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판 | TVA |
극장판 |
1. 개요
유녀전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토마츠 하루카. 모티브는 이름 그대로 메리 수.웹소설판에서는 아칸소주, 서적판에서는 레가도니아 협상연합 출신. 합중국 소속의 마도사로 계급은 준위. 주인공 타냐의 라이벌 포지션인 인물. 웹연재판과 서적판의 모습이 다른 인물로, 웹연재 버전에서는 메리 수를 연상시키는 이름에 걸맞게 재능만 놓고 보면 타냐와 정면 승부에서도 대등한 괴물이었지만[1] 합중국의 참전 시점이 되어서야 뜬금없이 등장하는 느낌이 강한지라 어떻게든 타냐와 그 부하들이 날뛰는 걸 억제시키고 합중국을 이기게 하려고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느낌이 든다. 작중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 해당하는 전투에서 오마하 해변에 해당하는 지역을 방어하고 있던 게 하필 샐러맨더 전투단이었던지라 이 아가씨가 타냐와 대등하게 맞서서 억제해 주지 않았다면 오히려 합중국이 역으로 몰살당했을 공산이 크다. 천사들을 통해 받은 계시로 인해 광신적인데다 전략안이 없고, 세뇌에 가까운 '포교' 능력에다 정상적인 군인들을 '신의 십자군'으로 세뇌하는 패시브 이펙트까지 있어 이리저리 문제를 일으키다 결국 적군도 아닌 아군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2. 작중 행적
2.1. 웹 연재
2.2. 서적판
2.3. 코믹스
23화에 등장하며 원작처럼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피난선에 타고 떠난다. 이때 망명절차를 끝내로 온 연합왕국의 정보부 사람이 그녀가 우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파 최신형 마도사 군장 양산형 라이플을 아버지 이니셜까지 박아서 싸게 팔아줬다고 한다.[2]그리고 25.5화에서 그녀의 재능에 대한 부가 설명이 나왔는데… 쉽게 말해, 지금까지 기적을 내려주면 모두 불행한 결말을 맞이해서 안 내려줬는데[3], 타냐가 어마어마한 결과를 내놓으며 칭송받자 다른 사람들한테도 기적을 내려주자는 결론이 나온 것.[4] 다만 본인들도 사람들이 죽을 가능성이 있다는 건 알기 때문에 죽어도 문제가 없도록 각기 다른 조건으로 3명에게 나눠서 기적을 주기로 했고, 기적을 내려줄 후보를 찾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앤슨 수가 '순수한 부성애'를 조건으로 그의 딸은 '어떤 길을 선택해도 대성하는 빛나는 운명과 결코 꺾이지 않는 강한 마음'[5]의 축복을 받았고, 앤슨 수의 아내가 '자신조차 버리고 헌신하는 모성애'로 그녀의 딸은 '이 세상 모든 피해로부터 보호받는[6] 기적으로부터의 보호'를 받고, 메어리 수 자신 또한 '스스로를 헌신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항공마도사가 될 수 있도록 마력량을 높여주는 축복'을 받았다.
그러니까 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3명이 각각 기적을 내려주는 조건을 만족시키고 심지어 그 기적을 받는 대상조차 하나로 압축시켜 신으로부터 세 명이 나눠받았을 분량의 기적을 한 사람이 몰아서 받게 된 것.[7] 2019년 유녀전기 극장판 포스터에선 대놓고 신의 가호를 받은 천사로 묘사된다.
82화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코믹스 오리지널 캐릭터인 제국군 최고의 에이스 게오르그 폰 작센[8] 에게 공격을 당해 정신을 잃지만 술식을 전부 파훼하고는 역으로 작센의 팔을 날려버리고 근접전으로 전환해서 작센을 반갈죽내버린다. 이후에도 더 죽이고 싶어서 날뛰지만 드레이크가 잠재우며 출연은 끝.
다만 이후에 간접적으로 존재x가 뭔가 좀 오버밸런스스러운게 의도치 않게 튀어나왔다며 타냐에게 딜을 거는 등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2.4. 애니메이션
2.4.1. TVA 1기
7화의 아방 파트에서 어머니와 함께 피난을 떠나는 것으로 등장.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버지의 풀네임 이니셜이 새겨진 총을 주었다.2.4.2. 극장판
원작에서는 루소 연방~튀겐호프 전까지 나오지 않는 포지션이지만 극장 애니 제작사측에서 영화 요소 중 라이벌이 필요한 관계로 추가되었으며 그렇게 2019년 극장판 유녀전기에서 타냐 데그레챠프와 함께 메인 표지를 장식함으로써 극장판 유녀전기의 최종보스 포지션이 확정되었다.루시 연방에 합중국 소속 의용군으로서 파병오며 열차 안에서 어머니한테 보낼 편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비춘다. 이때 회상에서 총기 분해와 조립에 애를 먹는 모습과 맛없는 군대 식사에 할머니와 같이 굽던 파이가 그립다는 소소한 이야기를 끄적였다. 그리고 추신으로 병사로서 각오를 결심했다며 입영 때 머리를 잘랐다고 덧붙인다.[10]
연방이 제공한 병영에 머물면서 사격 훈련을 하는데… 사격 실력이 영 좋지 않음이 드러난다. 훈련을 봐주는 상사한테 실제 표적이였다면 동료를 쏴 맞췄을 거라고 지적받고. 동료한테는 마도 적성만 높다고 디스당한다. 그러던 중 203 마도대대의 습격으로 공습 경보를 듣게 되자 서둘러 건물을 나오게 되는데 거기서 불타는 모스코를 목도하게 되고 직후에 203 마도대대의 공습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동료 중 한 명이 폭발에 휩슬려서 다치고 모스코를 습격한 세력이 제국군이라는 소리를 듣자, 근처에 있는 마구에 올라타 이륙하려다 자신의 상관인 드레이크 중령[11]한테 제지를 받는다. 감정이 앞선 메어리는 항변하나 드레이크는 "군인을 논하려거든 우선 명령에 따라라"라고 질책하자 주춤한다. 그때 제국군이 광역통신으로 연방에 경고 방송을 흘리고, 군가를 부르고, 제국기를 꽂고, 시설물이나 상징물을 부숴대면서 기록 영화를 찍는 만행을 벌이자, 격앙되어서 결국 명령을 씹고 독단적으로 단독 출격하는 트롤링을 벌이게 된다.
