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자도둑의 등장인물. 원작은 물론이고 코믹 메이플스토리에도 등장하지 않은 완전한 오리지널 인물이다.2. 행적
1권에서 누군가의 봉인을 틀어막으려다 실패하고 몬스터에게 한대 맞고 바로 뻗어서 쓰러져버려 도스칼리버에게 뒤를 맡긴다. 메이플 월드의 최고의 대마법사로서 대마법사라는 이명이 늘 따라붙을 정도의 인물이지만, 도도의 아버지이자 메이프리나의 친구인 도스칼리버와 동시기에 실종되어 그의 아들인 메이프리나 2세(메이)가 행방을 찾고 있다. 과거 동방제국으로 초대받아 도스칼리버와 함께 한자마법을 가져왔으며, 그 힘을 학원 전체에다 흩어서 뿌려놓았다고 한다.5권에서 치치우 일당은 메이프리나의 일기장을 찾지만 치치우가 쓴 악마의 책을 멜러디가 손대자 메이가 직감적으로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이를 본 델리키는 메이에 대해 의문을 느낀다. 사실은 프리즘 안에다 숨겨놓았는데, 드래곤 마스터의 문자라서 못 알아보고 에반이 문자에 반응해 가르쳐준다. 메이프리나 또한 드래곤 마스터와 무슨 관련이 있었다고.
11권에서 도도가 망각의 가루로 인해 기억을 잃자 메이가 고민하는데, 낮잠을 자다가 기억의 나무를 찾을 수 있는 메이플 잎사귀와 책을 메이가 무의식적으로 찾아낸다. 앤디의 말에 따르면 그가 기억의 나무를 미래로 보낸 여파로 휘말려서 자신이 이 시대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메이프리나를 찾아가서 따지려고 했지만 이미 실종된 뒤였다고...
20권에서 메이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간 도도와 만난다. 도스칼리버와 호형호제하던 사이였다면서 도도를 알아보고, 그를 막기 위해 네 아버지를 다른 차원으로 보냈다면서 네 아버지와 재회하고 싶으면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조언해준다. 나를 위해 이곳까지 와서 고맙다며 덕분에 또다시 돌아가게 되었으니 네 아버지가 그랬듯 좋은 친구로 남아달라고 부탁한다. 도도는 메이프리나를 처음 봐서 못 알아봤지만 나중에 대강 짐작을 한 듯. 메이 또한 도도의 말을 듣고 빨간 약과 파란 약을 맡겨 치치우 교장이 본색을 드러낼 때를 기다린다.
21권에 따르면 스스로 차원의 문을 열어 그란디스로 가 노바족의 장로들을 만나고 그들을 학원의 北 캠퍼스로 숨겨준다. 장로들은 매그너스에게 디맨션 게이트를 넘어가게 할 수 없다며 그곳에다 숨겨두고 그들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준다. 실제로 일반 학생은 출입금지인 구역이라고.
25권에서 노바족이 메이프리나에게 도와준 보답으로 갓난아기로 되돌아갔고 소년의 모습이 되는 능력을 가진 드래곤 드롭스를 하나 줬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26권 마지막에 메이를 깨우기 위해 약을 먹이자 메이가 성장해서 메이프리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27권에서 미지의 세계에서 온 무시무시한 악마를 막으려고 도스칼리버와 함께 싸웠고 그는 힘과 기억을 잃기 직전에 누군가의 몸에 빙의했음을 가르쳐준다. 그 말을 듣고 교사진들은 본래 선량했던 치치우 교장이 그 이후 갑자기 이상해졌다면서 그라고 추정한다.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하는데, 원래 드래곤 드롭스를 쓰면 부작용으로 기억을 모두 잃지만 메이프리나는 대마법사의 힘 때문에 조금만 기억이 남은 수준이었다. 도도는 더 이상 메이를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하지 못하자 모습이 달라져도 자신은 메이와 같은 사람이니 이전처럼 친구로 여겨달라고 조언한다.
