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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쿠몬(디지몬 어드벤처 시리즈)/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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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
2.1. 캐릭터 조형의 문제2.2.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설정 및 설정 붕괴2.3. 악행과 행적 미화
3. 총평4. 관련 문서

1. 개요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등장 디지몬 메이쿠몬에 관련된 비판을 서술한 문서다.

2. 설명

2.1. 캐릭터 조형의 문제

5장까지의 행적을 살펴 보면 '강대한 힘을 내포하고 있지만 순수하여 어디로든 휘둘릴 수 있는 존재'로 설정한 것으로 보이는데, 순수함의 개념을 잘못 잡았는지 그냥 철없이 제멋대로 굴며 어그로를 심하게 끄는 모습만 보였다. 특히 5장의 과거 회상 도중 나온 새 가족의 학살 장면을 보면 거의 조커 레벨의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수준.[1]

이러한 메이쿠몬의 행동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비교가 되는데, 우선 기존의 명랑한 백치미 컨셉 디지몬이었던 아구몬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아구몬은 멍하고 분위기를 못 읽지만 곧은 마음을 가지고 확실히 주인공 측의 신념을 따르는 디지몬인데 비해, 메이쿠몬은 그냥 자기가 수틀리면 제멋대로 무력을 난사하며 폭주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같은 성숙기이자 메이쿠몬과 많은 공통점을 지닌 가트몬과 비교해 보면, 일행 내에서 가장 성숙하고 사려 깊은 성격의 가트몬에 비해 메이쿠몬은 저지능이라고 의심될 법한 일관성 없는 행동을 보이며 일행들의 발목만 붙잡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다른 선택받은 아이들이나 타 시리즈 캐릭터들의 파트너인 성장기 디지몬들의 경우, 아구몬만큼은 아니어도 어린아이같은 면모를 자주 보여주긴 하지만[2], 그래도 저지능은 아니고 적당히 보여주는 편이라서 좀 답답할지언정 순수함이 느껴지는데다가, 아구몬처럼 주인공 측의 신념을 따르면서도 진화하면 성숙해지는 등등 선역으로서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했다.

굳이 진화 단계에 맞지 않는 저지능형 디지몬을 찾아 본다면 우리들의 워 게임의 최종보스인 디아블로몬 정도가 있는데, 사실 이 쪽은 디지타마에서 깨어난 지 고작 하루밖에 안 되어서 이해가 가능한데다가, 굳이 그런 사실을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이나 압도적인 악당 포스를 과시했기 때문에 오히려 작품의 평가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그에 비해 메이쿠몬은 메이코랑 만난 지 최소 5~6년이 지난 시기에서부터 성숙기였고, 이 정도 기간이라면 어떤 식으로든 안정적인 자아를 형성했어야 정상일 정도의 매우 긴 기간이라고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범위를 조금 더 넓혀서 파워 디지몬 당시의 추추몬까지 살펴 보면, 성장기만도 못한 성숙기라는 일본의 평가가 정확한 평가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무엇보다 디아블로몬은 악역이고 메이쿠몬은 아군이라는 게 문제였다.

또다른 비슷한 예로써는 디지몬 테이머즈 길몬이 있는데 명백한 차이점은 길몬은 성공한 예고 메이쿠몬은 실패한 예라는 것. 길몬 역시 기본적으로는 아구몬과 같은 명랑한 캐릭터지만 주인공 디지몬으로는 흔하지 않은 바이러스 타입인데다가 때때로는 동물적인 본능에 휩싸여 흉폭화하기도 한다. 그러나 길몬은 맹수의 야생성이라는 이해하기 쉬운 이면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굳이 새 가족을 죽이는 식으로 비호감스러운 장면이 아니더라도 자잘한 행동거지나 사고방식 등을 통해 길몬의 이질성을 효과적으로 묘사해냈다. 또한 길몬은 애초에 그날 태어난, 디아블로몬 수준의 신생아였다. 반면 메이쿠몬은 자극적인 장면들만 채워넣은 것 치고는 큰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며, 캐릭터성도 이해하기 힘들다. 본능적인 흉폭함보다는 때묻지 않은 자연적인 순수함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더 크게 묘사된 길몬과는 달리 그냥 작중 내내 민폐만 끼친다.