결국 합중국 의용군이 203 마도대대와 교전이 벌어지게 되고, 메어리는 넘쳐나는 마력으로 타냐랑 교전하나 그 와중에 자신을 원호하던 동료 두 명[12]이 격추되자, 잠시 슬퍼하다 타냐가 장전하는 순간을 포착해 이때를 기회로 신의 이름을 부르짓으면서 총검 돌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타냐는 오히려 빈 탄창을 던져서 시야를 방해하고 그 틈에 복부에다 개머리판을 때려박아버린다. 이때 메어리는 타냐의 손에 들린 총이 낯익다는 것[13]과 그 총에 자신의 아버지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그것으로 아버지가 타냐의 손에 죽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떨어지면서 신의 이름을 부르짓자, 각성해 마력이 대방출되고 이에 위압감을 느낀 타냐는 곧바로 삽탄해서 메어리를 향해 전탄을 모두 갈기지만, 해방된 마력과 기적 덕분에 오히려 방각이 매우 강화되어서 살아남게 되고, 이후 동료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목숨을 건진다. 메어리는 멍한 시선으로 하늘을 바라보다가 아버지의 원수를 찾았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복수심을 불태운다.
모스코 상공에서 교전이 있은 후, 타냐가 메어리와의 전투를 회상하면서 그 비정상적인 마력과 견고함을 떠올리며 존재 X를 씹고 있을 때, 장면이 메어리가 한쪽 팔을 부목한 상태로 짐 정리를 하는 모습을 비추는 걸로 전환한다. 그 모습을 본 드레이크 중령은 회복력이 빠르다고 말하며 좀 더 느긋하게 쉬게 할 생각이였다고 덫붙인다. 이에 메어리는 쉬고 있을 수 만은 없으며 연방 사람들한테 자신들이 여기에 온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고 하나 이에 드레이크 중령은 귀관한테 그것을 논할 권한은 없으며 의용군은 고도의 정치 안건이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메어리는 아군의 수도가 습격당했는데 도와주지 않느냐고 하자, 드레이크 중령은 수도도 똑바로 지키지 못한 놈들의 과실이니 우리 책임이 아니라고 냉정히 말한다. 이에 발끈한 메어리는 그저 방관자가 되라는 거냐고 항의하다 아직 회복이 덜된 터라 통증이 도지다 이어서 우린 제국이라는 공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해 모인 것이며 인류를 위해, 세계를 위해, 모두가 싸워야 할 때라고 강변한다. 이런 감정적인 모습에 드레이크 중령은 한숨을 내쉬면서 그렇게까지 해서 원수를 갚고 싶은 거냐고 정곡을 찌르자 당황한다. 이어서 드레이크 중령은 메어리의 경력을 알고 있으며 아버지가 제국과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로 인해 적을 미워하는 기분을 이해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들은 살인자나 복수자가 아니라 군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전쟁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고 충고하면서 방을 나선다. 그리고 가기 전에 메어리한테 내일 모스코를 뜬다고 전하고, 병사라면 적과 원수를 혼동하지 말라고 덫붙인다. 이윽고 혼자 남은 메어리는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들어보이면서 눈물을 그렁거리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제국에는 쓰러뜨릴 악마가 있다고 속으로 독백을 흘리며 분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존재 X의 농간인지 타냐에게 필이 꽂힌 로리야 때문에 결국 의용군이 연방을 지원키로 위에서 협의가 이루어지자, 합중국으로부터 온 지령서를 구겨버리고 벌레 씹은 표정이 된 드레이크 중령 옆에 나타나 "우리도 같이 싸우는 거죠?"라고 마치 드디어 자신이 원했던 대로 앙갚음을 할 수 있게 됐다는 투로 말해 드레이크 중령의 속을 긁는다(…). 이에 드레이크 중령은 본국에서부터 온 명령과 허가 범주 안에서라고 말하자 이것도 신의 의지라고 답한다. 그 말에 드레이크 중령은 욕지거리부터 내뱉은 다음 " 그 신의 곁에나 가지 앉으면 다행이지."라고 비꼬자, "주를 시험하지 말지어다."[14]라는 성경구절을 읊으면서 자신은 자기 의무를 다할 뿐이라 답하고 경례를 올려붙이고 물러난다. 메어리가 가고 나서 저 말괄량이를 어떻게하냐는 듯 한숨을 내쉬는 윌리엄에게 아이작[15]이 다가와 이번 사태에 대해 이런저런 설전을 주고 받으며 이런 결정을 내린 윗선을 까댄 다음, 메어리 수를 지목하면서 그녀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시작한다. 아이작은 "아버지가 용감한 군인이었지."라고 하며 의리를 세울 생각은 없지만, 가능한 한 뒤를 봐주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진다.
