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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준/선수 경력/2021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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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준의 연도별 시즌 일람
데뷔 2021 시즌 2022 시즌

1.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20년 12월 2일, T1 아카데미에서 콜업되었다.

아카데미 시절부터 정글 유망주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었고, LoL THE NEXT에 출연, 솔로 랭크에서는 리 신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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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pring "T1 Oner"

T1 양대인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오너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도화지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따라서 잠재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듯한 선수. 구마유시는 오너는 야생마 같은 이미지, 제우스는 경주마 같은 이미지라고 언급하였다. 제우스는 앞으로 뛰어가고, 오너는 걷잡을 수 없다고.

커즈와 엘림이 번갈아서 출전하고 있는 와중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2월에는 솔랭 1등을 찍으며 솔랭에 힘을 쓰고 있는 듯.

그러다가 2라운드 첫번째 경기인 리브 샌박전에서 데뷔전이 확정되었다. 1세트에 막픽으로 그레이브즈를 픽해 팀 차원에서도 지원을 받게 되었는데 미숙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팀적으로 이상한 운영이 나오는 상황 속에서도 잘 성장한 자신의 폭딜을 활용해 어떻게든 틀어막으며 1인분 역할 이상은 확실히 해주었으며, 2세트에는 선호하는 챔피언으로 알려진 니달리를 잡고 팀원들의 지원에 힘입어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이브를 당하는 제우스를 세이브해주기도 하는 등 온플릭에 비해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승리에 기여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앞서 출전한 엘림이나 커즈가 기피하는 듯한 성장형 정글을 픽하여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어 좋은 의미로 눈도장을 찍었다.
출전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상대인 농심의 피넛과 담원 기아의 캐니언을 연속으로 만나게 되는데 출전하게 된다면 오너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농심전에서 탑과 미드의 강력한 라인전 리드를 기반으로 1세트에서 POG를 받으며 피넛을 압도했다. 2세트에서는 탑 다이브에서 발생한 실수로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마지막에 상대 아펠리오스에게 수면을 맞히며 아트록스의 진입을 유도, 경기 승리에 역할을 적절히 했다.

담원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여 1세트에서 솔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 릴리아를 픽했으나 시작부터 바텀과 미드에서 대형 사고가 터지며 게임이 진작에 터져버렸고 결국 무기력하게 패했다. 2세트에서는 다시 릴리아를 픽했지만 이번에는 놀랍게도 세체정 캐니언을 상대로 정글 차이를 내며 케리아와 같이 게임을 지배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3세트에서는 그레이브즈를 픽했지만 캐니언의 니달리에 비하면 존재감이 미비했으며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한타 때마다 베릴의 알리스타의 미친 활약으로 패배했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캐니언에게 위축되지 않고 좋은 활약을 해냈으며 승리한 경기에서 비록 캐니언이 초반이 약한 케인을 잡고 무리를 해서 초반 격차를 내주는 등 자멸한 감이 있지만 오너의 기량도 좋았던 것도 한몫했다. 담원전을 통해 긍정적인 여론이 늘어난 만큼 당분간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정글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프레딧 브리온전에서 상대 정글 엄티에게 1세트 잠깐 앞선 걸 제외하면 그레이브즈 궁을 반대로 사용하는 등 완벽하게 털리면서 2:0 완패에 한몫했다. 결국 젠지전부터 선발 출전한 커즈가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모습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레 벤치로 밀려났다.

2. 2021 LoL Champions Korea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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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ummer "T1 Oner"
1라운드에는 커즈가 주전 고정이 되어 벤치로 밀려 나오진 못했으나 2021 스프링 시절 캐니언 상대로 반반 가기만 해도 최고점 뜬 거라고 했던 시즌에 LCK에서 유일하게 캐니언을 상대로 한 판이지만 릴리아를 잡고 끝까지 압도했던 판이 있었기에 출전하지 못해서 아쉬운 반응이 많았고 커즈의 경기력이 흔들리자 기용해봐야 된다는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감코진 경질 사태로 팀이 혼란을 겪고 있는 6주차 KT전에서 이번시즌 첫 선발 출전과 함께 처음으로 페이커와 정글-미드로 합을 맞추게 되었다. 그동안 벤치 워머로 있었던 것에 대한 울분을 토하듯이 두 세트 모두 다이애나로 게임을 터뜨리고 단독 Pog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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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 환상적인 진입으로 킬을 몰아먹고 한타를 캐리했고 2세트에서도 적재적소 활약을 해주며 두 세트 모두 노 데스로 30분이 되기 전에 마무리하는 데 큰 활약을 하면서 위기에 빠진 T1의 소방수 역할을 수행해주었다.

