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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5:50

미영란

미부인(삼국지톡)에서 넘어옴
파일:미영란.png 파일:미영란2.jpg
첫 등장(시즌 5 32화) 시즌 6(111화)
1. 개요2. 캐릭터 묘사3. 작중 행적
3.1. 시즌 5: 협천자3.2. 시즌 6: 관도대전3.3. 시즌 7: 적벽대전3.4. 사후 언급
4. 기타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미부인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삼톡 작가진이 임의로 설정한 이름은 미영란.[중문판]

2. 캐릭터 묘사

관을 올린 적갈색의 단발머리와 녹안, 녹색의 원피스 차림이 특징. 미축과 미방의 여동생으로, 온갖 고생 다 하며 살아온 감소혜와 대비될 정도로 세상 물정 모르는 천진난만한 아가씨로 그려졌다.

사족으로, 소혜보다 키가 작다. 소혜는 유비와 나란히 섰을 때 유비의 눈 바로 아래까지 오는데, 영란은 거기에 좀 못 미친다. 등장 초반에 껄끄러운 일이 있었는데도 소혜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은지 그녀를 '언니'라고 부르면서 친언니인 미축[2]보다 잘 따른다.

다만 가끔씩 등장하는 감소혜에 비해서 출연이 거의 없다. 정사에서도 감부인의 행방은 간간히 묘사되고, 그녀의 마지막 행적인 장판파까지 확실히 나오나(단 사망하고 처음 매장된 곳은 남군) 미부인은 조조에게 사로잡힌 전후로 행적이 전무하기에[3] 요절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어 작가가 출연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있는데, 연의 기준으로 보면 미부인의 마지막 행적은 장판파에서의 사망이고, 정사를 많이 반영했다 해도 기본적으로 연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삼국지톡에서 굳이 정사를 근거로 미부인의 분량을 줄였으리라 보긴 어렵다. 작가가 선역인 유비에 대해 축첩제를 묘사하길 꺼리기 때문일 확률이 더 높다. 그래도 관우가 조조에게 잠시 의탁하다가 다시 유비에게 돌아갈 때 데려온 것을 보면 존재감은 앞으로도 있을 듯.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시즌 5: 협천자

첫 등장은 협천자 32화에서 미축이 유비와 자신을 연결하기 위해 의향을 물을 때 미축 옆에 기대면서 등장했는데[4], 갑자기 얼굴도 모르는 유비와 결혼하게 되었는데도 언니의 남자 보는 눈이 높으니까 믿는다고 할 정도로 미축을 잘 따른다. 미축이 영란을 유비와 결혼시킬 생각을 했으나 유비가 이미 감소혜와 결혼한 상태였기에 일단은 불발되자, 삐진 듯한 미축 옆에서 진땀을 흘리는 표정을 지었다.[5]

3.2. 시즌 6: 관도대전

그러다가 여포가 서주를 낼름하는 바람에 반란에 휘말린 감소혜가 사망했다고 알려지자, 관도대전 9화와 10화에서 미축은 즉각 영란과 유비의 정략결혼을 추진한다. 영란은 비보를 들었을 때부터 소혜가 가엾다며 슬퍼했고,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속도로 결혼이 추진되자 "아직 소혜 씨 장례식도 못 치렀는데 이건 아니지 않냐?"며 미안함과 어색함에 진땀을 뺐다.
그런데 여포와 초선이 쳐들어와서 감소혜를 데리고 들어온다! 매우 의외지만 여포군은 그 동안 소혜를 꽤 정중하게 대우했다고. 뜻하지 않은 삼자대면이 이루어지자 마자 유비가 들고 있던 결혼 반지에서 빛의 속도로 손을 빼며 돌싱을 자처하는 영란의 모습이 압권이다 덕분에 결혼식이 흐지부지 되어 버렸으며, 순식간에 '유비의 전(前) 부인' 취급이 되고 말았다.