이윽고 티겐호프 시 공방전, 203마도대대가 거의 이틀(정확히는 27시간 경과)째 쉬지 않고 분전한 시점에서 투입돼 대대원들과 함께 케니히가 맡고 있는 제3중대의 요격망을 돌파한다.[16] 이때 장비는 연합왕국제가 아닌 고국의 스키 형태의 장비를 하고 있다. 본래는 적 사령부를 타격하고 곧바로 이탈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오로지 '제국군을 처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던 메어리는 오히려 출력을 올려서 대열을 이탈하고 혼자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고 만다. 이에 드레이크 중령은 대열을 이탈하지 말라고 호통치지만 메어리는 괜찮으니 먼저 가겠다고 답신하면서 호펜 소령[17]이 이끄는 마도부대를 향해 돌진하고 집중 포화를 받는다. 하지만, 무지막지하게 견고한 방각 덕분에 피해하나 입지 않았고 우위를 잡은 메어리는 역으로 호펜 소령을 비롯한 제국의 마도부대를 모조리 쓸어버린다. 그 모습을 본 의용대 부관은 멧돼지 같다고 평을 날리는데 그 순간, 곧바로 타냐가 이끄는 제1중대의 요격을 받아 본대의 대대원들 중 3기가 격추된다. 본대에서 후방에 제국군의 증원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은 메어리는 뒤를 돌아보더니 타냐를 발견한 듯 잠깐 광기와 희열찬 표정을 지으면서 적 사령부를 타격하라는 드레이크 중령의 명령을 또 무시하고 곧바로 타냐를 향해 돌진한다. 1기가 접근중이라는 비샤의 말에 타냐는 중대원들의 반을 이끌고 침착하게 마력을 끌어올려서 메어리를 향해 저격하지만, 메어리는 오히려 포격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깨진 반동을 이용해 고도 우위를 점하더니 타냐를 비롯한 제1중대원들을 향해 포격술식을 날린다. 그런데 일전의 전투로 잠재되었던 마력이 완전히 해방된 탓에 단순한 포격이 고출력 레이저포 수준이라 거리를 통째로 뒤집어버린다.
하지만, 그 전에 메어리의 무지막지한 마력을 감지한 타냐와 제1중대원들은 간발의 차로 피해버렸고, 직후 엄청난 후폭풍을 뒤집어 쓴 뒤, 적의 압도적인 공격에 적군, 아군 모두가 경악한다. 증오로 가득 찬 얼굴로 내려다보는 메어리의 모습에 타냐는 노리는 건 오직 자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의용마도부대는 세례브랴코프 중위를 포함한 1중대한테 맡기고 자신은 메어리를 상대하기로 한다. 이윽고, 타냐랑 시가전을 벌이게 되는 메어리. 메어리는 넘쳐나는 마력으로 총탄을 광학병기 마냥 마구 쏘아대며 타냐를 몰아 붙이고 타냐는 그런 메어리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해 다닌다. 이에 약이 바짝 오른 메어리는 도망만 다니는 타냐한테 비난과 함께 총탄을 퍼붓고 타냐도 똑같이 응사하며 서로 총탄을 주고 받는다. 타냐는 고위력 술식을 마구 퍼붓는 메어리를 보면서 경악한다. 그 사이 총탄을 장전한 메어리는 또 다시 포격을 날린다. 그렇게 서로 얼마 간 총탄을 주고 받은 뒤, 서로 총을 맞붙게 되는데 이렇게 두번째로 가까이에서 맞붙게 된 둘은 서로 설전을 주고 받다가 건물에 처박는다.
- 타냐 vs 메어리 (전투 중 대사)
- >메어리 : 죽어!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주마!타냐 : 내가 뭘 어쨌다고 이러는 거냐!?
메어리 : 지금 장난하자는 거냐!
타냐 : 일하는 중에 장난을 치는 건 내 방침에 반하는…!
메어리 : 닥쳐, 닥쳐, 닥쳐!! 네녀석 만큼은 용서 못 해! 절대로!!
