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 경계 - 미래복음 Extra Chorus |
1. 소개
宮月 理々栖공의 경계 'daylight-October'편 및 '미래복음 Extra Chorus'[1]의 등장인물. 성우는 타네다 리사.[2]
2. 미래복음 Extra Chorus
레이엔 여학원의 학생으로 후조 키리에로 인해 벌어진 자살 사건의 피해자 중의 한 명인 '안도 유우코'[3]의 친구. 아사가미 후지노와도 면식이 있는 사이이지만 후지노와는 그렇게까지 가까운 사이는 아닌 것 같다.후조 키리에에 대해선 당연히 모르고 있었기에 유우코의 자살에 대해서는 완전히 오해하고 있었다. 그녀가 평소에 자신의 미래를 죽이면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다는 중2병스러운 말을 해대며 자살을 입에 담곤 했는데 그 때문에 말 그대로 영원을 얻기 위해 투신자살을 감행했을 거라 여기고 있던 것이었다. 혼자서는 싫었는지 절친인 자신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하기도 했던 것 같으나 거절한 듯. 결국 자신은 죽지 않고 유우코 혼자만 죽게 만들었기 때문에 큰 죄책감을 안고 있으며 자신도 머지않아 그녀를 따라가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후조 빌딩에 유우코를 추모하러 왔을 때 우연히 후지노와 만나게 되었고, 후지노가 7월의 연쇄 살인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소문을 알고 있던 미야즈키는 그녀에게 살인귀를 알고 있다면 소개시켜 달라고 한다. 그 살인귀의 손에 죽을 생각이었던 것. 하지만 후지노는 살인귀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4]
그리고 마침내 결심을 세운 미야즈키는 다리 위에서 투신할까 망설이다가 커터칼을 꺼내 손목을 그어 죽는 쪽을 택하려 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 후지노가 나타나서 그런 방법으로는 제대로 죽을 수 없다면서[5]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곡의 마안의 능력으로 커터칼이고 가로등이고 사정없이 비트는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7월의 연쇄 살인을 일으켰던 살인귀라고 그녀에게 고백한다. 비록 살인을 저지른 것에 대해 후회하고는 있으나 그녀가 굳이 자살을 원한다면 어차피 살인마가 된 몸이니 한 명 정도는 더 죽여줄 수도 있다고도 말한다.
눈 앞에서 벌어진 충공깽스러운 상황에 잔뜩 겁을 먹은 미야즈키는 이내 후지노에게 자신도 누군가를 죽게 만들었다고 털어놓게 되는데...
사실 자살을 권유하곤 했던 쪽은 유우코가 아니라 미야즈키 자신이었다.
지독한 염세주의자였던 미야즈키는 자신의 절친인 유우코에게 같이 삶을 포기하고 영원을 살아가자며 자살을 권유했었으나 유우코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긍정적인 친구였기에 그런 미야즈키를 나무라곤 했다. 미야즈키는 그런 유우코를 배신자라고 부르며 더러운 세상에서 더럽게 살다 죽으라며 폭언을 하고 만다. 그렇게 잠시 틀어졌던 둘의 사이는 유우코가 후조 빌딩에서 투신자살하게 되면서 결국 끝까지 풀어지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이렇듯 자신의 무신경한 말들이 안그래도 어려운 삶을 살고 있던 그녀에게 자살을 부추기게 된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미야즈키는 유우코의 죽음이 모두 자신의 책임으로 벌어진 것이라 생각하여 자책하고 있었던 것이다. 미야즈키가 자살하려고 했던 이유도 유우코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던 것.
그러나 후지노는 유우코가 생전에 자신에게 했던 말인 "설령 아무리 괴롭다고 하더라도 이 세계는 아름답다고 믿고 싶어."라는 말을 미야즈키에게 전한다. 이 말은 미야즈키가 폭언을 했을 당시 유우코가 그에 대한 답변으로 한 말이기도 했다.
