아 황지 연못 근처에 묻혀 있던 여의주를 찾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여의주를 빛을 잃어 돌덩이나 마찬가지였고 뒤이어 나타난 태백산 산신 낙금에게 여의주를 빼앗긴다. 황지 연못에 있는 전설을 통해 계곡의 미물들은 물에 있어 산신의 지배를 받지 않고 이무기를 따르는 것을 이용해 황지 연못 미물들에게 여의주 정보를 얻으려고 한다. 그렇게 미물들에게 정보를 얻다 영노가 공격해 땅밑으로 떨어진다.
그곳은 낙동강 용 아우의 무덤이었다. 미물들이 가르쳐준 곳인 걸 알았지만 결계로 안에 갇히고, 뒤이어 나타난 이시미에게 여의주 조각을 빼앗기게 생기자 찬영이 여의주를 삼켜 당황한다. 이시미와 싸우는 도중 이시미가 죽으려고 용이 되려 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이시미에게 힘의 차이로 밀리지만, 자신의 피로 이시미의 연인이었던 연비를 형상화해 이시미를 동요시키고 나무줄기의 수액을 뽑아 지반을 흔든다.
그렇게 이시미를 막았지만 여의주에서 가스가 누출되어 질식할 위기에 처하고, 낙금이 나타나자 찬영이 여의주 조각을 삼켰다며 찬영만이라도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그렇게 이시미와 단둘이 갇히지만 이시미의 심장을 위로해줘 이시미는 위로가 된다고 말해준다. 다행히 찬영이 나타나 다같이 여의주를 제압하고 이시미가 시험을 포기하면서 최종 합격자가 된다.
남해 용왕의 권속에 의해 남해 용궁으로 돌아간다. 거기에 성대한 연회가 열리고, 뒤이어 남해 용왕이 나타나 어사주를 주는데, 마지막 시험으로 일행 중 자기 대신 액을 맞을 이를 고르라고 하자 당황한다.
미리가 자기가 마시겠다고 나서자 천룡을 언급하며 자신이 마시겠다고 해 남해 용왕의 화를 돋운다. 그러다 여의주 조각을 줍는 찬영을 보고 신기한 인간이라며 '보월각'으로 데려간다.
남해 용왕이 보월각에 인간이 들어온 것은 두 번째라며, 이무기가 왜 생겼는지 말해준다. 그리고 자신의 바다에서 수많은 인간들이 죽었지만 딱 한번 인간을 건져냈다고 하는데... 남해 용왕이 김서방을 데리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바리는 김서방을 보고 경악한다. 남해 용왕은 유찬영이 김서방과 피냄새는 같지만 서해 용왕의 권능으로 알아낸 사실로는 김서방은 처자식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말해준다. 유찬영이 김서방의 후손이라고 말해준 이는 담설이었다는 걸 깨닫고 담설이 자신을 속였음을 알게 된다.
이를 두고 담설에게 감정이 안 좋은 남해 용왕은 이를 비꼰다. 바리는 당사자에게 직접 듣겠다며 담설의 피로 김서방을 깨우는 데 성공한다. 남해 용왕이 액을 대신 맞을 이에 김서방도 포함시키겠다고 해 미리는 얼른 잔을 넘겨주라고 하고, 김서방이 잔을 마시려고 하자 천룡이 나타나 잔을 반으로 가른다.
176화에서 드디어 용이 된다.
5.6. 낙동강 용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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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형 모습 | 용 모습 |
김서방은 남해 용왕의 궁에서 살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 궁을 떠나기 전 그토록 듣고 싶었던 사과의 말을 듣게 된다. 김서방은 스스로 소멸을 선택하고 바리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눈물을 흘린다.
용이 된 후 뭍에서의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백운산 산신 무호와 삼정산 산신을 찾아간다.
여의주 조각을 나눠 힘은 이무기 시절 그대로지만 끝까지 동해 용왕의 딸의 치료를 맡기로 한다.
태백산 산신 낙금을 찾아가 전 낙동강 용의 여의주를 돌려주고 이시미를 천룡에게 데려가려던 중 영노가 찾아온다. 영노는 제발 순주를 위해서라도 업보를 풀어달라고 하지만 바리는 냉정하게 거절한다.[40] 천룡궁에서 김서방을 내친 후 절망을 품은 채 한강 용의 자리를 맡았던 담설에게 여의주 조각을 준다. 하지만 담설이 바리의 여의주로 한강 용의 자리를 포기하고 다시 뱀이 된다. 한강 용의 자리가 비게 되자 시험을 포기한 이시미와 영노를 제외하고 차석 수준인 미리에게 그 권한을 줄 것을 제안한다.[41] 다른 이무기들은 이미 낙동강에 자리를 잡고, 물론 바리의 생각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바로 미리의 여의주 역시 용의 여의주이니 그 권한으로 순주의 업보를 풀고, 이시미와 영노, 꽝철이를 한강 용이 된 미리의 보좌 역으로 쓰자는 것.