(직후, 건물에 충돌)[18]
건물에 부딪친 덕분에 메어리와 떨어지게 된 타냐는 잠시 엄폐하면서 한숨을 돌리는데 아까 상황을 떠올리며 적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성토를 하다가 웅덩이에 비친 감정에 사로잡힌 자신의 얼굴을 보면서 진정한 다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냉정을 되찾는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서 메어리한테 한 차례 총탄을 갈겨서 도발하고 이에 메어리는 또 다시 타냐를 추격하면서 접전을 벌인다. 서로 또 총탄을 주고 받으면서 호각 이상으로 맞붙는데 냉정을 완전히 되찾은 타냐는 감정적으로 공격해대는 메어리의 전투 방식을 역이용해서 일부러 탑을 공격하게 유도하고 자신은 총알을 흩뿌리면서 메어리를 탑을 떨굴 핀포인트로 유인, 그리고 곧바로 탑을 밀어서 메어리를 깔아뭉개려 한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메어리는 어찌저찌 잘 피했으나, 그로 인해 발생한 자욱한 먼지 때문에 타냐를 놓쳐버리고 만다. 그 사이 타냐는 메어리의 배후, 바로 우위를 점해서 엘레니움 95식을 기동. 근거리에서 메어리한테 폭렬술식을 시전하고 이에 낭패를 느낀 메어리는 끝말을 채 마치지 못하고 그대로 타냐의 폭렬술식에 직격하고 만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방각을 전개한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지만, 장비는 다 부서지고 총검도 부러지고 옷도 망신창이가 되어버린 등 처참한 몰골로 불 속을 걸어나온다.[19] 시체를 확인하려고 내려왔던 타냐는 그런 광기 어린 모습을 목도하고 욕지거릴 내뱉으려다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든 메어리의 개머리판 공격에 방각이 뚫리고 그걸 맞고 피를 토하면서 총과 장비가 모조리 떨어져 나가버린 채로 날아가버린다. 메어리는 쓰러진 타냐한테 다가가 여전히 증오스러운 눈으로 타냐를 내려다보면서 숨을 고르더니 타냐 위에 올라타 타냐를 피떡이 되도록 구타하기 시작한다. 어느 정도 타냐를 구타하고 나서 아직 분이 덜 풀린 듯 이번엔 타냐의 머리채를 붙잡고 질질 끌고 가더니 자신이 있는 장소가 교회 안이라는 걸 깨닫고, 눈 앞에 천사상을 발견한 메어리는 잠시 타냐를 놓고 천사상을 올려다보면서 희열을 느끼고 비로소 힘을 푼다. 그 순간 등에 단검이 꽂히는데 그것은 쓰러져 있던 타냐가 던진 것. 일어나서 잠시 피를 닦는 타냐를 돌아보고 자신한테 칼을 던진 타냐한테 격앙된 메어리는 다시금 타냐에게 달려드나 타냐는 오히려 권총을 꺼내서 쏴버린다. 보주가 박살나버림과 함께 가슴팍이 뚫리고 타냐는 그 모습에 독설어린 조소를 날리면서 총을 마구 쏴갈긴다. 오른쪽 어깨가 관통되었을 때 천사상의 머리에 총탄이 박히고, 왼쪽 어깨가 관통되었을 때 장비가 벗겨지면서 천사상의 왼 뺨에 피가 묻는다. 그렇게 서너 발을 더 맞은 메어리는 동공이 풀리고 하이라이트까지 사라지면서 쓰러진다. 타냐는 쓰러진 메어리한테 다가가 마지막으로 머리에 총탄을 하나 더 박으려고 하나, 그 순간 드레이크 중령이 난입해 타냐한테 총탄을 날린 다음 그 틈에 메어리를 안고 데려간다.
그렇게 총을 맞고도 숨이 붙어있는 메어리는 드레이크 중령한테 아직 싸울 수 있으니 돌려보내달라고 애원하나 중령은 입 다물라는 말로 일축해버린다. 그때 생존한 의용마도대대 대대원에게로부터 무전이 들어오는데 연방군이 퇴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결국 모든 작전이 실패했음을 안 중령은 퇴각한다고 하자, 그 소릴 들은 메어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분통을 터뜨린다.
3. 특징
3.1. 무능과 독선
유녀전기 대표 트롤러로 장교의 4가지 유형 중 전형적인 멍청하고 부지런한 유형.독자들은 물론이고, 작중에서도 주변 인물들이 트롤 취급한다. 군인으로서의 교육을 못 받았다기 보다 나이가 어려서인지 암 걸릴 것 같은 트롤링을 여러 차례 보이고 있다.[20] 제국이 점령한 연방의 민족 분리 자치 정책에 협력하던 마을의 반공주의자들과 전투 중이던 연방과 연합의 혼성부대가 타냐의 부대가 오는 것을 알고 시간 끌면 안되겠다 해서 항복을 권고하지만, 연방의 반공주의자에 대한 끔찍한 대우를 뻔히 알던 마을의 전투원들은 결사 항전의 의지를 보이고, 할 수 없이 드레이크가 연합왕국의 이름과 명예를 걸고 포로 대우를 보장한다고 하며 사로잡은 포로를 멋대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면서 드레이크의 허가도 없이 연방으로 넘기질 않나… 자기 딴에는 '사형제도가 있고 고향과 먼' 연합왕국 쪽 수용소보다 '사형제도만 없고 고향과 가까운' 연방 쪽 수용소가 훨씬 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보냈다고 주장하는데 연방 쪽 수용소가 어떤 곳인지를 생각해보면 크리스마스 선물은커녕 사실상의 간접살인 행위라고 볼 수 있다.[21][22][23] 극장판 내에서도 군인이면 민간인을 보호해야 되지 않냐며 주장을 펼치지만 정작 상관의 명령을 거부하는 내로남불 행동과 상관인 윌리엄의 말대로 전쟁 중 사람을 죽을수 있고 자기 아버지를 죽인 이와 그 국가가 밉겠지만 적과 원수를 구별하라 해도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모습만 보이니 극장판을 본 사람들도 원작에서 메어리 수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과 메어리 수 언제 죽느냐는 질문이 꽤 있는편이다.
