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 베넨시아에 은둔중인 서대륙 마지막 드워프. 최초로 베넨시아라는 도시를 만든 드워프 골드게이저 1세의 손자로, 은둔한 상태에서 베넨시아를 몰래 지켜보는 주시자이기도 하다.동족들이 다들 그라임을 따라 떠나는 와중에 혼자 서대륙에 남은 이유는 인간들에게서 작품에 대한 영감을 얻기 쉽기 때문이며, 인간들과 교류 없이 단순한 삶을 사는 동족들에게는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2.1. 일곱번째 기사
베넨시아에서 게일 루터스 데 볼튼이 보낸 자객들에게 습격당한 한지운을 치료해 주면서 처음 등장했다. 사실 지운이 베넨시아에 입항했을 때부터 자신이 고용한 인간들을 이용해서 그 행적을 감시하고 있었으며, 마침 독 발린 칼에 맞은 지운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소가 근처에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지운에게서 지스카드의 기운을 느끼고 지운에게 지스카드와의 연관성을 물어봤으며, 이에 설명하길 본인 말에 의하면 작중 등장하는 드워프들은 본능적인 차원에서 드래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현재 중간계의 유일한 드래곤은 지스카드 뿐이니 지스카드와 관련이 있음을 알아채게 되었다고 한다. 지운이 진실을 밝히지는 못하고[1] 그저 친구라는 대답을 했지만 초월자가 일개 인간과 친구라는 대답에 어이없어 하면서도 어느 정도 납득했다. 그리고 지운이 지스카드의 기운을 지닌 만큼 동대륙의 동족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 믿고 지운에게 은자의 숲에 은거중인 드워프들과 엘프들을 다시 표면으로 나오도록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그 뒤 은거한 이종족들을 밖으로 이끌어 달라는 부탁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자 지운을 공방으로 데리고 가 인간의 형체를 한 거대 로봇의 초기형을 보여주고[2], 이것의 완성을 위해선 다른 이들의 조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해 주었다. 동력원은 마법이 개입되어야 하는 부분인데 순수한 드워프 장인인 맥시밀리안으로써는 그것만은 어떻게 해결이 불가능 했던 것. 기절해 있던 사이에 지스카드의 영향인지
다만 랜드워커의 개발은 지운과 골드게이저가 예상했던 시기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결국 지운이 세계를 떠나고 백여년이 지나서야 랜드워커가 완성되게 되었다.
2.2. 월광의 알바트로스
지운이 세계를 떠나고 300여년이 지났기 때문에 일반 드워프 수명이면 진작 늙어 죽었어야 정상이지만[4] 마나의 여름에 영향을 받아 수명이 연장되어 아직까지도 살아있었다.다만 500살 가까운 노인이기에 치매에 걸린 상태라서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갈 날만 기다리는 처지였다. 정신이 오락가락한 와중에도 한지운의 이름을 부르며 울면서 새의 날개를 완성한다는 소리를 하는 걸 보면 안타까울 지경. 다행히 가끔 제정신을 찾을 때가 있어 그동안은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한지운과의 약속은 지키지 못해 현재까지도 베넨시아에 체류중이었으며, 그 대신 자신이 지닌 권력을 이용해서 과거 한지운과 그 동료들의 이상이 구현된 프레데리카 합중국을 알음알음 도와주는 식으로 지운과의 의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프레데리카 합중국 수뇌부의 타락을 안타깝게 여겼고, 이에 같은 생각을 지니고 있던 엘프 대마법사 노아 그린우드의 계획에 동조해서 지스카드의 드래곤 하트를 이용한 최강의 랜드워커 NGO-01 알바트로스를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다만 드워프 대장인이라는 눈에 띄는 직책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프로젝트였기에 숨어서 하지는 못하고, 베넨시아 연합의 비밀병기라는 형식으로 만들었다가 자유의 날개와 앤드류 워커에게 기체를 탈취당하는 식으로 넘겨 줄 계획이었다고 한다.
이후 여신함에서 앤드류 워커와 조우. 처음부터 알바트로스의 파일럿이 앤드류로 내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