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말로는 면허생산이라 한다. 원 제작자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허가를 받고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 라이선스 생산 형태의 경우 부품만 가져와서 조립만 하는 수준부터 기술적 조언만 할 뿐 재료부터 생산까지 자체적으로 이루어지거나 심지어는 브랜드까지 자체적으로 붙이는 형태까지 다양하다. 이중 부품만 가져와서 조립만 하는 수준의 면허생산(라이선스 생산)을 녹다운(Knock Down) 생산이라고 한다.생산 측에서는 직수입 과정에서 유통에 의한 비용 상승이 억제되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면서 원천 기업의 네임밸류를 이용할 수 있고, 원천 기업은 자신이 직접 진출하지 않더라도 로열티를 받으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고[1] 반대로 현지 시장 사정을 잘 알고 있고 현지 특화된 제조사의 네임밸류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단점이라면 자국 내 일거리가 아니기에 자국의 고용 창출에 악영향을 준다.
2. 사례
2.1. 무기
주로 이 단어를 많이 듣게 되는 분야는 무기 관련 인데 예를 들면 제공호로 알려진 F-5E/F 국내 생산분과 KF-16 전투기가 바로 라이선스 생산이며 M16 소총 중 하나인 M16A1도 국내에서 국방부조병창에서 콜트사와의 계약을 통해 약 60만정을 면허생산하여 제식으로 사용했다.K-55도 미국의 M109 자주곡사포를 라이선스로 생산한 것이다.
2.2. 자동차
자동차도 마찬가지로 라이센스 생산을 한 사례가 많이 있다.대한민국의 경우 1970~1980년대 초까지만해도 녹다운 혹은 라이센스 생산을 했으며, 엔진 국산화[2]가 진행된 1990년대에도 삼성자동차 SM5의 사례처럼 면허생산을 이어나갔다.
일본에서는 1950년대까지 닛산 오스틴 A40 소머셋과 히노-르노 4CV의 사례처럼 외국 일부 브랜드의 모델을 도입하여 자국 상표를 같이 달고 판매하였다. 그렇게 한동안은 라이센스 차량이 나오는 일이 없다가 1980년대 닛산에서 폭스바겐 산타나를 잠깐 동안 라이센스 생산하기도 하였다.
중국은 2000년대까지 여러 기업에서 한국, 일본, 미국, 유럽계 브랜드의 차량의 라이센스를 사 와서 생산한 적이 있었으며, 개중에는 제대로 된 협의를 맺고 생산한 모델도 있었지만 무단으로 디자인이나 매커니즘을 도용하여 카피한 모델도 많았었다.
2.3. 캐릭터
캐릭터 상품 분야에서도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가령 산리오나 산엑스같은 캐릭터 회사와 물품 제작회사가 계약을 맺고 물품 제작회사가 캐릭터회사의 캐릭터가 들어간 물품을 생산할때 라이선스 제품을 생산한다고 한다. 캐릭터 회사가 직접 물건을 만드는 경우도 많으나, 이렇게 물품 제조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물품 제조사가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고 제품 수익 일부를 가져가는 경우도 많다.3. 대한민국의 의류 라이선스 브랜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의 라이선스 브랜드 의류 문서 참고하십시오.4. 기타
그 외에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실 생활에서 많이 접하는 각종 제품들 상당수가 이 라이선스 생산에 의한 것이 많다. 예를 들어 과자나 음료수 등에 자사가 아닌 외국의 타사 상표와 브랜드를 붙이고 "이 제품은 XX사와의 기술제휴로 생산된 제품입니다."란 문구가 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라이선스 생산이다.
[1]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보통은 자사의 브랜드가 붙기 때문이다.
[2]
현대자동차에서 국산 독자엔진으로 설계용역을 영국의 리카르도에 맡겼지만 1991년 1월에
알파 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알파 엔진 개발 역사의 경우
현대 알파 엔진/여담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