그 외에도 연방에서 죽은 전우들을 굳이 협상연합까지 가서 묻자고 주장하거나[24][25] 시가지 한가운데서 게릴라전을 하자고 하는 등[26][27] 거의 고문관 급의 행동을 여러차례 보여주어 상관인 드레이크 중령은 이 놈과 대화를 나눌려면 일단 두통약부터 먹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속을 뒤집어놓고 있다. 드레이크 중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메어리 수라는 소녀는 소녀로서가 아니라 중위로서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28][29]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무능보다는 독선이다.[33] 군인이라면 당연히 상관의 판단을 따르거나 최소한 물어보기라도 해야 되는데 그걸 자기 멋대로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 가장 현실적이어야 할 군인이면서 머릿속은 소녀감성인 데다가 그걸 진정한 정의라고 믿고 있는 데다가 자신을 부정하는 상관을 불신하는, 한마디로 그냥 어린애다.[34]
3.2. 복수귀
타냐 데그레챠프의 안티테제로 타냐를 굴리기 위해 작가가 만든 존재이자 작품 내적으로도 존재 X가 타냐를 잡기 위해 선택한 첨병으로 사실상 타냐라는 존재 탓에 만들어진 캐릭터지만 능력이나 성격면에서 판이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둘 다 공통적으로 존재 X에게 힘을 받았지만 타냐는 전생의 기억도 있어 자체적으로 유능하여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가급적이면 존재 X가 준 힘을 쓰지 않으려 하지만 너무나 이성적이고 냉정한 나머지 합법적으로 수많은 학살과 범죄를 저지른 전범이고, 메어리 수는 그저 소녀였기에 군인정신에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인간으로서의 온정을 떠들며 아군의 발목을 잡지만 본인은 몰랐겠지만 존재 X로부터 받은 마력으로 날뛰며 여차한 순간에는 앞서 떠든 군인정신은 물론, 임무 따위는 던져버리고 자신의 복수를 우선으로 삼는 만행을 저지른 폐급병사다. 타냐와는 다르게 무능이라는 가면을 쓰고 포로들을 사형제도가 없는 연방에 넘김으로서 간접살인을 한다. 공식적으로 기록이 안 남아 범죄가 아닌 매우 깔끔한 살인.
4. 능력
4.1. 마력
그대의 소원을 들어주마
존재 X[35]
존재 X[35]
얼마나 쏠 생각이야?!
마력 소비는 장난이 아닐텐데!
타냐 데그레챠프
마력 소비는 장난이 아닐텐데!
타냐 데그레챠프
보유 마력량이 많다 못해 인간의 범주를 넘어버렸다. 일반 연산보주로 엘레니움 95식 연산보주를 사용하는 타냐를 넘어서는 터무니없는 기본출력. 타냐를 포함해 작중 그녀를 본 모든 이들이 마력이 얼마나 많은 거냐며 기겁한다.
보통 병사라면 공격 술식 몇 방에 깨질만한 방호 술식이 타냐가 작정하고 공격해도 부서지지 않는 방공호급 경도가 되고, 일반적인 공격술식도 다른 마도병과 달리 지표를 용해하는 레이저로 변모하는 등 압도적인 마력으로 일반 마도병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종종 지친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마저도 마력의 순간적인 소비로 인해 혹은 출력을 받쳐주는 몸이 지치는 것일 뿐, 마력이 부족해 보이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사실상 존재 X로부터 무한에 가까운 마력을 공급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2. 기술
말 그대로 멧돼지네요
상관
상관
마력은 초월적인 수치지만 그게 끝. 사격은 물론이고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기술이나 지식, 상명하복의 자세 모두 바닥을 긴다(…).[36][37]
극장판 행적에서 바로 드러나는데 정식 교육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지위나 위치를 잊고 적군을 향해 혼자 막무가내로 달려들려 하지 않나, 상사가 한번 제지했음에도 끝내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혼자 달려들었다. 이후 전투에서도 상관 명령을 씹고 혼자서 대열을 이탈하고 돌진, 타 적병이나 거점은 노리지 않고 멋대로 타냐만을 노리며 행동하는 등 일반적인 병사라면 진작에 벌집돼서 전사했을 만한 막장 행보를 보인다.
하지만 초월적인 마력으로 인해 방호술식은 어지간한 방공호는 저리가라 할 수준이고, 이동속도도 마력으로 인해 말그대로 날아다니는데다 압도적인 마력에서 나오는 공격이 타냐 정도가 아니면 회피도 제대로 하기 힘들만큼 위협적이기 때문에 전투면에서는 사실상 기술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본인도 사격에 소질이 없는 것을 인지하고 넘쳐나는 마력에 자신감이 있는지 작중 전투 묘사를 보면 아군의 말처럼 멧돼지마냥 적들을 향해 말그대로 무식하게 돌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38][39]
그나마 전투를 계속 참여할수록 경험과 노하우를 나름 습득하여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그 전에 얼마나 아군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죽어나갈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문제. 당장 극장판만 보면 당연하다는 듯 상관명령 씹는 거부터 어떻게 고쳐야 하는 상황이다.