모든 일이 얼추 마무리된 후, 서해 용왕이 이마에 용의 낙인을 찍어주는데, 낙인의 모양은 단순한 푸른 테두리의 노란 마름모. 이는 유찬영과 처음 만났을 때 본 메모지가 기억에 남은 것도 있지만 용이 되고자 수련하면서 만난 인간과의 기억의 상징이었다. 이를 두고 찬영이 널 배신하고 상처준 인간들까지 모두냐고 물음에 웃으면서 물론이라며 "아프고 쓰린 기억과 추억도 모두 내 것이니까."라고 답한다. 이말을 승희와 순주는 쳐다보고 생각에 잠긴다.
마지막화에서 낙동강으로 찬영을 데리고 가서, 자신과 함께 낙동강에서 일하자는 제안을 한다. 찬영의 방을 청소할 때 PSAT와 행정고시 문제집을 보고, 찬영의 목표가 나라의 제도를 만들고 기틀을 세우는 것임을 알았다고. 그리고 이를 위해 낙동강 용으로써 한 첫 명령이 낙동강 용의 방 옆에 찬영이 거주하던 곳과 똑같은 방[42]을 만들어 놓았다는 것임이 밝혀진다. 하지만 찬영은 자신이 발붙인 곳은 인간 세상이고 본인은 영생보다는 끝이 있을 때 더 최선을 다할 수 있다며 거절한다. 또한 바리는 이미 청출어람을 했기에 잘 할 것이고, 서로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자고, 협력업체 파견 정도는 해 주겠다는 응원을 받는다. 그 뒤 작별인사를 나눈 뒤, 검은 용의 모습으로 변해 낙동강 안으로 들어간다.
5.7. 후일담
후일담에서는 낙동강 재건이 급선무였던지라, 미리가 정식으로 한강 용이 된 기념으로 잔치를 벌였음에도 가지 못하고, 대신 도와주는 이무기들을 선물을 들려 대신 잔치로 보냈다고 한다.후일담 4편에서 간만에 유찬영을 찾아갔지만, 정작 유찬영이 살던 집에는 원 주인인 유찬미가 돌아와 있었고, 횟집 사장에게 물어 현수의 카페로 갔더니 천룡이 카페 알바가 되면서 용과 권속들이 카페 단골들이 된 걸 확인하면서 찬영이 절로 갔다는 소식을 겨우 전해듣고, 찬영이 공부하러 들어간 절로 찾아갔지만 이미 찬영은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을 뺀데다 연락도 안 되었기에 소득없이 낙동강으로 돌아온다
어쨌든 바리가 이렇게 찬영을 찾아다녔던 건 마침내 문록의 여의주를 복구하는데 성공하여 찬영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 이야기하면서 찬영의 파동이 여의주 때문에 바뀐 것이라는 것을 안도한다. 그리고 찬영이 취직에 성공했다는 이야기에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직장과 집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하지만 찬영에게서 낙동강이 자기 직장이고 집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찬영은 바리와의 만남을 계기로 환경부에 지망했기 때문. 이에 한강에서 봤던 중간시험에서 찬영이 '인간이 용을 도와 강의 정화를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진짜로 이루어진 것이 신기하다고 말한다. 그 뒤 찬영을 격려하면서 이런저런 일 이야기를 나눈다.