이후에는 간간히 얼굴을 비추는 모습[6]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보이지 않아 오빠 미방처럼 사라진 줄 알았지만... 76화에서 일행들과 허도에 있을 때, 축록 사건으로 유비가 관우를 내쫓을 때 언니 미축과 같이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87화에서는 운전하는 감소혜 옆에서 발을 올리며 히죽거리는 미축의 모습을 딴죽거는 모습으로 짤막하게 한 컷 등장했다. 이 때부터 소개 문구에 그녀를 '유비의 前 부인'이라고 표시하였다.

서주로 돌아간 후, 관우, 감소혜와 함께 하비성에 있다가 보복하러 온 조조군의 허저가 이끌고 온 군대에 사로잡히게 된다. 관우가 죽을 각오로 허저와 맞써 싸우려다 장료의 만류와 설득으로 주춤하고, 결국 자신들을 살리기 위해 조조에게 항복하자 소혜와 함께 눈물을 흘린다.

이후 다시 허도의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관우가 백마전투에서 활약한 공으로 조조에게 하사받은 미녀들을 전부 놀이 상대로 보내준 덕에 의외로 잘 지내는 중.

110화에서 유비의 행방을 알아낸 관우와 함께 허도를 떠나게 되며, 소혜와 적토카에 탔다. 조조가 작별선물로 내민 돈 지갑이 들은 비단옷을 관우가 말에서 내리지도 않고 청룡언월도 칼날로 받아들자 차 안에서 소혜와 함께 기겁한다. 이후, 동령관에서 동수의 무례함에 소혜와 같이 째려봤고, 동령관 돌파 후에 휑한 낙양관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지었다. 진국사에서는 관우를 기습하려다 죽은 변희와 그 부하들을 묻을 때, 보정과 합장했으며, 114화에서 고성 인근을 지날 때, 관우를 찍으면서 유비와 만나는 기분에 대해 묻다가 장비가 어떤 기분일지 모르겠다는 관우의 답에 눈물을 보였다. 이후에 관우, 감소혜와 함께 장비를 만나고, 뒤이어 여남에서 유비와 재회했다.[7]

3.3. 시즌 7: 적벽대전

연의에서 미부인이 최후를 맞이한 장판 전투가 슬슬 나올 시기가 오는지라 팬들은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실 이전 화에서 유비와의 결혼식에서 어머니의 사랑을 뜻하는 목화 부케를 들고 있어서 연의 루트 확정이다. 그리고 유선이 태어나자 그녀의 미래를 아는 독자들은 더 암울해하고 있다...[8]

오랜만에 20화에서 출산 직후 의식을 잃은 감소혜 옆에서 우는 장비와 조운을 다독였으며, 32화에서는 박망파 전투의 패배의 설욕을 만회하고자 다시 쳐들어온 조조군을 화공 + 수공으로 격퇴하면서 다시 열린 파티에 참여했다.

36화에서 사망 플래그가 세워졌다. 강릉으로 퇴각하던 유비는 앞서 가고[9] 장비는 유비군의 후방에, 유비의 가족들과 간손미, 조운은 백성들을 보호하는 겸 뒤에서 따로 움직이고 있었는데, 곧 조조군에게 따라잡혀 이들을 태운 트럭이 습격받았고 미영란 혼자 유선을 데리고[10] 조조군에게서 도망쳤다. 조조군을 물리치고 정신차린 조운이 미영란의 행방을 뒤쫓아가 발견했을 때는 유선을 안은 채로 건물 잔해 곁에 앉아 있었으나, 하필 다리를 창에 찔린 탓에[11] 거동이 힘든 상태였다.