4.3. 종합
상관: 동료를 쐈을지도 모르겠군 수 준위.
동기: 정말 사격은 형편없네, 마도사 재능은 발군인데.
쉽게 말해 구족제철.동기: 정말 사격은 형편없네, 마도사 재능은 발군인데.
초월적인 마력도 후천적으로 우연히 받은 것임을 감안하면 애초에 군인이 될 재목이 아니었다.
그래도 전쟁이라는 상황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군인답게 행동했으면 전장에서 이름을 날리며 적군에게는 공포를 아군에게는 찬사를 받는 전쟁영웅이 되어 아버지의 명예도 지켰겠지만, 거의 매 순간마다 자신의 감정과 얄팍한 생각을 기반으로 무턱대고 움직이면서 트롤짓을 하는 바람에 적군은 둘째치고 아군에게도 적군 이상으로 까이는 폐급병사가 됐다.[40][41]차라리 정식으로 군대에 입대하지 말고 용병으로 활약했던게 더 나은 선택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 정도다.
다만 상관인 드레이크 중령은 슬슬 적응해서, 워낙 튼튼한 놈이니 일단 닥돌시켜버리면 어그로는 잘끌리겠다며 일종의 탱커로써의 역할을 고민한다. 다만 그러자마자 타냐와 비샤의 압도적인 숙련도 앞에 탈탈 털리고 닥돌도 제대로 안먹히며 리타이어
[1]
심지어 당시 시점에서 타냐는 그야말로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지만 메어리 수는 그에 비하면 거의 신병이었다.
[2]
참고로 이 총은 가공의 총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는 총이다. 총기 모델은 SIG MKMS. 1228정 밖에 생산 안된 엄청나게 희귀한 총이다.
[3]
기적을 믿고 전장에서 구르다 죽거나 그 힘 때문에
토사구팽 당하고 마녀로 몰려 화형 당하는 등.
[4]
타냐가 지적한 신들의 단편적인 사고방식을 드러낸다고 볼 수가 있다. 신에게 반감을 가진 사람한테 기적을 준 것과 기적을 받고서 신앙에 휘둘려 움직이는 사람을 똑같이 보고 결론짓다니…
[5]
정작 이 강인한 마음은 작중에서 명령도 개무시하는 막장성으로 발현된다.
[6]
검은 꺾이고, 총탄은 빗나가고, 불은 닿지 않고, 상처는 아문다. 단,
동등한 기적을 갖고 있는 이는 이를 뚫을 수 있다.
[7]
단순계산으로 95식 3개분의 기적을 홀로 손에 쥔 것.
[8]
그란츠의 먼 친척으로, 최소 한 세기 가까이 살아온 마도사. 격추수가 300을 넘었으며, 타냐가 전세를 뒤집기 전까지 혼자서 레가도니아 전선을 지탱하고 있었다고 한다.
[9]
여담으로 군 면접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마치 전쟁의 피해자인 것 마냥 대사를 한다. 분명 레가도니아 협상 연합이 먼저 제국을 공격했는데, 선빵 쳐 놓고 피해자 행세하니 설득력은 당연히 없다(…). 그러나 틀린 말은 아닌게 나라로써 레가도니아가 먼저 침공한건 맞지만, 당시 제국을 침공 할 때 국경에 왔던 부대와 당시 마도부대를 이끌었던 메어리의 아버지는 '실전같은 훈련'이라는 명분으로 명령 받아서 왔었다. 이는 작중에서 본인이 직접 언급하며 정치부를 욕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전사 할 당시에는 제국 쪽이 상륙 작전으로 침공 할 지역으로 '기습이 성립 할 수 있게 연합이 전혀 예상 못할 정도로 깊숙히 침투하여 상륙' 할 것을 상정하여 선점한 곳에 마침 부임하여 있던 탓에 전사를 했으니…
[10]
단, 과거 회상을 보면 아직 장발을 하고 있었다. 쉽게 말해서 긴 머리는 아직 임관 전 훈련생 시절이라는 소리고, 머리를 잘랐다는 것은 훈련 과정을 모두 수료했으며 정식으로 정규 마도사로 배치되었다는 의미이다.
[11]
이름은 '윌리엄 더글러스 드레이크'. 연합왕국의 아이작 더스틴 드레이크와는 친척 관계다.
[12]
이름은 각각 유라, 케리스.
[13]
타냐가 노획한 총은 위에 상술되어 있듯이 최신형이다. 즉, 아직 생산된 얼마 안된데다 수량도 많지 않아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메어리는 자신이 직접 선물한데다 거기에 아버지의 이니셜까지 새겨져 있었으니 몰라볼 리가 없다.
[14]
해당 구절은 신 6:16 구절이다.
