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화호의 어머니. 인선과 주화의 친구. 제물로 끌려갈 주화를 걱정하며 자신도 제물이 될까 두려움에 떨었는데, 결국 구미호에게 끌려가 화호를 낳았다.2. 작중행적
6화에서 인선과 주화와 함께 살며 아이들이 12세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을 지키기로 했다. 화호를 낳은 뒤 따로 혼인을 하지 않았다. 인선이 심씨 성을 가진 인간과 혼인해 3남매를 더 낳고, 주화와 금이는 혼인하지 않고 자신들의 아이들과 인선 가족과 함께 지내다 주화가 이씨 댁 후처로 들어가 따로 살게 된 것.외전에서 화호가 밤 늦게서야 들어왔는데도 그때까지 화호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정도로 화호에게 무심한 모습을 보였다. 주화의 제안대로 화호를 산사에 보냈다.
화호가 털어놓은 이야기를 통해 화호에게 무심한 정도가 아니라 화호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으로 밝혀진다. 금이는 자신이 구미호의 아이를 낳은 것 자체가 견딜 수 없었는지 화호를 전혀 돌아보지 않았다. 3년 전의 어느 날 갑자기 화호에게 보약이라며 호랑이 피를 먹이는데, 호랑이 피가 구미호와 구미호의 피를 받은 반요에게는 해로운 것이니 화호를 죽일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화호가 죽어가는 순간 목호가 화호 모자가 있는 방 안에 들어오는 바람에 화호를 죽이지는 못한다. 자신이 화호를 죽이려 했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였는지, 막상 자기 자식이 자기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약해져서였는지 알 수 없다. 연재분에서는 죽어가는 화호를 처음으로 안아주지만 단행본에서는 안긴 안는데 빨리 죽으라는 식으로 자장가를 불러준다. 그래도 눈에 눈물이 맺혀있긴 하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계속 화호를 외면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