6. 대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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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찬영
사제관계이자 친구. 유찬영이 족집게 과외 선생이라는 말에 무조건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유찬영은 처음에 되게 순진한 바리를 못미더워했으나 바리의 올곧은 모습에 감화된다. 나중에 용이 된 뒤에도 찬영은 환경부에 지원해 같이 낙동강을 정화하자면 인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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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설
뱀 시절부터 같이 지낸 천년지기 절친이다. 김서방 일로 잠시 틀어지나 그래도 다시 화해한다. 담설이 죄책감으로 힘들어하자 다시 뱀으로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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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방
친구라고 해놓고 자신의 뒷통수를 친 인간. 바리는 자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대가 없이 친절한 인간은 처음이라서 그를 굉장히 좋아해서 어떻게든 호의를 사고 싶어 했지만 사실 김서방은 한없이 올곧고 순수한 바리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바리는 김서방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놀라는 동시에 안도했고, 김서방이 사과만 한다면 다시 옛날처럼 친구로 지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오히려 김서방은 그런 바리의 순수한 모습에 더 열등감을 느꼈고, 마지막까지도 김서방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바리가 용서 해주길 바라지도 않는다며 바리를 외면했지만 "사실은 너 때문에 상처 입은 사람을 볼 용기조차 없는 거 아니냐" 라는 바리의 팩폭에 아무 말 못 한다. 결국 바리는 그를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김서방은 바리를 친구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자기 열등감 때문에 보기 불편한 존재로 생각했었던 것이다. 그래도 바리는 자기 자신을 위해 김서방을 용서한다고 말하자, 김서방은 바리에게 "이번에는 좋은 친구가 생겨서 다행이야, 미안해" 라고 사과하면서 둘은 말없이 이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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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용왕의 딸
바리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는 신세를 지고 있으며 바리를 좋아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존재한다. 만약 시험에서 떨어지면 동해 궁에 가둬놓고 영원히 이 짓을 시켜야겠다고 말하거나 바리가 용이 되어도 여의주 조각을 나눠 힘이 강화되지 못해 아쉬지만 끝까지 바리에게 치료를 부탁하고 홍조를 띄운다. "용이 되지 못했으면 아예 해수로 데려갔을텐데 아쉽다"고 말하자 탄을이 그렇게 바리가 마음이 들었냐고 물어보고 공주의 반응을 유찬영이 흥미롭게 바라본다.
7. 기타
- 의외로 인맥이 좋다. 한강 용인 담설과의 친분은 물론, 특히 서해 용왕도 바리를 좋게 보는 편이다. 섬진강 용인 구암의 혀를 찾아줘 호의를 받았고, 동해 용왕도 딸의 병세를 바리가 조금 완화시켜주고 자신의 병도 고칠 가능성이 높아진 덕에 좋게 보고 있으며[43], 동해 용왕의 딸은 아예 바리를 동해로 데려가 가둬놓고 병 치료를 받고 싶어했을 정도로 은연 중에 호감을 드러내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맺는다. 다른 이무기들도 경쟁하는 입장이라서 그렇지 바리를 진심으로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무른 성격은 걱정해주는 편이다.
- 작중에서 화상을 두번이나 입는다. 한번은 천룡궁 감옥에 갇힐 때 꽝철이가 내뿜는 불에 찬영을 감싸다 대신 화상을 입고, 두번째는 추천서 얻기 위해 구암의 혀를 맨손으로 만져 손에 화상을 입는다.
- 강하리만큼이나 인복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46] 그나마 찬영이로 보답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 후기에서 원래는 바리가 아닌 담설이 유찬영의 파트너 였는데, 둘 다 목표지향적이고 큰 장애물 없이 한큐에 목표에 달성한 느낌이라 조금 어리숙하고 선한 바리가 주인공으로 낙점 되었다고 한다.
- 후기에서 밝혀진 바로는 등장인물 중에 가장 키가 크다고 한다.
[1]
巴利
[2]
간혹 반은 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작중 등장한 용왕과 그 자식인 공주가 모두
금안을 가지고 있으며 강을 다스리는 용들도 본 모습(담설 2화, 구암 70화) 혹은 힘을 드러내거나 잃어 둔갑이 풀리면(금강용 112화) 금안을 보인다.
[3]
입고 있는 한복부터가 남성용 한복인 데다, 중간평가 과제 마련 비용을 벌겠답시고 경복궁에 갔다가 sns 유명인이 되어 얻은 별명이 '경복궁 훈남'이다. 독자들에게는 약간 여성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작중 내에서는 딱 봐도 10대 정도의 소년 정도로 보이는 듯. 본인이 직접 28화에서 하리네와 계약서를 찍을 때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4]
통일신라
애장왕 시기 출생이다.
[5]
단 이건 동네 주민들이 바리가 이무기라는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현대식으로 해석한 것이다. 찬영의 표현에 따르면 실상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인데 다들
인간극장으로 알아들었다고. 야생에서 사는 동물이라 산속에서 살며 바리가 태어난 건 꽤 오래 전이라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것인데 말이다. 바리의 말에 따르면 형제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알에서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 찬영을 찾아다니느라 쫄쫄 굶었으나 양배추와 라면이라는 것도 먹었다는 말에 그것도 식사라고 먹었냐며 오히려 딱하게 여긴다. 그러나 영물에다가 뱀은 한동안 굶어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바리 입장에서는 딱히 문제 될 건 없는 편이다.
[6]
그래도 회차가 나뉘어져 있어서 그렇지 날짜로 따지면 5일 정도밖에 안 된다.