이러한 메이쿠몬의 캐릭터 조형 문제가 가장 나쁜 방식으로 드러난 게 4장의 정체불명의 사나이 장면. 일반적으로 파트너 인간이 위험헤 처하면 상대가 궁극체건 뭐건 가리지 않고 일단 구하려고 몸을 지키는 것이 정상적인 반응[3]이었던 반면, 메이쿠몬은 메이코가 정체불명의 사나이에게 공격당했을 때 메이코의 이름만 불렀을 뿐 어떤 대처도 하지 않았고 그대로 타락해 버렸다.

메이쿠몬은 다른 진화트리의 궁극체인 라지엘몬 오파니몬을 깎아내리는 느낌의 설정이었던 탓에 온갖 악평을 듣고 있다. 다른 디지몬들과 디지털 월드 감염이라는 대형 사태의 원인이고, 감염으로 인한 폭주 상태라 기억을 못 한다고 해도 자신을 귀여워해준 레오몬을 죽인 것에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장면, 디지털 월드 리부트로 인해 선택받은 아이들의 디지몬들이 기억을 잃게 된 원흉이나 다름없음에도 혼자서 별 다른 설명 없이 멀쩡히 메이코를 기억하고 있는 점[4]과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5][6] 그리고 최종 보스화하면서 또 다른 의미의 메리 수 논란마저 불러 일으키면서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려놓아 아예 감독 오너캐, 메리 수라는 비판을 들으며 전 세계 가리지 않고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오죽하면 6장에서 메이쿠몬이 사망하자 대다수의 팬들이 메이쿠몬 잘 죽었다며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메이쿠몬을 가트몬과 같은 고양이 컨셉으로 따라한 점에 따로 설정상의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감독 코멘터리에 의하면 단지 감독이 기르는 메인쿤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기에 메리 수 확정인 셈이며, 온갖 악평을 듣고 있는데도 신규 파트너 디지몬이란 이유 만으로 20주년 벽돌 신규 컬러 등 각종 디지몬 상품에 메인격으로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벽돌에서 자기 컬러가 나온 즈바몬은 명색이 20주년 기념 디지몬임에도 한정 디지타마가 메이쿠몬이었던 탓에 메이쿠몬 푸쉬에 밀려버렸다. 그 탓인지 메이쿠몬도 메이코에 이어 팬들한테 미운털이 잔뜩 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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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설정 및 설정 붕괴

메이쿠몬은 무인편 최종 보스이자 만악의 근원인 아포카리몬의 데이터 파편이 들어 있는 존재였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메이쿠몬은 아포카리몬의 분신이나 다름없는 존재고, 백 번 양보해서 그 때문에 저런 사이코패스 비슷한 성격이 되었다고 말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런데 그럴 거면 같은 데이터에서 태어난 메피스몬처럼 악역으로 나오는 것이 그 동안의 디지몬 관련 미디어믹스 설정 정립 구도상 적합한 처사다.[7] 하다못해 아군으로 잠깐만 있다가 악역으로 돌아서서 선택받은 아이들에게 시련을 주는 역할이라고 치면 오히려 제멋대로 타락하는 부분이나 새들을 학살하는 부분에 대한 당위성이 어느 정도는 섰을 것이다. 그러나 메이쿠몬은 끝까지 아군 포지션으로 억지로 남았으며, 이 때문에 선택받은 아이들 입장에서는 끝까지 발목만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정작 아포카리몬의 데이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사념 같은 것에 영향을 받거나 하는 묘사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다. 아포카리몬은 설정상 '질서에 버림받은 모든 디지몬의 원념들의 집합체'이고 메피스몬 또한 이 사상을 이어받았기에 모든 생명을 말살하려는 목표의식에 당위성이 자연스럽게 부여되었다. 그러나 메이쿠몬에게는 이 비슷한 묘사는 하나도 되지 않았고, 그저 제멋대로 폭주하다가 제멋대로 타락할 뿐이었다.

결정적으로 기존의 설정에 따르면 메이쿠몬의 알에는 아포카리몬의 데이터 파편이 들어갈래야 들어갈 수가 없다.[8] 아포카리몬은 불의 벽 너머에 존재하고 있었고, 어드벤처 최종 전투 당시에도 일반적인 디지털 월드가 아닌 어둠의 공간에서 싸웠으며, 최후의 기술 그란데스 빅뱅으로 자폭할 때도 그 폭발은 디지바이스의 힘으로 봉인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존의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하겠다고 공언한 tri.의 설정에서는 아포카리몬의 데이터가 다른 디지타마에 들어갈 가능성이 완벽하게 0%가 되고 메이쿠몬의 설정은 그 자체로 심각한 설정붕괴가 된다.

