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메(メ)호 작전 | ||
대 가밀라스 전쟁의 일부 | ||
날짜 | ||
서기 2198년 8월 21일 | ||
장소 | ||
명왕성 인근 | ||
교전국 | 제성 가밀라스 항주군, 은하 방면군 졸 성계 플라토 전선기지 주둔 함대 | 지구, 국제연합 우주해군 제1함대 |
지휘관 | 플라토 전선기지 사령관 바르케 슐츠 |
오키타 쥬조 야마나미 오사무[1] 코다이 마모루[2] |
결과 | ||
가밀라스의 전술적 승리, 지구연방의 전략적 승리[3] | ||
병력 |
가이데롤급 2등 항주전함[4] 1척 데스트리아급 항주 중순양함[5] 7척 케르카피아급 항주 고속 순양함[6] 22척 크리피테라급 항주 구축함[7] 다수(89척 이상) |
공고형 우주전함 1척[8] 무라사메형 우주순양함 9척 이소카제형 돌격 우주구축함 12척 |
피해규모 | 불명[작중에서][10][11] |
코다이 마모루 전사 기리시마를 제외한 1함대 전체 괴멸 |
2. 전개
지구군 제1함대와 가밀라스군의 함대 규모 비교. 그야말로 참담하다.
제1함대는 예정대로 파동 코어를 실은 셔틀이 도착할 동안 가밀라스 함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명왕성 근처에 집결한다. 이어 그곳으로 끌려들여온 가밀라스 함대는 지구 함대에게 즉시 항복하라는 신호를 보내고[12][13] , 오키타 사령관은 여기에 바보 자식이라고 응수한다.[14] 오키타 제독의 답신을 받은 가밀라스 함대는 즉시 지구 함대에 공격을 가했고[15], 그와 동시에 무라사메형 순양함 유기리가 격침된다. 이에 맞서 1함대 역시 즉시 반격을 게시했지만, 가밀라스보다 떨어지는 지구의 기술력을 상징하듯 그들이 쏜 포는 모조리 튕겨나간다![16]
그렇게 지구 함대는 모자란 전력으로 어떻게든 싸워보지만, 기함 기리시마를 제외하면 가밀라스 함대에 의미있는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다. 심지어 그 와중에 엔진을 피탄당한 이소카제형 구축함 시마카제가 무라사메형 순양함 아부쿠마와 충돌해 둘 다 격침당하는 등 완전히 난장판이 벌어진다.
한편 무선으로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 걸 체감한 코다이 마모루는 급히 명왕성으로 향하던 유키카제를 반전시켜 본함대를 구원하기 위해 달려갔다. 그리고 그 사이에 살아남은 함들 역시 하나둘씩 격침되었고, 결국에는 기리시마 1척만 살아남았다.[17][18] 한편 그 사이 화성에서는 파동 코어 입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작전의 목표를 달성한 기리시마는 어뢰 등 기용 무장을 총동원해 가밀라스 본함대에게서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가밀라스도 이미 괴멸된 함대를 쫓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는지 함대 진형을 재정비하지만, 갑자기 구축함 1척이 재집결을 무시하고 기리시마를 향해 달려든다. 기리시마는 급히 대공 기관총을 쏘며 반격했지만 기습이였던 만큼 꽤나 위험했던 상황. 다행히도 구축함이 기리시마를 향해 쏜 어뢰는 전부 빗나갔고, 때맞춰 코다이 마모루가 이끄는 유키카제가 난입해 어뢰로 구축함을 격침시키면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19]
상황이 종료된 후, 오키타는 코다이 마모루 에게 같이 귀환하자면서 철수를 명령하나, 마모루는 이를 거절하고 혼자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고, 결국 오키타 함장 역시 마모루를 보내주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마모루는 유키카제 승조원들과 함께 끝까지 가밀라스 본함대에 맞서 싸우다 명예롭게 전사한다.[20] 그리고 기리시마가 화성 궤도 상에서 파동 코어를 회수한 코다이, 시마의 100식 탐색정과 랑데부 후 지구로 철수하면서 메호 작전은 막을 내린다.
