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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1:17:28

메이지 비색기담


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인공2.2. 주연2.3. 토우인 가문2.4. 아키야마 가문2.5. 스즈코의 주변 사람들2.6. 츠가루의 주변 사람2.7. 기타

1. 개요

동서양의 만남인 메이지 시대의 유곽에서 만난 소녀 스즈코와 청년 츠가루의 만남 이야기.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후속작으로 메이지 멜랑콜리아가 있으며 11권으로 완결되었다.

2. 등장인물

2.1. 주인공

몰락 귀족 출신으로 친언니 유카와 함께 유곽으로 팔려갔다가, 유카가 유녀의 삶에 절망한 채 유곽에서 자살 후에 츠가루에게 낙적된다.
주로 '스즈' 라고 불린다. 강하고 올곧은 성격의 소유자.
사실 토우인 가문의 친딸은 아니고 양어머니의 친정 여동생의 딸인데 친어머니가 스즈코를 낳고 돌아가시고 토우인 가문의 자식으로 출생신고 되었다[1]
츠가루를 좋아해서 도움이 되고 싶어하며 진지하게 고백하지만, 츠가루의 알 수 없는 태도에도 기죽지않고 여전히 츠가루에게 의지할 수 있는 강한 사람이 되고싶어한다.
츠가루가 감탄할 정도로 기죽지않고 항상 맑고 올곧은 모습은 보이는데, 스즈코는 당시 유곽에서 유일한 가족이었던 언니 유카가 절망해서 죽고 혼자 남겨진 자신의 곁에 츠가루가 있어준 덕분이라고 말하면서, 히나의 일로 죄책감이 있던 츠가루의 마음을 비춰주면서 츠가루에게 "널 좋아해" 라고 고백을 받는다.
츠가루를 기다리지만, 마냥 츠가루만을 바라보며 시간만 보내지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배우고 있다.
친할아버지를 만나지만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선택하고 싶다며 대를 잇는 일이나 유산 상속을 거절하고, 츠가루와 결혼을 약속하지만, 메이지 시대의 여자임에도 스스로 운명을 선택하고 그럴 수 있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만들겠다고 결심하면서 유산을 상속받기로 결정한다. 츠가루에게 "결혼은 좀 더 기다려줘" 라고 말하지만, 결말에 츠가루와 결혼해서 2명의 아이를 낳는다.
스즈코를 낙적한 큰 가게인 후지시마 포목점의 후계자.
이론적이면서 혼자선 뭐든지 다 해내고 자기 자신에게 둔감하다.
유곽에서 만난 어린 스즈코를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본가의 후계자가 되라는 부모님의 조건을 받아들이면서까지 스즈코를 낙적한다.
메이지 시대에서 누구나 그렇듯이 장남으로서 가업을 물려받는다외의 다른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삶을 달관하는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우연히 우물에 빠져서 나오다가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대로 살겠다며 장남이지만 그동안 후계자가 되기를 거부하고 있었는데, 스즈코를 낙적하는 비용을 부모님에게 빌리는 대가로 후계자가 된다.
스즈코를 만나기 2년 전에, 3년 동안 사귄 연인인 엔죠지 히나가 있었으나 히나는 귀족 아가씨라서 다른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게되자 그녀를 붙잡지않고 떠나보낸 과거가 있다.
