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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Smells 공포의 양파 냄새 ( EBS판) / 못생김+입냄새=스폰지밥 ( 재능방송판) |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2의 에피소드. 원제는 'Something Smells'.2. 줄거리
일요일 아침을 맞아 스폰지밥은 아침 식사로 선디[1]를 만들어 먹기로 한다. 그러나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이 없었기에 하는 수 없이 다른 재료를 찾으러 다니는데, 스폰지밥은 가장 먼저 케첩 큰 통 하나를 그릇에 들이붓는다. 그 다음으로 토핑 차례. 바나나나 체리는 고리타분하다면서 택한 재료는 양파였고, 이를 역시 대량으로 썰어넣는다.[2] 마지막으로 찾은 재료는 땅콩이었으나, 하필이면 다 떨어진 상태였기에[3] 대신 화장실 창가에 두었던 다 썩은 땅콩줄기 화분을 통째로 투척한다. 이렇게 선디조차 아니게 된 무언가를 스폰지밥은 한 숟가락씩 떠서 맛있게 먹어치운다. 부엌을 나온 스폰지밥은 고약한 입냄새를 풍기는 나머지 핑핑이가 바로 놀라서 숨을 지경이 되어버렸다.[4]그리고 천둥이 치는 그 날 오후, 뚱이가 목욕 비누[5]를 빌리기 위해 스폰지밥의 집으로 찾아간다. 집안에 들어온 뚱이는 서재에서 오페라의 유령마냥 망토와 코주부 안경을 쓴 채로 오르간을 연주하는 스폰지밥을 발견한다. 스폰지밥은 아무도 못생긴 애랑 친구하지 않을 거라며 뚱이보고 나가라고 한다. 뚱이는 스폰지밥을 위로해주기 위해 스폰지밥에게 '못생긴 조개[6]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뚱이: 있지, 못생긴 조개 얘긴데
(스폰지밥이 주의깊게 듣는다.)
뚱이: 옛날에 못생긴 조개가 있었어. 걔가 너무 못생겨서 사람들이 모두 죽었어. 끝이야.
(스폰지밥이 주의깊게 듣는다.)
뚱이: 옛날에 못생긴 조개가 있었어. 걔가 너무 못생겨서 사람들이 모두 죽었어. 끝이야.
영화관에 간 스폰지밥과 뚱이는 자리에 앉지만 관객들은 스폰지밥의 입냄새를 맡고 도망가는 바람에[9] 결국 스폰지밥은 또 다시 절망하고 만다. 화가 난 뚱이는 잘 보라며 스폰지밥을 들어올려서 관객들에게 보여주지만, 역시 모두 스폰지밥의 입냄새에 일제히 달아나고 말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떠나자 뚱이는 줄이 비었을 것이라며 먹을 걸 사러 매점으로 향하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고, 스폰지밥은 마침 주머니에 넣어뒀던 선디를 꺼내서 뚱이에게 건넨다. 코가 없는 뚱이는 냄새를 맡지 못했기에 그냥 입맛을 다시며 한 입에 삼키지만, 그대로 탈이 났는지 바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던 뚱이는 중 옆 물고기에게 비누를 빌려 달라는 말을 꺼내는데, 역시 냄새 때문에 경악한 물고기는 저리 가라며 돈까지 던져버리고 도망간다. 뒤이어 화장실에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말을 걸자 사람들이 우리가 죽길 바라냐며 뚱이를 비난하며 자리를 뜬다. 그 반응에 뚱이는 자신도 못생겨졌다며 절망한다.
이후 스폰지밥이 찾으러 화장실로 들어오니 뚱이는 화장실 칸에서 종이 봉투를 뒤집어 쓴 채 틀어박혀 있었다. 왜 그러는지를 묻자 뚱이는 스폰지밥의 못생김이 자신한테도 옮긴 것이라며 스폰지밥을 질타했고, 구구절절 하소연을 와중에 그제서야 스폰지밥은 그의 입에서 냄새가 난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로 뚱이에게 못생겨서가 아니라 입냄새가 나서 그렇다고 알려주고는, 안심한 뚱이에게 뭘 먹었는지를 물어본 끝에[10] 자신이 준 선디가 문제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입냄새! 양파 냄새! 입냄새! 냄새야!"라고 외치며 신나게 뛰어다녔고, 둘의 입냄새만으로 영화관이 부식되어 내려앉아버린다. 그리고 스폰지밥과 뚱이는 쇼윈도우에 있는 가발을 구경하는 징징이에게 "있잖아 징징아, 우리 냄새나!"라며 징징이를 껴안고 달려가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
3. 밈
-
"Maybe it's the way you're dressed?"
