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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4 01:55:06

말대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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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미2. 어디서 말대꾸야
2.1. 말대꾸하면서 안/덜 혼나는 법
3. 관련 밈

1. 의미


비슷한 말로 '말대답', '맞대꾸', '대척' 등이 있다.

2. 어디서 말대꾸야

어느 나라건 어른들이 아이를 교육할 때, 특히 꾸짖을 때, 아이측의 말대꾸에 대해 '말대꾸를 했다는 사실 자체에 더 화를 내는'경우와 '말대꾸 내용을 안 들어주고 더 화를 내는 경우'가 은근히 자주 벌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이들 입장에서야 한없이 억울하고 꼰대스럽게 느껴지겠지만 어지간한 막장 어른이 아니라면 훈육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인 만큼 말대꾸에 대해 화내는 것에도 다 '화나니까, 건방지니까' 이외의 이유가 있다.
전자의 경우 주로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부모님이나 웃어른들에게 반박할 때, 어른들이 '말대꾸'라는 말로 의견을 묵살하는 경우다. 무릇 어른들은 자신보다 인생을 덜 산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 기본일 수 밖에 없다.[1]다만 그것을 때 놓고 보더라도 이런 일이 보통 훈육하는 상황에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순수하게 괴롭히고 싶어서 혼내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게 '잘못을 저지른 입장에서 뉘우치기 보단 상황을 해소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생각에 훈육이란 상황을 인지시키기 위해 끊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이런 대응은 어린 아이들의 자신감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우유부단한 성격이 되게끔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어른들도 잘못에 대한 분노가 잘못에 대한 분노로 바뀌지 않도록 신경써야만 올바른 훈육이 될 수 있다.
후자는 말대꾸를 했다는 사실 자체에 분노하고 윽박지르는 경우 보다는 말대꾸랍시고 하는 얘기가 되먹지 못한 경우라고 봐야한다. 당장 어른들끼리도 감정에 치우쳐 자기 억울함만 주장하거나 당장의 위기모면을 위해 거짓말을 지어내는 등 가관인 상황이 자주 벌어지는데 미성숙한 어린아이들이라면 더욱 심할 수 밖에 없다. 본인이 잘못한 줄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다른 애들도 했으니 나도 된다, 왜 나만 혼나냐' 같은, 진위여부도 불투명할 뿐 아니라 자기가 잘못했다는 사실로부터 말을 돌리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더 열불이 나는 것이다. 억울함이나 오해를 푸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확실히 인지하고 대화를 마친 후 차분해진 상황에서 시도해야 서로 더 얼굴 붉힐 일이 없다.
의외로 많은 아이들이 착각하는 것이 훈육의 목적은 단순히 '아이의 잘못에 의해 내가 화났으니 사과를 들어야 겠다'가 아니다.[2] 잘못을 저지른 이상 몇 번이고 다시 되물어 가면서 어째서 안 좋은 일이고 왜 해서는 안 되는가를 뇌리에 심어야 한다. 또한 폭력이 동원되지 않은 순수한 언어적 훈육이라면 이 과정이 더욱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 과정속에서 '죄송합니다, (잘못이) 맞습니다, (해서는) 안됩니다.' 등의 답변이 아니라 '하지만, 그런데' 같은 말이 나온다면 잘못해놓고 변명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며 만약 죄송하다고/잘못했다고 했잖아요같은 소리를 했다간 그야말로 기름을 붓는 격이 되어버린다. 이 말은 앞서 했던 모든 사죄의 말들이 면피성 발언이었음을 시인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2.1. 말대꾸하면서 안/덜 혼나는 법

사실 어른도 감정통제가 잘 안되는데 한창 어린나이인걸 감안하면 후술할 방법들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긴 하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통하는 대화스킬이기도 한 만큼 알아두면 도움은 될 것이다.

3. 관련 밈



[1] 단순 우스갯소리가 아닌 것이 나이들어보면 다 안다. 아무리 난 어린이를 존중하며 살 거야 해도, 결국 나이먹고 나서 학교 근처 편의점 알바라도 해보면 어린 녀석들의 철없음에 한숨이 나오고 열불이 날 것이다. 진짜 딱 10년만 있어봐라, 아니면 자기보다 어린 애들 상대하는 일을 해봐라 어른들의 입장이 단번에 이해가 갈 것이다. 그리고 자기가 아는 게 전부라고 믿지 말고, SNS를 통해 사회를 배웠다고 똑똑해졌다 착각하지 마라, 대학교 졸업해서 직장생활 몇년 하기 전까지는 다 애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2] 어른들이 화풀이를 위해 훈육을 한다고 착각해버리면 반발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사랑 없으면 그냥 무시하고 만다는 말이 왜 있는지 떠올려보자. [3] 잘못한 줄 모르는 경우 제외 [4] 보통 다같이 했는데 혼자 혼날 때라던가, 잘못할 의도가 없었을 때, 모르고 저지른 잘못일 때, 이정도로 혼날 일인지 모를 때, 어른이 보기엔 잘못이었지만 전후사정을 종합하면 혼날 일이 아니다 싶을 때 등이 이에 해당한다. [5] 특히 이성, 학교의 경우 남녀공학의 남학생 보다 또래 여학생이 주변에 없는(...) 남학교의 남학생이 더 지도하기 수월하다는 이야기가 돌곤 한다. [6] 보통 잘못의 스케일이 상당히 크거나 위험했을 때, 아니면 너무 얼척없는 잘못이다보니 어른쪽이 분노나 어이없음, 걱정했던 만큼의 반발에 감정을 지배당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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