이후 히나가 외국에서 죽은 줄 알았으나, 죽은 줄 알았던 히나가 "츠가루의 아이를 낙태한 탓에 나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라며 갑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편지를 보낸다. 츠가루는 네덜란드인 그렌 의사를 만나서 히나가 결혼 전에, 자신과 교제 중일 때 괴한들에게 끌려가 폭행 당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한 히나가 츠가루에게 지금 결혼하자고 재촉하지만 당시 아무것도 모르던 츠가루가 아직 학생이니 무리라며 거절하자, 절망한 히나가 스스로 심한 방법으로 남들 몰래 낙태를 하고 죽을 뻔 했으나, 그렌 의사에게 치료받은 덕분에 무사히 살아남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듣는다.
이후 히나는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지만, 과거에 심한 낙태를 한 탓에 히나가 현재 불임과 불치병 시한부 판정을 받고,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세상에 잊혀질까봐 절망해서 세상에 남길 것을 찾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한 히나가 자신이 있는 곳으로 츠가루를 불러들이기위해 일부러 '나는 결혼 전에 츠가루의 아이를 낙태했었다' 라는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쓴 편지를 보낸 사실을 알게된다.
츠가루는 오랜만에 재회한 히나가 결혼 전에 해맑게 웃던 모습에서 현재의 그늘진 모습을 보고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고 히나를 떠나보낸 탓에 히나가 해맑은 웃음을 잃게된 탓이라고 자책하며, 히나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결혼 전에 히나가 자신의 아이를 낙태했다는 히나의 거짓말에 침묵하며 동조한다.
한편 비색기담까지는 스즈코를 단순히 여동생 같은 아이로 여겼으나 멜랑콜리아에서 항상 맑고 올곧은 모습의 스즈코를 보고 자신의 마음을 자각하게 되고, 스즈코에게 고백한 뒤 키스한다. 이후 2년 간 헤어져 지내다 돌아오지만 스즈코는 곧 히나가 일으킨 사고로 기억을 잃고 스즈코와 갈등이 생기고, 스즈코가 아이젠에게 유괴되지만 스즈코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아이젠이 사망한다. 그러나 그렇게 죽은 줄 알았던 아이젠이 다시 스즈코를 죽이려고 쐈던 총에 히나가 대신 맞고 자신의 눈앞에서 사망한다.
츠가루는 안 그래도 자신이 히나를 돕지 못하고 떠나 보낸 탓에 해맑던 히나가 어두워졌다고 생각해서 히나에게 죄책감을 있었고, 때문에 어떻게든 히나가 살아있기를 바라며 히나를 병원에 입원시키는 등 히나를 도우려고 했지만, 오히려 히나는 세상에 잊혀질까봐 두려워하며 아이젠을 도와서 각종 악행을 저지르고 스즈코의 납치해서 츠가루가 자신을 잊지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런 히나에게 분노한 츠가루는 "널 잊어버리겠다" 라고 협박해서 납치된 스즈코의 위치를 알아냈는데 히나는 "너무하다" 라고 그런 츠가루를 원망한다. 그러나 히나는 죽기 전에 츠가루에게 "나를 잊어도 돼" 라고 유언을 남긴다.
츠가루는 그동안 히나를 도와주지 못한 일에 대해 자책하며 히나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으로 한동안 넋을 잃고 지내지만, 스즈코가 머리를 짧게 자르고 충고하자 정신을 차리고 정식으로 스즈코와 연인관계가 된다. 이후 스즈코가 유곽에 유괴되는 일도 있었지만 무사히 구출해낸다. 이후 스즈코와 결혼해서, 결말에는 어린 아들과 딸을 안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나온다.