조운은 미축이 많이 걱정했다는 말로 미영란을 안심시키며 같이 돌아가려 했으나, 그 순간 뒤쫓아온 조조군에 포위 당하고 만다. 위기 상황에 얼어붙은 미영란은 갑자기 조운에게 '날 지키며 싸우다 힘에 부쳐 다같이 저 조조군에게 죽는 한이 있더라도 안 버리고 포기하지 않아줄 거냐'고 묻는데, 이에 조운이 물론이라며 목숨을 걸 각오를 보이자...
그럴 줄 알았어.
조운에게 짐이 되지 않고자 절벽으로 몸을 던져 자살을 택한다. 추락하며 유비라는 파도가 새로운 세상으로 데려다줄 것을 기대하던 언니 미축을 회상하던 미영란은 나도 그 세상을 보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안타깝게 삶을 마감한다.

조조군 병사들은 미영란의 시신이라도 찾아내서 조조에게 가져가 상을 받으려고 하나, 분노한 조운에 의해 모조리 도륙되었다. 나중에 조운에게 그녀의 죽음을 전해들은 미축과 미방은 오열한다. 이후 미영란의 장례는 감소혜와 함께 강하에서 치러졌다.

3.4. 사후 언급

장례식 이후 언급도 없었으나 번부소와 조범을 생포한 조운이 이 혼담도 괜찮지 않냐고 말한 유비에게 지켜야 할 가족이 있으면 두려움을 알게 될까 겁난다며 미영란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미영란을 지키지 못한 것이 트라우마로 남은 듯한 연출로 보인다.

4. 기타



[중문판] 표기 麋英兰 (정자체 麋英蘭) [2] 본래 역사 속의 실제 미축은 남성이 맞긴 하지만 여기서는 여성 캐릭터로 나와 언니이다. [3] 게다가 관우가 유비의 처자를 데리고 탈출했다는 언급도 없다. 감부인의 경우 보통 관우가 데리고 갔다는 설이 우세하나 애초에 잡히지 않았었다는 설도 있고. [4] 그 전에 인수다그래문에 이미지 두 컷이 실렸다. 본 문서 위의 사진은 그 중 첫 번째 사진. [5] 정사에서는 미부인이 감부인보다 먼저 결혼했다.(미축전) 삼톡에서는 소혜와는 식 없이 혼인신고만 했고 영란과는 식을 올리던 도중에 파토가 나는 것이 이것을 반영한 부분일 수도 있다. [6] 14화와 15화에서 여포에게 아예 근거지를 잃은 유비 뒤에서 미축에 기대어 울고, 조조에게 가자는 손건의 제안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7] 역시 삼형제의 재회한 모습만 비췄지만, 정황상 같이 재회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작가진들이 형제들 위주만 표현하는 터라... [8] 실제로 정사에서 미부인은 장판파 이후로 기록이 없어서 몰년 불명이다. 조조군의 포로가 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9] 관우는 강하로 원군을 요청하러 갔고, 제갈량은 관우를 마중나갔다. [10] 정사든 연의든 미부인은 유비의 부인으로 친자식은 아니어도 남편의 아이를 돌보는 것이 이상하지 않지만, 삼톡에서는 전 부인이고 유선을 돌보는 역할마저도 작중에서는 유비가 대신 해와서 미영란이 남의 아이를 보호하려 한 것에 대해 개연성 논란이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유비 측 인물들, 특히 유선의 친모 감소혜와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친분을 유지했기 때문에 아주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일행이 전란이나 재난 등으로 뿔뿔이 흩어질 경우 친부모가 불가피하게 아이를 놓치면 가장 가까이 있는 다른 일행이 급한 대로 자기라도 아이를 데리고 보호하려 하는 것은 동서고금 현실과 창작물을 막론하고 이상하지도 않을 정도로 많이 있는 일이었다. [11] 연의에서 부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그 부상 부위를 발목 인대로 설정해서 개연성을 높인 연출. [12] 중혼을 묘사하지 않는 작가의 특성상 감소혜가 사망한 줄 알고 식을 올렸지만 알고보니 살아있었고 그대로 부인이 두 명이 되는 걸로 예측한 독자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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