뚱이가 스폰지밥에게 '혹시 옷 때문이 아닐까?'라고 말하는데 영어판에서 "Maybe" 부분이 언더테일의 샌즈 음성과 유사해서 밈이 되었다.
- 못생긴 조개
4. 기타
- 뚱이가 이 편에서 "if my sister finds out...Wait, I don't have a sister"(내 누이가 알게 되면... 아 맞다, 난 누이가 없지)라고 말하는데 이후 시즌 7에서 뚱이 누나가 등장해서 설정 오류가 되어버렸다. 한국판은 "내 동생이 알게 되면, 아참!, 난 동생이 없지"라고 번역되어서 모순은 아니게 됬지만 스핀오프 뚱이 쇼에서 여동생이 나오는 바람에 이것도 모순이 되어버렸다. 그도 그런 것이 영어에서는 여동생이든 누나/언니든 모두 sister라고 하기 때문이다.
- 원래 스폰지밥이 건물에게 인사하면서 입냄새로 건물을 의도치 않게 밀어내는 장면에서는 스폰지밥이 "Hi, building!"(안녕, 건물아!)이라고 말하고, 그 다음 스폰지밥이 "I just don't get it!"(정말 이해가 안 돼!)라고 말하며 뚱이는 "I don't either."(나도 마찬가지야)라고 한다. 그런데 어떤 버전은 실수로 첫번째 장면에도 "Hi, building!" 대신 "I just don't get it!"과 "I don't either"가 삽입됐으며 결과적으로 같은 대사를 2번 말하게 되었다. 이 오류가 있는 버전은 DVD와 VHS에 삽입돼버렸는데 심지어 외국어 더빙 스튜디오까지 이 버전을 받았다. 결국 대부분의 외국어 더빙도 이런 병크를 그대로 번역했다.[11]
[1]
'sunday'와 'sundae'가 발음이 같은 것에서 따온 언어유희. EBS판은 '아이스크림', 재능방송판에서는 '팥빙수'로 번안되었다. 이로 인해 재능방송판에서는 스폰지밥이 냉동실에서 얼음을 찾는 것으로 나온다.
[2]
썰기 직전에
핑핑이가 바이올린으로 슬픈 곡을 연주해주자, 스폰지밥은 여기에 맞춰서 눈물을 짜내며 양파를 썰었다.
[3]
스폰지밥이 땅콩이 없다는 얘기에 핑핑이가 트림으로 대답한 것을 보다시피 핑핑이가 먹어치운 것.
[4]
이 때 스폰지밥이 핑핑이에게 "사람들은 나보고 편안한 사람이래. 일요일 아침처럼.(You know what they say, Gary. I'm easy like Sunday morning.)"라고 말하는데 이는
코모도스의 노래
Easy의 가사에서 따왔다.
[5]
원문은 'bath beads'로, 목욕할 때 쓰이는 아로마 오일이 담긴 캡슐을 가리킨다.
[6]
원문은 따개비(barnacle)이다.
[7]
뚱이가 한 대 더 때리려는 시늉을 하다가 스폰지밥이 "이제 안돌래"라며 막는다.
[8]
이때 옥상에서 썬탠하고 있던 징징이는 이 말을 듣고 "정말 저렇게 생각하나?"라고 말한다.
[9]
여자는 입냄새 때문에 얼굴이 타버렸고, 파란 물고기는 입냄새를 맡고 그 유명한
DEUUEAUGH를 외친다.
[10]
뚱이가 소고기(
로스트비프) 조금, 닭고기(
치킨),
피자라고 대답하자, 오늘 아침에 먹은 것만 뭐냐고 다시 물어봐도 역시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11]
한국어 더빙도 마찬가지다. 예외는 독일어와 세르비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