2.2. 주연

부유한 자작 가문의 장남. 츠가루의 친구.
귀신같은(?) 여동생 때문에 3번의 이혼 끝에 유녀와 결혼을 한다. 귀족 집안이기 때문에 집안 어른들이 반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메이지 시대에 신분 문제가 사소하다고 할 정도로(...) 이미 그동안 3번이나 이혼했던 터라, 반쯤 포기한 어른들에게 바로 허락 받고, 결혼한 지 2달 만에 딸이 태어난다.
여자 경험도 많고 경박해보이고, 놀기 좋아하는 난봉꾼같은 인물이지만 알고보면 그저 수다스럽고 순진한 인물.
스즈코의 친오빠. 다만 스즈코는 양녀이고 하루토키는 아버지 하루히코와 첩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
그래서 스즈코와 하루토키는 호적상으로는 남매지만, 혈연상으로는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다.[2]
하루토키는 서자라도 장남이자 후계자라는 이유로 아버지 하루히코는 그를 무조건 편애했으나 양어머니 타카코와 장녀인 유카는 가정에 무관심하고 방탕하고 무관심한 아버지 하루히코를 싫어하고 그 때문에 애꿎은 하루토키까지 싫어했다.
게다가 하루히코는 집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그럴 때는 타카코가 집안을 통솔해서 하루토키는 늘 투명인간 취급이었다.
그래도 하인 시노지와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는 스즈코만이 유일하게 하루토키의 편이 되어주었다.
하루토키는 집안을 이어받지 않으려 했으나, 10년 만에 만나는 자신의 생모가 자신의 눈앞에서 자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난 뒤부터 종종 친모의 망령을 환각으로 보게 되고 이후 양어머니가 병으로 죽고 아버지를 꼬드겨서 유카와 스즈코를 유곽에 팔아버린다. 이후 아버지는 빚 때문에 집안이 몰락하자 자살한다.
양어머니와 달리 그녀의 여동생이었던 스즈코의 생모는 하루토키에게 호의적이었는데, 당시 스즈코를 임신하고 있던 그녀는 혼자 있는 하루토키에게 동료를 만들어주겠다며 "뱃속의 아이가 남자아이라면 친구가, 여자아이라면 신부가 되어 많은 동료들을 데려와줄 것" 라는 말을 남겼고 유일하게 스스럼없이 자신에게 다가와준 스즈코는 하루토키의 유일한 삶의 이유였다.
3년 후에 낙적된 스즈코를 찾아오는데, 본래는 스즈코가 정식으로 유녀로써 몸을 팔게될 때쯤 하루토키가 첫 손님으로서 사서 데려오려 생각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도 스즈코는 츠가루에게 낙적된다.
아버지가 죽고 난 후, 토오미네에 의탁하며 잔혹한 방식으로 사업을 크게 성공하여 스즈코를 집으로 데려온다. 반항하는 스즈코에게 가족들의 진실을 알려주고 스즈코에게 일부러 미움받을 행동들을 하면서도 스즈코가 위험에 빠지면 필사적으로 구하려하곤 한다.
사실 하루토키는 스즈코 덕분에 살 수 있었지만, 죽고 싶어서 죽을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토오미네 집안 문제가 해결되지만 죽기 얼마 전의 유카와 비슷하게 위태로워 보인다.
비색기담의 완결 당시 스즈코에게 자신은 스즈코를 여동생으로 여긴 적 없으며 신부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고백하지만 스즈코가 16살이 될 때까지는 남매인 채로 계속 있겠다고 말한다.
병역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3년 동안 스즈코와 사노지의 곁을 떠나 다른 일을 해보고, 멜랑콜리아에서 스즈코가 기억상실에 걸리자 잠시 갈등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사실 행복이 사라지는게 두려워서 자살까지 생각하며, 그동안 상대방의 눈앞에서 죽으면 나는 편안히 죽을 수 있고 상대방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방식으로 사망한 히나의 갑작스런 죽음에 크게 슬퍼하는 스즈코를 보고, 상대방의 마음은 생각하지않고 혼자만 구원받고 싶어한다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끝내 스즈코의 행복을 위해서 스즈코와 진짜 가족(남매)으로서 살아가는 길을 선택한다.
카와치의 13살 아래의 쌍둥이 여동생. 순진한 오빠랑 다른 의미로 수다스럽고 활기찬 인물. 둘다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
테마리는 하루토키를 잘 따라서 (연애 의미가 아닌)다들 혼자라면 말년을 같이 보내자고 제안한다.
결말에 소설책을 출판한다.

