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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5:33:18

목 없는 기사(슬리피 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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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영화 슬리피 할로우의 최종보스. 크리스토퍼 워컨 분.

소문으로만 알려져있던 진짜 목없는 기사이다.

2. 작중 행적

20여년 전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 편으로 참전한 독일 헤센-카셀 방백국 출신 용병으로, 많은 미국 독립군을 살상해 악명이 자자하던 인물이었다. 전쟁의 승패와는 관련없이 살육 자체의 목적으로 전쟁에 참전한 인물이다. 이를 갈아서 송곳처럼 라미네이트 뾰족하게 만들어서 더욱 기괴하게 보인다.[1]

도끼가 주무기로 전쟁이 끝나감에도 미국에 홀로 남아서 여전히 전투를 즐겼으나 그를 필사적으로 찾던 미국군에게 걸려 용감히 싸우면서 무쌍을 찍었으나 결국 수적 우세에 밀려 목이 잘려 나갔다. 주무기인 도끼로 미국군인들을 목이나 팔다리를 마구 동강내며 무쌍을 찍었지만, 한 미국군 병사의 총검에 다리를 찔려 아퍼하는 틈에 다른 미군병사가 바로 이 기사의 허리춤에서 장검을 꺼내 그걸로 목을 베어버렸다.

그렇게 시체는 파묻혀졌지만 목이 잘린 헤센 용병에 대한 전설은 슬리피 할로우에 흉흉하게 돌고 있었는데 세월이 지나 갑자기 출몰하여 사람 목을 베는 원인이 되었다. 매장 당시 잘린 목도 함께 묻혔는데 누군가가 그의 해골을 훔쳐 내어 주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자신의 해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명령을 듣고 있다. 목을 자르는 건 자기 머리를 찾기 위해서다.

불사신인데다 전투능력도 무시무시해서 등장할 때마다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칼 하나로 사람 머리를 두부 썰듯 단칼에 잘라버리고[2] 완력도 맨주먹으로 마차 지붕에 구멍을 낼 정도다. 살인을 즐겼던 기병답게 칼 쓰는 솜씨가 무시무시해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맞서던 브롬을 단칼에 두동강으로 썰어버리기도 하며 이 칼로 몇번이나 이카보드를 위험에 빠뜨린다. 매번 거사 후 칼을 멋지게 휘두르고 칼집에 꽂는 모습도 일품.[3] 애초에 인간의 총과 무기, 심지어 불에 맞아도 타격으로 잠시 쓰러지거나 주춤거리긴 해도 죽기는 커녕 멀쩡히 부활해 계속 활동한다.

머리가 없는 상태인데도 행동도 지극히 지능적이라 목표물이 교회에 숨어 접근하지 못하자 말뚝을 줄에 묶어 울타리 사이 교회 안에 있던 발터스의 몸을 관통해 끌고와서 머릴 잘라버리거나 숨어있던 목표물을 낚아내 찾는 등 머리가 없다는 점이 전혀 핸디캡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죽일 목표만 노리는 등 프로페셔널함도 잊지 않는 철저함까지 견비했다. 상술했듯이 목표가 아닌 상대가 공격하자 처음엔 반격만 하고 죽이지 않은 채 그냥 지나갔지만 계속 공격하자 결국 방해물로 인식해서 죽였는데, 애초에 목표가 아니었기에 잘린 머리를 가져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전투시 상대의 목이나 머리를 공격하는데 성공하면 이길 확률이 높아지거나 적어도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놈은 머리도 안 달렸으니 그러한 약점도 없어서 후반부 이카보드와 결투씬에서 이카보드가 더더욱 개고생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쨌든 아카보드와 카트리나의 활약으로 목을 되찾고 기뻐하면서[4] 자신을 이용해 먹은 메리를 함께 말에 태운 뒤, 지옥의 나무로 끌고 사라진다.

3. 여담


[1] 창작물이니까 하는 거지 따라할 사람도 없겠지만 혹시라도 따라하지 말자. 치아의 에나멜질은 한번 나가면 재생이 안 되고 재수없으면 이빨이 연약해져서 쉽게 부러질 수 있거나 혹은 뾰족하게 만들던 도중 신경까지 건드려버릴 수 있기에 그렇게 되면 아주 심한 고통에 시달리게 될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이빨을 뽑는것 말고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2] 의외로 사람의 목뼈는 무척 단단해서 단번에 참수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무딘 칼로 칠 경우엔 몇번을 쳐서 잘라내야 한다.(...) [3] 실제로는 전문 스턴트맨들이 돌아가며 기병 역을 맡았기에 크리스토퍼 워컨은 얼마 나오지 않는다. [4] 머리를 돌려준 것에 조금은 감사했는지, 머리를 되찾은 직후 잠시 바라보긴 했지만 아무런 해코지 없이 말을 탄채 옆으로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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