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아(武靑娥)는 고전소설 《 요재지이》의 등장인물이다. 제7권의 청아편에서 등장한다.
1. 설명
청아는 아름다운 여자로 도교에 뜻을 둔 아버지 밑에 자랐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도교 서적을 몰래 읽고 하선고를 동경했으며, 혼기가 찰 때 혼담이 오고 갔지만 매번 거절했다고 한다. 그녀를 보고 반한 곽환이 지나가는 도사에게서 받은 작은 가래로 청아네 집 벽을 뚫고 혼담을 치르기 위해 방에 잠입했지만 깜빡 잠이 들고 만다. 그날 아침, 집안 하인들에게 린치를 당할 뻔한 곽생이었지만 청아는 봉황 머리를 새긴 비녀를 쥐어주고 돌려보냈다. 서로간의 체면을 어느정도 구긴 상태라 청아는 곽환 측에서 보낸 중매쟁이를 박대할 정도로 청혼을 씹었지만 마을 현감의 중매로 결국 곽환과 결혼했다.[1] 이후 맹선이라는 아들을 낳았지만 아이를 유모에게 맡기고 자식을 챙기지 않았다고 한다.4, 5년 쯤에는 몸을 치장하고 갑자기 곽생과 시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는 동시에 세상을 떠났는데, 곽환이 그 후 쇠약해진 어머니를 위해 생선과 약을 구하러 나갔다가 어느 동굴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그 때 동굴안에서 저택 하나가 나왔고, 그 저택에서 청아와 청아의 아버지가 나타나 곽환을 맞이한다. 동시에 곽환 역시 신선이 될 수 있다면서 집안을 안내해주고 하룻밤 머물게 해준다. 청아 아버지가 방을 하나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곽환은 청아 방에 따라들어가 동침을 하려고 했는데, 당연히 이를 보고 노한 청아 아버지는 곽환을 집밖으로 내쫒는다. 덤으로 저택 입구 역시 바위로 막았으나 곽생이 도사에게서 받은 가래로 바위를 파면서 밖으로 청아가 튀어나온다.
이에 청아는 어떤 도사가 그런 것을 주어 우리를 죽게 한다고 곽생을 원망하면서도 가지 두 개를 꺾어 말로 변화시켜 곽생과 시집으로 돌아갔으며, 곽생의 마을에는 대나무 지팡이를 시체인 척 두고 사라진 여자가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청아는 딸을 낳고 18년간 살다가 그 해에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제사를 지내고 딸을 시집보내고 더 이상 부족함이 없을 때 곽생과 자취를 감춰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2. 대중문화 속의 무청아
3. 관련 항목
[1]
그때 청아 나이가 만으로 14살, 곽환의 나이가 11살이었다고 한다.(...) 싹수가 노랬던 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