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뮤트캐스트 라디오는 스마트폰의 USB 단자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라디오 모듈이다. USB OTG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당신의 휴대전화가 iOS거나 OTG를 미지원하는 기종이라면 이용할 수 없다.
2017년도에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이전까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은 DMB 탑재를 명목으로 칩셋 속에 있는 라디오 모듈이 비활성화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제품은 라디오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스마트폰도 데이터 없이 라디오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물건이다.
다만 이 물건을 사용하려면 제품 연결 외에도 별도로 동명의 앱을 설치해야 하며, 스마트폰 이어폰이 아니라 뮤트캐스트 라디오 본체에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 이 구조로 보아 본체에 안테나는 달리지 않고 이어폰을 통해서 수신하는 듯하다.
2. 단점
그러나 이제 와서 이 제품을 사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이, 제품 자체가 비상용으로 쓰기에 여러모로 충분한 물건이 아니다. 비상시 FM 라디오 수신에 대해서 논의하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한국은 외진 곳을 제외하면 이동통신 네트워크 음영지역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고 휴대폰 전파가 안 닿을 곳이면 AM도 아닌 FM 라디오 역시 닿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제품 자체도 휴대전화에 종속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방전 등의 상황 시 독자적으로 쓰기엔 어려움이 있는 물건이다. 그리고 용도는 다르지만 스마트폰의 3.5파이 이어폰 단자에 꽂아서 쓰는 휴대용 카드단말기처럼 밀착되게 만든 게 아니라 중간에 선으로 이어져서 아주 거추장스러운 모양새를 하고 있다.가장 중요한 가격대가 3만 원 중반대로[3] 비상용으로 비치할만한 일반 라디오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고, 이동통신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재난이거나 재난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휴대폰에 종속적인 이 제품은 진짜 비상용 라디오처럼 쓰기엔 여러모로 부족하다. 그 뿐만 아니라 아이폰을 포함한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이 제품과 호환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군다나 2018년 이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서는 FM 라디오 기능 활성화를 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앞날이 밝지는 않다. 더욱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FM 라디오 활성화에 긍정적이고, 애초에 보통 흔히 사용하는 스마트폰 칩셋에 라디오 기능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있어 비용도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3. 참고사항
만약 이 제품 구입을 고려중인데 사용중인 디바이스가 iOS 탑재 기종이나 USB OTG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라면 사용할수 없으니 사전에 알아보기를 권한다.이것과 비슷한 물건으로는 RTL-SDR이 있다.
[1]
2023년 3월 5일 현재 확인해 보니 접속이 안 된다. 하지만 도메인은 그 업체가 그대로 가지고 있고, 사용 종료일은 2024년 2월 23일이며 사업자 등록번호는 여전히 살아있다.
[2]
애초에 라디오 수신 칩이 없는 스마트폰도 있는데 그런 건 루팅을 해도 소용없다. (예:
갤럭시 노트 5)
[3]
원래 가격은 64,000원인데 60% 할인해서 3만 원대인데 할인했다고 해도 비싼 가격이다. 그런데 회사가 사업을 포기하다시피 했는지 계속 품절인 상태 그대로 있고, 질문과 답변 게시판에 다른 글 제목에는 달린 답변 완료가 없는 글 세 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