백 번 양보해서 사망하기 이전에 미리 데이터를 어딘가에 뿌려 놨다고 가정하더라도, 밀레니엄몬 비슷한 사례와 같이 그들의 부하과 같은 또 다른 조력자가 존재하지 않은 이상 불의 벽조차도 마음대로 오갈 수 없었던 아포카리몬 본인이 직접 불의 벽 너머에 자기 데이터를 뿌리는 행위 자체를 할 수가 없다. 이는 모토나가 케이타로 감독이 어드벤처 본편 설정을 제대로 검수하지 않고 제멋대로 tri.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디지몬 관련 설정들이 서로 설정붕괴를 일으켜 왔고 그걸 수습하는 게 일상이라고는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tri.는 기존의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하겠다고 공언한 작품인지라 최소한 디지몬 어드벤처 안에서의 설정은 지켰어야만 했고, 그러지 못한 것은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한 행위다.

메이쿠몬의 진화 트리와 컨셉 전부 가트몬 진화 트리를 거의 따라했다. 몸집이 작은 고양이형 성숙기, 여성형 완전체와 여성 천사형 엔젤우몬, 여성형 수인 메이크랙몬), 오파니몬을 의식하고 만들어진 라지엘몬의 종속적 설정까지. 메이쿠몬의 유년기와 성장기는 설정화만 나왔지 정식 디자인과 설정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지만 야옹몬 플롯트몬에서 색깔만 바꾸었다.

그리고 바이러스형 루트인 메이쿠몬 비셔스 모드와 메이크랙몬 비셔스 모드, 또 다른 궁극체인 라구엘몬이 라지엘몬 진화 트리와 선/악 구도로 대립된다는 건 로프몬 계통과 섞인 혼종형 재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오파니몬과 케루비몬 모두 같은 개체가 흑화했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라 라구엘몬과 라지엘몬의 관계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만약 그것마저 같았으면 아예 복붙이라고 했어야 할 판.

가장 큰 문제는 이 재탕한 설정이, 신나리 가트몬이라는, 디지몬 시리즈에서 제일 팬층이 두터운 디지몬 어드벤처 팬층 내에서도 독자적인 팬층이 매우 많은 가장 인기가 많았던 캐릭터들의 영역을 해치면서까지 등장했다는 것.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르디네몬이고, 그래서 신나리-가트몬 페어의 팬들은 사실상 그대로 메이쿠몬의 안티가 되었다.

덧붙여 라구엘몬과 라지엘몬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3대 천사 및 신의 군단, 타천사/천사 출신 마왕형 디지몬들의 설정이 완전히 붕괴되어 팬덤에서 많은 지탄을 받았는데, 이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 또한 전혀 없는 상태다.

2.3. 악행과 행적 미화

사실 메이쿠몬은 작중에서 악행밖에 저지르지 않았다. 물론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누군가의 음모이긴 하나 어찌되었던간에 그로인해 호메오스타시스 위그드라실의 대립을 초래하고, 과거에는 죄 없는 새들을 학살했으며, 작중 시점에선 최초 보균자로서 수많은 디지몬들을 감염시켰고, 2장에서는 자기가 감염시켜 놓은 주제에 레오몬을 억지 같은 이유로 죽여버리고, 그 외에도 건물 파손, 세계 멸망 시도 등 각종 질 나쁜 악행들을 저질렀다.

하지만 이런 심각한 악행들을 저질렀음에도 주인공 일행들은 메이쿠몬과 메이코에 대한 책임 등을 고찰하지 않은 채, 그냥 우리 모두 친구야라는 태도로 덮어놓고 메이쿠몬을 미화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만행들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일행이 메이쿠몬의 태도를 야단치는 대신 덮어놓고 오냐오냐 해주는 걸 보면서 혈압이 오른 시청자 사이에서는 '메이쿠몬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이며, 결국 팬들의 염원대로 죽었다. 어드벤처 설정상 현실 세계에서 죽은 디지몬은 리부트하지 않는 한 다시 되살아날 수 없기 때문에 메이쿠몬 미화와 편애에 질린 팬들은 잘 죽었다며 환호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이 다수. 메이쿠몬으로부터 시작된 트라이의 스토리가 메이쿠몬의 죽음으로 끝났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평가에 대한 수습은 불가능했다.

3. 총평

작품 내내 많은 양의 악행을 저질렀고 성품도 별로 좋지 못한데, 감성팔이나 다름없는 부적절한 미화식 최후를 맞이했다. 캐릭터 조형 문제와 묘사 문제가 하나같이 너무 심각한지라 일본 쪽에서는 발음이 비슷한 민폐라는 의미의 ' 메이와쿠몬'이라는 멸칭으로 부를 정도다.