[15]
풀네임은 'Sir 아이작 더스틴 드레이크'. 계급은 대령이다. 여기선 친척관계. 합중국 의용군의 뒤를 봐주고 있는 장교이기도 하다.
[16]
정황상, 의용대대의 2개 중대가 제3중대의 발을 묶는 사이 본대가 요격망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17]
소속은 동부군 제3사단이며 제49마도대대 대대장이다.
[18]
직전에 타냐는 건물이 있음을 눈치챘지만, 메어리는 분노에 눈이 돌아간 나머지 타냐 외에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19]
그 와중에 숨을 헐떡이면서 피눈물을 쏟아내며 증오와 광기로 눈을 번뜩이는 모습은 섬뜩하기 그지 없다.
[20]
결국 극장판에서 교육도 받은 걸로 나와서 못 받은 것도 아니고 본인의 자질과 능력 문제라고 못 박혔다.
[21]
당시 상황은 연방이 '시험 삼아' 제국과 결탁한 '분리주의자'들의 마을을 공격한 것이었고, 응전해 봐야 별 이득이 없지만 그렇다고 전공을 세우지 못하면 드레이크 중령이 전선에서 함께 싸우며 서로 흉중의 말을 나눌 정도로 존경하게 된 '전우'인 연방의 미켈 대령과 그 가족들이 수용소 행이 될 상황이었다. 때문에 짜고 치는 고스톱마냥 정치장교 앞에서 '항전을 주장하는 미켈과 이를 막아서는 드레이크'를 연기해 샐러맨더 전투단이 당도하기 전에 퇴각할 명분을 얻고, 이 과정에서 투항한 포로인 주민들은 '가장 도움이 안 되는 떨거지'( 작중 드레이크 중령의 시점에서 '떨거지들', '제일 도움이 안 되는 중위'라는 묘사가 대놓고 나온다.)인 메어리의 중대에게 인솔하도록 한 것인데 이런 사고를 친 것이다.
[22]
드레이크 중령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이 소식을 듣고 미켈 대령과 정치장교를 옆에 두고 줄다리기 연극을 해 겨우 포로의 인도가 아닌 일시적인 이송보조라는 타협을 받아내야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무드를 즐기는 와중에! 더군다나 고작 중위인 메어리에게 포로의 거취 문제를 결정할 권한이 있을리도 없다. 때문에 드레이크 중령은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이라는 메어리 수의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이 멍청이를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연방 교도소에 하루 쳐박아놓을 수는 없을까하고 고민했다.
[23]
물론 메어리 본인은 연방 수용소가 어떤 곳인지 몰라서 한 것도 있긴 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상관이 없는데서 자기 멋대로 포로를 내주는 미친 짓을 잘했다고는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24]
당연한 소리지만 전쟁이 끝났다면 모를까 전쟁이 한창인 시기에 전사자들을 협상연합으로 보내려면 특별 열차를 편성해야 하고 제국군에게 습격당할 위험성도 있으니 호위 병력도 붙여야 한다. 여기에 소비되는 연료나 병사들의 식비 등은 덤. 이딴 짓거리를 할 바에야 다른 곳에 병력을 배치해서 제국군을 한 명이라도 더 죽이는 게 더 낫다는 것은 전문적인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민간인이 생각해봐도 10000% 옳은 생각이다. 그런데 이딴 소리를 민간인도 아닌 군 장교가 지껄여대고 있으니 드레이크 중령이 뒷목을 잡을만하다.
[25]
보통 이런 경우 시체는 가매장하고 유품을 유족에게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시체는 묻어둔 곳을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전쟁이 끝난 후(연방과 교섭하여) 정식으로 매장해 주면 된다.
[26]
시가전은 제국군도 꺼리지만 연방, 연합왕국, 협상연합 저항군조차도 꺼리는 난전이다. 더군다나 저 시가전을 벌이는 위치가 제국에게 점령당한 협상연합의 시가지인지라 메어리의 주장대로 시가전이 시작될 경우 협상연합의 민간인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그걸 같은 저항군이 아니라 잠시 들렀다가 곧 떠날 외부인이 주장하고 앉았으니 사정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27]
이런 그녀의 태도를 본 드레이크 중령은 사관이 되면 안 될 자에게 중위 계급을 줬다며 한탄했다.
[28]
이러한 점 또한 모든 이들에게 소녀가 아니라 군인으로 평가받는 타냐와의 대극점이라 볼 수 있다.
[29]
이로 인해 팬덤 중에는 안티들도 제법 많다고 한다. 타냐보다 오히려 이런 눈치없고 무실력자에 발전이 전혀 없는 민폐 캐릭터라 이럴려고 신이 축복을 내리셨냐, 아버지의 원수를 잊은 거냐는 여론과 함께 신에 대한 비난과 메어리 수 아버지를 가지고 고인드립이 오가기도 한다. 이럴꺼면 왜 스토리에 수의 아버지가 전사하는 것과 수가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는 등의 내용을 넣었냐는 작가에 대한 비판도 있다.