2.3. 토우인 가문

스즈코의 양아버지이자 유카, 하루토키의 친아버지.
가부장적이고 가정에 무관심하고 사치와 여자관계가 꽤나 복잡했다고 한다.
서자지만 장남이자 후계자인 하루토키를 편애했지만 집에 자주 들어가지않아서 하루토키가 차별 받고있다는 사실을 모른 듯하다. 사실 정확히는 편애했다기보다는 하루토키에게 모든 걸 떠넘겼다고 봐야 한다. 하루토키의 과거 회상을 보면 방탕하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에 아내인 타카코를 자존심만 세고 귀여운 맛이 없다고 귀찮아했으며, 장남이라는 이유로 어린 하루토키에게 집을 떠넘기고 놀러다니기 일쑤에 하루토키가 빚쟁이들이 찾아왔었다고 하자 빚은 하루토키가 집을 이어 갚으면 된다고 떠넘겼다. 겉으로는 하루토키에게 후계자니까 자신이 없을 때는 하루토키에게 집을 부탁한다고 말했는데, 유카 모녀에게는 하루히코만 편애하는 걸로 보였지만 실상은 어리고 힘없는 하루토키에게 무책임하게 떠넘긴 거였고, 거기다 파티장에서 남색가(라기보단 아동성애자)인 귀족에게 하루토키를 팔아넘기까지 했다[3]
아내가 죽은 이후 마약에도 손을 댄 걸로 추정 되며, 두 딸을 유곽에 팔아버리고도 빚을 갚지 못해 하루토키를 남기고 자살한다.
하루토키의 아내이며, 스즈코와 하루토키의 양어머니이자 유카의 친어머니.
자존심이 세서 가정에 무관심하고 방탕한 하루히코와 자주 싸우고, 후계자지만 첩의 자식인 하루토키를 싫어해서 하루토키를 집 안 전체에 투명인간 취급 당하게 만들고, 화풀이로 폭행을 자주 하기도 했다.
병약해서 장녀 유카에게만 의지하고, 친조카이자 양녀인 스즈코에게도 다정한 어머니이기도 했지만 병약해서 자주 돌보진못했다. 결국 병으로 사망했다.
토우인 가문의 맏딸. 하루토키의 이복 누나이자, 스즈코의 친언니[4]
어머니를 닮아 자존심이 세고 미인이었다.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가정에 무관심하고 방탕한 아버지 하루히코와 애꿎은 하루토키까지 싫어했다. 그러나 스즈코에게는 상냥한 언니였다.
아버지 하루히코의 사치 때문에 귀족 아가씨임에도 평민 집안에 시집갈 예정이었으나[5] 하루토키 때문에 스즈코와 함께 유곽으로 팔려간다.
유곽에서 스즈코의 앞에서 하루토키를 저주하고, 귀족 아가씨에서 유녀가 된 자신의 운명에 절망하며, 지옥같은 유녀의 삶에 괴로워하다가, 자신처럼 괴로워하는 다른 유녀들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독살하고, 스즈코 역시 유녀가 되기 전에 독살하고[6] 직후에 그녀 역시 건물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자살한다.
그녀의 시체는 유곽에서 처리해서 토우인 가의 묘지에 묻히지 못했다고 한다.

2.4. 아키야마 가문

스즈코의 친할아버지. 부유한 상인 출신이자 전 의원.
실력은 좋지만 악독하기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아들 타카요시 부부를 습격한것도 그에게 원한을 가진 인물들이자 그의 친척들로 추정된다.
아들이 죽던 날, 심한 말다툼을 한 후 화해하지 못한 채로 아들이 죽자 후회하던 중, 아들이 죽고 5년 후에 친손녀인 스즈코의 존재를 알고 스즈코를 데려와서 대를 이을 후계자, 동시에 아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증손자를 낳게하려하지만, 스즈코가 "이제 제가 있어요" 라고 말하자 스즈코의 존재를 위안 삼고 가문에 대한 욕심을 버린다.
스즈코의 친아버지. 아키야마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였지만 자식 없이 사망해서 그의 죽음은 친척들끼리 유산상속 싸움의 원인이 된다.
결혼 전 이미 약혼자가 있었으나, 남몰래 스즈코의 친어머니인 타치바나 쿄카와 교제를 했었다. 아마도 스즈코의 존재는 모른 채 파혼 후 유학을 간다.
그 후 다른 여자와 결혼을 했으나 2번의 유산을 거치면서 끝내 자식을 두지 못했다.
아버지 토쿠지로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에게 습격을 받고 사망했다.