이전까지의 디지몬 미디어믹스에서는 파트너 인간이 까여도 파트너 디지몬이 까인 적은 없었는데, 대개 디지몬 쪽들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이는 개체들이 아닌 이상 단순히 파트너 인간의 말을 듣고 선악의 개념을 같이 따라가는 구성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메이쿠몬은 파트너 인간의 문제를 뛰어넘어 스스로에게도 문제가 있었고, 그것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채 마지막 장면에서 제작진들이 고의적으로 면죄부를 주려는 듯 여러 극적 효과를 몰아주는 바람에 안 그래도 악화일로를 걷던 스토리 라인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디지몬 시리즈 사상 최악의 인성을 가진 악역인 장태수와 이전까지만 했어도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았었던 최종보스인 쿼츠몬조차도 비판 문서가 따로 존재하지는 않았고 문단만이 존재할 뿐이었다. 이런 식으로 캐릭터의 개별 비판 문서가 분리된 경우는 처음인데 그만큼 메이코와 메이쿠몬의 상태가 좋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팬덤의 비판이 끊이지 않는 정도라는 뜻이 된다. 한 마디로 감독 각본가의 잘못된 캐릭터 조형이 시리즈 전체를 죽이고만 셈. 참고로 메이쿠몬은 원래 디지몬 시리즈에서 직접 고안한 캐릭터가 아니라 모토나가 케이타로 감독이 자신의 메인쿤 고양이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다. 한마디로 메리 수 보정을 쉽게 받을 수 있는 건 당연하다.

이 때문에 2020년에 공개되는 신 극장판에 팬들의 관심이 부정적인 이유로 많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이들의 비판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무리한 캐릭터 편애를 이어나간다면 안 그래도 급감하고 있는 매출 문제를 제대로 얻어맞아 더 이상의 시리즈 전개가 불가능한 지경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신 극장판 시사회 평에서는 메이쿠몬이 나오긴하나, 카메오를 넘어 아예 보이지 않는 공기 수준이 되었다고 한다. 디지몬 어드벤처:의 방영으로 리부트가 진행되니 캐릭터는 함께 그렇게 끝나버린 모양새다.

이로 인해 디지몬 어드벤처:에서 등장하는 메이쿠몬의 궁극체 중 하나인 라지엘몬도 등장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퍼붓는 팬들도 있는데 라지엘몬의 설정은 논란이 있을지언정 작품이 리부트작이기에 트라이의 메이쿠몬과는 진화트리라는 것 외에는 아무 상관없는 디지몬이고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과거 디지털 월드에는 데스몬을 비롯한 사악한 디지몬들이 공격해왔고, 이를 저지하는 천사형 궁극체 디지몬들 중 한명이기 때문에 이 라지엘몬은 엄연한 선역이므로 욕을 먹을 이유가 전혀 없다. 그럼에도 메이쿠몬과 연관된 디지몬이라는 이유 하나로 욕을 먹고있는 라지엘몬의 경우는, 기존 디지몬 팬들에게 있어 메이쿠몬과 모치즈키 메이코가 얼마나 치가 떨리는 존재로 자리매김했는지 알 수 있는 단적인 예. 그래도 역시 키즈나와 마찬가지로 카메오를 넘어 아예 보이지 않는 공기수준이라 일부는 개의치 않아 그냥 그러려니 한다는 평도 있다.

장태수와 쿼츠몬의 경우 미화나 옹호도 없이 스토리성도 있었고 스토리를 망치지도 않았던 데다가 결정적으로 권선징악을 잘 보여줬기에 악역으로서는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것이며 이전까지만 해도 테이머즈에서 논란이 있었던 은세나와 레나몬, 정종진, 베르제브몬 역시 선악 구도 논란에서 어느 정도 사고는 쳤지만 그들을 가지고 너무 시간끄는 비판은 없고 그들도 사정이 있었으며 스토리를 디지몬 어드벤처 tri. 수준으로 심하게 망치지도 않았던 데다가 역시 미화나 옹호 없이 반성을 통해 성장했다는 결론까지만 있다.

이후 고스트 게임: 디지몬 32화에서 메이쿠몬이 등장하였는데, 이때 등장해서 자조하는 대사가 묘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대사라서 팬들은 제작진이 메이쿠몬의 이런 취급을 알고 아예 셀프디스로 넣은 대사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고스트 게임의 메이쿠몬은 디지몬 어드벤처 tri.의 메이쿠몬에 비하면 평가가 좋은 캐릭터라는 것이다.

