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개요
철사에 털실을 감아 만든 끈. 영어로는 'fur wire'라고 한다.[1] 주로 공예용으로 쓰인다.과거엔 얇은 모루로 아주 작은 인형을 만들거나 초등학생 미술 활동 공구 정도로 간간이 명맥을 유지했는데, 2020년대에는 코로나로 집콕 취미가 성행한 탓인지, 굵은 모루끈으로 손바닥만한 모루인형을 만드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크게 채도 높은 색으로 레트로ㆍ비비드한 느낌을 주느냐, 아니면 흰색~갈색 사이의 모루로 포근한 느낌을 주느냐로 스타일이 갈리는 듯하다.
재료도 간단하고, 바늘과 실 등이 없어도 익숙해지면 10분 내외로 인형을 뚝딱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덕분에 유아ㆍ아동 개발놀이에도 모루인형이 자주 등장하게 되었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본체가 철사이다보니 변형이 쉽게 온다는 점.[2] 때문에 키링으로 활용해도 가끔씩 모양을 고쳐잡아줘야 하고, 의외로 아이들 장난감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 아이들의 터프한 애정을 못 견디고 금방 풀어헤쳐지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모루인형은 간단한 인형놀이나 키링같은 장식용도로 쓰는 것이 제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