2.5. 스즈코의 주변 사람들

2.6. 츠가루의 주변 사람

후지시마 포목점의 주인 부부이자 츠가루의 부모님.
츠가루의 아버지는 그 시대 남자들과 달리 술, 담배도 안 하는 성실한 사람이며, 그만큼 장남인 츠가루에게 가업과 결혼을 강요하지만 정작 츠가루는 듣지 않는다(...).
처음에는 유곽에서 낙적된 스즈코를 못마땅해하지만, 나중에는 결혼 생각이 없는 츠가루에게 몰래 스즈코의 맞선 사진을 보낼 정도로 스즈코를 귀여워하지만 쑥쓰러워하면서 대놓고 말을 못한다.
츠가루의 어머니는 친아들인 츠가루보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을 떨쳐내지 못하는 하루토키를 더 안쓰러워하고, 스즈코와 츠가루의 사이에 대해서는 늘 스즈코의 편을 든다.

카와치 신이치로의 외가쪽 먼 친척이자 츠가루의 전 연인.
혼기 찬 귀족 아가씨지만 머리를 묶지 않고 야산에 놀러다니는 괴짜. 그래서 귀신 들렸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런 그녀의 괴짜같은 성격 때문에 그녀의 가족들은 그녀를 멀리하며 여학교에 억지로 입학시킨 후에, 츠가루와 우연히 만나고, 같은 괴짜(?)끼리인 츠가루와 교제를 3년 동안 했지만 귀족 아가씨였던 히나는 아이젠과 정략결혼 후, 츠가루의 곁을 떠나서 외국으로 갔지만 외국에서 죽었다고 알려졌는데...
사실은 외국에서 살아있긴 했지만 본인 스스로는 죽어있다고 생각한 채로 살아있었다.
사실 그녀는 결혼 전에, 츠가루와 교제 중일때 괴한에게 끌려가 폭행 후 원치 않은 임신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가족들에게조차 폭행 당한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한동안 집에서만 지냈지만[7]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에 히나는 츠가루의 아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며 츠가루에게 결혼하자고 재촉하지만, 당시 학생이었고 아무것도 모르던 츠가루는 무리라며 거절했다.
절망한 그녀는 스스로 물 속에 들어가 자신의 임신한 배를 때려 남들 몰래 낙태했고, 죽을 뻔했으나 네덜란드인 그렌 의사의 치료 덕에 살아남았지만, 그녀는 원치않은 임신이었음에도 생명을 빼앗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얼마 뒤, 아이젠과의 혼담이 들어오자 그녀는 아이젠과의 정략결혼으로 츠가루의 곁을 떠난다[8]
히나는 아이젠과 같이 외국에서 살면서 아이젠을 사랑하게 되지만, 과거에 심한 낙태를 한 탓에 불임과 불치병 시한부 판정을 받는다.
안 그래도 히나는 결혼 전부터 '핏줄을 남기면 세상에 남는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세상에 잊혀질까봐 큰 절망에 빠진다.
앞으로 핏줄을 이어갈 수도, 아내로서 아이를 낳아줄 수도 없게 된 히나는 아이 대신에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것을 대체할 만한 것을 찾다가, 아이젠의 야망을 자신이 대신 이뤄주는 것을 자신의 삶의 목표로 삼기로 하고, 자신이 직접 아이젠의 야망을 이뤄주기로 하지만, 앞으로 남은 수명이 얼마 안 되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있던 츠가루에게 편지를 써서 "츠가루의 아이를 낙태한 탓에 나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라고 거짓말해서 츠가루를 불러들이고[9] 스즈코를 위험에 빠뜨려서 츠가루가 자신을 잊지 못하게 하려 하거나[10] 스즈코에게도 "나는 옛날에 츠가루의 아이를 낙태했다" 라고 거짓말해서 일부러 상처주고 자신을 잊지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스즈코는 "나는 당신을 잊지 않을 거다, 그 정도로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라고 말한 직후, 절벽에 떨어져 죽은 줄 알았던 아이젠이 스즈코를 죽이려 총을 쏘지만 그걸 막아서 아이젠의 총에 맞는다.
히나는 피를 토하며 쓰러지고, 스즈코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자, 히나는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일이야, 무신경하면서 천진난만하고, 강하니까 나도 미래에 데려다줄 거 같아, 그래서 내가 널 선택한거야" 라고 말하자, 스즈코는 그런 히나에게 "히나 씨는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고 했지만 제 생명을 남겨줬다" 라는 말하는데, 히나는 스즈코의 말에 자신이 누군가의 생명을 이어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하며, 히나는 자신에게 뭐라고 말해야할지 고민하는 스즈코에게 자기 유모와 그렌 의사를 찾아가서 진실을 들으라고 말한다.
한편 의도치 않게 히나를 쏘아버리고 쓰러진 히나를 옆에서 멍하니 지켜보다가, 자신을 힘없이 부르는 아이젠에게 "꿈을 이루는 걸 도와주지 못해서, 바라던 걸 이루는 모습을 지켜보지 못해서 미안해, 부인으로 있어주지 못했지만 제일 사랑했어" 라고 말한 뒤에[11] 히나는 아이젠의 품에 안겨 츠가루에게 "나를 잊어도 돼" 라고 말하고 사망했다.