담원전 1세트에서는 칸나와 함께 탑 다이브를 하다가 역으로 2킬을 내주는 것을 시작으로 자크에게 시종일관 밀렸으나, 2세트는 앞 세트의 실수를 교훈 삼아 적절한 다이브를 하며 팀이 초반에 우세를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 3세트에서는 팀이 알아서 전 라인을 압도하는 와중에 본인도 적절하게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는데, 본인은 간간히 보인 스킬 샷 미스가 못내 아쉬웠는지 이번 리 신은 잊어달라는 글을 남겨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진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느린 정글링 속도 때문에 현 메타에서 비주류로 여겨지는 트런들을 픽했는데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둥 활용을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샌드박스전 1세트에서 비에고를 픽했으나 미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 주도권을 갖기 어려웠고 성장 차이가 더욱 벌어지며 패배했다. 2세트에서 리 신을 픽하여 협곡을 누비며 첫 용에서 미드 바텀의 스틸 시도를 회피하며 탑 레넥톤의 텔을 뺐고, 두 번째 협곡의 전령과 4용을 통한 바람의 영혼까지 오브젝트를 획득했다. 제어 와드 시야 제거 중에 물려 상대에게 제압골드를 내주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도 있었으나, 벌어진 격차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다이애나로 적절한 로밍과 성장, 다인 궁극기 이니시를 여러 번 수행하며 게임을 팽팽하게 이끌었다. 한타 대승 이후 정글러인 오너 없이 T1 측에서 바론을 시도했고, 체력이 43 남은 바론을 에포트가 시야 확보 후 마공점을 이용해 스틸해버리는 대형 사고가 일어났다. 이후 4용 대치전에서 궁각을 노려 과감하게 진입했으나, 프린스의 절묘한 바루스 궁 한 방에 터지고 이어지는 바다 용의 영혼과 바론을 내주며 패배했다.

브리온전 1세트에서는 리 신을 픽했고 플레이 자체는 무난했으나 페이커의 르블랑이 경기를 터뜨리다시피 해서 크게 부각되진 않았다. 2세트에서는 트런들을 픽했으나 팀이 밀리는 와중에 본인도 성장이 말리면서 그대로 패배, 3세트에서는 니달리를 픽했는데, 미드에서 라바에게 창을 적중시킨 뒤 탑 다이브를 성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매번 좋은 창 적중률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젠지전에서는 자신의 우상이자 리 신을 대표하는 선수인 클리드를 상대로 세 세트 모두 리 신을 픽하고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승리에 기여하고 1세트에서는 Pog를 받았다.

DRX전과 한화생명전에서는 폼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스트시즌, 3세트 내내 끊임없는 슈퍼 플레이를 만들어내며 팀의 3:0 셧아웃에 앞장섰다. 다만 크로코에게 바론을 뺏기기도 하는 등 강타 싸움은 여전히 약점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결승전에서는 못하는 부분은 없었으나 전체적으로 미친 폼을 보여준 캐니언에게 존재감이 밀리면서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이 시즌 오너를 요약하면 혜성같이 떨어진 팀의 구세주. 결과적으로 오너는 비록 스프링 때 출전 기회를 많이 부여받지 못했지만 서머 시즌에 본격적으로 등판하여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위기의 팀을 구원했다. 이 시즌 오너의 발굴은 2021시즌 내내 계속된 암울한 소식에 지쳐있던 T1 팬들에게 큰 위로와 기대감을 주었으며 2021시즌 서머부터 갖춰져 2022시즌인 지금까지 강력함을 뽐내고 있는 오너-페이커 정글 미드 듀오의 시작이 되었다.[1]

3.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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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주력 픽인 리 신과 신 짜오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으나 3경기에서는 상대의 매복으로 인해 자신이 끊기는 것을 시작으로 역스노우볼의 단초를 제공하여 역전패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4세트에서는 상대 정글 윌러를 솔킬 내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오브젝트 싸움마다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패배하고 5세트 초반에는 일관된 동선이 상대에게 읽히며 퍼블을 내주어 초반을 어렵게 가져가는 등 아쉬운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적절한 합류와 갱킹으로 킬을 기록하여 성장이 더 말리지 않고 앞라인을 잘 잡아주며 팀을 역캐리하지는 않았고 교전에서 과감한 판단으로 이득을 챙기는 공격적 플레이를 통해 적어도 모든 세트에서 정글 차이가 나지 않게 해주었다.