[7]
찬영이 인간 세계를 익히기 위해서 책을 읽어보라고 줬을 때도 책을 거꾸로 들고 전혀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 말로는
천자문은 다 떼었으나 한글은 수련 도중에 만들어진 글이라 잘 모른다고 답한다.
[8]
유아용 학습지와 동영상을 보며 한글을 익힌다.
[9]
200년 전 남해에 떨어진 번개 기둥에 대해 알기 위해 찬영과 같이 남해 근처에 있는 목격자를 찾아갈 생각을 하고, 천룡이 이일을 함구령을 내리자 삼정산 산신은 대지의 소속이라 적용되지 않는 허점을 노리고 삼정산 산신과 악연으로 얽힌 탄을과 만남을 주선해 거래를 하고, 용산강 용에게 술을 대접할 때 취하지 않기 위해 능력으로 알콜을 빼는 등.
[10]
용이 된뒤 스스로 여의주를 깨고, 다른 이무기들의 업보를 풀어줘 조력자로 데려가고,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담설을 다시 뱀으로 되돌리고, 미리를 후임으로 세워 영노와 꽝철이의 업보를 풀게 하고 미리를 보좌하게 하는 등.
[11]
물이 두 갈래인 이유는, 한쪽은 구암의 잘린 혀, 다른 한쪽은 구암의 본체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12]
동해 용왕의 딸에게서 오염된 기름만을 뽑아내는 모습이다.
[13]
사실 중간 과제로 제출할 때 바리가 정화한 낙동강 물을 보여주던 것과 동해공주가 용이 못 되면 동해까지 끌고 가서 평생 정화기로 써먹겠다고 엄포를 놓는 걸 보면 한번에 정화할 수 있는 양이 문제지, 겨우 물방울 몇 개를 움직이는 게 전부인 지금이라도 시간만 들인다면 못할 것도 없는 모양.
[14]
단, 유찬영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나는 인간마다 모두
하오체를 사용한다. 초반에 유찬영에게 반말을 하며 말을 놓은 것은 김서방의 후손이기에 적대감을 드러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5]
갑의 입장에서 찬영이 작성한 계약서로, "을은 뱀으로 변하지 않는다. 신체적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 시험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수 없다. 계약 기간이 만료하는 대로 퇴거한다. 갑이 취업에 실패하면 정신적, 물질적 보상을 한다."라는 조항이 담긴 계약서이다.
[16]
성격 자체부터가 사고 방식이 단순하고 어리버리한 천연 백치 속성. 이 때문에 주변의 동무들이 그를 한결같이 어리바리하고 한심하다고 평가한다. 미리는 바리를 덜떨어진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영노는 낙동강 짚신벌레도 너보단 세포 활동이 활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김서방에게 배신당한 건 겁 없이 인간을 가까이하고 마음을 줘버린 탓이라고 여긴다. 꽝철이 또한 인간에게 그리 당하고도 마음을 주고 자기 밥그릇 못 챙기는 바리가 답답하고 이해가 안 간다고 이야기한다.
[17]
중간평가는 전국 각지에 몰려든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탈락자를 고르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기권자가 너무 많았는지 합격자 정원 미달이 되어버려서 과제를 제출한 이무기들은 모두 합격했다.
[18]
서해용왕이 주는 기회도 마다하고 시험에 탈락한 이무기들에게 패자부활전이라는 기회를 준 데다, 모두가 알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정답(낙동강)을 내놓아서 전원 합격시켜버린다. 조력자가 한 노력을 모두 헛수고로 만들어버렸으니 자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조력자 인생도 걸린 시험인데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친 셈이다.
[19]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여실히 상반된다.
[20]
서해 용왕에게 오x워치 버스를 태워준다는 조건으로 바리를 찾는 데 도움을 받았다...
[21]
이때 찬영이는 기시감, 바리는 동질감을 느꼈다.
[22]
처음에는 유찬영에게 또 한소리 들을까 봐 도와주고 싶다는 의지를 못 보였지만 유찬영이 이를 눈치채고 세상은 원래가 기브 앤 테이크라 하며 도와주자고 한다.
[23]
애초에 혀가 절벽 속에 갇혀있어서 권속이 찾지 못했을뿐더러 인간인 유찬영과 강하리는 올 수 없는 곳이었다.
[24]
바리는 구암과 동족인 꽝철이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꽝철이는 내가 저걸 어떻게 잡냐며 어이없어하며 화낸다.
[25]
다행히 절단 수준은 아니지만 이후 심한 화상을 입는다. 숙제 잘해왔는데 칭찬 안 해주냐고 해서 유찬영한테 얻어맞는 건 덤.