2.7. 기타


히나의 전 남편이자 귀족 출신 외교관.
집안이 명문가가 아니라서 세상에 대한 불만이 많은 듯하다.
히나와는 정략결혼 후 같이 유학을 하러 해외로 떠났다.
정략결혼한 사이에 병약하고 불임인데도 히나와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12]
그런 히나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의 야망을 이루는 동시에 세상에 잊히지 않으려는 히나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했으나, 스즈코를 죽이려다가 그걸 막아선 히나를 의도치 않게 살해해버린다.
자신의 품에서 죽은 히나의 시신을 매장한 뒤, "히나는 나의 가장 가까운 지지자였어, 히나가 없으면 내 야망도 이룰 수 없어" 라며 모든 걸 포기하고 츠가루와 경찰에 붙잡힌다.
[1] 스즈코가 태어났을 때 토우인 가문의 자식으로 신고해서 호적상으로는 입양이 아니라 친자식으로 되어있다 [2] 유카와 하루토키는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가 다른 이복남매이고 유카와 스즈코는 어머니들끼리 친자매 관계이기 때문에 혈연상 사촌관계이다. [3] 심지어 스즈코도 2~3년 후에 넘기려고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4] 호적상으로는 친언니지만 혈연상으로는 사촌이다. 그래서인지 두 자매는 별로 안 닮았다는 언급이 있다 [5] 부유한 집안이었지만 본인은 싫어했다. [6] 다만 스즈코는 알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 차례에는 몰래 약을 바꿔치기 했었지만 몇 번은 놓친 적도 있었고, 본인의 차례에는 일부러 죽은 척 연기했다. [7] 안 그래도 히나의 가족들은 히나의 괴짜같은 성격 때문에 히나를 멀리 했다 [8] 히나가 죽은 후에야 진실을 알게 된 스즈코는 이때 히나는 스스로 츠가루에게서 도망치고 싶어서 아이젠과 결혼한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9] 츠가루는 히나를 치료했던 네덜란드인 그렌 의사를 만나서 이미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히나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히나를 위해 침묵하며 거짓말에 동조했다 [10] 그런 히나에게 츠가루는 반대로 히나의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리겠다고 협박해서 유괴된 스즈코의 위치를 알아내기도 했다. [11] 히나는 츠가루도 사랑했지만 가장 사랑한 건 아이젠이라고 한다 [12] 다만 히나의 과거회상을 보면 결혼 초반에 히나가 불임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직후에, "왜 말하지 않았냐" 라며 히나에게 화를 냈다고 하며, 히나와 갈등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