진화형인 메이크랙몬 비셔스 모드도 50화에서 위의 개체와는 다른 푸치몬이 진화한 개체로 등장하는데, 이 개체도 깽판을 부리기는 했지만 나름 설득력있는 이유도 있었고 작화빨을 받아서 일부 팬덤의 눈길을 사로잡은 덕에 이 개체의 평가도 트라이보다 훨씬 좋다.

고스트 게임의 메이쿠몬 진화트리와는 상관없지만 굴루스감마몬도 다른 디지몬들을 살해하고 감염시키는 행위,굴루스감마몬의 죠그레스체인 프록시마몬을 제외한 단독 진화체들이 메이쿠몬과 동급의 위험성을 가졌음에도[9] 캐릭터성 자체는 호평 받고 있다.

현재는 트라이가 팬들의 기억속에서 완전히 희석된데다 고스트 게임에서의 무난한 평가 덕에 안 좋은 이미지가 어느 정도 희석된 셈이다. 그래서 메이쿠몬에 대한 비판은 사실상 트라이 한정이라고 보면 된다.

4. 관련 문서



[1] 놀러 나가서 혼자 놀다가 새 가족이 우는 걸 보고 겁에 질려 이성을 잃고 싸그리 죽여버렸는데, 맹금류가 아니라 그냥 비둘기 수준의 새이고 딱히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침략자이자 학살자는 메이쿠몬이었고, 그 행동원리에는 어떠한 개연성도 없었기에 당연히 팬들의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차라리 현실의 들고양이처럼 재미삼아 사냥을 하려는 의도였다면 재미삼아 핵을 발사했던 디아블로몬처럼 메이쿠몬이 위험한 존재임을 어필은 할 수 있었을 것이다. [2] 특히 디지몬 테이머즈 길몬. 어찌보면 아구몬 이상이기도 하다. [3] 당장 4장에서만 봐도 파닥몬 쉬라몬이 그랬다. 파트너 인간인 리키 정석이 흰수염 도사에게 공격받아 위험에 처하자 바로 필살기를 쓰며 뛰어들었다. 미나가 공격당하지 않았음에도 팔몬도 흰수염 도사에게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또한 플롯트몬 메탈가루몬의 얼음 파편이 나리에게 날아올 때 바로 가트몬으로 진화해서 파편을 가루로 만들었다. 그리고 아구몬 파피몬은 익사에 처한 태일 매튜를 구하기 위해 물 속으로 스스럼없이 뛰어들었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게 있다면, 이 때의 파트너 디지몬들은 메이쿠몬을 제외한 전부 리부트 된 상태였다. [4] 사실 여기엔 이유가 있었는데, 6장에서 밝혀진다. 위그드라실이 메이쿠몬을 일부러 폭주시키기 위해 메이코와의 추억을 따로 분리시켜 봉인해두고 있었던 것. 물론 턱없이 부족한 개연성이라는 점은 변함 없다. [5] 예를 들어 4장에서 전철 안에서 메이코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다가 메이코가 오지 않은 걸 원망하여 또 다시 흑화되는 장면과 자신을 찾아주지 않는 메이코가 미웠는지 우선 공격하는 장면. 4장 예고편만 봐도 메이쿠몬이 훌쩍대는 장면을 보고 자신의 악행을 반성혹은 회개해서 임프몬이나 바그라몬 포지션이 될줄 알았지만 본편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6] 심지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거나 개심하고 자신이 저지른일을 스스로를 만회, 희생하거나 주인공들의 조력자가 된 블랙워그레이몬, 임프몬, 바그라몬, 데블몬( 신드벤처 한정)과도 더더욱 비교된다. 또한 임프몬, 데블몬 둘다 천사 계열인 메이쿠몬과 대치되는 악마계열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아이러니하다. [7] 반대로 굳이 메이쿠몬을 아군으로 묘사할 거면 차라리 메이쿠몬이 아포카리몬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가 아니라 그냥 철저한 선역으로 나오는 게 훨씬 자연스러웠다. [8] 메피스몬의 경우 어드벤처 본편과 무관한 평행세계니 논외. [9] 완전체인 레굴루스몬메기드라몬을 방불케 하는 힘을 가졌으며 궁극체인 아크투루스몬이 출현 시 디지털 해저드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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