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 넥서스에 등장하는 조직.
검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나 소지하는 장비의 디자인을 볼 때 모티브가 된 것은 영화 맨 인 블랙. 독립성이 강하기는 하지만 TLT의 하부조직이며 리더는 슈토 사야.
이름 그대로 기억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스페이스 비스트에게 습격당한 사람들이나, 그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는 사람들을 발견하여 기억을 지워버리거나 조작해버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1]
작중에서 인상적인 첫 등장은 주인공인 코몬 카즈키가 구한 민간인들의 기억을 조작해서 코몬 카즈키에 대한 기억을 전부 제거한 것. 당초에는 코몬도 이들에게 반발하나 스페이스 비스트의 습격으로 미쳐버린 중년 남자의 기억을 제거함으로서 안정을 주는 것을 보고 반감을 거둔다.
목적은 스페이스 비스트를 목격한 자들의 기억을 제거함으로서 정보규제를 하여 TLT의 활동을 원활하게 하고 또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것.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스페이스 비스트에 대한 공포를 없애서 출현률을 낮추는 것이다.[2] 리더인 슈토 사야 자신도 사람들의 기억을 일방적으로 제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지고 있지만 필요악에 가까운 일이라서 어쩔 수 없이 하는 듯하다.
그러나 최종화에서 레테가 엄청난 대미지를 입어 레테에 축적되어 있던 스페이스 비스트에 대한 공포의 기억이 전세계에 해방되고 말았으나, 울트라맨 노아와 다크 자기의 싸움을 지켜본 인류가 내방자처럼 스페이스 비스트에 대한 공포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페이스 비스트에 대한 공포를 현실로 인정하되, 그 공포에 정면으로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을 결의함으로서 더 이상 사람들의 기억을 지울 필요가 없게 되었다.
TLT 또한 비밀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식적으로 스페이스 비스트와 맞서 싸우는 공적 기관으로 재편성되었으니 이들 역시 TLT 산하 기관으로서 새로운 목적을 가지고 편성되었을 듯.
[1]
이 때 사용되는 아이템은
휴대폰 모양을 하고 있다. 실은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고 그 기억을 레테로 옮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테가 파괴되자 모든 사람들의 기억이 되돌아왔다.
[2]
스페이스 비스트가 출현하는 이유가 바로 공포심 때문인데 기억을 지우지 않으면 쓰러트린다 해도 스페이스 비스트에 대한 공포가 다시 스페이스 비스트를 부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