후지노는 료우기 시키에 의해 한 번 죽을 뻔한 뒤로 이 말에 대한 의미를 깨닫고 현재 자신의 처지와 상관없이 살아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고 말한다. 비록 유우코가 죽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 말 만큼은 진심이 담겨있던 기도와도 같은 것이었을 거라며 미야즈키에게도 그 마음이 닿기를 바란다고 한다.[6][7]
미야즈키는 그제서야 유우코의 진심을 알게 되었는지 울음을 터뜨린다. 밝아오는 새벽을 바라보며 이를 유우코가 지키고 싶어했던 기도라고 여긴걸 보아 더 이상 자살 같은건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알고 보면 후조 키리에로 인해 생겨난 숨은 피해자. 그리고 최종적으로 아사가미 후지노에 의해 구원받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후지노를 띄워주기 위해 나온 캐릭터이기도 하다.
3. 종말녹음
2파트(미스테리 살인극)에서만 단역(?)으로 등장. 3호실에 머물며, 고쿠토 아자카에 이은 3번째 피살자이다. 근데 하필이면 아사가미 후지노에게 죽은지라 살해당한 모습이...함께 영사기로 끌려들어온 게 아니라 2파트에서만 다른 이들의 기억으로 재구성되었기 때문에 에필로그격인 '종말녹음' 파트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세오 시즈네의 서술에 따르면, 수수한 모습에 차분한 성격이지만 궁지에 몰리면 숨겨둔 단기관총을 꺼내어 난사하는 성격이라고...
[1]
극장판 미래복음의 보너스 영상으로 앞에 언급한 'daylight-october'편을 비롯하여 'feline-August'편, 'say grace-December'편 등의 코믹스 오리지널을 애니화한 작품이다.
[2]
훗날
페그오에서
마슈의 1대 성우를 맡게 된다.
[3]
安藤由子
[4]
미야즈키가 유우코를 무척 소중하게 여기고 있나 보다라고 말한 것을 보아 그녀가 죽은 친구를 따라가고 싶어한다는 점을 눈치챈 것으로 보인다.
[5]
손목을 그을려고 가져온 칼은 학교 수업에서 쓰는 일반 커터칼이었고, 투신 자살을 하려고 해도 높이도 부족하고 밑에 물이 있어서 죽지 못하고 부상만 입었을 것이다.
[6]
후지노가 왜곡의 마안으로 패기를 내뿜으며 그녀를 위협한 것은 진짜로 죽이려고 했다기 보다는 시키에게 살해당할 뻔했다가 살아난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야즈키에게도 한 번 정도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을 겪어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려고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7]
사실 후지노 본인은 시키에게 구태여 살해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쳐도 만성적으로 앓던
맹장염이 더 크고 치명적인 질병이 되어가서 가만히 냅둬도 곧 죽을 정도로 위태로운 상황이긴 했고 왜곡의 마안으로 브로드 브릿지를 비틀어버릴 때도 자기가 있는 지반까지 다 붕괴할 정도로 능력을 쓴거다보니 사실상 큰 생각 없이 대뜸 광역기 썼다가 자기도 죽을 위기에 몰릴뻔한 셈이었다. 와중에 그녀를 살해하러 온 시키가 오히려 병만 직사의 마안으로 '죽여줘서' 구사일생한것. 아무튼 후지노 본인은 본인도 죽을 뻔 했고 남을 정말로 연쇄살인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역으로 목숨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통각잔류 편에서 목숨을 가볍게 어기고 돌아다니며 무고자까지 살해한 자신의 과거와 (물론 처음에는 정당방위에 가깝게 자기를 괴롭히던 사람들을 해한 것이었지만, 한 명이 도망가자 추격하는 도중에 무고자까지 죽이고 말았다. 그리고 그마저도 결국 능력으로 사람 죽이는게 재미있어서 벌인 쾌락살인의 영역으로 가고 있어서 토우코도 그녀를 '살인귀' 로 칭했고 시키도 '넌 사람 죽이는걸 즐기고 있으며 그 증거로 웃고 있다' 라고 지적할 정도.) 겨우 유지한 목숨의 소중함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어서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자학하던 미야즈키 리리스의 생각을 고쳐주려고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