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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제는 Monster's Ball(몬스터즈 볼)이다. 제목의 뜻은 사형 집행 전에 교도관이 사형수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베푸는 마지막 연회[1]를 일컫는다. 시초는 중세 영국으로 이것이 미국에 들어왔다는 듯. # 뛰어난 연기와 연출, 그리고 각본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흥행도 4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해, 제작비의 11배인 4500만 달러를 벌어 성공한다.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마크 포스터 연출의 2001년 미국 영화로 상영 시간은 113분이다. 흑인 여성과 백인 남성의 교류와 인종 차별 문제를 품은 연애를 담담하게 그린 드라마이다. 줄거리는 사형수 남편 로렌스( 숀 존스 콤즈)를 떠나보낸 미망인 러티샤( 할리 베리)가 우연히 만난 남자 행크( 빌리 밥 손튼)와 사랑에 빠지는데 알고 보니 행크가 로렌스의 사형 집행을 담당한 감독관이라는 내용.[스포일러] 이 영화를 통해 할리 베리는 200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는다. 이는 유색인종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이다.
여담으로 할리 베리와 빌리 밥 손튼과의 섹스 장면이 매우 실제 같아 의심을 받기도 했다. 할리 베리가 완전 누드로 연기한데다 실제로 살 부딪히는 소리까지 리얼하게 녹음됐을 정도이니. 실제인지 의심받는 섹스신에서 항상 1, 2 순위를 다투는 장면이다.[3]
두 주연 배우들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언급이 되지는 않지만, 지금은 고인이 된 히스 레저가 명연기를 펼친 영화이기도 하다. 비록 비중은 적지만 극중 자신을 끝까지 증오하는 아버지(빌리 밥 손튼) 앞에서 하지만 전 당신을 언제나 사랑했어요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곧바로 권총 자살을 하는 장면이 압권.
일본에서는 포켓몬스터의 몬스터볼과 혼동을 막기 위해서라지만 뜬금없이 초콜릿이라는 제목이 되었다.
2004년 2월 28일에 KBS 토요명화로 통해 방영되었고 2년 후인 2006년 4월 16일에 KBS 명화극장으로 통해 한번 더 방영했다.
할리 베리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폭풍오열한 수상 소감도 유명하다. 허나 이 영화 개봉 이후 3년 뒤 캣우먼이라는 역대 최악의 슈퍼히어로 영화로 손꼽히는 망작에 출연하는 바람에 1990년대 중반부터 떠오름과 동시에 탄탄대로를 걸어가던 할리 베리의 커리어는 그 후 급격하게 내리막을 타버리고 만다. 물론 할리 베리 본인은 50대 중반에 접어든 2020년대까지도 활동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1류 주연급 헐리우드 여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던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사실상 조연급 배우로 전락한 상황.
2. 예고편
3. 한국어 더빙(KBS)
- 오세홍 - 행크 그로토스키( 빌리 밥 손튼)
- 유동균 - 소니 그로토스키( 히스 레저)
- 오길경 - 레티샤 머스그로브( 할리 베리)
- 서윤석 - 로랜스( 숀 콤스)
- 류다무현 - 라이너스( 모스 데프)
- 이재용 - 교도소장(윌리엄 로코스) / 형사(리치 몽고메리)
- 임진응 - 토미(마일로 에디카)
- 송두석 - 벅 그로토스키(피터 보일)
- 정옥주 - 루시(테일러 심슨) / 윌리(찰스 코완)
- 김관진 - 필(마커스 라일 브라운) / 경찰(버나드 존슨)
- 전인배 - 스미스(앤서니 빈)
- 구민선 - 베라(앰버 룰스) / 데릴(테일러 래그랑)
- 민지 - 타이렐(코론지 칼혼)
- 임채헌 - 교도관(마샬 케인)
- 우리말 연출: 이원희( KBS 미디어)
[1]
Ball이라는 단어는 공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두번째 뜻으로 무도회나 댄스 파티와 같은 연회를 가리킨다.
[스포일러]
아들이 하나 있던 러티샤는 남편의 사형 전후로 일에 집중 못하고 잘린다. 아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못 받은데다 친구들의 따돌림까지 겹쳐 초콜릿 중독 증상을 보인다. 반면 행크는 아들 소니까지 3대가 사형 집행관을 해오던 집안으로 행크의 아버지는 지독한 인종 차별주의자이고 흑인 범죄자의 사형 집행 뉴스를 스크랩하며 좋아한다. 반면 소니는 흑인들과도 친하게 지내지만 어쩔 수 없이 가업으로 인해 사형 집행관을 하고, 결국 신경 쇠약 증세를 보인다. 러티샤의 남편 로렌스의 사형이 집행되던 날 소니는 구토를 하고 행크는 소니를 몰아붙인다. 결국 소니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앞에서 총으로 자살하고 행크는 이에 큰 충격을 받는다. 이후 러티샤의 아들이 뺑소니를 당하는데 쓰러진 아들과 울부짖는 러티샤를 우연히 본 행크는 처음엔 이들을 그냥 지나치지만 결국 후진하여 이들을 돕는다. 하지만 병원에 옮겨진 러티샤의 아들은 숨을 거두고, 러티샤는 초콜릿 중독 아들을 타박하기만 했던 자신에 대한 후회와 삶에 대한 막막함으로 힘들어한다. 이를 위로하는 행크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행크가 남편의 사형 집행관인 걸 알게 된다는 이야기.
[3]
색, 계가 개봉한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언급이 덜 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