[30]
근데 이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전쟁의 시작이 협상연합이 먼저 군사 행위를, 그것도 이미 국제적 합의가 끝나 법적으로도 제국령에 속하는 제국 국경에 일으켜서 제국을 움직이게 만들었고, 동맹국인 프랑소와를 움직이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협상연합이 무너지면 제국을 상대로 펼쳐져 있는 국제적 포위망이 사실상 무너지니 주변국들은 싫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주변국도 협상연합의 경솔한 행위에 대해 크게 비판을 했을 정도. 주변국: 네놈의 경솔한 행위가 지금의 무의미한 상황을 만들었다!
[31]
아무리 조국을 버리고 도망갔다 해도 적군이 돼서 변절하거나 그런 것도 아니라 자신들 아군이 되어 돌아왔고 레지스탕스들은 아군이 단 한 명이라도 절실한 순간인데 나라 버리고 도망갔다 해도 배신자라고는 욕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레지스탕스가 된 게 무엇 때문인데 그걸 피하려 도망갔다면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말이 나온 이유는 메어리가 먼저 레지스탕스한테 왜 제국을 공격하는데 협력하지 않느냐며 트롤링을 시전했기 때문에 도망친 배신자가 뭘 아느냐는 응수가 나왔던 것이다. 요컨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것. 애시당초 레지스탕스들은 그 나라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이므로 만약 전투가 벌어지면 그 기반을 전부 잃을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형편이므로 정말로 어지간히 승산이 있지 않는 한 아무리 침략자들이라고 해도 그리 쉽게 대놓고 적대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메어리가 제국과의 전투를 종용한다는 건 그야말로 무책임한 소리밖에 되지 않는다.
[32]
거기다 근본적으로 군인이 민간인을 지키는 거지 민간인을 전쟁에 말려들게 하거나 군인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철철 넘치는 발언이다. 까놓고 말해 일본군의 1억 옥쇄하고 별 차이도 없는 소리다.
[33]
기본적으로 메어리 수는 부대의 지휘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오직 마도병사로서 능력만을 보고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34]
사실 애시당초 타냐의 안티테제이자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되어야 할 인물을 이런 트롤러로 만들어놔서 고작 주인공을 돋보이는 데에나 써먹고 있다는 건 결국 단순히 메어리 수라는 트롤러 캐릭터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소설 자체의 평가를 깎아먹는 주범이 되었다는 게 더 문제. 타냐는 이 캐릭터의 존재조차도 모를 정도니 말 다했다.
[35]
코믹스 버전에서 제우스를 닮은 신이 말한다
[36]
그래도 기본적으로 배운 술식들은 써먹는다는 점에서 완전히 바닥을 기지는 않는다.
[37]
일단 스탯 자체는 작중 최고치라 병사 개인의 전투력만 놓고 보면 분명 출중하지만 복수심 때문에 전략전술과 아군과의 연계 따위는 엿바꿔먹은 시점에서 미끼 외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광전사일 뿐이다.
[38]
사실 메어리의 능력을 고려하면 이게 메어리라는 병사를 가장 효율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긴 하다. 신병에 막무가내인 소녀에게 지휘를 맡기거나 바쁜 전시에 단기간에 지휘법을 가르치기는 무리가 있고, 가르쳐도 제대로 이해할지 의문이다. 사격률이 저조한 대신 압도적인 방어력과 화력, 공중기동성을 가진 메어리를 보조하거나 연계하는 건 사실상 인력 낭비인데다 잘못하면 메어리의 공격에 아군이 휩쓸릴 가능성도 있으니 메어리의 스펙을 쫓을 수 있는 최소한의 베테랑 호위를 두고 폭탄 떨구듯 적진에 떨구는 게 최선.
[39]
문제는 메어리의 어그로에 걸려주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 대규모 전투에서는 메어리의 압도적인 마력으로 전장을 휩쓸고 다니면 유리하겠지만 타냐의 부대와 싸울 때는 별 도움이 안 된다. 굳이 일부러 싸워줄 필요가 없기 때문. 타냐가 메어리를 유인하고 그 틈에 나머지 부대가 다른 적을 상대하면 그만이다. 어떻게 보면
다크니스와 비슷하다. 다만 다크니스는 방어력은 출중하지만 대신 기동성은 그리 뛰어나지 못한 만큼 아군이 뒤에서 보조를 취하는 것도 가능해서 최소한 다대다 전투에서는 쓸모가 있는 편이다. 물론 말할 필요도 없이 파티 전투는 그냥 꽝.
[40]
이 점 또한 적군마저도 마치 아군을 칭찬하듯 그 위용을 인정하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타냐와 정반대로 대치되는 모습이다.
[41]
가장 큰 문제는 남의 말을 들어먹을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군대에서는 상관의 명령은 절대적인데 그걸 지키지도 않고 자기 멋대로 결정하고 행동한다는 것. 단순히 상관이 없는 사이에 멋대로 하는 것도 문제지만 아예 여기에 더해 상관이 명령을 해도 들을 생각이 없다는 건 더 큰 문제다. 그것도 그냥 상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것이 아니라 상관 앞에서만 듣는 척을 하고 나중에 가면 그런 거 없이 고고씽을 하겠다는 속셈까지 있었다. 이렇게 되면 군율을 심각하게 해치게 되기 때문에 타냐도 말을 안 듣는 병사가 있었을 때에는 그를 사지에 배속하여 적군을 통해 간접적으로 죽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