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는 그루를 편견없이 대하는 이웃집 친구이며 상구를 굉장히 못마땅해 한다. 똑부러진 성격으로 상구와 매일 대립하며 자주 오현창에게 연락하여 상구가 그루의 후견인이 될 자격이 있는지 따지곤 한다. 한정우가 사망한 이후엔 때때로 무브 투 헤븐의 유품정리 업무를 도우며 최종화에선 무브 투 헤븐의 정직원으로 일할 것임을 다짐한다.
박주택 (
이문식/
슌도 미츠토시)
말하는 억양이 북한억양인 것을 보아 탈북자이며 폐기처리 일을 하고 있다. 그루와는 안면이 있으며 이영순 할머니 에피소드에서는 폐기처리장에서 이영순 할머니 유품박스 찾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오미란 (
정영주/
오카다 메구미)
나무의 엄마. 굉장히 기가 쎄고 당찬 성격으로 나무의 아빠와 나무를 거의 잡듯이 살고 있다. 남편과 함께 닭강정집을 운영하고 있고, 나무의 친구인 그루와 그루의 직장인 무브 투 헤븐을 달가워하지 않는다.[1] 이후 무브 투 헤븐의 정직원이 되겠다는 나무와 크게 싸우며 엔딩. 그루와는 반대로 나무의 친구 준영을 잘생기고 똑똑하다는 이유로 매우 좋아한다.
오현창 (
임원희/
키쿠치 마사미)
그루의 일을 봐주는 변호사, 상구가 후견인이 되달라는 정우의 유언을 집행한다. 상구가 그루의 후견인이 되어선 안 된다고 불안해하는 나무를 때때로 다독였으며, 나무에게 상구의 행동을 감시해달라고 부탁한다. 최종화 때 경기에 나간 상구를 나무와 그루가 말리러 오는 과정에서 그루가 위험에 빠질 뻔했으므로 상구는 그루의 후견인이 될 자격이 없다 판단하지만, 상구를 원하는 그루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구를 정식 후견인으로 인정하게 된다.
박준영 (
홍석/
이시게 쇼야)
작중 연령 20세. 그루와 나무의 학창 시절 동창이자 친구이다. 경찰관이며 무브 투 헤븐의 유품정리 의뢰와 연계하여 사망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그루네 일행을 때때로 동행한다. 그루의 유품정리 일을 도우려는 나무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무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마담 (
정애연)
불법도박 경기장의 대표 마담. 상구의 싸움 실력을 높게 평가하여 그에게 큰 돈을 걸며 판을 키우는 것이 버릇이다. 상구에게 수철을 어떻게든 살려 놓으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그녀의 죗값을 대신하여 상구가 감옥에 간 것으로 추측되며, 상구가 출소한 이후에도 계속 경기를 뛰라는 등 그를 성가시게 만든다. 경기를 뛰지 않겠다는 상구를 회유시키기 위해 그루를 납치하기도 하고, 경기의 흥미진진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일부로 상구가 아끼는 동생인 수철과 복싱을 시키는 등 선한 캐릭터가 아님은 확실하다.
이영순 (
이주실, 중년: 안민영)
2, 3화에서 등장하며 고독사로 사망한 노인이며 치매가 있었다고 한다. 사망 후 엄마가 모아둔 돈만 찾는 철 없는 아들 양복하나 장만해 주려고 매일 같은 시간 은행을 찾아와 5만원씩 돈을 출금하고 모아놓고 있었다. 아들에게 유품을 전달하다 유품에 생전 아들이 첫 월급을 타 비싼 내복 사준 걸 아까워서 입지도 않고 그대로 보관해온 것을 안 아들이 그 내복을 안으며 오열한다.
정수현 (
권수현)
5화 에피소드의 고인이며 부유한 집안의 별세개 급인 군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응급센터 의사였다. 간호사를 인질로 두고 인질극을 벌인 범인에게 협상하려다 메스에 목이 베여 출혈로 사망하고 만다.
이언 박 (
김도연)
5화 에피소드의 고인 의사 정수현의 전 동성연인으로 첼리스트이다. 수현과는 1년전 크리스마스날 응급센터에서 처음 만났으며 후에 호감이 생겨 사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 같이 가기로 한 수현이 약속을 어기자 둘은 헤어지게 되고 수현의 사망 후에 수현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고 진심으로 슬퍼하며 연주회에서 수현에게 처음으로 연주해 준 캐롤송을 연주한다.
한정우 (
지진희/
이노우에 노리히로, 아역:
안지호)
상구의 이부형제다. 고등학생이었던 1995년 6월 29일, 상구의 생일 소원이었던 나이키 운동화를 사기 위해 하필이면
삼풍백화점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붕괴사고를 당한 3일만에 구조된 병원에서 환자이던 그루 엄마를 만나 소방대원이 되기로 결심하게 된다. 2021년 현재 그루가 20살이므로 2002년 겨울 경, 부산에서 눈이 오던 이상한 날에 연립주택 지하 물탱크에 버려진 그루를 발견하고 입양할 당시 119 구조대원이었고 기혼이었던 것을 보아 1995년 부상으로부터의 회복 이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 몸으로도 바로 특전사 부사관이 되어 구조대 특채로 소방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루가 발견된 2002년에 그루를 입양기관에 보내는 서류 처리를 하던 후배가 있었으며 우수 소방공무원 표창 기념사진에 2000년 4월 27일이 표시되어있는 것을 보아 아무리 늦어도 2000년 초에 119 구조대 대원으로 임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소방관을 그만 두고 무브 투 헤븐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본인도 병으로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되자 오변호사를 통해 동생 상구를 그루의 후견인으로 세웠고 바로 횡단보도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이주영 (
윤지혜/
야마구치 쿄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4부 검사, 그루의 도움을 받아 전 연인을 살해한 남성 사건을 해결한다. 나중에 그루의 신고를 받고 상구가 불법 싸움판에서 빠져나오도록 도와준다. 여담으로 한그루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을 때 순식간의 자신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외우는 모습에 놀라한다.
김수철 (
이재욱/히라이 타카히로), 길거리 폭력을 당하는 것을 보다못한 상구가 구해준 학생으로, 후에 상구를 형처럼 따르며 상구에게 복싱을 배워 복싱챔피언이 된다. 훗날 상구에게 복싱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경기를 불법도박 경기장에서 상구와 붙게 된다. 상구와 경기 도중 외상을 입어 혼수상태가 되지만 결국 사망하고 만다.
손유림 (
최수영/
모리 나나코), 상냥한 성격의 사회복지사 이며 노부부 에피소드와 케빈 오 에피소드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