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케모케 다이쇼 전동소녀 ARISA

* 모리사키 신이치로(森崎 慎一郎)[2] 주인공.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과학자 아버지도 주변에서 괴짜라고 뒤에서 손가락질받다가 실종되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비뚤어져 난폭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어머니의 유산인 카페를 의붓여동생인 미코토와 운영하고 있지만 나날이 손님과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다. 그래도 미코토의 말은 어느 정도 솔직히 들어준다. 안드로이드 '아리사', 그리고 동료들고의 생활을 통해 점차 이전의 다정한 모습을 되찾아 간다.

* 아리사(アリサ) 메인 히로인. 신이치로의 아버지와 연구 그룹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제국군이 군수용으로 착각하여 도시 한가운데에 투하시켜버린 최종병기. 우수한 안드로이드의 프로토타입이었으나, 낙하의 충격으로 고장나 나사빠진 계집애가 되어버렸다. 신이치로에게 '고물'이라 무시당하면 눈물부터 흘리지만, 점점 이전의 기능을 되찾아가면서 경이로운 전투력을 선보인다. 자주 폭주를 일으키며, '아야야야' 하는 말버릇을 연발한다. 에너지 보급은 어쩐지 라무네가 제일 효율이 좋다는 듯 하다.

* 모리사키 코토미(森崎 琴美) 착실하고 오빠를 생각하는 건실한 소녀. 부모를 어릴 적부터 여의면서 신이치로네 부모에게 거둬져 신이치로와 남매로서 길러졌다. 평상시에는 차분한 성격이지만, 신이치로를 위해 무모한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 질투심이 강해서 신이치로가 다른 여자애들과 사이좋게 지내면 토라진다.

* 키리시마 사야(桐嶋 沙耶) 신이치로 일행의 카페 맞은 편에 있는 검술도장의 외동딸로, 사범 대리를 맡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검사. 성실한 성격이기에 늘 신이치로의 놀림을 받으며, 그 때마다 열이 뻗쳐 한 손에 목검을 들고서 신이치로와 추격전을 벌이고는 한다. 이전에 신이치로에 구해진 인연으로 희미한 연심을 품고 있으나, 비뚤어진 성격이라 솔직해지지 못한다.

* 카구라자카 겐노스케(神楽坂 玄之介) 시계점을 운영하고 있는 초로의 남성. 신이치로의 아버지와는 오랜 시절 알고 지낸 사이. 몸집이 크고 기골이 장대한 할아버지로, 애칭은 '겐 영감님'. 고장난 아리사를 수리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