[26]
이때 유찬영은 어떻게 도와주겠냐 궁금해하지만 이내 거짓말을 잘하냐는 말을 듣고 벙찐다. 이는 정순주를 영노의 모습으로 둔갑시켜 추천서를 제출시키기 위함이었다.
[27]
심사를 하던 권속은 그 광경에 잠시 경악한 뒤에 "...추천서를 가지고 오라 했지 언제 용을 모셔오랬습니까."라고 말한다.
[28]
많은 독자들도 이제껏 김서방이 담설을 사랑해서 그런 일을 벌인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아니어서 다들 당황했다.
[29]
이때 담설에게 달려가는 김서방의 발목에 멍에가 생기더니 담설과 같이 족쇄가 차이는 연출이 나온다.
[30]
정순주가 분장한 모습.
[31]
참고로 이때는 공주라는 것을 몰랐지만 공주의 턱을 붙잡고 어디 아픈 곳이 있냐고 물었다. 그래서 권속 탄을이 버럭했다.
[32]
그리고 바다 위에서 강하리가 꽝철이에게 고백 멘트를 날리자 다른 이들과 벙찐다.
[33]
자신의 능력인 액체를 분류하는 능력으로 동해 용왕의 딸이 먹은 기름을 약간 빼내면서, 아직 자신의 힘은 미약하고 삼킨 기름의 양이 많아 단번에 빼는 걸 무리지만 3차시험에 합격해 용이 되면 좀 더 수월하게 기름을 빼낼 수 있어 병세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한다.
[34]
그 이시미마저 창피한지 얼굴을 가린다. 다른 이무기들이 이무기로 변할 때 이미 사리지고 없었다.
[35]
바리는 1218살로 공주의 두 배는 살았다.
[36]
목에 병아리 턱받이가 그려진다.
[37]
미리는 바리의 승천을 실패하게 만든 김서방을 찾아가려고 마을에 가다 알게 되었다고 한다. 천룡이 전속 권속을 보내 남해 용왕에게 무슨 명령을 했다. 당시 바리는 승천 실패 후 몇 달 간 기절해 몰랐다.
[38]
남해 근처의 용은 이미 죽은 낙동강 용과 혀를 잃고 폐쇄적인 섬진강 용이라 답을 알 수 없다.
[39]
바다 속 일은 몰라도 산에서 바다에 일어난 일을 보았다고.
[40]
금강용의 진노를 사고, 자신과의 동맹도 어기고, 한강 용과 계약도 어겼는데, 자신과 담설은 넘어가줘도 낙동강과 가까운 금강용의 분노를 사며 낙동강 권속들과 미물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 특히 바리는 영노를 구하기 위해 금강의 발원지를 더럽혀 금강 용을 공격해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41]
2차 시험해서 미리의 조력자 박승희가 뒤늦게라도 답을 맞췄기 때문이다.
[42]
사실 그 방은 찬영이 동생 방이었다. 충격받아서 영상통화용 물방울 터진 것은 덤
[43]
만약 바리가 정말로 용이돼서 동해 용왕과 동해 용왕 딸의 병세를 고치면 서해 용왕 입장에서 자신이 자리를 비운 틈에 동생과 조카가 자기 대신 서해를 수습하다 병에 걸렸는데, 그걸 고쳐주면 서해 용왕 입장에서도 바리가 은인이 된다.
[44]
한데 담설이 찬영의 조상 김 서방을 사랑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45]
동해 용왕의 딸이 오염으로 인해 엉망이 된 자신의 얼굴을 두고 ‘이런 얼굴’이라 칭하자 바리가 “글쎄 나라면... 동해의 미물들을 지킨 훈장같은 흉터인데 내가 모신 주인이 참으로 자랑스러울 것 같아.”라고 하였고 이를 들은 동해 용왕 딸이 놀란 + 시선을 회피하는 (부끄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거처로 돌아갈 때 ‘용이 되지 못한다면 각오 단단히 해두는 게 좋을 것이다, 동해 궁에 가둬놓고 영원히 이 짓을 시킬 테니’라고 말한 것이 커플링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바리가 용이 된뒤 바리가 끝까지 치료를 해주겠다고 하자 홍조를 띄우고, 차라리 이무기였다면 동해로 끌고가 궁하나는 담수로 채워도 됐어다며 아쉬워했다.
[46]
지금까지 벗이라 여기던 인간들에게 이용당하고, 그나마 진실한 벗이라고 생각하던 김서방은 동질감 때문에 자신의 승천을 방해하고, 영노마저 자신을 이용하려고 하고 결국에 배신한다. 그나마 꽝철이가 은혜를 갚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