결계의 마지막 기둥인 나무를 보고 저기에 뭐가 있던 것 같은데 안 떠오른다며 갸웃거리다, 봉인을 풀고 도스칼리버가 되돌아오자 그제서야 모든 걸 떠올린다. 다른 차원에서 건너온 괴물의 존재를 알고 너무나도 강한 힘 때문에 동방세계에서 구해온 한자마법 결계를 학원 전체에 설치해 힘과 기억을 빼앗은 것. 알 상태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으려고 했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었고 혼테일로 위장한 루타비스의 파괴신 벨룸에게 한방에 당해서 쓰러진다. 도스칼리버는 결국 결계의 힘으로 벨룸이 약화된 사이에 제압하고, 알리샤가 이대로 벨룸이 온 틈을 막지 않으면 차원의 틈새에서 루타비스의 마물들이 메이플 월드를 침공할 거라며 나무로 변신시키고 그 틈을 봉인시킨다. 그걸 죽어가면서 보다가 혼테일로 위장한 상태였던 벨룸의 본모습을 보게 되고, 결계 때문에 기억을 잃고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따지자 지나가던 치치우 선생에게 빙의한 것.
혼테일을 쓰러뜨린 뒤 벨룸이 나타나자 바로 알아보고는 벨룸의 수하에게 죽을 뻔했다가 풀려나고, 시간감속을 벨룸에게 걸고 쓰러진다. 벨룸을 쓰러뜨리고 루미너스의 소멸까지 모두 지켜본 뒤 영웅들을 학원에 남기고 도도 일행을 고향으로 보낸다.
2기 2권에서 도도와 연락하는 모습으로 등장. 과거 검은 마법사와의 전쟁 당시 도도의 고향으로 륀느를 피신시켰는데, 도스칼리버를 필두로 군세를 막아낸 뒤 만약을 대비해서 시간정지의 시계탑을 륀느와 함께 만들었다. 그는 자신이 아는 여러 세계를 가르쳐주는데, 크리티아스는 헤카톤이 검은 마법사에게 항복해서 아닐 것 같고 동방제국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3. 기타
작화변경의 최고 수혜자. 처음 나왔을 때는 제법 나이가 지긋한 모습이었지만 후기로 갈수록 외모가 젊어진다. 사실 검은 마법사 사건 때 반드시 성인일 필요는 없으니 그때 10대였다면 2~30대 정도밖에 안 될 수도 있다. 실제로 호형호제하던 사이라는 시점에서 메이프리나가 도스칼리버보다 연하일 가능성이 높다.[1]설정변경이 잦았던 한자도둑이지만, 메이의 정체가 메이프리나 본인이라는 떡밥은 이미 5권부터 있던 걸 보면 초기부터 메이와 메이프리나가 동일인물이라는 설정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메이 시절의 기억이 남아있어서인지 도도를 여전히 친구로 여기고 있는데, 이 때문에 부자 모두와 친구사이라는 기묘한 관계가 되었다.
작중에 나온 묘사를 보면 마법사로서의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과거 동방제국의 초청을 받아 한자마법을 구해오거나, 기억의 나무를 미래로 보내거나, 그란디스로 가는 차원의 문을 단독으로(!) 열어 노바족을 망명시키기도 하고, 한자마법을 이용해 학원 전체에 벨룸을 봉인하기 위한 대규모 결계를 전개하고, 과거 도도의 고향에서 륀느와 함께 시간정지의 시계탑을 만들기도 했다. 뭘 만드는 데 한해서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수준이다.
어째 과거 도스칼리버와 함께 모험한 사이 치고는 체력이 상당히 형편없는지 벨룸에게 한 대 맞자 그대로 죽을 뻔했고 27권에서도 벨룸의 부하에게 한 번 데미지를 받은 뒤 시간감속 한 번 쓰고 쓰러져버린다. 마법사의 기량과 전투력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메이플 세계관에서는 상당히 특이한 인물.
시간 마법에 상당히 능통한지 시간 감속을 적에게 거는 모습이 여러 번 보인다. 또 드래곤 마스터의 문자를 알고 있던 것과 아프리엔의 유골을 학원에서 보관하던 걸 볼 때 프리드와도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 마법사 사건 직후에 메르세데스를 학원으로 숨겨준 걸 보면 학원 자체는 나름 일찍 만들어진 것 같다. 메이프리나 학원의 규모를 보면 마을 몇 개는 합쳐놓은 수준으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를 보면 작중 세계관에서 최고의 재력가가 아닌가 싶다.
[1]
도스칼리버는 검은 마법사 사건 때 이미 중년의 모습이었던 걸 보면 50대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