3. 의의
지구연방은 함선 손실 도합 21척이라는 큰 피해를 내고도 가밀라스군에게 제대로 된 피해조차 입히지 못했다. 따라서 이 전투는 가밀라스군의 전술적 대승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이 전투의 진짜 의의는 바로 이스칸다르에서 보낸 파동코어 회수였다. 사실 지구군이 처음에 메호 작전을 계획했던 것도 양동 작전을 목적으로 한 것이였다. 결국 전술했듯 최종적 목표였던 파동코어 회수에 성공하였고, 이는 야마토를 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으니 지구군의 전략적 승리가 맞다.
[1]
오키타 쥬조 제독의 부관으로, 국련 우주해군 제1함대 기함 기리시마 함장.
[2]
구축함 유키카제 함장.
[3]
처음 목표였던 파동 코어 회수에 성공하였다.
[4]
지구 측 분류로는 가군
초노급 우주전함 A형.
[5]
지구 측 분류로는 가군 우주전함 A형.
[6]
지구 측 분류로는 가군 우주순양함 A형.
[7]
지구 측 분류로는 가군 우주구축함 A형.
[8]
기리시마. 함대의 기함이다.
[작중에서]
확실하게 침몰이 밝혀진 함은 크리피테라급 항주 구축함 2대뿐이다.
[10]
1척은 기함 기리시마를 기습했다가 유키카제에게 당했고 1척은 가밀라스 함대가 유키카제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팀킬당했다.
[11]
다만 그외에도 전투 중간중간 기리시마가 쏜 어뢰에 격침된 함들도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
지구 함대는 선두에 유키카제를 보내고 본대가 명왕성을 향해
단종진으로 전진. 가밀라스 함대는 지구 함대 측후방, 우현 4시 방향에서 접근. 이에 지구 함대는 우현타 30=1시 방향으로 진로 변경, 함대의 측면을 드러낸다. 이는 전투 시작부터 함수 양전자 충격포에 의한 전면전을 완전히 배제하고 어디까지나 시간을 버는 데에 집중한 대응이다.
[13]
이에 대해 가밀라스 함대는 우현 90도 회두, 지구 함대와 평행선 상에 놓인다. 지구군 함선은 함수 방향에 고정된 양전자 충격포 이외에는 가밀라스 함을 파괴할 방법이 없으니 가밀라스 함대 입장에서는 그대로 전진해도 별 피해 없이 지구 함대를 소탕할 수 있었겠지만, 함수 쇼크 캐논을 쓰지 못한다고 판단해 방심한 탓인지 굳이 지구의 진형에 맞춰 주는 모습을 보인다.
[14]
이는
아르덴 대공세 때 미군 제 101 공수사단의 부지휘관 앤서니 맥콜리프가 독일군 사절의 항복 서신을 받아들고 "NUTS"(엿멱어라!)라고 답신을 보낸 것의 오마쥬이다.
[15]
그리고 그제서야 가밀라스 함선의 눈이 통상 항해 표시인 녹색에서 전투 표시인 노란색으로 바뀐다.
[16]
순양함의 20cm 광선포를 구축함이 맞았는데 살짝 휘청하고 끝난 것이다.
[17]
기리시마는 그래도
전함인지라 다른 함들이
일제사격 한대 맞고 뻗는 사이 그걸 몇대 맞고도 버티는 맷집을 보여준다.
[18]
순양함 야쿠모가 격침당한 직후 이제까지 진로를 유지하던 기리시마가 급선회를 감행한다. 충분히 시간을 끌었다고 판단하고 언제라도 퇴각할 수 있도록 준비한 기동이며, 타이밍 맞게 파동 코어 회수 소식을 접수한다.
[19]
이때 유키카제가 사용한 것은 시작형 공간 어뢰로, 당시 양전자 충격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가밀라스 함선을 상대로 유효한 무장이었으나 생산이 늦어져서 유키카제에만 탑재되었다.
[20]
회피기동으로 아군 오사를 유도해 데스트리아급 1척을 날려버리지만 직후 우현 후방에 피탄, 제어 불능이 되어 날아가다가 한번 더 피탄당해 폭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