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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19:11:08

바람이 노래한다

1. 소개2. 등장인물
2.1. 주역2.2. 조역
2.2.1. 명지 주변 인물
2.3. 바람산 전설 속 남자
3. 결말 해석

1. 소개

권하은 작가의 소설이다.

팔 하나가 없는 소주와 아동학대 피해자 석준, 그리고 그둘을 이해하는 명지가 주역이며 '상처 받은 세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즉, 상처 받아 의지할게없는 세 아이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성장해나가는 애틋한 스토리다.

작중 무대는 모든것을 갖지도, 사랑하지도 못한 사람이 바람을 타고 날았다던 '바람산' 인근 시골 마을에서 시작된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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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역

"고마워. 살아줘서, 나도 고마워."[1]자신을 사랑해주고 즐겁해줘서 고맙다는, 명지가 석준이에게 내내 갖고있던 마음이자 진심이다. 아픔과 비극으로 얼룩진 사회적 약자가 사랑하며 나아가기를 원하는 책의 상징이다.]
일반적인 여학생으로 세 주역중 가장 평범하다.
그래서 소주와 석준이를 감싸고 그들을 이해하며 친밀한 관계를 이어간다. 명지는 냉혹한 세상에서 신체장애인 소주와 트라우마를 입은 석준이를 이해해줄 세상에 필요한 보호자라 할수있다. 그렇기에 소주하고는 남매같은 사이가 되며 석준이와는 석준이가 동경하는 대상이다.
작중 차분하고 안정적이며[2] 누구든 도우려는 성격덕에 학교 반장이며 인맥이 좋다.
그도 그럴게 아버지는 도움을 필요로하는 기독교 목사이기에 더더옥 그런듯하다.
미대를 목표로 하며 그로 인해 영양실조와 빈혈로 쓰러져 내신관리가 안되 고생한다... 그와중에도 점차 미남이 되어가는 석준이에게 이성적으로 좋아하게된다.
그러나 갑작스런 바람산의 산불로 인해 소주를 구하려다 석준이가 나무기둥에 깔려죽자 한동안 PTSD 수준에 충격에 시달리는 소주를 요양해준다. 그러나 실연의 아픔과 소주의 요양으로 인해 피폐해져버리고 바람산 마을에 전설인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갖지못한 남성을 석준이로 투영시킨다. 바람산을 올라 하늘을 보며 그 남자처럼 절벽 쪽까지 올라가며 이내 남자가 그랬듯 자신이 날고있다 느낀다.
사실상 비극이라 할수있지만 편견과 냉혹한 세계에서 생존하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고 지키며 힘든 그녀를 쉬게하고 뭣보다 이제 아무것도 간섭받지 않고 그녀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안식의 길이라 할수있다.
박일석이라는 아버지가 있으며 소주와는 불알친구다. 갑자기 주사를 부린 일석이에게 못 먹고, 강간당하고,[3]성욕해소이며 석준이는 무방비 상태였고 발거벗겨져 있단걸 생각했을때 항문 성교가 확실해보인다.] 혁대로 얻어맞는 짐승보다도 못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러다 소주와 명지에게 구조되어 어느정도 성장할 조건이 갖춰지자 아버지 일석을 죽이기위해 노력하나 홍수로 일석이가 죽자 삶의 의지를 잃어가기 시작한다. 학교를 다니고 성장하며 기본 상식을 갖추게 되자 고등학교 자퇴해 어느 레스토랑 주방장이 되어 일해 사람들을 대접하는걸 삶의 재미로 산다. 이제 그가 사랑만 되찾으면 되었는데 마침 명지가 그에게 접근한다. 명지는 삶의 의미가 없는 그를 보고 눈물을 흘리자 석준의 마음이 무너진다. 이내 석준이는 명지를 제집으로 초대하고 그곳에 연인의 결실을 맺는다.
그러나 바람산의 화재가 나고마며 사라진 소주를 위해 그녀를 구하다 이내 나무에 하반신이 깔리고만다. 힘없는 여자 둘이 나무기둥을 들수는 없으니 명지더러 소주를 데리고 떠나라하며 결국 연기를 흡입했는지 불에 탔는지 사망한다.

2.2. 조역

2.2.1. 명지 주변 인물

2.3. 바람산 전설 속 남자

작품의 핵심이라 할수있는 인물이다.

과거 바람산 마을에 아무것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해도 알지 못하고, 사랑받아도 알지 못하는 정말 존재성이 의심되는 남자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식물인간이 되며 수년간 누워지냈다. 그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지자 그는 다시 일어났고 바람산 꼭대기를 향해 나아갔다. 동네 사람들은 신기해 그 뒤를 따랐고 남자가 흔한 바람산 꼭대기를 등반하자 재미가 없어져 떠나려 했으나 갑자기 남자가 떨어졌고 밑을 보니 그 남자는 바람을 타고 날고있었다.

이 남자가 죽었지는 모르며 죽었을것같냐는 명지의 질문의 윤은 "그 남자가 어떻게됐느냐가 중한게 아냐. 어떻게 되기를 원한게 중한거지."라고 답한다.

남자에 대해서 '결말 해석 목차' 잠조.

3. 결말 해석

윤은 이렇게 말했었다.
"그 남자가 어떻게됐느냐가 중요한게 아냐. 어떻게 되기를 원한게 중요한거지."

그리고 책의 241쪽에는 이런 말이 있다.
윤은 그 남자가 정말 어떻게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중요한건 그 남자가 무엇을 원했느냐라고 했다.
삶이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원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른다.

석준과 명지는 전설 속 남자의 일생과 최후로 나뉘어진다.
석준은 일생, 그리고 명지는 최후.

석준의 일생이 '무언가를 원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그의 삶은 끝난것이다. 일석의 죽음이 석준이 원하는 것이었고 그가 익사하면서 석준이는 더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었으며 그러다 자신의 삶의 진정한 목표인 일석의 죽음을 자기가 못 죽여 분할때 도와준 명지와 소주를 구하고 삶을 완성시켰다.

명지는 언젠가부터 자기가 원한걸 잃었다는걸 느꼈다. 그래서 그녀는 석준이를 보고 싶단 마음으로 바람산에서 한발짝은 내딨었다.

그녀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날았는지, 떨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계속 말했듯 그녀가 무엇을 바래 그랬는지가 중요한것이다.

[1] 직접한 대사는 아니지만 삶의 의지를 잃어 아무도 믿지않고 사랑하지 않고 가지려하지않는 석준이에게 [2] 아동학대로 피투성이가 된 석준이가 난리를 치자 침착하게 그를 안정시킨다. [3] 항문애 두줄기 피자국이 있다했는데 소주,명지는 변비라 생각했지만 술취했을때 분풀이가 잘 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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