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의 등장인물. 김미숙이 연기하였다.
사실상 이 드라마를 하드캐리하는 페이크 최종 보스.
태수의 후처이자 재준의 어머니. 겉으로는 본처의 아들인 민준을 아끼고 호의적으로 대하지만, 속으로는 민준을 내치려고 한다. 재준이 청도병원을 물려받기를 원하고 있어 자신의 친한 후배였던 혜진의 딸 유라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하라고 재준에게 강요한다.
1화에서 시상식 준비를 하던 도중 레나 정이 협박을 받자 레나 정의 뒤를 추적하며, 추락하던 김도신을 구하려던 중 문자를 보고 레나에게 보낸다. 그리고 망고 알레르기를 조작한 범인이 레나라는 사실을 알고 레나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레나를 미행하여 알레르기 조작 환자가 직원이었다는 것을 알고 알레르기 조작 환자를 매수하여 음성으로 녹음하여 이걸로 레나를 추락시키려고 한다. 또한 청설병원을 목적으로 남편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집을 나갔으며, 태수가 사과를 하자 눈물을 흘리는 척 연기하였다.
태수로부터 민준의 상해 진출에 무리가 있으면 재준부터 밀어주겠다고 하자 민준의 상해 진출을 막으려고 레나의 약점을 잡아서 협박하여 재준을 후계자로 삼겠다고 발톱을 드러내지만 레나는 딱 잘라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자 희라는 레나에게 회사 소모품이라며 독설을 날리며 성공을 조건으로 레나를 회유한다.
재준이 유라와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의 의사를 밝히자 격노하지만 유라가 클럽에서 춤을 추어 인터넷에 퍼진 동영상을 보고 나서 그 동안 자신과 재준을 농락했다는 사실을 알고 혜진에게 찾아가서 따지지만 혜진은 뻔뻔하게 종이 문서를 가지고 희라를 협박한다. 분노한 희라는 종이 문서를 찢어 혜진에게 던지고 나온다. 그 이후 혜진과는 대립관계를 형성 중이다.
재준이 이솔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혜진과 다시 의기투합해
27회 예고에 의하면 그동안 저지른 짓거리들이 태수에게 발각당하는 듯 보인다.
김도진이 레나와 서인철이 대화하는 녹음을 듣고 레나의 딸이 죽었다는 걸로 알고 단념하고 결국 이솔과 재준의 결혼을 허락한다. 38화에서 완전히 해탈하고 개심하려 하여 페이크 최종 보스화 한 듯 했으나, 혜진의 꼬드김에 넘어가 다시 레나 정의 과거를 파헤치려고 한다. 다만 청도병원을 목적으로 재준과 유라를 결혼시키는 데에 미련을 두지 않고 재준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상견례 때 이솔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파혼하자 희라는 이솔의 파혼 이유를 알기 위해 방송국을 찾아오다가 레나와 이솔이 모녀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혜진과 짜서 레나의 과거를 캐내려고 레나의 뒤를 추적하는데 레나가 김도신과 몸싸움을 하는 도중 실수로 떨어뜨리는 걸 목격하게 되어 레나에게 살인자라는 문자를 보내고, 레나와 민준의 이혼을 종용하고, 김도신을 찾아서 레나 부모님의 행적을 캐내려 하지만 46화에서 재준에게 발각된다.
그리고 레나 정에게 이혼을 종용하는 조건으로 이솔과 재준의 결혼을 허락하며 받아들이지만 사실은 이솔이 레나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태수에게 말하고 레나를 몰락시키려 한다. 그러자 레나는 김도신과 동맹을 맺고, 뒤늦게 재준이 태수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레나가 그 말을 듣고 김도신과 동맹을 맺으며, 희라를 몰락시키려고 김도신이 밝힌 사실을 녹음하였으나, 레나쪽이 발설을 그만둬 버렸다. 대신 맞배신에 열받은 혜진이 다 불어버려 남편과 재준에게 버림받아 쫓겨나지만, 남편이 죽자 다시 돌아와서 죽기 전에 남편이 남긴 말을 새겨듣고 남편을 그리워한다.
4년 후 남편을 잃은 것에 비하면 다른 악역들에 비해 벌의 수위가 매우 낮다. 그래도 인과응보는 어느 정도는 받았고, 악역들 중에서도 그나마 개과천선한 인물.[1] 그러나 유산된 줄 알았던 희망이가 사실은 무사히 출산됐기 때문에 이후에도 그녀 뜻대로만 되지는 않을 것이다.
[1]
사실 희라는 혜진과 달리 중반에 개과천선하고 재준의 행복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재준과 이솔의 결혼을 허락하려고 했었다. 오히려 유라의 행복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돈과 명예를 목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유라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혜진이 더 악질적이라고 볼 수 있다.