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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00:50:31

메이트리아크 가스발


1. 개요2. 설명3. 작중 행적

1. 개요

소설 드래곤 레이디의 등장인물. 작중에서는 주로 애칭인 메이로 불린다.

2. 설명

달라카트 제국의 해군이었던 발더 가스발의 딸. 아버지가 죽은 후 해적 활동을 하다 가스발 사략함대의 사령관, 후에 달라카트 제국의 해군 제독으로 올라서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뒷배경은 잘 나오지 않지만 달라카트 북부에 위치한 티브 사막 유목민들의 혈통으로 짐작된다. 메이가 어릴 적 아버지 발더가 티브 사막에 사는 유목민들이 마시던 차를 자주 끓여줬기 때문.

첫 등장 시 나이는 19세.[1]

해군으로 복무하던 발더가 해적이 된 이유는 원래 발더는 헤스팔콘 해적들로부터 달라카트의 바다 하빌리스를 지키고자 해군에 입대했었다. 그러나 사실상 헤스팔콘의 속국이나 다름 없던 달라카트는 헤스팔콘 해적에 대해 할 수 있는 조치가 아무것도 없었고, 이에 절망한 발더는 해군을 떠나 '같은 해적으로써 해적을 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가스발 해적단을 조직한 것이었다. 메이는 작중 시점에서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굉장히 아픈 기억인지 리하르트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아버지가 끓여줬던 차를 내주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한다.[2]

3. 작중 행적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적단의 선장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부하에게 배신을 당해 쫓기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먼저 도망갔던 부하들이 줄리탄 일행과 만나게 되면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고, 이후 약 1년 동안 함대를 재건하여 가스발 해적단을 가스발 사략함대로 재창설하고 그 사령관으로 취임한다.

물키벨의 배려로[3] 해룡 자라탄을 거점으로 삼은 가스발 사략함대는 베오폴트 인근 해역을 돌며 헤스팔콘 출신 해적들을 처단하며 달라카트 해역의 치안을 책임진다. 당시 달라카트는 황실이 반쯤 국가 경영을 포기했다시피 했기 때문에 각 지방의 치안을 달라카트 제국 정규군이 아니라 달라카트 레지스탕스라고 불리는 민병대가 책임지고 있었다.[4] 그 때문에 가스발 사략함대는 해적단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5] 줄리탄 일행과 뮬키벨의 도움 덕분에 메이는 1년만에 달라카트 해적들을 통합하여 가스발 사략함대의 총사령관이 된다.

그러던 중 헤스팔콘 제국에서 망명한 로이터가 메이를 찾아오게 되고, 메이는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겠다는 리하르트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략함대를 달라카트 군에 공식으로 편입시킨다. 세라피스가 황제자리에 오른 뒤에는 헤스팔콘과의 전쟁을 위한 밑준비에 동참한다.

다른 이들이 각 지방으로 흩어져 이종족들을 규합하고 자원을 모으는 사이 메이는 리하르트가 망명오면서 긁어 모은 재산을 활용하여 헤스팔콘에 잠입해 헤스팔콘 제국 노동력의 근간이 되는 이종족들을 경매로 사들여 달라카트에 풀어주는 임무를 맡는다.[6] 리하르트가 노리던 것은 이종족의 부족해지면서 헤스팔콘은 이종족 사냥에 더 열을 올릴 것이고, 그렇게 발생한 이종족 난민들을 달라카트가 받아들여 헤스팔콘의 약화와 달라카트의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것이었다.

세라피스가 헤스팔콘과의 전쟁을 계획한 지 1년 뒤, 헤스팔콘과 달라카트 사이에 전쟁이 벌어지자 제국 함대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그녀의 함대는 다카란 요새의 주둔군이 리히트야거를 묶어두는 동안 해로를 타고 헤스팔콘 제국의 수도를 공략하는 참수 임무를 맡았다.[7] 줄리탄의 활약으로 헤스팔콘의 수도가 함락됨에 따라 전쟁은 달라카트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모든 이야기가 끝난 후, 메이는 제국 함대의 사령관으로 복무하다 명예롭게 은퇴했고, 달라카트 별장에 머물면서 씰 그레시다의 간호를 받으며 전쟁 군사사 서적 집필에 매진했다고 한다. 에필로그에 따르면 메이는 63세에 죽었는데 평생 독신이었다고.
[1] 줄리탄보다 2살 연상이다. [2] 근데 사실 생각해보면 초면인 사람이 자신의 과거와 가족사를 모두 알고 있다면 누구라도 소름끼칠만 한 일이다. [3] 메이가 해적임에도 바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서 호감을 샀다. [4] 이런 레지스탕스들을 뒤에서 후원한 것이 세라피스의 형 루스 리그나이트이다. [5] 그 덕분에 세라피스가 취임한 이후 가스발 사략함대는 달라카트 제국 해군으로 무리 없이 편입되었다. [6] 그 와중에 헤스팔콘 제도의 지리를 약도로 만들어 두었다. 덕분에 줄리탄의 부대가 수월하게 수도를 돌파하여 제 시간에 황궁을 점거할 수 있었다. [7] 사실상 다카란 요새는 미끼로, 이들이 헤스팔콘의 전력을 묶어둔 사이 헤스팔콘의 수도만 냉큼 점령하는 것이 목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