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만든 ‘멱살 한번 잡힙시다’ 프로가 선풍적인 화제를 얻어 그야말로 ‘대박’ 터진 인생이 된다.
대중의 분노를 산 인물을 취재한 후, 사이다 발언을 날리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던 중,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그 상태로 절대 만나고 싶지 않았던 김태헌 형사와 재회하게 된다.
누구보다 빨리 달리고, 누구랑 싸워도 지지 않는 몸놀림 덕분에 경찰대로 갔고, 강력팀 형사가 되었다. 하기 싫은 건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건 꼭 해내야 직성이 풀리는 마이웨이.
말은 한량처럼 설렁거리지만,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행동파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나쁜 놈들을 잡던 중, 서정원을 다시 만나게 되고 깊은 혼란에 빠진다.
경영보단 예술이 적성에 맞아 기업을 물려받지 않고 소설가로 활동 중.
꾸준히 발표한 미스터리 장르의 작품이 연달아 히트쳐 유명인이 됐다.
무진그룹의 회장인 아버지와는 원래 불편한 사이였으나, 반대를 무릅쓰고 정원과 결혼하면서 더 사이가 틀어졌다. 아내 정원에게 모든 걸 줄 수 있는 로맨티스트지만, 내면 깊은 곳에 감춰둔 상처가 있다.
관종 너튜버이자 도박중독자. 동생 차은새 돈을 피처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 같은 오빠다. 어릴 때부터 소년원 들락거릴 정도로 질이 안 좋은 짓만 골라서 하고 다녔다.
차은새의 오빠. 2회 '차은새의 장례식장'에서 동영상을 찍으며 처음 등장했다. 금새TV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관종너튜버. 차은새 살인사건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출두하며 스포츠카를 끌고 왔다. 도박빚이 있고 집 보증금도 탕진한 상태에, 증언에도 알리바이에도 석연찮은 점이 있다. 차은새의 임신 사실도 모르고 있었던 눈치. 설우재와 차은새 관계도 모른다고 말한다. 차은새 매니저의 증언에 의하면, 사건 발생 2주 전 술에 취해 차은새와 매니저를 칼로 위협했다고 한다.
3회에서는, 도박장에 사건 취재 나온 서정원과 마주친다. 인터뷰 요청을 거부하자 서정원은 '불법도박 취재도 하고 있다'며 ‘어느 회차에 나오겠느냐’고 차금새를 압박한다. 차가 긁혔다는 전화를 받고 주차장으로 나간 차금새는 김태헌과 마주친다. 경찰 측에 따르면, 차금새는 동생 차은새 사망 3일 전에 동생이 휘두른 가방에 맞아 이마에 상처를 입었고, 이 사실에 분노해 그녀의 목을 졸랐다고 한다. 사망 당일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다고 김태헌이 차금새를 압박하자, 서정원은 취재 결과를 통해 사망보험금 3억원을 수령한 차금새의 빚이 딱 3억원임을 밝힌다. 차금새는 차은새가 '성공하자마자 은퇴하겠다고 해서 화가 났었다'며 그녀가 "자신이 살해당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차금새는 차 안에서 모형택 의원과 통화하는데 둘 사이에는 모종의 관계가 있는 듯 하다. 차금새는 '차은새 살인 사건'을 빌미로 설우재의 사무실로 찾아가 협박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설우재에게 당한다. 설우재는 차은새의 폭행 후 피해 증거사진과 진단서 등을 가지고 있었으며, '은새가 사망하기 전 자신에게 전화가 왔다'며 '오빠가 와서 전화를 끊자고 했다'는 사실로 차금새를 압박한다.
5회에서는, 무진 복지재단 출범식 행사장에 나타난다. 설우재의 초대인 줄 알았으나, 서정원의 '멱살 한번 잡힙시다' 차은새 편 예고를 위한 초대였음을 알게 된다. 분노하며 급히 자리를 뜬다.
7회에서 차금새는 ‘차은새 폭행 증거’가 담긴 USB를 건네받고 서정원의 인터뷰 요청에 응한다. 그는 휴대폰을 끄고 10분 동안만 답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한다. 차금새는, 서정원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김민철)을 범인으로 지목하며 상황을 설계하고 있다’는 말에 은근히 화색이 된다. 한창 대화 중에 사채업자들로부터 전화를 받고 현관으로 나간다. 그들로부터 '의문의 가방'을 건네받은 차금새는 다시 거실로 돌아가지만, 있어야 할 소파에 서정원이 없었다!!! 하지만 곧 화장실에서 나온 서정원과 마주친다. 10분이 지났다며 빠르게 내보내려 하지만, 서정원이 하필이면 숨겨뒀던 가방을 발견하고 만다. 현관으로 달려가 가방을 빼앗고는 어색하게 화를 내는 차금새. 그런 행동에 이상함을 느끼지만 서정원은 현관을 나간다. 차금새는 '저걸 어떻게 알아본거야.. 설마..'라는 말로 '가방'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을 암시했다.
7회 엔딩 씬에서 서정원을 납치하려 한 사람은 "차금새"였다!!! 모형택과의 관계가 흔들리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차은새의 사무실로 서정원을 끌고 온 차금새는 서정원이 '진명숙과 차은새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확신하고 범행자백을 받으려 한다. 서정원을 범인으로 오해한 이유는, 서정원이 7회의 돌고래 키링이 달린 '가방'을 알아봤기 때문. 진명숙을 감시하고 있던 차금새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밤 진명숙의 집으로 들어갔고, 현장에서 죽어가는 피해자와 돈이 든 가방을 발견한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돈이 든 가방을 챙겨 달아났고, 그 가방을 알아본 서정원이 범행현장에 숨어있던 살인자라고 오해한 것이다. 또한 차은새를 죽인 범인 또한 서정원이라고 확신한 것. 여동생의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과, 자신의 인생이 망가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납치를 감행한 차금새는, 서정원에게 범행을 자백하라고 겁박한다. 하지만 반항하며 말을 듣지 않자 서정원을 찌르려다 목을 조른다. 절체절명의 순간 김태헌이 나타나 차금새를 저지하고 체포한다. 취조실에서 "진명숙-차은새-서정원을 죽이려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건의 범인으로) 덤터기 쓸까봐 그랬다'는 답을 한다. 진명숙 사건 현장에서 차금새가 찍은, ‘피해자를 외면하고 돈을 챙겨 달아난 영상’을 통해 칼로 찌른 범인이 아닌 것이 밝혀졌다. 김태헌은 '진명숙-차은새 사건의 범인이 같다는 것, 송효성 모형택 둘 중 누가 알려준 게 누구냐'며 취조를 하다가 담배를 권하며 차금새의 마지막 양심에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