4. 리그 오브 레전드 2021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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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Worlds "T1 Oner"
데뷔 첫 해부터 롤드컵에 진출하게 되었다. 유럽 솔랭에서 7할대의 승률로 초토화시키며 챌린저 1000점을 달성했다. 유럽 솔랭 중 평소에 듀오를 잘 안돌리는 페이커 와 같이 듀오를 돌려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오너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보여주고 있는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이 선수가 올해 데뷔한 신인이 맞냐는 반응이다. 그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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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DFM전에서 정글 탈론으로 전 라인을 초토화시키며 게임을 19분대에 끝내버렸다. 경기 후반 유미를 달고 4 대 2 상황에서 트리플 킬을 내는 장면이 백미.[2]

2경기 EDG전에서 신 짜오를 픽했으나 동선이 상대에게 다 읽힌 데다 지에지에의 변칙 플레이에 계속 데스가 누적되어 완전히 망해버리면서 정글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오너가 패배한 경기에서 주로 지적되던 시야 확보 과정에서 상대의 노림수에 걸려들어 자신이 말리게 되는 양상의 경기가 다시 한 번 나오게 되어 많은 숙제를 남기게 되었다. 지에지에한테 밀린 게 마치 서머 결승전과 같이 본인보다 체급이 높고 스마트한 상대인 캐니언에게 시종일관 밀린 것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3경기 100T전에서 정글 밴이 많이 된 상황에서 정글 뽀삐라는 솔랭에서도 데이터가 없었던 조커 픽을 꺼내들었다. 초반 바텀 다이브로 이득을 챙기고 상대 트런들보다도 좋은 상승세를 보이며 한타 때마다 앞라인을 잡아주는 등 준수한 숙련도를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으나 바론 트라이 때 강타 싸움에서 패배하여 스틸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워낙 초중반 격차가 컸기에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강타 싸움에서 다시 한 번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은 확실히 개선해야 될 부분이다.

2라운드에서 4경기 100T전에서 자르반을 꺼내 팀적으로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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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EDG전에서는 신들린 벽꿍 각을 보여주며 복수에 성공했다. 전체적으로 올해 데뷔한 정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한화와의 8강전 1경기에서는 또 다시 탈론을 꺼내들었다. 상대 신 짜오보다 더 성장하고 한타에서 활약하는 등 종횡무진 협곡을 누볐다. 2경기에서는 뽀삐를 뽑았고 쵸비의 르블랑에게 벽꿍을 박는 등 존재를 지워버렸고 3경기에선 다시 탈론을 꺼내서 전령을 스틸하는 등 활약하며 승리했다. 8강 내내 상대 윌러를 압살했고 강타 싸움에서도 승리하는 등 계속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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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과의 4강전에서 1세트에는 체급 차이로 무너졌으나 2세트에서는 리 신으로 바론을 스틸해 그대로 게임을 이겼다. 3세트에는 신 짜오로 앞라인을 잘 잡아주어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는 자르반을 잡고 초반 갱에 성공한 키아나를 추격해 잡았지만 이후로는 자르반 특유의 한계에 부딪히며 패배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캐니언의 슈퍼 플레이에 당해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던 중 암살당했고 팀원 전부 전멸하고 말았다. 이후 가까스로 막아낸 뒤 최후의 장로 한타에서 승부를 걸었으나, 캐니언과의 강타 싸움에서 지며 그대로 월드 챔피언십 행보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서머 결승 때 캐니언한테 매번 밀리며 패배를 당했던 것을 생각하면 풀 세트 접전을 만들어낸 것은 발전한 오너의 공이 크다고 볼 수 있다.

5. 시즌 총평

이번 시즌, 서머에 이어 롤드컵에서도 캐니언에게 지며 끝내 캐니언을 넘어서지 못하며 비록 4강에서 탈락하기는 했으나 처음 롤드컵을 경험하는 신인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롤드컵 기간 동안 보여주었고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확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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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러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데뷔 시즌에 이렇게 잘해주는 것이 힘든데다, 자신에게 좌절을 안겨준 현재 세체정이라 평가받는 캐니언도 롤드컵 첫 시즌에 8강에서 탈락하는 비슷한 성장 과정을 겪었음을 감안하면 다음 시즌의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1] 정말 놀랍게도 스프링 때 그렇게 돌아가던 돌림판에서도 이 조합이 단 한 번도 쓰인 적이 없다! [2] 쿼드라 킬일뻔 했으나 마지막에 유미가 킬을 뺏어 트리플 킬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